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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 @.@ ( 공감5 댓글0 먼댓글0) 2014-01-05
  아이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어른들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른들은 스스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줄 제대로 못 느끼기 일쑤이다. 이러다 보니, 어른 스스로 무엇이든 할 수 없다고 여기는 마음을 아이들한테 물려주기도 한다. 아이들은 언제나 스스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어른들한테 길들며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이 많다고 지레 못을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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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글조각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4-01-04
  큰형이 군대에서 갑작스레 죽은 이야기는 김광석 님 가슴속으로 어떻게 스며들었을까. 죽은 큰아들을 헤아리며 눈물 적시는 어머니를 바라보는 이야기는 김광석 님 가슴속으로 어떻게 젖어들었을까. 큰형 덕택(?)에 군대에 여섯 달만 있어도 되었던 이야기는 김광석 님 가슴속으로 어떻게 내려앉았을까. 살아가며 부대끼고 겪는 모든 이야기는 노래꾼 가슴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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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살림을 배워야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4-01-03
    일본에서 1997년에 처음 나온 《생활도감》을 2010년에 한국말로 옮긴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에 일찌감치 이런 책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고, 한국에서는 2010년대에 이르러 비로소 이런 책이 있어야 한다고 느낀 셈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런 책을 읽는대서 집안일이나 집살림을 알뜰살뜰 여미지는 못한다. 다만, 어린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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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닷 2호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4-01-01
  도톰하게 나온 사진잡지 《포토닷》 2호를 엊그제 받는다. 첫 호를 내는 언저리에 모두 백스무 사람이 정기구독을 해 주었다는 알림글을 본다. 나도 이 백스무 사람 가운데 하나로 살짝 곁들었다. 현대사진으로만 흐르지 않고, 사진과 삶과 빛과 사랑을 두루 이야기하는 징검다리 노릇을 잘 해 줄 수 있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전문가와 비평가와 예술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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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코 사토시, 바다 그림책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3-12-31
  바다에 둘러싸인 일본이기 때문인지 바다를 이야기하는 그림책이 퍽 많다. 이 가운데 《바다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는 1969년에 첫판이 나온 뒤 오늘까지도 무척 사랑받는 손꼽히는 그림책이다. 한국에서는 이 그림책을 2009년에 비로소 정식계약을 맺어 번역을 했다. 자그마치 마흔 해나 뒤진 셈이라 할 텐데, 뒤졌다기보다는 이만큼 바다를 깊고 넓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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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안아 주셔요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3-12-28
    아이를 안고 어르며 하루 내내 돌보는 나날은 아주 짧다. 아이들은 어느새 쑥쑥 자라 어른이 된다. 조그마한 몸으로 살포시 안기며 어버이 품을 따사로이 누리는 나날은 무척 짧다. 아이들이 어릴 적에 살가이 안지 못한다면, 이 아이들이 큰 뒤에도 살가이 안지 못한다. 아이들을 언제 어떻게 안으면서 하루를 어떻게 누릴 적에 즐거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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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다 소년사를 찾아서 @.@ ( 공감2 댓글2 먼댓글0) 2013-12-27
    어느새 판이 끊어진 만화책을 찾기란 몹시 힘들다. 그렇다고 아예 못 찾지는 않는다. 만화책은 대여점마다 한 질씩은 들어가기 마련이라, 문을 닫는 대여점이 있으면, 또 대여점에서 낡은 책을 내놓으면, 이 책들이 헌책방에 들어온다. 다만, 대여점에서 여러 사람한테 많이 읽힌 책은 많이 지저분하다. 《하나다 소년사》 1권과 2권을 헌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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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교육학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3-12-23
  ‘교육’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 아이를 낳아 키우는 어버이부터 ‘교육’을 말한다. 아이들을 맡는다는 어린이집과 보육원과 유치원 교사들도 ‘교육’을 말한다. 초·중·고등학교 교사들도 ‘교육’을 말한다. 대학교 교수들도 ‘교육’을 말한다. 지식인과 온갖 전문가도 ‘교육’을 말한다. 여기에, ‘교육 사업’을 말하는 이들이 있다. 그렇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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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리사벳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3-12-22
    아이들은 재미있게 놀고 싶다. 아이들은 아름답게 노래하고 싶다. 아이들은 즐겁게 춤추고 싶다. 아이들은 짖궂게 놀고 싶지 않다. 아이들은 바보스레 노래하고 싶지 않다. 아이들은 따분하게 춤추고 싶지 않다. 어른도 똑같다. 어느 어른이 안 재미있게 일하고 싶을까? 어느 어른이 안 아름답게 노래하고 싶을까? 어느 어른이 안 즐겁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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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이현주, 비우는 말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3-12-21
    목사 이현주 님이 새로 내놓은 이야기책 《공, 저는 어디에도 없으면서 모든 것을 있게 하는》을 읽다가 생각한다. 목사 이현주 님이 조금 더 가볍게, 홀가분하게, 보드랍게, 따사롭게, 무엇보다 즐겁고 사랑스럽고 맑게 이야기를 들려주려 했으면 참 아름다웁겠다고 생각한다. 시골 할매나 할배를 헤아리면서 이 책을 썼을까. 예닐곱 살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