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환한 5월의 저녁으로 남자가 일 년 중 제일 좋아하는 시기였고, 그건 여자도 마찬가지였다.
−세라 탈로(정지인: 2025, 37)
마크는 웨일스 해안의 아름다움도 좋아했지만 그가 정말로 원한 건 (영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외국에 가야만 확실히 누릴 수 있는 온기와 햇빛이었다.
−세라 탈로(정지인: 2025, 110)
복순이는 나를 돌아보고는 그 촌스러운 얼굴 가득 환한 웃음을 머금은 채 대답했다. 내 인생 마지막 공부잖아.
−정지아, <경향신문>, 2026. 1. 29.
몸은 가장 오래된 기억의 그릇이다.
−이예은(2026, 9)
정말 나는 내가 책 한 권 분량의 산문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 그런데도 썼고 쓰지 않았다면 몰랐을 장소들을 알게 되었으며 거기서 한동안 살았다.
−임승유(202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