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97 : 긴장 실수가 잦아진


옆에 있으면 긴장해서 실수가 잦아진다

→ 옆에 있으면 떠느라 자꾸 틀린다

→ 옆에 있으면 떨려서 또 삐끗한다

《인생의 숙제》(백원달, FAKA, 2020) 157쪽


떠느라 자꾸 틀립니다. 떨려서 또 어긋나거나 놓치거나 빠뜨리거나 넘어지거나 삐끗하지요. 옮김말씨 ‘-지다’를 털어냅니다. 떨기 때문에 영 안 되기도 하지만, 몸이 뻣뻣하거나 굳어서 제때 못 하기도 합니다. ㅍㄹㄴ


긴장(緊張) : 1. 마음을 조이고 정신을 바짝 차림 2. 정세나 분위기가 평온하지 않은 상태 3. [의학] 근육이나 신경 중추의 지속적인 수축, 흥분 상태

실수(失手) : 1. 조심하지 아니하여 잘못함 2. = 실례(失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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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96 : 동경 내 안의 중심 있


그 동경은 어릴 때부터 내 안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었다

→ 그 꿈은 어릴때부터 마음 한복판에 있었다

→ 어릴때부터 마음 한복판에 꿈으로 자리잡았다

→ 어릴때부터 마음 깊이 바라던 일이다

→ 어릴때부터 늘 그리던 일이다

→ 어릴때부터 몹시 바랐다

《불의 용의 나라 1》(이시이 아스카/이상은 옮김, 학산문화사, 2025) 3쪽


“그 동경은 + 자리 잡고 있었다”는 “그 꿈은 + 한복판에 있었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내 안의 중심”은 “마음 한복판”이나 “마음 깊이”로 손볼 만한데, 이 보기글이라면 ‘늘’로 손보아도 됩니다. 한자말 ‘동경’을 손보면서 “마음 깊이 바라던”이나 “늘 그리던”이라 하면 되어요. “몹시 바랐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동경(憧憬) : 1. 어떤 것을 간절히 그리워하여 그것만을 생각함 2. 마음이 스스로 들떠서 안정되지 아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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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695 : 이것 정말 결정 것 누구보다 잘 알아


이것이 정말 쉽게 내릴 수 없는 결정이라는 것, 누구보다도 잘 알아요

→ 참으로 이렇게 하기는 쉽지 않은 줄 느껴요

→ 참말로 이처럼 하기란 쉽지 않아요

→ 누구라도 이렇게 하기는 안 쉬워요

→ 누구나 이처럼 하기는 안 쉬워요

《오은영의 화해》(오은영, 대성, 2019) 107쪽


“결정을 내리다”는 겹말씨입니다. 한자를 쓰고 싶다면 ‘결정하다’라 하면 되고, 한자를 안 쓰고 싶다면 ‘내리다’나 ‘하다’만 쓰면 됩니다. 일본옮김말씨인 “이것이 + 정말 + 쉽게 내릴 수 없는 결정이라는 + 것”입니다. “참으로 + 이렇게 + 하기는 + 쉽지 않아요”로 다듬을 만합니다. 뜻을 헤아려 “누구나 + 이처럼 + 하기는 + 안 쉬워요”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보기글은 끝에 “누구보다도 잘 알아요”라 적는데 군더더기입니다. 도움말을 들려주는 자리에서 으레 이렇게 말하기 일쑤로구나 싶은데, ‘알다’는 이미 “제대로 보고 느끼다”인 터라, ‘누구보다’ 잘 보거나 느낀다고 할 수 없어요. 높낮이를 안 가르는 ‘알다’이거든요. 굳이 군말이라도 붙이고 싶다면 “그래, 나도 알아.”나 “그래, 나도 겪었어.”나 “그래, 나도 느껴.”쯤으로 말할 만합니다. ㅍㄹㄴ


정말(正-) : 1. 거짓이 없이 말 그대로임 2.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사실을 말할 때 쓰는 말 3. 자신의 말을 강하게 긍정할 때 쓰는 말 4. = 정말로 5. 어떤 일을 심각하게 여기거나 동의할 때 쓰는 말 6. 어떤 일에 대하여 다짐할 때 쓰는 말 7. 어떤 사람이나 물건 따위에 대하여 화가 나거나 기가 막힘을 나타내는 말

결정(決定) : 1. 행동이나 태도를 분명하게 정함. 또는 그렇게 정해진 내용 2. [법률] 법원이 행하는 판결·명령 이외의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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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692 : 출판에 대해 1도 용감해진


출판에 대해서는 1도 모르면서 뭐든 모르면 용감해진다

→ 책펴내기는 아예 모르면서 뭐든 모르면 다부지다

→ 책내기는 조금도 모르면서 물불을 안 가린다

→ 책을 어찌 내는지 살짝 알면서도 배짱은 좋다

《동물을 위해 책을 읽습니다》(김보경, 책공장더불어, 2021) 4쪽


일본옮김말씨인 ‘-에 대해서’이고, 얄궂게 퍼지는 말씨인 “일(1)도 모르면서”입니다. 우리는 예부터 “하나도 모르면서”나 “조금도 모르면서”라 했습니다. 이때에 ‘하나도’는 그야말로 오직 하나가 있는 결도 나타내지만, ‘조금이라도’나 ‘터럭만큼도·털끝만큼도’나 ‘티끌만큼도·먼지만큼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그야말로·아예·아주’를 나타내는 ‘하나도’입니다. 멋모르기에 배짱을 부린다거나 물불을 안 가린다거나 다부지거나 씩씩하게 나서기도 한다지요. 우리는 ‘용감해 + -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저 의젓하거나 듬직하거나 기운찰 뿐입니다. 책을 어찌 내는지 살짝 알면서도 얼마든지 힘내어 일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출판(出版) : 서적이나 회화 따위를 인쇄하여 세상에 내놓음 ≒ 출간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일(一/壹) : 1. 자연수의 맨 처음 수. 아라비아 숫자로는 ‘1’, 로마 숫자로는 ‘Ⅰ’로 쓴다 2. 그 수량이 하나임을 나타내는 말 3. 그 순서가 첫 번째임을 나타내는 말

용감하다(勇敢-) : 용기가 있으며 씩씩하고 기운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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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691 : -의 중간 -ㄴ 중


아직 어른과 아이의 중간을 왔다갔다 하는 중이다

→ 아직 어른과 아이 사이를 오간다

→ 아직 어른과 아이 사이에 있다

→ 아직 어른과 아이 사이다

《시바견 곤 이야기 2》(가게야마 나오미/김수현 옮김, 한겨레출판, 2017) 32쪽


일본말씨인 “어른과 아이의 중간을 + 왔다갔다 하는 중이다”입니다. 앞자락은 “어른과 아이 사이를(사이에)”로 손봅니다. 뒷자락은 ‘오간다’나 ‘헤맨다’나 ‘오락가락한다’나 ‘있다’로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중간(中間) : 1. 두 사물의 사이 ≒ 반중간 2. 등급, 크기, 차례 따위의 가운데 ≒ 반중간 3. 공간이나 시간 따위의 가운데 ≒ 반중간 4.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 사이 5. 이쪽도 저쪽도 아닌 그 사이 6.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연결하는 사이

중(中) : [의존명사] 1. 여럿의 가운데 2. 무엇을 하는 동안 3. 어떤 상태에 있는 동안 4. 어떤 시간의 한계를 넘지 않는 동안 5. 안이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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