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의 하극상 제2부 : 책을 위해서라면 무녀가 되겠어 12
스즈카 지음, 시이나 유우 그림, 카즈키 미야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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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1.25.

책으로 삶읽기 1090


《책벌레의 하극상 2-12》

 카즈키 미야 글

 스즈카 그림

 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25.11.30.



《책벌레의 하극상 2부 12》(카즈키 미야·스즈카/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25)을 읽었다. 누구나 사람이면서 다르게 숨결이지만, 높낮이를 가르고 이름값을 매기면서 마치 높은사람·낮은사람을 갈라서 휘두르거나 휘둘러도 되는 줄 잘못 여기고 만다. 이 줄거리에 나오는 나리(신관·귀족)는 높은사람일까? 오늘날 나리(대통령·고위공무원·의원)는 높은사람인가? 벼슬로 금을 긋고, 힘으로 누르거나 밀고, 돈으로 사거나 팔 적에는, 누구나 빛을 잊다가 잃는다. 예나 이제나 아직 사라지지 않는 벼슬팔이·힘팔이·돈팔이라 할 텐데, 우리는 언제쯤 스스로 걷어내려나. 책벌레는 책을 읽으면 된다. 살림꾼은 살림을 하면 된다. 누구나 보금자리를 일구며 즐거운 오늘을 누리면서 나누면 된다. 살림길을 잊기에 말썽을 일으키고, 살림길을 안 배우기에 마구 빼앗거나 발밑에 깔려고 한다.


 ㅍㄹㄴ


“전에 신관장님도 말씀하셨잖아? 다른 영지의 귀족이 널 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13쪽)


“네가 각오를 다졌다면 그걸로 됐다. 이 반지를 끼어라. 마인. 바람에 기도해서 지켜라. 너의 소중한 자들을. 나의 마력으로부터.” (138쪽)


“모처럼 손에 넣은 대의명분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하지.” (139쪽)


“지금까지의 행동을 용서한 건 아니에요. 그건 잊지 말아 주세요.” (149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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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내 시스템을 전부 혼자 관리하는 저를 해고한다구요? 2
이오 지음, icchi 그림, (주)라이트박스 옮김, 카시로메 유키 원작 / 씨엘비코믹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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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1.21.

책으로 삶읽기 1089


《네? 사내 시스템을 전부 혼자 관리하는 저를 해고한다구요? 1》

 카시로메 유키 글

 이오 그림

 icchi 캐릭터

 박용국 옮김

 씨엘비코믹스

 2025.12.31.



《네? 사내 시스템을 전부 혼자 관리하는 저를 해고한다구요? 2》(카시로메 유키·이오·icchi/박용국 옮김, 씨엘비코믹스, 2025)을 읽는다. 일하는 사람을 ‘일꾼’이 아닌 돈벌레(월급벌레)로 여기는 일터지기 속마음을 잘 보여주는 줄거리라고 느낀다. 자리만 차지하면서 다달이 돈을 챙기는 돈벌레도 틀림없이 있을 테지만, 다달이 목돈을 챙길 뿐 아니라 막상 일을 않고서 딴전을 피우는 일터지기도 틀림없이 있다.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벼슬을 쥔 이들은 벼슬만 쥔 채 딴전을 피우는 돈벌레·이름벌레·힘벌레이지 않나? 아니, 그들한테는 ‘벌레’라는 이름을 쓰기 어렵다. 벌레는 잎갉이를 마치고서 나비로 거듭나는데, 나비로 거듭난 벌레는 꽃가루받이를 하며 푸나무한테 이바지한다. 이 나라 숱한 벼슬아치는 벌레처럼 들숲을 돌보는 몫을 하지 않는다. 《네? 사내 시스템을》 두걸음은 ‘일하는 사람’이 다른 ‘일하는 이웃’한테 ‘일하는 마음’을 차분히 짚고 들려주면서 스스로 일어나는 길을 일깨우기도 한다. 일하는 사람은 으레 밤샘이건 덤일(시간외근무)을 하더라도 안 지친다. 스스로 물결을 일으키듯 짓는 일이기에 스스로 빛나면서 이야기를 이룬다. 밖에서건 집에서건 일하는 사람은 “이야기가 있”다. 일하지 않고서 일시늉만 하거나 돈에만 얽매이는 얼뜨기한테는 “이야기가 있지 않”다.


ㅍㄹㄴ


“말도 안 돼. 진심으로 화나. 게다가 전부 다 새어나오고 있거든. 마음의 소리가. ‘엔지니어 따위는 돈으로 살 수 있는 도구잖아’라고.” (26쪽)


“야근 좋아하시나요?” “좋아하진 않지만, 정신 차리고 보면 어느새 하고 있어.” (87쪽)


“애초에!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건!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그래서 여길 찾아온 거 아니겠어? 그런 사람에게 어떻게든 해주는 게 교육이잖아!” (102쪽)


“해보지도 않고 투덜대지 마! 컴퓨터 쓰고 싶은 거 아니야? 프로그래밍 더 해보고 싶은 거 아니냐고! 그럼 다녀와! 포기할 거면 해보고 나서 포기해!” (136쪽)


#え社內システム全てワンオペしている私を解雇ですか #伊於 #下城米雪


+


일의 진행 속도가 다르군요

→ 일을 빠르게 하는군요

→ 일을 휙휙 하는군요

→ 일하는 결이 다르군요

19쪽


리프레쉬는 중요해요. 편안해지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꼭 새로해야 해요. 아늑하게 노래를 들어도 되고요

→ 바람을 갈아야 해요. 느긋하게 노래를 들어도 되고요

34쪽


편모가정으로, 어머니랑 둘이 살고 있습니다

→ 외돌봄으로, 어머니랑 둘이 삽니다

→ 어머니랑 둘이 삽니다

52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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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카시 장의사 3
Yukiko AOTA 지음, 박소현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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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1.20.

책으로 삶읽기 1088


《아야카시 장의사 3》

 아오타 유키코

 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7.30.



《아야카시 장의사 3》(아오타 유키코/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을 읽었다. 우리 몸은 이 삶을 겪으면서 배운 바를 담는 그릇이요, 우리 마음은 몸으로 겪어서 배운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다. 몸만 본다면 마음을 못 읽을 텐데, 마음을 보려고 하면 몸에 깃든 숱한 자취와 빛과 숨결부터 헤아릴 노릇이다. 미처 말로 옮기지 못 한 온갖 이야기가 마음에 그득하게 마련이다. 언제나 말로 옮긴 갖은 이야기도 마음에 가득가득 도사린다. 몸을 내려놓기에 죽음이면서 저승으로 가는 길인데, 마음도 나란히 내려놓아야 이리저리 떠들지 않으면서 곱게 새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 보려고 하기에 문득 본다. 보려고 안 하기에 눈앞에서 펼치더라도 못 받아들인다. 속을 들여다보면서 함께 걷는다. 이제 손을 잡으면서 이 삶을 나란히 빚는다.


ㅍㄹㄴ


“살아 있는 자가 모든 걸 결정한다. 이 세상에는 살아 있는 자밖에 없으니까.” (12쪽)


“인간은 약하구나. 이런 경고에 당하다니 …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흐트러진 감정이야말로 놈들이 노리는 거야.” (38쪽)


“하지만 새겨져 있어. 만약 잊어버린다 해도.” (132쪽)


#あやかしの葬儀屋 #あおたゆきこ


+


후회하는 게 더 바보 같아

→ 동동거리면 더 바보 같아

→ 아쉬워하면 더 바보 같아

11쪽


같은 종족이라서 역성을 들어주시는 건가요

→ 같은 겨레라서 역성을 들어주시나요

→ 같은 피라서 역성을 들어주시나요

19쪽


자기 일은 스스로 완수해

→ 네 일은 스스로 마무리해

→ 네 일은 스스로 끝내

20쪽


꽃의 비 같아

→ 꽃비 같아

23쪽


화우(花雨)라고 이름 붙이자

→ 꽃비라고 이름 붙이자

26쪽


우리는 사체의 보존에 온힘을 쏟아왔어요

→ 우리는 송장을 지키려 온힘을 쏟았어요

→ 우리는 주검을 돌보려 온힘을 쏟았어요

67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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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의 셰프 26
카지카와 타쿠로 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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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1.19.

책으로 삶읽기 1017


《노부나가의 셰프 26》

 카지카와 타쿠로

 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1.4.30.



《노부나가의 셰프 26》(니시무라 미츠루·카지카와 타쿠로/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1)을 돌아본다. 어제와 오늘을 새삼스레 잇는 얼거리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느꼈으나, 어쩐지 갈수록 늘어질 뿐 아니라 밥지기(셰프) 한 사람을 너무나 높이려고 하는 나머지 아주 뒤죽박죽으로 엉키는데, 이 줄거리를 마칠 마음이 없이 잔뜩 늘어뜨린다고 느낀다. ‘21세기 셰프’이면 모두 꿰뚫거나 더 맛나거나 멋지게 차려낼 뿐 아니라, 삶과 살림과 사람을 다 알아볼 수 있다고 잘못 여기지 않아야 한다. ‘글로 남긴 옛자취’는 ‘글로 남긴 누가 보고 들은 대로’이다. 책으로 옛자취를 조금 읽은 깜냥으로 옛날 옛적 어느 무렵에 모든 일을 술술 풀어낸다고 잘못 여기지 말아야지 싶다.


ㅍㄹㄴ


‘기억을 잃기 전의 과거의 내가 어떤 인간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나였다면 맛을 추구하며 어느 정도는 수련을 쌓았을 것이다!’ (76쪽)


“불을 쓰지 않으면 생선구이를 만들 수 없다. 그건 대체 누구의 상식입니까?” (115쪽)


+


당시의 기술과 미술의 정수를 총망라한

→ 그무렵 솜씨와 그림에서 벼리를 모은

→ 그즈음 손끝과 그림에서 알짜를 추린

12쪽


그래요, 걸립꾼이에요

→ 그래요, 동냥꾼이에요

→ 그래, 비나리꾼이에요

51쪽


맛을 추구하며 어느 정도는 수련을 쌓았을 것이다

→ 맛을 꾀하며 어느 만큼 갈고닦았으리라

→ 맛을 살리며 웬만큼 가다듬었을 테다

76쪽


사실은 저도 이판사판이었습니다

→ 그런데 저도 막나갔습니다

→ 다만 저도 안 가렸습니다

→ 뭐 저도 닥치는 대로였습니다

86쪽


너는 오다의 수하지?

→ 너는 오다 똘마니지?

→ 넌 오다 심부름꾼?

93쪽


역시 해적 물류에 관해선 당할 재간이 없겠지

→ 바다도둑 살림을 이겨낼 수 없겠지

→ 바다앗이 살림길을 이길 수 없겠지

99쪽


이 바다는 내게 조강지처야

→ 이 바다는 나를 받아줘

→ 이 바다는 살뜰님이야

109쪽


가열했을 때와 거의 똑같은 화학반응입니다

→ 끓일 때와 거의 똑같이 바뀝니다

→ 끓일 때처럼 달라집니다

→ 끓일 때처럼 거듭납니다

120쪽


조금 두근거리기 마련이죠

→ 조금 두근거리게 마련이죠

121쪽


웃음의 감성도 괴멸적이구나

→ 웃는 마음도 엄청나구나

→ 웃는 결도 무시무시하구나

151쪽


그 관할 하에서 어찌하여 수상쩍은 움직임을 보이느냐

→ 그곳에서 어찌하여 못미덥게 구느냐

→ 거기서 어찌하여 엉뚱하게 구느냐

178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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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친구
밧탄 지음, 나민형 옮김 / 빗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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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1.16.

만화책시렁 802


《언니의 친구》

 밧탄

 나민형 옮김

 빗금

 2024.3.25.



  ‘어른’이기에 마음에 든 누구를 만지거나 쓰다듬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라서 몸을 만지거나 쓰다듬고 싶습니다. ‘어른’이라면 몸이 아닌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독이고 달래며 쓰다듬습니다. 몸에 얽매인다면 “아직 어른이 아니”라는 뜻이며, “어른흉내·어른시늉·어른척을 하는 아이”라는 뜻입니다. 《언니의 친구》는 얼핏 ‘첫사랑’을 다루는 듯싶지만, ‘첫사랑흉내’라고 보아야 걸맞습니다. 만지고 안고 쓰다듬고 싶은 마음은 “아이로 있는 어른흉내”이거든요. 그러나 아이로 있기에 안 나쁩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누구나 마음에는 ‘아이빛’이 흘러요. 또한 모든 아이는 지난날 어른으로 살다가 푸른별을 빛으로 떠돌고서 다시 몸을 입은 사람입니다. 아이한테도 ‘어른빛’이 나란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사랑’이 아닌 ‘사랑흉내’로 몸을 만지거나 곁에 붙들고 싶은 마음은 ‘좋아함’이고, 좋아하다 보니 자꾸 졸졸 따르고, 좇아다닙니다. 좋아서 좇아다니니 저쪽은 쫓아내서 떨구려고 하겠지요. 좋다며 좇기보다는 빗물과 냇물처럼 부드럽고 조그맣게 졸졸 흐를 적에 비로소 스스로 ‘어른흉내’가 아닌 ‘어른’이라는 빛에 눈뜨면서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ㅍㄹㄴ


“우리 언니 재수없지 않아? 남친 생겼다고 엄청 들떠서 원래도 멍청한데 더 멍청해졌다니까. 교코 언니가 뭐라고 좀 해줘∼ 짜증난다구.” (10쪽)


“어른이 되면 소중한 사람을 만지고 싶기도 하고, 그 사람이 만져 줬으면 싶기도 하거든.” (19쪽)


“좋아하는 사람한테 받는 건 돈으로 살 수 없잖아.” (58쪽)


‘그 시간은 어떻게 생각해 봐도 첫사랑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는데.’ (168쪽)


#ばったん #姉の友人


+


《언니의 친구》(밧탄/나민형 옮김, 빗금, 2024)


내 얼굴 같은 건 사실 안중에도 없고 더 먼 곳에 있는 무언가를 보는 것 같다

→ 내 얼굴은 뭐 바라보지도 않고 더 먼 곳을 보는 듯하다

→ 내 얼굴은 딱히 볼일도 없고 더 먼 곳을 쳐다보는 듯하다

14쪽


실은 아직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폭탄발언을 하는 거예요

→ 그런데 아직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퍼뜨려요

→ 다만 아직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불을 뿜어요

→ 그러나 아직 못 잊는 사람이 있다고 회오리쳐요

120쪽


난 1도 모르겠어

→ 난 모르겠어

→ 하나도 모르겠어

→ 도무지 모르겠어

→ 참말 모르겠어

→ 영 모르겠어

138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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