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그라스,암실 이야기,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

 

팟과 요르쉬는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난다. 프랑스 브르타뉴 해변.

 

해변 모래사장에 남아 있는 전쟁의 흔적. 콘크리트 덩이의 벙커들.

 

마리 아주머니는 벙커를 배경으로 팟과 요르쉬 사진을 찍는다.

 

현상된 사진들을 본 팟과 요르쉬 아버지의 반응.

 

“<이건 너무 심해, 마리!>하고 사진들을 모두 찢어 버리기 전에 아버지는 상당히 격분해서 그렇게 썼다고 .”(73쪽, 문장부호 수정인용)

 

“<이건 너무 심해, 마리!>하고 사진들을 모두 찢어 버리기 전에 아버지는 상당히 격분해서 그렇게 소리쳤다고 .”

 

독일어 원문: [...] soll er ziemlich wütend geschrien haben, [...]

 

착독(錯讀): geschrien / geschrieben

 

geschrien = schreien소리치다의 과거분사

geschrieben = schreiben쓰다의 과거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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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사랑, 그의 사랑

 

테레자는 몸을 숨긴 채 토마시를 지켜본다. 고장 난 트럭을 수리하는 전직 외과의사 토마시. 더 이상 젊지 않은 한 남자의 서툰 모습.

 

테레사의 가슴을 채우는 건 회한.

 

테레자는 토마시가 자기를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다고 속으로 항상 그를 비난했다. 그녀에 대한 그의 사랑에는 조금도 흠잡을 데가 없지만, 그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단순한 자만심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이제 그녀는 자기가 얼마나 부당했는지 깨달았다. 그녀가 진정으로 토마시를 많이 사랑했다면 그와 함께 외국에 남아야 했다!”(501)

 

테레자는 토마시가 자기를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다고 속으로 항상 그를 비난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랑은 조금도 흠잡을 데가 없지만, 그의 사랑은 단순한 호의라고 생각했다.

이제 그녀는 자기가 얼마나 부당했는지 깨달았다. 그녀가 진정으로 토마시를 많이 사랑했다면 그와 함께 외국에 남아야 했다!

 

프랑스어 원문: Elle considérait que son amour à elle était au-dessus de tout reproche, mais que son amour à lui était une simple condescendance.

 

son amour à elle = 그녀의 사랑

son amour à lui = 그의 사랑

 

일종의 착독(錯讀): 전치사 à대한’, ‘를 향한으로 보고 그녀에 대한 그의 사랑”, “그에 대한 그녀의 사랑으로 읽은 것.

 

한데 à가 인칭대명사와 함께 쓰이면, 그 소유의 주체는 인칭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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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의 방

    

프란츠: “팔레르모에 가자!”

 

사비나: “난 제네바가 더 좋아!”

 

사비나의 대답을 듣자, 프란츠는 자신의 에로틱한 제안이 거부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때 사비나가 방을 나가 포도주 병을 들고 돌아왔다. 말없이 병을 따, 잔 두 개를 채웠다.

 

그러자,

 

프란츠가슴에 묵직한 돌덩이가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144)

 

프란츠가슴에서 묵직한 돌덩이가 떨어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프랑스어 원문: Il sentit un grand poids lui tomber de la poitrine.

 

사비나의 행동에 프란츠의 엄청난 중압감이 해소된다.

 

사비나의 말난 제네바가 더 좋아!”은 정사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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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감의 욕구

 

테레자는 어머니에게 딸 대접을 받은 적이 없다. 그래서 어머니를 두고, 쉽게 프라하로 떠나올 수 있었다.

 

한데 그 어머니가 테레자에게 눈물 어린 편지를 보내왔다. 이 세상에 테레자밖에 없다고.

 

테레자는 이십 년 동안 동경했던 모성애의 목소리를 마침내 듣는다고 믿고 어머니 곁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더구나 그녀는 자신이 허약하게 느껴지길 바랐다. 토마시의 바람기에 돌연 자신의 무력함이 드러났고 이 무력감으로부터 현기증, 엄청난 추락 욕구가 생긴 것이다”(108-109)

 

테레자는 이십 년 동안 동경했던 모성애의 목소리를 마침내 듣는다고 믿고 어머니 곁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녀는 자신이 무력하다고 느낀 만큼 더욱더 그런 욕구를 느꼈다. 토마시의 바람기에 돌연 자신의 무력함이 드러났고 이 무력감으로부터 현기증, 엄청난 추락 욕구가 생긴 것이다

 

테라자의 귀향 욕구는 토마시의 바람기와 맞물려 있다.

 

토마시의 외도에 테레자는 무력했고, 어머니의 편지는 유혹적이었던 것.

 

프랑스어 원문: Elle en eut d’autant plus envie qu’elle se sentait fa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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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슐링크,책 읽어주는 남자, 김재혁 옮김, 시공사, 2014(4).

 

Kraków (2)

 

위치: 폴란드

표기법: 크라쿠프

 

영어 명칭: Kraków, Cracow, Krakow

독일어 명칭: Krakau

프랑스어 명칭: Cracovie

이탈리아어 명칭: Cracovia

스페인어 명칭: Cracovia

 

1. “1944년에서 1945년으로 넘어가는 겨울까지는 크라카우 근교의 한 작은 수용소에 배치되었다는 것”(125)

 

“1944년에서 1945년으로 넘어가는 겨울까지는 크라쿠프 근교의 한 작은 수용소에 배치되었다는 것

 

2. “기소된 다섯 명의 여자들은 아우슈비츠의 외곽 수용소인, 크라카우 근교의 한 작은 수용소에서 감시인 노릇을 했던 사람들이었다.”(136)

 

기소된 다섯 명의 여자들은 아우슈비츠의 외곽 수용소인, 크라쿠프 근교의 한 작은 수용소에서 감시인 노릇을 했던 사람들이었다.”

 

3. “마지막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크라카우 근교의 수용소에서 운명을 같이했던 사람들”(153)

 

마지막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크라쿠프 근교의 수용소에서 운명을 같이했던 사람들

 

독일어 원문: Krak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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