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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지아 모라,이상한 물질(을유세계문학 92), 최윤영 옮김, 을유문화사, 2018(1).

 

그는 늘 자전거를 끌면서 [...] 죽은 고양이와 개와 노루와 옆을 지나간다.(15)

 

그는 늘 자전거를 끌면서 [...] 죽은 고양이와 개와 노루와 자고새 옆을 지나간다.

 

독일어 원문: Er führt es neben sich her [...] vorbei an toten Katzen, Hunden, Rehen und Rebhühnern, [...].

 

Rebhuhn = 자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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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지아 모라,이상한 물질(을유세계문학 92), 최윤영 옮김, 을유문화사, 2018(1).

 

엘라 아주머니가 우리에게 달걀 스무 개를 주었다. 우리는 집에 오면 동생과 내 몫으로 달걀 프라이 두 개를 만든다. 일주일이 지나자 동생은 더 이상 달걀 프라이를 먹으려 하지 않는다.(16)

 

엘라 아주머니가 우리에게 달걀 스무 개를 주었다. 우리는 집에 오자 달걀 두 개로 동생과 내가 먹을 스크램블드에그 만든다. 일주일이 지나자 동생은 더 이상 스크램블드에그 먹으려 하지 않는다.

 

독일어 원문: Tante Ella hat uns zwanzig Eier geschenkt. Als wir nach Hause kommen, mache ich Rührei aus zwei Eiern für meinen Bruder und mich. Nach einer Woche mag mein Bruder kein Rührei mehr essen.

 

Rührei = 스크램블드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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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발저,산책자, 배수아 옮김, 한겨레출판, 2017(3).

 

내가 좋은 집안 출신인 데다가 아버지는 지방에서 존경받는 사업가이기도 하므로, 나는 내게 가까이 다가오려 하는 것들, 내가 짊어져야 하는 일에 대해 무조건 아주 쉽게 흠을 잡아내는 편이다. 예를 들어 그 무엇도 내 눈에는 흡족할 만큼 고급스럽지 않다.(28)

 

내가 좋은 집안 출신인 데다가 아버지는 지방에서 존경받는 사업가이기도 하므로, 나는 내게 가까이 다가오려 하는 것들, 그래서 내가 밀쳐 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무조건 아주 쉽게 흠을 잡아내는 편이다. 예를 들어 그 무엇도 내 눈에는 흡족할 만큼 고급스럽지 않다.

 

독일어 원문: Da ich ein Mensch aus guter Familie bin, mein Vater ist ein angesehener Kaufmann in der Provinz, so finde ich leicht an den Dingen, die sich mir nähern wollen, und denen ich auf den Leib rücken soll, allerlei auszusetzen, zum Beispiel: es ist mir alles zu wenig fein.

 

jemandem auf den Leib rücken = umgangssprachlich: jemanden bedrängen, auf jemanden Druck ausüben = 누구를 세게 밀다, 육박하다

 

an jemandem etwas aussetzen = 누구의 무엇을 비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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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사랑할 때와 죽을 때(세계문학전집 246),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0(4).

 

레스토랑 뷔테.

 

전시 휴가병 그래버와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의 저녁 식사.

 

뷔테 부인이 수프 항아리를 들고 왔다. <우리의 배급표를 드릴게요. 많진 않아요. 일부는 불에 타 버렸거든요.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그래버가 말했다.

<이렇게 많이는 필요 없어요. 완두는 늘 있는 거예요. 소시지만 조금 들었어요. 남은 소시지도 나중에 돌려줄게요. 그리고 뭘 좀 마시겠어요? 맥주가 몇 병 있는데.> 뷔테 부인이 말했다.

<잘됐군요. 안 그래도 맥주 생각이 간절했는데.> 저녁놀이 희미하게 흔적만 남아 있었다.”(439-440, 문장부호 수정인용)

 

뷔테 부인이 수프 항아리를 들고 왔다. <우리의 배급표를 드릴게요. 많진 않아요. 일부는 불에 타 버렸거든요.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그래버가 말했다.

<이렇게 많이는 필요 없어요. 완두는 늘 있는 거예요. 소시지만 조금 들었어요. 남은 배급표는 나중에 돌려줄게요. 그리고 뭘 좀 마시겠어요? 맥주가 몇 병 있는데.> 뷔테 부인이 말했다.

<잘됐군요. 안 그래도 맥주 생각이 간절했는데.> 저녁놀이 희미하게 흔적만 남아 있었다.”

 

독일어 원문: Frau Witte kam mit einer Suppenterrine. »Ich möchte Ihnen gleich unsere Marken geben«, sagte Graeber. »Wir haben nicht viele. Ein Teil ist verbrannt. Aber diese hier werden wohl reichen.«

»Ich brauche nicht alle«, erklärte Frau Witte. »Die Linsen haben wir noch von früher. Es sind nur ein paar nötig für die Wurst. Ich bringe Ihnen den Rest nachher zurück. Wollen Sie etwas trinken? Wir haben ein paar Flaschen Bier.«

[...]

 

이 문장의 나머지den Rest소시지가 아니라, ‘배급표’.

 

즉 뷔테 부인은 음식 재료 가운데, 완두는 제외하고 소시지 값만 계산해서 받고 그 나머지 초과분의 배급표는 되돌려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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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대교리문답, 최주훈 옮김, 복 있는 사람, 2017(초판 3).

 

그분은 가련하게 잃어버린 우리 인간을 지옥의 입구에서 빼내시고, 승리하며, 자유롭게 하셨습니다.(211)

 

그분은 가련하게 잃어버린 우리 인간을 지옥의 심연에서 빼내시고, 쟁취하며,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독일어 원문: Er hat uns arme, verlorene Menschen aus der Hölle Rachen gerissen, gewonnen, freigemacht [...]

 

der Rachen der Hölle = 지옥의 심연

 

gewinnen = 쟁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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