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고부갈등



 만연한 고부갈등을 해결하려면 → 뿌리내린 사잇골을 풀려면

 고부갈등은 엄연히 존재한다 → 시집살이는 버젓이 있다

 고부갈등 시 남편이 해야 할 것은 → 사이태움 때 곁님이 해야 할 일은


고부갈등 : x

고부(姑婦) :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아울러 이르는 말 ≒ 고식

갈등(葛藤) : 1.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함. 또는 그런 상태 2. [문학] 소설이나 희곡에서, 등장인물 사이에 일어나는 대립과 충돌 또는 등장인물과 환경 사이의 모순과 대립을 이르는 말 3. [심리] 두 가지 이상의 상반되는 요구나 욕구, 기회 또는 목표에 직면하였을 때, 선택을 하지 못하고 괴로워함. 또는 그런 상태. ≒갈등상태



  국립국어원 낱말책에 ‘고부갈등(姑婦葛藤)’은 따로 없습니다. 일본말씨려나 싶기도 합니다만, 우리는 예부터 ‘시집살이·시집살림’으로 나타냈습니다. 둘이 서로 괴롭히거나 억누른다면 ‘사이뜯기·사이태움·샛뜯기·샛태움’으로 나타낼 수 있어요. 둘 사이에 파인 길이나 골이라면 ‘사잇길·사잇골·사잇자리·사잇터·샛자리·샛터’로 나타내어도 됩니다. ㅍㄹㄴ



헤어진 원인은 고부갈등이니까

→ 시집살이 탓에 헤어졌으니까

→ 사이태움으로 헤어졌으니까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25》(니노미야 토모코/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26) 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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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걸립 乞粒


 정초에 걸립을 쳐서 → 새해에 비나리 쳐서

 걸립의 행사를 하다 → 비나리꽃을 하다

 걸립신을 위하는 → 동냥길을 바라는 / 비나리님 기리는


  ‘걸립(乞粒)’은 “1. [민속] 동네에 경비를 쓸 일이 있을 때, 여러 사람들이 패를 짜서 각처로 다니면서 풍물을 치고 재주를 부리며 돈이나 곡식을 구하는 일 ≒ 걸궁굿·걸궁농악 2. [민속] 무속에서 모시는 급이 낮은 신의 하나. 대청 처마나 어귀에 모신다 = 걸립신 3. [민속] 무당굿 열두 거리의 하나. 무당이 걸립신을 위해 하는 굿이다 = 걸립굿 4. [불교] 절을 중건하는 등의 경비가 필요할 때, 그 비용을 얻는 수단으로 시주(施主)하는 행사”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동냥·동냥하다·동냥질·동냥길’이나 ‘비나리·비나리판·비나리꽃’이나 ‘빌다’로 손질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걸립(傑立)’을 “뛰어나게 우뚝 솟음”으로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그럼 걸립하러 가자

→ 그럼 비나리판 가자

→ 그럼 동냥길 가자

→ 그럼 빌러 가자

《고제 호타루 1》(토사야 코우/송재희 옮김, 디앤씨미디어, 2025) 1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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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두운 頭韻


 두운의 효과는 → 첫가락을 내면 / 첫소리를 내면

 두운을 제시하면 → 앞소리를 놓으면 / 앞가락을 내면

 두운을 반복하면서 → 가락을 되풀이하며 / 덧감을 되뇌면서


  ‘두운(頭韻)’은 “[문학] 시가에서, 구나 행의 첫머리에 규칙적으로 같은 운의 글자를 다는 일. 또는 그 운 ≒ 머리운”을 가리킨다는군요. 이제는 우리말로 ‘머릿결·머릿글·머리소리·머리가락’이나 ‘앞소리·앞가락·앞글·앞말·앞마디·앞머리’라 하면 됩니다. ‘첫소리·첫자리·첫자락·첫가락’이라 해도 어울려요. 수수하게 ‘가락·가락꽃’이나 ‘글가락·글소리·글결’이라 할 만합니다. ‘덧·덧거리·덧감·덧달다’나 ‘덧말·덧잡이·덧붙이’라 해도 돼요. ‘말결·말가락’이나 ‘소리·소릿값’이라 해도 되고요. ㅍㄹㄴ



이건 두운

→ 여긴 앞말

→ 여긴 덧말

→ 앞마디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25》(니노미야 토모코/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26) 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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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배틀battle



배틀 : x

battle : 1. 전투 2. (경쟁자들 간의) 투쟁[다툼] 3. (문제 등에 맞선) 싸움[투쟁]

バトル(battle) : 1. 배틀 2. 싸움. 전투. 교전



‘battle’은 ‘싸움·싸우다·싸움판·쌈박질’이나 ‘다툼·다투다·다툼판’으로 옮기면 됩니다. ‘겨루다·겨루기·겨룸’으로 옮겨도 되어요. ‘들이받다·대들다·대척·마주받다’나 ‘마주·마주서다·맞받다·맞붙다·말대꾸·맞두다’로 옮기지요. ‘미닥질·밀당·밀고당기다’나 ‘부딪치다·부딪히다·부닥치다·붙다’로 옮길 만합니다. ‘달리다·달음박질·달려가다’나 ‘뽐내다·자랑·판·키재기’로 옮겨도 어울려요. ‘실랑이·씨름·씨름하다·아옹다옹·힘겨루기’로 옮깁니다. ‘티격태격·툭탁툭탁·치고받다·칼싸움’이나 ‘앞다투다·엎치락뒤치락·서로얽다·지지고 볶다·한판붙다·한바탕붙다’로 옮길 수 있어요. ㅍㄹㄴ



사나이라면 싸움이지. 배틀, 배틀! 뭘로 싸울까?

→ 사나이라면 싸움이지. 싸움, 싸움! 뭘로 싸울까?

→ 사나이라면 싸움이지. 한판, 한판! 뭘로 한바탕?

→ 사나이라면 싸움이지. 붙자, 붙자! 뭘로 붙을까?

《내 이야기!! 1》(카와하라 카즈네·아루코/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3) 12쪽


처절한 배틀 끝에 어렵게 확보한 거니까

→ 피튀는 싸움 끝에 어렵게 얻었으니까

→ 힘겹게 다투어 겨우 잡았으니까

→ 끝까지 싸워서 어렵게 쥐었으니까

《소곤소곤 4》(후지타니 요코/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17) 15쪽


또 배틀하고 있다

→ 또 한판붙는다

→ 또 겨룬다

→ 또 치고받는다

→ 또 아옹다옹이다

→ 또 밀고당긴다

→ 또 티격태격이다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25》(니노미야 토모코/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26)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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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핫hot



핫 : x

hot : 1. (날씨·기온·온도가) 더운[뜨거운] 2. 더운 3. (더위를 느끼게 하는) 더운 4. 매운, 얼얼한 5. (활동·언쟁·격한 감정으로) 치열한[뜨거운/열띤] 6. (처리가) 힘든[위험한] 7. 인기 있는 8.(소식이 보통 신나고) 새로운 9. 유망한, 성공 가능성이 있는 10. ~에 정통한[박식한] 11. (성질이) 불같은[화를 잘 내는] 12. (성적으로) 흥분되는[흥분시키는] 13. 너무 충격적인, 논란의 소지가 많은 14. ~에 아주 엄격한 15 강렬한 16. 훔친

ホット(hot) : 1. 핫 2. 뜨거운. 열기에 찬 3. (화제 따위가) 아주 새로운



뜨거울 적에는 ‘뜨겁다’고, 더울 적에는 ‘덥다’고, 따뜻할 적에는 ‘따뜻하다’고, 얼얼할 적에는 ‘얼얼하다’고 하면 됩니다. 영어 ‘hot’은 자리를 살펴서 ‘뜨겁다·뜨끈하다·뜨끈뜨끈’이나 ‘따끈하다·따뜻하다·따습다·따사하다’나 ‘다사롭다·따사롭다·다솜’으로 풀어냅니다. ‘덥다·후덥다·맵다’나 ‘여름·한여름·한창·한물’로 풀어요. ‘불·불나다·불붙다·불꽃’이나 ‘불타다·불타오르다·불태우다·불뿜다’로 풀 만합니다. ‘붉으락푸르락·푸르락붉으락’이나 ‘포근하다·푸근하다·폭신하다·푹신하다’로 풀어도 어울려요. ‘뜨다·들뜨다·달뜨다·달갑다·달아오르다’나 ‘갓·막·새·새롭다·말많다’로 풀어내고요. ‘설레다·얼얼하다·알알하다’나 ‘즐겁다·좋다’로 풀어도 되지요. ㅍㄹㄴ



쿨하고 핫한 감성이 미덕이던 1990년대에도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 시원하고 뜨거운 숨결이 춤추던 1990년대에도 숱한 이를 사로잡았다

→ 도도하고 불타는 숨결이 춤추던 1990년대에도 숱한 이를 사로잡았다

《한국 순정만화 작가 사전》(조영주, 파사주, 2018) 217쪽


그것은 두고두고 어머니 인생의 핫한 이야깃거리였다

→ 두고두고 어머니 삶에 즐거운 이야깃거리였다

→ 두고두고 어머니 삶에 따끈따끈 이야깃거리였다

《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신이현, 더숲, 2022) 226쪽


진짜 핫한 가게였는데 이젠 사정이 어렵구나

→ 무척 불타는 가게였는데 이젠 어렵구나

→ 참말 뜨는 가게였는데 이젠 살림이 어렵구나

→ 아주 한창인 가게였는데 이젠 삶이 어렵구나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25》(니노미야 토모코/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2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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