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골드문트가 조용히 말했다. 레베카, 어쩌면 네 말이 옳을지 몰라. 나는 선량한 사람이 아냐. 너한테는 선의를 가지고 대했지만 말이야. 용서해 다오. 이제야 네 마음을 이해하겠어

그는 모자를 쓴 채 깊숙이 몸을 숙여 마치 여왕을 대하듯이 그녀에게 작별의 인사를 하고는 길을 떠났다. 마음이 무거웠다.(347)

 

골드문트가 조용히 말했다. 레베카, 어쩌면 네 말이 옳을지 몰라. 나는 선량한 사람이 아냐. 너한테는 선의를 가지고 대했지만 말이야. 용서해 다오. 이제야 네 마음을 이해하겠어

그는 모자를 벗은 채 깊숙이 몸을 숙여 마치 여왕을 대하듯이 그녀에게 작별의 인사를 하고는 길을 떠났다. 마음이 무거웠다.

 

독일어 원문: »Rebekka«, sagte er leise, »du hast vielleicht recht. Ich bin kein guter Mensch, obwohl ich es mit dir gut gemeint habe. Verzeih mir. Ich habe dich erst jetzt verstanden.«

Mit gezogener Mütze grüßte er sie tief wie eine Fürstin und ging davon, schweren Herzens; [...]

 

번역을 바로잡았다.

 

mit gezogener Mütze = 모자를 벗고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민음사, 2017(45쇄).

 

뤼디아가 골드문트에게 보낸 선물 꾸러미:

 

[...] 소시지에는 칼자국을 낸 작은 틈새가 벌어져 있었는데그 속에는 반짝거리는 금화 두 닢이 들어 있었다편지 쪽지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204)

 

 [...] 에는 칼자국을 낸 작은 틈새가 벌어져 있었는데그 속에는 반짝거리는 금화 한 닢 들어 있었다편지 쪽지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독일어 원문: [...] und in den Schinken war ein kleiner Schlitz geschnitten, in dem steckte ein blanker goldener Dukaten. Geschriebenes war nicht dabei.

 

 번역을 바로잡았다.


 Schinken = 


• 소시지 = Wurst


 ein goldener Dukaten = 금화 한 닢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푸줏간의 인부 둘이 큰 소리로 웃어대며 송아지 한 마리를 몰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건물 위층 난간에 나와서 빨래를 널고 있는 어떤 하녀와 눈길을 주고받으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355)

 

푸줏간의 인부 둘이 큰 소리로 웃어대며 송아지 한 마리를 몰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건물 위층 난간에 나와서 빨래를 걷고 있는 어떤 하녀와 눈길을 주고받으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

 

독일어 원문: Zwei Metzgerburschen trieben lachend ein Kalb vorüber, sie wechselten Blicke und Späße mit einer Magd, die über ihnen in einer Laube Wäsche abnahm.

 

번역을 바로잡았다.

 

Wäsche abnehmen = 빨래를 걷다

 

빨래를 널다 = Wäsche aufhänge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그때 골드문트는 한 소녀가 울면서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녀는 애인과 다투었는데, 이제 애인은 그녀를 홀로 내버려둔 채 자리를 뜨고 말았던 것이다. 골드문트는 그녀 곁에 앉아 하소연을 들어주었다, 그는 그녀의 손을 쓰다듬어주고 숲과 포도덩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녀를 얼마간 진정시켰다.(229)

 

그때 골드문트는 한 소녀가 울면서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녀는 애인과 다투었는데, 이제 애인은 그녀를 홀로 내버려둔 채 자리를 뜨고 말았던 것이다. 골드문트는 그녀 곁에 앉아 하소연을 들어주었다, 그는 그녀의 손을 쓰다듬어주고 숲과 노루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녀를 얼마간 진정시켰다.

 

독일어 원문: Da fand er[=Goldmund] ein Mädchen sitzen und weinen, sie hatte Streit mit ihrem Liebsten gehabt, nun war er fort und hatte sie allein gelassen. Goldmund setzte sich zu ihr und hörte ihre Klagen an, er streichelte ihre Hand, erzählte ihr vom Wald und von den Rehen, tröstete sie ein wenig, [...]

 

번역을 바로잡았다.

 

von den Rehen erzählen = 노루 이야기를 하다

 

 

착독(錯讀):

 

Rehen노루들Reben포도덩굴들으로 순간, 잘못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밖에서는 대신들과 성직자들이 이미 회담을 마쳤고, 하인들이 몰래 기웃거리고 희미한 초승달이 완전히 나무 뒤로 숨어버렸지만 연인들은 그런 줄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373)

 

밖에서는 대신들과 성직자들이 회담을 개최하고 있건만, 하인들은 발소리를 삼가며 오가고 있건만 희미한 초승달은 완전히 나무 뒤로 숨어버렸건만 연인들은 그런 줄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독일어 원문: Mochten draußen die Höflinge und Pfaffen ihre Beratungen abhalten, mochten die Diener schleichen und der dünne Sichelmond vollends hinter die Bäume hinabschwimmen, die Liebenden wußten nichts davon.

 

번역을 바로잡았다.

 

Beratungen abhalten = 회담을 개최하다

 

동사에 주의할 것:

 

일반적으로, 전철 ab = 분리, 종결을 의미한다.

 

하지만 abhalten의 경우, 행사나 회의 , 축제와 같은 단어와 함께 쓰이면 거행하다’, ‘개최하다는 뜻.

 

 

schleichen = 가만가만 걷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