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이교 異敎


 이교를 배척하다 → 다른길을 내치다

 이교도를 박해하다 → 바깥을 누르다 / 저쪽을 뭉개다


  ‘이교(異敎)’는 “1. 이단의 가르침 2. 자기가 믿는 종교 이외의 종교 3. [기독교] 기독교 이외의 종교”를 가리키고, ‘이교도(異敎徒)’는 “1. 이교(異敎)를 받들고 믿는 사람. 또는 그런 무리 2. [종교 일반] 기독교 이외의 종교를 받들고 믿는 사람. 또는 그런 무리”를 가리킨다지요. ‘건너·남’이나 ‘저·저기·저곳·저쪽·저켠·저자리’로 다듬습니다. ‘다르다·다른·다른별·다른꽃·다른결·다른갈래·다른빛’이나 ‘다른길·딴길·딴믿음·딴믿음꾼’으로 다듬을 만합니다. ‘먼길·머나먼길·멀디먼길’이나 ‘멀다·멀디멀다·머나멀다’로 다듬어요. ‘바깥·밖·바깥빛·바깥꽃·밖빛·밖꽃’이나 ‘옆길·옆금·옆줄’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이교’를 아홉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이교(二敎) : 1. [불교] 교설 내용, 실천 방법, 설법 형식 따위에 따라 나눈 불교의 두 갈래. 소승과 대승, 돈교와 점교, 현교와 밀교, 화교와 제교, 성도교와 정토교 따위이다 2. [불교] 불교와 도교의 두 가지 교화(敎化)

이교(二喬) : 중국 삼국 시대에, 재색을 겸비한 것으로 유명한 오나라의 대교(大喬)와 소교(小喬) 자매. 대교는 손책(孫策)의, 소교는 주유의 아내가 되었다

이교(吏校) : [역사] 조선 시대에, 서리와 장교를 통틀어 이르던 말. 중인 신분으로 양반과 양민의 중간을 차지하였다

이교(?橋) : [역사] 중국 장쑤성(江蘇省)에 있던 흙다리. 장양이 황석공(黃石公)으로부터 태공(太公)의 병법을 전수받은 곳이다

이교(利巧) : 1. 예리하고 교묘함 2. 이익을 취하는 데 약빠르고 간교함

이교(利交) :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사람을 사귐

이교(李嶠) : [인명] 중국 당나라의 시인(645∼714?). 자는 거산(巨山). 당나라 초기의 근체시의 창시자이며, 《삼교주영(三敎珠英)》 1,300권의 편찬을 주관하였다. 시집으로 《이교잡영(李嶠雜詠)》이 있다

이교(理敎) : [불교] 천태종에서, 본체인 원리와 현상인 사실이 다른 것이라 하지 않고, 차별의 사실 그대로가 평등의 원리라고 이르는 가르침

이교(離敎) : [가톨릭] 가톨릭교에서 갈라져 나간 교회. 교리는 비슷하나 예전(禮典)이 다르다 = 이교회



혹시 우리는 이교도처럼, 죽고 난 다음의 행복을 찾고 있는 건 아닌가

→ 어쩌면 우리는 딴길처럼, 죽고 나서야 즐거울 길을 찾지는 않는가

→ 설마 우리는 저쪽처럼, 죽고 난 다음에 기쁘기를 바라지는 않는가

《숨어 있는 예수》(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블룸하르트/원충연 옮김, 달팽이, 2008) 77쪽


이것은 그들이 공동체 밖 이교도들을 경계하며 바깥세상을 향해 둘러친 울타리를 더욱 높이고 튼튼히 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 이 때문에 이들은 마을 바깥을 꺼리며 울타리를 더욱 튼튼히 높이려 한다

→ 이리하여 이들은 마을 밖 저켠을 삼가며 울타리를 더욱 튼튼히 높인다

《단순하고 소박한 삶》(임세근, 리수, 2009) 28쪽


멍청한 놈들! 천한 이교도인

→ 멍청한 놈들! 못난 바깥놈

→ 멍청한 놈들! 하찮은 저쪽놈

《아르슬란 전기 3》(다나카 요시키·아라카와 히로무/김완 옮김, 학산문화사, 2015) 112쪽


“이교도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이라는 취지의 망언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 “딴믿음을 하느님이 다스렸다”는 뜻으로 막말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 “딴믿음꾼을 하느님이 꾸짖었다”며 막말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 “딴믿음을 하느님이 호통쳤다”는 막말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동무론》(김영민, 최측의농간, 2018) 8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난자 卵子


 난자에 수정을 하면 → 갓씨에 받으면 / 씨하고 만나면

 난자가 생기는 시기는 → 엄마씨가 생기는 때는


  ‘난자(卵子)’는 “[생명] 암컷의 생식 세포. 유성 생식을 하는 생물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감수 분열에 의하여 생기며, 수정 후 발달하여 배(胚)를 형성한다 = 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갓씨’나 ‘암씨·엄마씨’로 다듬을 만합니다. ‘씨·씨앗·알·알씨’라고만 해도 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난자’를 둘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마구 찌를 적에는 ‘마구·마구잡이’나 ‘찌르다·찔러대다’라 하면 됩니다. ㅍㄹㄴ



난자(亂刺) : 칼이나 창 따위로 마구 찌름

난자(難字) : 이해하기 어려운 글자



당신 같은 놈한테 난자를 기증할 멍청이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 너 같은 놈한테 씨를 내놓을 멍청이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 너 같은 놈한테 씨앗을 내줄 멍청이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인생의 숙제》(백원달, FAKA, 2020) 186쪽


정자와 난자의 수정으로 태어난

→ 아빠씨와 엄마씨가 만나 태어난

→ 숫씨와 암씨가 어울려 태어난

《미래 세대를 위한 법 이야기》(이지현, 철수와영희, 2024) 23쪽


정자와 난자만 있으면 얼마든지 초인을 디자인해서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 숫씨와 암씨만 있으면 얼마든지 빛사람을 꾸며서 낳을 수가 있습니다

→ 아빠씨와 엄마씨만 있으면 얼마든지 빛님을 그려서 낳을 수가 있습니다

《천국대마경 10》(이시구로 마사카즈/천선필 옮김, 소미미디어, 2024) 3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칠판 漆板


 칠판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 → 글판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

 낡은 칠판에는 → 낡은 판때기에는 / 낡은 판에는


  ‘칠판(漆板)’은 “검정이나 초록색 따위의 칠을 하여 그 위에 분필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게 만든 판 ≒ 흑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글판·글씨판’이나 ‘그림판·그림틀’로 손봅니다. ‘검은판·검정판·까만판’이나 ‘판·판때기’로 손보아도 됩니다. ㅍㄹㄴ



급훈을 예쁘게 써서 칠판 위에 붙였을 때도

→ 다짐글을 예쁘게 써서 글판에 붙일 때도

→ 곁다짐을 예쁘게 써서 글씨판에 붙일 때도

《선생님이 오셨다!》(고토 류지/김정화 옮김, 크레용하우스, 2010) 51쪽


칠판 앞에 서서 신나게 강의도 해주시지요

→ 글판 앞에 서서 신나게 얘기도 해주시지요

→ 그림판 앞에서 신나게 이야기해 주시지요

《한그루 열두 가지》(박정미·김기란, 책읽는수요일, 2021) 23쪽


그는 칠판 지우기의 달인이었고

→ 그는 글판을 아주 잘 지우고

→ 그는 까만판을 참 잘 지우고

《레플리카도 사랑을 한다 1》(하루나돈·하나다 모모세·raemz/편집부 옮김, 데이즈엔터, 2025) 12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포용적


 포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 너그러워야 한다 / 너름결이어야 한다

 포용적인 일터를 구축한다 → 열린 일터를 다진다 / 넉넉한 일터로 세운다

 포용적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 오붓한 길을 이루려는 / 보듬길을 이루려는


  낱말책에 ‘포용적’은 없습니다. ‘포용(包容)’은 “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거나 받아들임. ‘감쌈’, ‘덮어 줌’으로 순화”처럼 풀이합니다. ‘감싸다·싸고돌다·싸다·얼싸안다’나 ‘너그럽다·너르다·너른·너름새·너름결·너름길·넉넉하다·낙낙하다’로 고쳐씁니다. ‘너울가지·너울숲·넓다·널따랗다·널찍하다·넓디넓다’나 ‘그러안다·껴안다·끌어안다·부둥켜안다’로 고쳐써요. ‘안다·안기다·안아주다·안아맡다’나 ‘품·품속·품꽃·품다’로 고쳐쓰고요. ‘맞다·맞아들이다·맞이·맞이하다·맡다·맡기다’나 ‘받다·받기·받음·받아들이다·받아들임·받아주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보듬다·보듬보듬·붙임·붙임결·붙임새·붙접’이나 ‘그릇·담다·담기다·담아내다·담이·담기’로 고쳐쓰지요. ‘가만히·가만·가만가만·덮다·덮이다·덮어주다’나 ‘헤아리다·헤다·헤아림·헤아림꽃·헤아림길·헤아림눈·헤아림씨’로 고쳐씁니다. ‘-도·-랑·-이랑·-과·-와·-하고’나 ‘도란도란·도란살림·도란살이·도란집·도란마음·도란사랑’이나 ‘두런두런·두런살림·두런살이·두런집·두런마음·두런사랑’으로 고쳐써도 돼요. ‘두어두다·둬두다·들여보내다·들이다’나 ‘듣다·듣는귀·듣는꽃·들어주다·들리다’로 고쳐쓰지요. ‘사랑·사랑하다·사랑스럽다·사랑멋·사랑맛’이나 ‘살아나다·잘되다·즐겁다·좋다’로 고쳐써요. ‘네·오냐·고개끄덕·끄덕이다·그대로 두다·그럴만하다’로 고쳐쓰며, ‘열다·열리다·열린길·열린꽃·열린빛·열어주다·열어젖히다’나 ‘트다·트이다·틔우다·트인길·틔운길’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빗장열기·빗장풀기·빗장트기’로 고쳐쓰고, ‘사잇길·사잇골·사잇목·샛목·사잇빛’이나 ‘사잇일·샛일·사잇자리·사잇터·샛자리·샛터’로 고쳐씁니다. ‘어깨동무·어깨사이·어깨지기·어깨겯다·어깨눈·어깨눈빛·어깨눈꽃’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오붓하다·오순도순·오붓집·오순집’이나 ‘웃다·웃음·웃음짓다·웃음노래·웃음가락·웃보’로 고쳐쓰고요. ‘이웃·이웃사람·이웃님·이웃꽃·이웃씨·이웃하다’나 ‘이웃길·이웃맞이·이웃맞기·이웃맺이·이웃맺기’로 고쳐쓰며, ‘젖다·젖어들다·팔짱·팔짱꽃·팔짱빛·활짝·활짝활짝’으로 고쳐쓸 수 있어요. ㅍㄹㄴ



서얼 등 천하게 취급되는 사람들에 대해 매우 관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 섞은피처럼 얕잡히는 사람들을 매우 너그럽고 따스하게 여기는 까닭은

→ 아우름처럼 억눌리는 사람들을 매우 너그럽고 따스하게 여기는데

《율곡 이이 평전》(한영우, 민음사, 2013) 28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89 : 통해 나의 결점 공개되고 있었


아이를 통해 나의 결점은 낱낱이 공개되고 있었다

→ 아이를 거쳐 내 흉은 낱낱이 드러난다

→ 아이한테서 내 틈새가 낱낱이 보인다

→ 아이를 보면 내 빈틈이 낱낱이 나타난다

《톨스토이처럼 죽고 싶다》(김별아, 이룸, 2001) 218쪽


어버이 모습은 아이를 거쳐서 드러납니다. 좋든 싫든 밉든 반갑든 다 보입니다. 이아한테서 어버이 속빛과 맨얼굴이 가만히 나타납니다. 빈틈이 있건 없건 서로 어떻게 지내고 살아가는지 환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나란히 거울이자 그릇입니다. 함께 짓고 빚고 가꾸면서 누리는 하루입니다. 일본옮김말씨인 “아이를 통해 + 나의 결점은 + 공개되고 있었다”이니, “아이를 보면 + 내 빈틈이 + 나타난다” 즈음으로 손질합니다. ㅍㄹㄴ


통하다(通-) : 7. 내적으로 관계가 있어 연계되다 8. 어떤 곳으로 이어지다 14. 어떤 과정이나 경험을 거치다 15. 어떤 관계를 맺다

결점(缺點) : 잘못되거나 부족하여 완전하지 못한 점

공개(公開) : 어떤 사실이나 사물, 내용 따위를 여러 사람에게 널리 터놓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