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사도 使徒


 정의의 사도 → 바른꽃 / 바른길 / 바른님 / 바른지기

 믿음의 사도로서 → 믿음지기로서 / 믿음빛으로서

 우리는 교육의 사도이니 → 우리는 가르치고 이끄니 / 우리는 배움지기이니


  ‘사도(使徒)’는 “1. 거룩한 일을 위하여 헌신하는 사람 2. [기독교] 예수가 복음을 널리 전하기 위하여 특별히 뽑은 열두 제자.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빌립, 바돌로매, 도마,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가나안의 시몬, 가룟 유다를 이른다”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길잡이·길라잡이·길앞잡이·길잡님·길님’이나 ‘길잡이불·길잡이빛·길눈이’나 ‘길·길눈·길꽃’으로 고쳐씁니다. ‘꽃·님·빛’으로 고쳐쓰고요. ‘이슬떨이·이슬받이·이슬님’이나 ‘지기·지킴이·지킴님·지킴꽃·지킴빛·지킴일꾼’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지키다·지켜내다·지켜주다·지켜가다’나 ‘다스리다·끌다·끌어가다·이끌다·이끌어가다’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우등불·장작불·큰불·화톳불’이나 ‘횃불·횃불잡이·횃불지기·횃불꾼·횃불님·횃불내기’로 고쳐써도 되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사도’를 열다섯 가지 더 싣지만 싹 털어냅니다. ㅍㄹㄴ



사도(士道) : 1. 선비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2. 신사로서 품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지켜야 할 도리 = 신사도

사도(仕途) : 벼슬아치 노릇을 하는 길 = 벼슬길

사도(司徒) : 1. [역사] 고려 시대에 둔 삼공(三公)의 하나. 품계는 정일품이다 2. [역사] 삼공의 하나. 고대 중국에서 호구(戶口)·전토(田土)·재화(財貨)·교육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벼슬이다

사도(四倒) : [불교] 네 가지 잘못된 생각. 생사와 열반의 실상에 대하여 무상(無常)과 상(常), 고(苦)와 낙(樂), 무아(無我)와 아(我), 부정(不淨)과 정(淨)을 그릇되게 바꾸어 생각하는 일을 이른다 = 사전도

사도(四都) : [역사] 조선 시대에, 유수(留守)를 두었던 네 곳의 도읍. 개성, 광주(廣州), 수원, 강화를 이른다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word_no=170633&searchKeywordTo=3#top

사도(四道) : [불교] 열반에 이르는 네 길. 가행도, 무간도, 해탈도, 승진도이다

사도(私屠) : 관청의 허가 없이 소나 돼지를 잡는 일

사도(私道) : 1. 사사로운 이익을 꾀하는 방도 2. 사사로이 내어 쓰는 길 3. [법률] 도로법에 의한 도로나 도로법의 준용(準用)을 받는 도로가 아닌 것. 일반의 교통에 공용되는 도로로서 고속 국도, 일반 국도, 특별시도·광역시도, 지방도, 시도(市道), 군도(郡道), 구도(區道)가 아닌 것으로 그 도로에 연결되는 길을 이른다

사도(邪道) : 1. 올바르지 못한 길이나 사악한 도리 2. 건전하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종교. 흔히 그 사회의 도덕이나 제도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 사교

사도(使道) : [역사] ‘사또’의 원말

사도(師徒) : 1. 스승과 제자를 아울러 이르는 말 2. 일정한 규율과 질서를 가지고 조직된 군인의 집단 = 군대

사도(師道) : 스승으로서의 도리

사도(斜道) : 1. 경사가 심한 곳에서 화물을 운반할 때 화물이나 화물을 실은 썰매, 차량 따위를 쇠줄로 묶어서 끌어 올리거나 제동을 하면서 끌어 내리는 장치 2. 비탈진 언덕의 길 = 비탈길

사도(斯道) : 1. 이 도리. 또는 그 도리 2. 유가(儒家)에서, 유학의 도리를 이르는 말 3. 어떤 전문적인 방면의 도(道)나 기예(技藝)

사도(寫圖) : 1. 사물을 형체 그대로 그림. 또는 그런 그림 = 모사 2. [미술] 어떤 그림의 본을 떠서 똑같이 그림 = 모사



원수를 갚은 정의의 사도가 되어

→ 앙갚음을 한 길잡이가 되어

→ 빚을 갚은 장작불이 되어

《명탐정 코난 5》(아오야마 고쇼/이희정 옮김, 서울문화사, 1997) 86쪽


신의 사도인 우리와 같은

→ 하늘지기인 우리와 같은

→ 빛지킴이인 우리와 같은

《아르슬란 전기 3》(다나카 요시키·아라카와 히로무/김완 옮김, 학산문화사, 2015) 112쪽


딱히 정의의 사도도 아닌데

→ 딱히 바른길잡이도 아닌데

→ 딱히 횃불잡이도 아닌데

→ 딱히 이슬떨이도 아닌데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 8》(가시와기 하루코/하성호 옮김, 문학동네, 2025) 1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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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신병인도



 석방을 위한 신병인도 절차를 통해서 → 풀어주며 데려오면서

 체포와 신병인도(身柄引渡)를 거쳐서 → 붙잡고 넘겨받아서


신병인도 : x

신병(身柄) : 보호나 구금의 대상이 되는 사람의 몸

인도(引渡) : 1. 사물이나 권리 따위를 넘겨줌 2. [법률] 물건에 대한 사실상의 지배를 이전하는 일. ‘건네줌’으로 순화



  우리 낱말책에 없는 일본말씨인 ‘신병인도’입니다. ‘건네다·건네받다·건네주다’나 ‘넘겨받다·넘기다·넘겨주다’로 고쳐씁니다. ‘데려가다·데려오다·데리다’나 ‘맞다·맞아들이다·맞이·맞이하다’로 고쳐써요. ‘맡다·맡기다’나 ‘물려받다·물려입다·물려주다물려쓰다·물리다·물림’로 고쳐쓰면 돼요. ‘받다·받음·받아들이다·받아들임·받아주다’나 ‘품다·품기·품음·품는’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ㅍㄹㄴ



신병 인도 같은 것들을 부탁드리고 싶어요

→ 데려가 주시기를 바라요

→ 데리고 가시기를 빌어요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 8》(가시와기 하루코/하성호 옮김, 문학동네, 2025) 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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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동공지진



 동공지진이 생기는 이유는 → 눈이 흔들리는 까닭은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 얼떨떨한 모습이 잡혔다


동공지진 : x

동공(瞳孔) : 눈알의 한가운데에 있는, 빛이 들어가는 부분. 검게 보이며, 빛의 세기에 따라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홍채로 크기가 조절된다 = 눈동자

지진(地震) : [지구] 오랫동안 누적된 변형 에너지가 갑자기 방출되면서 지각이 흔들리는 일. 지학(地學)에서는, 지구 내부의 한 곳에서 급격한 움직임이 일어나 그곳에서 지진파가 시작되어 지표(地表)까지 전하여지는 일을 이른다 ≒ 지동·지명



  일본에서 쓰던 ‘瞳孔地震’을 ‘동공지진’처럼 한글로만 바꾸어서 들여왔다고 느낍니다. 일본스러운 이 말씨는 ‘놀라다·놀래다·허겁지겁·허둥지둥’이나 ‘갈팡질팡·우물쭈물·우물거리다’로 손봅니다. ‘깜짝·깜짝깜짝·화들짝·소스라치다·크게 놀라다’나 ‘아이고·엄마야·어머나·어이구’로 손볼 만합니다. ‘떠내려가다·떨떠름하다·떨떨하다·알딸딸’이나 ‘얼결에·얼떨결에·얼김·얼떨떨·엄벙뗑’으로 손봅니다. ‘어리둥절·어리바리·어리벙벙·엉뚱하다’나 ‘생뚱맞다·뜬금없다·혀를 내두르다’로 손보아도 어울려요. ‘눈떨다·눈을 떨다·눈흔들·눈알흔들’처럼 새말을 지을 수 있습니다. ‘어수선·어지럽다·어질어질·어쩔 줄 모르다’나 ‘헉·헉헉·헤매다·헷갈리다·화다닥·후다닥’으로 손보면 되어요. ㅍㄹㄴ



딱 봐도 동공지진이었던

→ 딱 봐도 눈을 떨던

→ 딱 봐도 눈흔들이던

→ 딱 봐도 놀라던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 8》(가시와기 하루코/하성호 옮김, 문학동네, 2025) 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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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정체 正體


 정체가 불명한 괴한들 → 누구인지 모를 놈 / 알쏭달쏭한 놈팡이

 정체가 탄로 나다 → 민낯이 들통나다 / 맨낯이 들통나다

 정체를 감추다 → 나를 감추다 / 저를 감추다

 정체를 밝히다 → 속을 밝히다 / 나를 밝히다

 함께 동행하고자 한 충동의 정체가 궁금하다 → 함께하고자 한 속내가 궁금하다


  ‘정체(正體)’는 “1. 참된 본디의 형체 2. 본심(本心)의 모양 3. 바른 모양의 글씨”를 가리킨다고 해요. ‘결·고리·누·누구·뉘·놈·놈팡이’나 ‘모·모습·무엇·뭣·사람·빛’으로 고쳐씁니다. ‘참·참것·참길·참꽃·참나’나 ‘참낯·참얼굴·참눈·참눈길·참눈빛’으로 고쳐쓰고, ‘참넋·참얼·참모습·참빛’이나 ‘첫눈·첫눈길·첫눈빛·첫사랑’으로 고쳐써요. ‘나·저·제·제넋·제모습’이나 ‘제빛·제빛깔·제결·제느낌’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뒷낯·뒷얼굴·뒷모습·뒷매·뒷맵시’나 ‘맨낯·맨얼굴·민낯·민얼굴’로 고쳐쓰고요. ‘어제·어저께·지난날’이나 ‘옛날·옛길·옛날길·옛적길·옛모습’으로 고쳐쓰지요. ‘옛날모습·옛적모습·옛빛·옛날빛·옛적빛’이나 ‘밑·밑동·밑빛·밑바탕·밑절미·밑꽃·밑짜임·밑틀·밑판’으로 고쳐쓸 만해요. ‘밑받침·밑밭·밑밥·밑뿌리·밑싹·밑씨·밑자락’이나 ‘바탕·바탕길·바탕꽃·바탕틀·바탕짜임·바탕판’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발가벗다·발가숭이·벌거벗다·벌거숭이·빨가벗다·뻘거벗다’나 ‘벗다·벗기다·벗겨내다·벗겨보다’로 고쳐써요. ‘뿌리·움·싹·싹눈·싹수·싸가지·느자구’나 ‘속·속꽃·속낯·속얼굴·속모습’으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속내·속빛·속길·속꾼·속님’으로 고쳐쓰고, ‘숨·숨결·숨빛·숨꽃·숨통·숨붙이’나 ‘숨소리·숨골·숨구멍·숫구멍·숨길’로 고쳐쓰고요. ‘오늘·오늘길·오늘눈·오늘꽃·오늘빛·오늘보기·오늘하루’나 ‘온길·온틀·온꽃·온모습·온빛·온빛깔·온바탕’으로 고쳐쓰면 됩니다. ‘하나·하나꽃·한·한꽃’으로 고쳐쓰고, ‘한빛·한멋·한맛·한빛깔·한빛살·한빛발’이나 ‘한뜻·한넋·한마음·한얼·한뜻한몸·한몸한뜻’으로 고쳐쓰지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정체’를 세 가지 싣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등뼈를 바르게 하는 일이란 ‘뼈맞추기·뼈고르기·몸풀기·곧추서다’라 하면 됩니다. ㅍㄹㄴ



정체(政體) : [정치] 1. 국가의 통치 형태. 군주제, 귀족제, 민주제, 공화제 따위가 있다 2. 통치권의 행사 방법에 따라 구별하는 정치 형태. 입헌 정체와 전제 정체가 있다

정체(艇體) : 보트의 몸체 부분. 또는 그 형체

정체(整體) : 지압이나 안마 따위로 척추뼈를 바르게 하거나 몸의 상태를 좋게 함



그 자의 정체를 알고 싶은 궁금증이었다

→ 그놈이 누구인가 알고 싶었다

→ 그 녀석이 누구인지 알고 싶었다

→ 그사람이 누구일까 궁금했다

→ 그가 뭐하는 놈인가 궁금했다

→ 그가 어떤 놈인지 알고 싶었다

→ 그가 어떤 놈팽이일까 궁금했다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죠반니노 과레스끼/김명곤 옮김, 백제, 1979) 38쪽


범인의 정체를

→ 놈이 누구인지

→ 저지른 놈을

→ 누가 했는지

《명탐정 코난 8》(아오야마 고쇼/이희정 옮김, 서울문화사, 1997) 171쪽


부디 제 정체를 잊고 저를 동지로 받아 주십시오

→ 부디 옛모습을 잊고 저를 벗으로 받아 주십시오

→ 부디 제 옛날을 잊고 저를 벗으로 받아 주십시오

《바람의 빛 1》(와타나베 타에코/박선영 옮김, 학산문화사, 2001) 68쪽


지키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정체불명의 힘을 탄생시키고 있다고

→ 지키고 싶다는 굳센 마음이 알 수 없는 힘을 새로 끌어낸다고

→ 지키고 싶다는 굳센 마음이 뭔지 모를 힘을 새로 북돋운다고

→ 지키고 싶다는 굳센 마음이 수수께끼 힘을 새로 지어낸다고

《드래곤볼 42》(토리야마 아키라/조대웅 옮김, 서울문화사, 2002) 112쪽


이 괴물의 정체를 제대로 알았다거나

→ 이 녀석이 뭔지 제대로 알았다거나

→ 이놈을 제대로 알아냈다거나

《윤구병의 존재론 강의, 있음과 없음》(윤구병, 보리, 2003) 44쪽


이것이 나의 정체다. 인어 중에 가장 못된 인어가 나다

→ 내 모습은 이렇다. 물님 가운데 가장 못된 나다

→ 자, 내 참모습이다. 바다님 가운데 가장 못된 나다

《젤리장수 다로 1》(김민희, 마녀의책장, 2010) 156쪽


정체가 궁금해서

→ 뭔지 궁금해서

→ 뭣인지 궁금해서

→ 누군지 궁금해서

《제주 탐조일기》(김은미·강창완, 자연과생태, 2012) 57쪽


이런 정체 모를 녀석을

→ 이런 알쏭한 녀석을

→ 이 뭔지 모를 녀석을

→ 이런 수수께끼 녀석을

《버섯 강아지 1》(아오보시 키마마/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14) 15쪽


700엔이라는 거액과 바꿔서라도 정체를 숨기고 싶었단 말인가

→ 700엔이라는 큰돈과 바꿔서라도 저를 숨기고 싶단 말인가

→ 700엔이라는 큰돈과 바꿔서라도 모습을 숨기고 싶단 말인가

→ 700엔이라는 큰돈과 바꿔서라도 민낯을 숨기고 싶단 말인가

《경계의 린네 15》(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5) 147쪽


무언가 정체모를 흰색의 가늘고 긴 것이 산을 휘돌아

→ 알 수 없는 하얗고 가늘고 긴 것이 메를 휘돌아

→ 아리송하고 하얗고 가늘고 긴 것이 멧골을 휘돌아

《플랜던 농업학교의 돼지》(미야자와 겐지/차주연 옮김, 달팽이, 2016) 10쪽


혹은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 겁을 먹은 것인지

→ 또는 도무지 알 수 없어서 두려운지

→ 아니면 도무지 모르기에 무서운지

《히스토리에 10》(이와아키 히토시/오경화 옮김, 서울문화사, 2017) 102쪽


도시 정체성과 재생에 대한 전략을 고민할 때 적극적으로 해양을 껴안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 마을빛과 되살림을 살필 때 바다를 제대로 껴안지는 못했습니다

《깡깡이 마을 100년의 울림·역사》(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 호밀밭, 2017) 13쪽


히노코의 정체를 알아냈다는 거야

→ 히노코가 누구인지 알아냈대

→ 히노코를 알아냈단다

《히노코 5》(츠다 마사미/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8) 16쪽


내장에서 만들어지는 작디작은 결정체가 그 정체지

→ 바로 속에서 짓는 작디작은 조각이지

→ 바로 속에서 짓는 작디작은 덩이이지

《란과 잿빛의 세계 4》(이리에 아키/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18) 90쪽


에키타이 안과 안익태 간의 ‘해리적解離的’(dissociative) 정체성 간격이 확장될수록 거대 서사, 과잉 서사의 편향은 심해지기 마련이다

→ 에키타이 안과 안익태가 갈라질수록 더 외곬로 부풀리고 덧입히게 마련이다

→ 에키타이 안과 안익태가 엇갈릴수록 자꾸 기울면서 부풀리고 꾸미게 마련이다

《안익태 케이스》(이해영, 삼인, 2019) 173쪽


저스틴의 정체가 탄로 나면 생명이 위험해

→ 저스틴이 걸리면 목숨을 앗겨

→ 저스틴이 들키면 목숨이 아슬해

→ 저스틴이 알려지면 목숨을 잃어

《모두 어디로 갔을까? 1》(김수정, 둘리나라, 2019) 179쪽


은하수의 정체는 다름 아닌 우리가 속한 은하의 옆모습이었습니다

→ 미리내는 바로 우리가 깃든 별무리 옆모습이었습니다

→ 미리내는 바로 우리가 사는 별누리 옆모습이었습니다

《선생님, 과학이 뭐예요?》(신나미, 철수와영희, 2020) 32쪽


꾸준히 기업 정체성을 구축한 뒤에라야 충성독자가 양산된다는 점

→ 꾸준히 이곳 밑동을 닦은 뒤에라야 따르는 사람이 나온다는

→ 꾸준히 일터 밑뿌리를 세운 뒤에라야 서로꽃이 태어난다는

《날마다, 출판》(박지혜, 싱긋, 2021) 142쪽


이처럼 냉전 시대가 갈음한 피아(彼我)의 정체와

→ 이처럼 얼음나라가 갈음한 너나라는 모습과

《냉전의 벽》(김려실과 일곱 사람, 호밀밭, 2023) 41쪽


나의 정체를 증명해 줄 것을 찾아봐야겠다

→ 내가 누구인지 밝혀 봐야겠다

→ 나를 밝힐 길을 찾아봐야겠다

→ 내 모습을 드러낼 길을 찾아야겠다

《고양이 약제사》(박정완, 문학동네, 2023) 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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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갈등 葛藤


 세대 간의 갈등 → 사이다툼 / 사이싸움

 갈등을 겪다 → 뒤엉키다 / 얽히다 / 싸우다 / 다투다

 갈등을 빚다 → 부딪히다 / 부대끼다 / 시끄럽다

 갈등을 일으키다 → 불씨를 일으키다 / 싸움을 일으키다

 갈등을 해소하다 → 다툼을 풀다 / 싸움을 풀다

 현대 사회의 갈등 구조를 다룬 → 오늘날 엇갈리는 길을 다룬

 결혼을 해야 할지 정말 갈등이다 → 짝을 맺어야 할지 참말 망설인다


  ‘갈등(葛藤)’은 “1.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함. 또는 그런 상태 2. [문학] 소설이나 희곡에서, 등장인물 사이에 일어나는 대립과 충돌 또는 등장인물과 환경 사이의 모순과 대립을 이르는 말 3. [심리] 두 가지 이상의 상반되는 요구나 욕구, 기회 또는 목표에 직면하였을 때, 선택을 하지 못하고 괴로워함. 또는 그런 상태 ≒ 갈등상태”를 가리킨다지요. ‘가르다·갈라내다·갈라놓다·갈라치다·갈라서다·갈리다’나 ‘겨루다·다투다·싸우다·골깊다’로 다듬습니다. ‘헤매다·아옹·아옹다옹·아웅·아웅다웅·앞다투다’나 ‘어그러지다·어긋나다·어수선하다·어지럽다’로 다듬고요. ‘얼크러지다·얽다·엉구다·얽히다·얽히고설키다·얼키설키·얼기설기’나 ‘엇갈리다·엉키다·엎치락뒤치락·엎치락잦히락’로 다듬어요. ‘지지고 볶다·치고받다·툭탁거리다·한판붙다·한바탕붙다’나 ‘꼬이다·넝쿨·넝쿨지다·넌출·넌출지다·덩굴·덩굴지다’로 다듬을 만합니다. ‘동떨어지다·두동지다·두동강·두조각’이나 ‘뒤엉키다·뒤틀다·뒤틀리다·비틀다·비틀리다’로 다듬지요. ‘들이받다·들이받히다·부대끼다·보대끼다·부딪치다·부딪히다·부닥치다’나 ‘떨어지다·떨구다·떨어뜨리다·떨어트리다’로 다듬을 수 있어요. ‘망설이다·머무적·머뭇거리다·미적거리다·뭉그적·서성이다·주춤·주춤거리다’나 ‘불·불나다·불내다·불붙다·불지르다’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불덩이·불더미·불공·불님·불구덩이·불구덩·불굿’이나 ‘불가싯길·불마당·불밭·불늪·불수렁’으로 다듬고, ‘불꽃·불꽃씨·불꽃튀다·불꽃판·불꽃바다·불꽃물결’이나 ‘불씨·불씨앗·불타오르다·불타다·불태우다·불앓이·불뿜다’로 다듬습니다. ‘시끄럽다·시끌시끌·시끌벅적·들끓다·잡치다’나 ‘실랑이·실랑이질·실타래·실꾸리’로 다듬어도 됩니다. ‘싫다·싫어하다·으르다·으름장·으르렁’이나 ‘밉다·밉살맞다·미움·미움질·미워하다’로 다듬어요. ‘멀다·멀디멀다·머나멀다·멀어지다’나 ‘미다·미닥질·밀고당기다·밀당·밀당질’로 다듬으며, ‘벌어지다·벌이·사이·다틈·틈바구니·틈새’나 ‘구기다·구김살·구멍·구멍나다·구녁·구녁나다’로도 다듬습니다. ‘사랑싸움·사랑다툼·사이가 나쁘다·사이가 안 좋다’나 ‘서로얽다·서로얽히다·씨름·씨름하다’로 다듬어요. ‘칼싸움·칼다툼·칼질·칼을 대다’나 ‘타다·타들어가다·태우다·태움’으로 다듬습니다. ‘틀리다·틀려먹다·틀어지다’로 다듬고, ‘티·티나다·티내다·티격태격’이나 ‘화르르·활활·홀홀·훌훌·활활 타다·활활 타오르다’로 다듬으면 되어요. ㅍㄹㄴ



물결은 자신이 자기의 해답이 될 때까지 탄생의 갈등을 몸으로 고해하고 있었다

→ 물결은 스스로 풀어낼 때까지 넌출진 첫물을 몸으로 밝힌다

→ 물결은 스스로 풀 때까지 뒤엉킨 첫날을 몸으로 털어놓는다

《물은 목마름 쪽으로 흐른다》(허만하, 솔, 2002) 47쪽


우리는 재정적 폭력과 국가적 폭력, 또는 보복 폭력에 의해 항상 패배자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갈등이 해결되는 것을 거부한다

→ 우리는 돈주먹과 나라주먹과 앙갚음 탓에 늘 쓰러지는 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길로는 가지 않으려 한다

→ 우리는 돈과 나라힘과 앙갚음으로 짓밟아서 늘 무너지는 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얼거리를 거스르려 한다

《희망은 있다》(페트라 켈리/이수영 옮김, 달팽이, 2004) 24쪽


한국인을 가리켜 백의민족(白衣民族)이라고 하는데,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흰옷’을 둘러싼 오랜 갈등이 있었다

→ 한겨레를 가리켜 흰옷겨레라고 하는데, 속내를 들여다보면 ‘흰옷’을 둘러싸고 오래 부딪혀 왔다

《한국 근대사 산책 4》(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07) 203쪽


그들 내부에서 ‘다수인종 대 소수인종’이라는 갈등의 골을 겪고 있는 셈이다

→ 그들은 속으로 ‘큰쪽과 작은쪽’으로 골이 깊은 셈이다

→ 그들 스스로 ‘큰겨레와 작은겨레’로 크게 다투는 셈이다

《아시아의 낯선 희망들》(이유경, 인물과사상사, 2007) 37쪽


오히려 지연과 학연에 근거한 갈등이 번번히 일어난다는 사실을

→ 오히려 이웃과 배움끈 탓에 곧잘 부딪히는 줄

→ 오히려 아는 사이에서 자주 부대끼는 줄

《슈퍼내추럴》(그레이엄 핸콕/박중서 옮김, 까치, 2007) 114쪽


다시 갈등과 분열을 낳기 마련이다

→ 다시 가르고 동강나게 마련이다

→ 다시 미워하고 벌어진다

→ 다시 다투고 갈라선다

《안철수의 힘》(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12) 149쪽


남남갈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남남다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남남싸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0대와 통하는 평화통일 이야기》(정주진, 철수와영희, 2019) 87쪽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사람들은 갈등을 만들지 않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 사람들은 시끄럽지 않을 길을 고르기도 한다

→ 사람들은 실랑이를 꺼리는 길로 가기도 한다

→ 사람들은 안 부딪히는 길을 찾기도 한다

《갈등 해결 수업》(정주진, 철수와영희, 2021) 29쪽


많은 사람들은 분단이 일시적이고 이런 갈등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사람들은 한때 갈라설 뿐이고 이런 다툼질도 만나서 말로 풀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 사람들은 살짝 쪼갤 뿐이고 이렇게 다퉈도 만나서 얘기로 풀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한국전쟁의 여섯 가지 얼굴》(김한종, 책과함께어린이, 2021) 10쪽


구애는 곧 적자재정이었고, 연애와 생계, 가슴과 배의 갈등에서 나는 늘 후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 사랑찾기는 이내 빚이고, 짝짓기와 살림, 가슴과 배 사이에서 나는 늘 뒤쪽 손을 들었다

→ 사랑바라기는 곧 가난이고, 짝맺기와 삶, 가슴과 배 사이에서 나는 늘 뒤쪽이었다

《연애 결핍 시대의 증언》(나호선, 여문책, 2022) 23쪽


문제를 정면에서 해결하는 건 때론 문제를 피할 때보다 더 많은 갈등과 감정 소비를 가져오기도 한다

→ 일을 비끼지 않고 코앞에서 풀려면 더 다투고 애태워야 한다

→ 골치를 등지지 않고 바로 풀자면 더 뒤엉키고 끓어야 한다

《자전거를 타면 앞으로 간다》(강민영, 자기만의방, 2022) 147쪽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갈등의 현장이 되기 마련이다

→ 싸움터마냥 골깊은 곳이 되게 마련이다

→ 불바다처럼 불꽃튀게 마련이다

《남자가 많은 곳에서 일합니다》(박진희, 앤의서재, 2024) 164∼165쪽


듣자 하니 와이프랑 계속 갈등이 있었는데

→ 듣자 하니 각시랑 내내 부딪혔다는데

→ 듣자 하니 지어미랑 노상 다퉜다는데

→ 듣자 하니 사랑이랑 늘 갈렸다는데

《우리들은 모두 *어 있다 1》(킨다이치 렌주로/장지연 옮김, 학산문화사, 2024) 29쪽


헤어진 원인은 고부갈등이니까

→ 시집살이 탓에 헤어졌으니까

→ 사이태움으로 헤어졌으니까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25》(니노미야 토모코/장혜영 옮김, 대원씨아이, 2026) 110쪽


우리를 갈등하게 할 항목들은 아주 많다

→ 우리가 갈라설 곳은 아주 많다

→ 우리가 부딪힐 데는 아주 많다

→ 우리가 뒤엉킬 칸은 아주 많다

《갈등하는 눈동자》(이슬아·이훤, 먼곳프레스, 2026) 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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