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23 : 고령의 여성


고령의 여성과 눈이 마주쳤다

→ 할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 나이든 분과 눈이 마주쳤다

《조선으로 간 일본인 아내》(하야시 노리코/정수윤 옮김, 정은문고, 2020) 21쪽


“나이가 든 가시내”를 일본말씨로 “고령의 여성”으로 적는구나 싶은데, 우리말로는 “나이든 분”이나 ‘할머니’라 하면 됩니다. 나이가 든 사내라면 ‘할아버지’입니다. ㅍㄹㄴ


고령(高齡) : 늙은이로서 썩 많은 나이

여성(女性) : 1. 성(性)의 측면에서 여자를 이르는 말. 특히, 성년(成年)이 된 여자를 이른다 ≒ 여 2. [언어] 서구어(西歐語)의 문법에서, 단어를 성(性)에 따라 구별할 때에 사용하는 말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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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27 : 생각 점점 커지는 모양


할머니 생각이 점점 커지는 모양이다

→ 할머니를 자꾸자꾸 떠올리는 듯싶다

→ 할머니가 또또 떠오르는 듯하다

→ 할머니를 더더욱 그리는 듯하다

《으라차차 손수레》(차영미, 브로콜리숲, 2020) 16쪽


먼저 떠난 할머니가 갈수록 그리운 할아버지입니다. 자꾸자꾸 떠오릅니다. 또또 떠올라요. 하루하루 더더욱 그립니다. “누구 생각이 + 점점 + 커지는 + 모양이다”는 일본옮김말씨입니다. “누가 + 자꾸 + 떠오르는 + 듯하다”나 “누구를 + 자꾸 + 떠올리는 + 듯싶다”쯤으로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점점(漸漸) : 조금씩 더하거나 덜하여지는 모양 ≒ 초초(稍稍)·점차·차차

모양(模樣) : 1. 겉으로 나타나는 생김새나 모습 2. 외모에 부리는 멋 ≒ 모상 3. 어떠한 형편이나 되어 나가는 꼴 4. 남들 앞에서 세워야 하는 위신이나 체면 5. 어떤 모습과 같은 모습 6. 어떤 방식이나 방법 7. 짐작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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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26 : 네 명의 사람들 중


네 명의 사람들 중에서도

→ 네 사람 가운데에서도

→ 넷 가운데에서도

《당신에게 말을 걸다》(백성현, 북하우스, 2008) 303쪽


한자 ‘명(名)’은 ‘사람’을 셉니다. 우리말 ‘사람’도 몇이 있는지 셀 적에 씁니다. “네 명의 사람”은 일본옮김말씨이자 틀린말씨입니다. “네 명의 사람들 중에서도”는 “네 사람 가운데에서도”나 “넷 가운데에서도”로 바로잡습니다. ㅍㄹㄴ


명(名) : 사람을 세는 단위

중(中) : [의존명사] 1. 여럿의 가운데 2. 무엇을 하는 동안 3. 어떤 상태에 있는 동안 4. 어떤 시간의 한계를 넘지 않는 동안 5. 안이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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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25 : 진귀 보물 물론 수만 명의 생사 결정 권력 갖고 있었


진귀한 보물은 물론 수만 명의 생사를 결정짓는 권력을 갖고 있었지만

→ 눈부신 빛에다가 뭇사람 목숨을 가르는 힘이 있지만

→ 값진 화수분에 숱한 목숨줄을 다루는 힘을 쥐었지만

《황허에 떨어진 꽃잎》(카롤린 필립스/유혜자 옮김, 뜨인돌, 2008) 8쪽


힘을 쥔 쪽은 으레 이름이며 돈도 잔뜩 쥡니다. 눈부신 살림에 값진 화수분을 엄청나게 거느리곤 하는데, 이렇게 쥐고도 모자란지, 사람들 목숨줄마저 휘어잡으려고 하기 일쑤입니다. 숱한 사람 숨결을 함부로 가르거나 다룰 적에는 그들 스스로 망가지는 줄 모르는구나 싶어요. 그들 목숨부터 제대로 바라보지 않기에 온누리 뭇빛이 나란히 반짝이면서 아름다운 줄 잊어버릴 테지요. ㅍㄹㄴ


진귀(珍貴) : 보배롭고 보기 드물게 귀함 ≒ 귀진

보물(寶物) : 1. 썩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배로운 물건 ≒ 보재·보화·화보 2. 예로부터 대대로 물려 오는 귀중한 가치가 있는 문화재. 국보 다음으로 중요한 유형 문화재를 이른다

물론(勿論) : [이름씨] 말할 것도 없음 [어찌씨] 말할 것도 없이

수만(數萬) : 1. 만의 여러 배가 되는 수 2. 만의 여러 배가 되는 수의

명(名) : 사람을 세는 단위

생사(生死) : 1. 삶과 죽음을 아울러 이르는 말 ≒ 죽살이 2. [불교] 모든 생물이 과거의 업(業)의 결과로 개체를 이루었다가 다시 해체되는 일. 생로병사의 시작과 끝이다 3. [불교] 중생의 업력(業力)에 의하여서 삼계(三界) 육도(六道)의 미혹한 세계를, 태어나고 죽음을 되풀이하며 돌고 도는 일

결정(決定) : 1. 행동이나 태도를 분명하게 정함. 또는 그렇게 정해진 내용 2. [법률] 법원이 행하는 판결·명령 이외의 재판

권력(權力) : 남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권리와 힘. 특히 국가나 정부가 국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강제력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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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24 : 박물관의 수준 진귀 소장품 웅장 건물 것 그것 큐레이터 실력 있


박물관의 수준은 진귀한 소장품이나 웅장한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움직이는 큐레이터의 실력에 달려 있다

→ 살림숲은 값진 살림이나 커다란 집채가 아니라 이곳을 움직이는 길잡이 솜씨에 따라 결이 다르다

→ 살림숲집은 빛나는 살림이나 큰채가 아니라 이곳을 움직이는 돌봄지기 손길에 따라 다르다

《내가 사랑한 백제》(이병호, 다산초당, 2017) 175쪽


값진 살림을 늘어놓아야 빛나거나 높지 않습니다. 커다랗게 세운 집채여야 훌륭하거나 아름답지 않습니다. 어디에서나 일꾼과 일지기 숨결과 손길에 따라서 빛나거나 빛바래요. 돌보는 사람이 자리를 가꿉니다. 길잡이가 터전을 일구고요. 보금자리도 살림숲도 책숲도 매한가지예요. 더 비싸거나 좋다고 여기는 길이 아닌, 넉넉히 나누고 즐겁게 어우르는 길을 열 적에 비로소 ‘살림’이게 마련입니다. ㅍㄹㄴ


박물관(博物館) : 고고학적 자료, 역사적 유물, 예술품, 그 밖의 학술 자료를 수집·보존·진열하고 일반에게 전시하여 학술 연구와 사회 교육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시설. 수집품의 내용에 따라 민속·미술·과학·역사 박물관 따위로 나누며, 그 시설의 위치와 직능에 따라 중앙 박물관 및 지방 박물관으로 나눈다

수준(水準) : 1. 사물의 가치나 질 따위의 기준이 되는 일정한 표준이나 정도 2. 수면(水面)의 위치. 주로 육지의 높이를 재는 기준이 된다 3. [건설] 면이 평평한가 아닌가를 재거나 기울기를 조사하는 데 쓰는 기구 = 수준기

진귀(珍貴) : 보배롭고 보기 드물게 귀함 ≒ 귀진

소장(所藏) : 자기의 것으로 지니어 간직함. 또는 그 물건

웅장하다(雄壯-) : 규모 따위가 거대하고 성대하다 ≒ 웅굉하다·웅박하다·웅부하다

건물(建物) : 사람이 들어 살거나, 일을 하거나, 물건을 넣어 두기 위하여 지은 집을 통틀어 이르는 말

큐레이터(curator) : [미술]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재정 확보, 유물 관리, 자료 전시, 홍보 활동 따위를 하는 사람

실력(實力) : 1. 실제로 갖추고 있는 힘이나 능력 2. 강제력이나 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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