글제목 작성일
북마크하기
아이와 할아버지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7-17
  겉모습이 아닌 넋을 읽는 이웃이 있다. 얼굴 생김새가 아닌 마음빛을 읽는 동무가 있다. 이들은 두 눈으로 옷차림을 살피지 않는다. 마음결이 흐르는 곳을 읽고, 마음자리가 드리우는 자리를 바라본다. 갓 태어난 아기한테는 어머니는 어머니이고 아버지는 아버지이다. 아기는 자라면서 어머니와 아버지를 어머니와 아버지로 여길 뿐이요,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
북마크하기
아이와 어른이 만들 빛 4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7-16
  아픈 아이들은 자그마한 일에도 아프다. 아픈 아이들은 자그마한 일에도 웃고 싶다. 아픈 아이들은 아픔이 아닌 기쁨을 생각하고 싶다. 아이들은 ‘아픈 아이’가 아닌 ‘웃는 아이’로 거듭나고 싶으며, 노래하는 아이나 노는 아이나 춤추는 아이나 꿈꾸는 아이로 살아가고 싶다. 그러니까, 모든 아이는 ‘사랑하는 아이’로 살고 싶다는 뜻을 마음에 씨앗으로...
북마크하기
두 아이가 만들 빛 3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7-16
  어른들은 사회를 어떻게 만든 뒤 아이들을 낳을까. 어른들은 사회를 아름답게 이룬 뒤 아이들을 낳는가, 아니면 어른들은 사회를 엉터리로 망가뜨리고서 아무렇게나 아이를 낳는가. 만화책 《유키×츠바사》 셋째 권에서는 이것도 저것도 밝게 보여주지 않는다. 다만, 밝은 곳이든 밝지 않은 곳이든, 아이들은 태어나서 자라고, 아이들은 스스로 부딪히고 부대끼...
북마크하기
따돌림과 삶 2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4-07-15
  누가 누구를 죽이는가. 누가 누구한테서 죽는가.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아끼는가. 우리는 서로를 어느 만큼 헤아리면서 살아가는가. 만화책 《미궁 속의 벚꽃》 둘째 권을 읽는다. 가슴이 찢어지는 사람을 보고, 옆에 있는 사람들 가슴을 찢으면서도 어떻게 찢는지조차 느끼지 않는 사람을 본다. 한쪽은 왜 생채기를 남기려 할까. 다른 한쪽은 왜 생채기를 ...
북마크하기
따돌림과 삶 1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4-07-15
  ‘배심원’을 놓고 만화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미궁 속의 벚꽃》이다. 상권과 하권으로 나왔다. 상권을 읽으면, 만화감은 ‘배심원’이지만, 더 파고들면 ‘여린 이를 따돌리는 사회에서 힘(사랑과 꿈)을 잃은 젊은이’가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는가 하는 대목을 건드리지 싶다. 참말, 따돌림이란 무엇인가. 누군가 옆에서 따돌림을 받을 적에 모르는 척하면서 ...
북마크하기
너와 나는 동무인가 1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7-15
  오늘날과 같이 흐르는 학교교육은 앞날이 어떻게 될까. 입시지옥에서 조금도 달라질 낌새가 없는 학교교육은 앞날이 어떻게 될까. 아이들한테 꿈과 사랑을 심지 않거나 보여주지 못하는 학교교육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만화책 《제7여자회 방황》은 무엇을 말하는 이야기일까 곰곰이 헤아려 본다. 터무니없는 이야기일까. 앞으로 얼마든지 일어날 법한 이야기일까....
북마크하기
일곱 가지 삶빛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7-14
  사람으로 태어나서 살아가는 까닭은 무엇일까. 우리가 날마다 겪는 일은 무엇을 뜻할까. 우리는 어떤 사람을 이웃이나 동무로 만날까. 우리는 몸을 어떻게 바라보고, 마음을 어떻게 가눌까.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이 모든 실마리를 찬찬히 읽고 느끼면서 웃을 수 있다. 생각하지 않으며 살아간다면, 이 모든 실마리를 도무지 풀지 못하거나 않은 채 하루하루...
북마크하기
고양이와 나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7-13
  아이들은 왜 학교에 가야 할까. 아이들은 왜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학교 가기를 미적거린다고 할까. 학교라는 곳이 아름다우면서 즐거운 놀이터요 배움터이면서 삶터라면, 아침에 늦게 일어날 아이들은 없으리라 느낀다. 어른한테도 똑같지. 어른한테 회사라는 곳이 더없이 아름다우면서 즐겁고 사랑스럽다면, 회사에서 언제나 웃고 노래하면서 일할 테니까, 아침...
북마크하기
미카코 4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7-12
  아이들은 사랑을 먹고 자란다. 그리고, 어른들은 사랑을 먹으면서 산다. 아이들은 사랑을 먹을 때에 무럭무럭 자란다. 그리고, 어른들은 사랑을 먹어야 새로운 하루에 새롭게 기운을 내면서 산다. 사랑이란 돈도 얼굴도 몸매도 부동산도 자가용도 아니다. 사랑은 언제나 사랑이다. 돈은 언제나 돈이다. 얼굴이나 몸매는 언제나 얼굴이나 몸매이다. 사랑을 먹...
북마크하기
미카코 3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7-12
  열일곱 살로 나아가는 아이들 마음에는 어떤 빛깔이 스며들어 푸르게 물들까. 만화책 《미카코》 셋째 권을 읽는다. 학교와 집과 마을, 이렇게 세 곳을 날마다 오가면서 지내는 아이들은 하늘을 올려다볼 겨를이 적다. 바다를 마주할 틈이 없다. 그러나, 학과 공부를 살며시 내려놓고 교실 창밖을 내다보면 하늘이 나타난다. 하루쯤 학교로 가지 않고 바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