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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 작은아이―써 보렴


  산들보라야, 너도 네 이름을 써 보렴. 할 수 있단다. 쓰고 또 쓰렴. 흔들거리든 비틀거리든 춤을 추든 다 예쁜 글씨란다. 그저 쓰고 다시 쓰면서 언제나 새로운 힘이 네 손에 깃들지. 앞서 쓴 글씨를 바라보지 말고 새로 쓸 글씨만 바라보면서 죽죽 나아가렴.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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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10. 큰아이―내 편지 받아



  글순이가 종이접기를 한다. 접은 자리를 하나씩 펴면 ‘아버지한테 보내는 편지’가 있다고 한다. 아침부터 아이한테서 고운 편지를 받는다. 아침밥을 짓느라 두 손이 젖었기에, 큰아이가 손수 살살 펴서 편지에 적은 말을 보여준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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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6. 큰아이―노래 들으면서



  글순이가 노래를 들으면서 글을 쓴다. 이제 글순이도 ‘노래 나오는 기계’를 다룰 줄 안다. 마음에 드는 노래를 골라서 튼 다음 신나게 글놀이를 한다. 넌 참 멋지구나.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글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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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6. 작은아이―잘 써 보렴



  산들보라가 한글 닿소리를 쓰는데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뭐야, 왜 그렇게 떠니. 너도 잘 쓸 수 있단다. 힘내어 써 보렴.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듯이 그리면 돼. 자, 씩씩하게 그려 봐.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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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2. 큰아이―숫자놀이



  한글은 아주 잘 받아쓴다고 여기는 글순이는 이제 숫자놀이로 접어들고 싶다. 도라에몽이 나오는 산수놀이 책에 나오는 숫자를 첫 쪽부터 끝 쪽까지 혼자서 신나게 옮겨적는다. 이 숫자가 무엇을 가리키거나 알려주는지 아직 모르지만, 아무튼 혼자 즐거워서 빠짐없이 옮겨적는다. 너는 스스로 들여다보고 생각하니까 무엇이든 스스로 깨우칠 수 있어.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글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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