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69 : 소중한 삶의 터전 -게 되었


소중한 삶의 터전을 지켜 줄 수 있게 되었어요

→ 사랑스런 삶터를 지킬 수 있어요

→ 꽃같은 삶터를 지킬 수 있어요

→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어요

→ 삶터전을 지킬 수 있어요

《나는 제왕나비》(데버라 홉킨슨·메일로 소/이충호 옮김, 다림, 2021) 47쪽


살아가는 터전은 ‘삶터’요 ‘삶터전’입니다. 우리는 흔히 ‘삶터’처럼 짧게 끊습니다. 살아가는 터에서는 살림을 지으니 ‘살림터·살림터전’이기도 합니다. 사람한테도 나비와 풀벌레와 새한테도 삶터는 사랑스러우며 꽃같습니다. 고맙고 반갑고 값집니다. 우리는 서로 보금자리나 삶터전을 지키기는 하되 ‘지켜준다’고는 여기지 않아요. 베풀듯 주는 일이 아닌 ‘지키다’입니다. 옮김말씨 “-게 되었어요”는 털어냅니다. ㅍㄹㄴ


소중하다(所重-) : 매우 귀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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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568 : 건 -의 가장 큰 단점이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건 노아의 가장 큰 단점이었다

→ 노아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어서 아쉽다

→ 노아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으니 섭섭하다

→ 노아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기에 안타깝다

《원통 안의 소녀》(김초엽, 창비, 2019) 49쪽


임자말 자리에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건”을 놓고서, 풀이말 자리에 “노아의 가장 큰 단점이었다”를 둔 옮김말씨입니다. 글자락을 통째로 손질할 노릇입니다. “노아는 +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어서 + 아쉽다”로 손질합니다. 또는 “노아가 +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으니 + 안타깝다”로 손질하지요. “노아가 있는 곳을 알 수 없다”로 앞자락을 맺고서, 이때에 어떻게 느끼는가 하고 뒷자락에 붙이면 됩니다. ㅍㄹㄴ


단점(短點) : 잘못되고 모자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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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542 : 생각 왕의 속 -게 했


이 생각이 고양이 왕의 속을 차갑게 얼어붙게 했습니다

→ 이렇게 느끼자 고양이 임금은 차갑게 얼어붙습니다

→ 이렇게 여기자 고양이님은 차갑게 얼어붙습니다

→ 고양이 임금은 이렇게 느끼자 차갑게 얼어붙습니다

→ 고양이님은 이렇게 여기자 차갑게 얼어붙습니다

《고양이 왕》(제레미 모로·셀린 리/정혜경 옮김, 미래엔아이세움, 2025) 18쪽


“이 생각이 + 고양이 왕의 속을 + 차갑게 얼어붙게 했습니다”는 일본옮김말씨입니다. 앞뒤는 “이렇게 느끼자 + 차갑게 얼어붙습니다”로 바로잡고, 사이는 “고양이 임금은”이나 ‘고양이님은’으로 바로잡습니다. ‘고양이님은’을 맨앞으로 빼서 “고양이님은 + 이렇게 여기자 + 차갑게 얼어붙습니다”로 다듬어도 됩니다. ㅍㄹㄴ


왕(王) : 1. = 임금 2. 일정한 분야나 범위 안에서 으뜸이 되는 사람이나 동물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운동] = 장군(將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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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67 : 접하는 시각적 혼란 -게 된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시각적 혼란을 겪게 된다

→ 처음 보는 사람은 눈이 어지럽다

→ 처음 보면 어지럽게 마련이다

《사진과 시》(유희경, 아침달, 2024) 29쪽


처음 보면 어지러울 수 있어요. 처음 보기에 어수선하면서 머리가 아플 만합니다. 처음이라서 뒤죽박죽입니다. 처음인 터라 북새통과 같아요. 일본말씨 ‘접하다’이고, 이 자리에서는 ‘보다’로 손질합니다. 일본옮김말씨인 “시각적 혼란을 + 겪게 된다”는 “눈이 + 어지럽다”나 “어지럽다”로 손질하지요. ㅍㄹㄴ


접하다(接-) : 1. 소식이나 명령 따위를 듣거나 받다 2. 귀신을 받아들여 신통력을 가지다 3. 이어서 닿다 4. 가까이 대하다 5. 직선 또는 곡선이 다른 곡선과 한 점에서 만나다

시각적(視覺的) : 눈으로 보는

혼란(混亂) : 뒤죽박죽이 되어 어지럽고 질서가 없음 ≒ 효란(淆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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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85 : 것들 질문 좋을


궁금한 것들을 어떻게 질문하면 좋을까요

→ 궁금하면 어떻게 물어보아야 할까요

→ 궁금할 적에 어떻게 물어야 할까요

《너의 마음을 들려줘》(혜별, 샨티, 2018) 79쪽


궁금하니 물어봅니다. 궁금하지 않으면 안 물어봅니다. 궁금하거나 잘 모를 적에는 어떻게 말해야 할는지부터 모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쭈어도 되는지 아리송하고, 저렇게 사뢰면 안 되나 싶어 알쏭합니다. 그러나 까맣게 모르는 만큼, 헷갈리고 망설이고 어지러운 만큼, 모르는 대로 밝히면 되어요. 다 얘기하면 되고, 모두 들려주면 됩니다. ㅍㄹㄴ


질문(質問) : 모르거나 의심나는 점을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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