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세계문학전집 50), 김이섭 옮김, 민음사, 2001(8).
해마다 4, 50명의 지방 소년들이 이처럼 평탄하고 안전한 길을 밟는다. 이제 갓 입교식(入校式)을 끝낸 아이들이 모두 공부에 지친 나머지 무척이나 여윈 모습으로 국가의 보조금을 받아 인문 과학의 다양한 영역을 섭력하고, 8년 내지 9년 뒤에는 그들의 여정에 있어 보다 긴 두 번째의 삶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여기서 이들은 자신들이 받은 은혜를 국가에 보답해야 하는 것이다.
몇 주 뒤에는 어김없이 주 시험이 치러지게 되어 있었다.(11쪽)
→ 해마다 4, 50명의 주(州) 소년들이 이처럼 평탄하고 안전한 길을 밟는다. 이제 갓 입교식(入敎式)을 끝낸 아이들이 모두 공부에 지친 나머지 무척이나 여윈 모습으로 국가의 보조금을 받아 인문 과학의 다양한 영역을 섭력하고, 8년 내지 9년 뒤에는 그들의 여정에 있어 보다 긴 두 번째의 삶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여기서 이들은 자신들이 받은 은혜를 국가에 보답해야 하는 것이다.
몇 주 뒤에는 어김없이 주 시험이 치러지게 되어 있었다.
독일어 원문: Jahr für Jahr betreten drei bis vier Dutzend Landessöhne diesen stillen, sicheren Weg, magere, überarbeitete Neukonfirmierte durchlaufen auf Staatskosten die verschiedenen Gebiete des humanistischen Wissens und treten acht oder neun Jahre später den zweiten, meist längeren Teil ihres Lebensweges an, auf welchem sie dem Staate die empfangenen Wohltaten heimbezahlen sollen.
In wenigen Wochen sollte das »Landeexamen« wieder stattfinden.
• 한자와 번역을 바로잡았다.
• Landessöhne = 주(州) 소년들
• Neukonfirmierte = 최근 입교(入敎)를 한 소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