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54 : 소년의 대답 정말 -게 만들


소년의 대답은 우리를 정말 답답하게 만들었다

→ 우리는 아이가 하는 말이 답답했다

→ 아이가 들려주는 말은 답답했다

→ 아이가 하는 말은 답답했다

→ 아이 말을 듣자니 답답했다

《이야기꾼 미로》(천세진, 교유서가, 2021) 22쪽


옮김말씨인 “소년의 대답은 + 우리를 + 정말 답답하게 만들었다”입니다. 이 글월이라면 임자말은 ‘우리’로 잡을 노릇입니다. “우리는 + 답답했다” 얼개로 바로잡아야지요. “우리는 + 아이가 하는 말이 + 답답했다”로 손볼 수 있고, “(우리는) + 아이 말을 듣자니 + 답답했다”로 손볼 만합니다. 또는 “(우리한테는) + 아이가 하는 말은 + 답답했다”로 손보아도 되어요. ㅍㄹㄴ


소년(少年) : 1.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아니한 어린 사내아이 2. 젊은 나이. 또는 그런 나이의 사람 3. [법률] 소년법에서, 19세 미만인 사람을 이르는 말

대답(對答) : 1. 부르는 말에 응하여 어떤 말을 함 2. 상대가 묻거나 요구하는 것에 대하여 해답이나 제 뜻을 말함 3. 어떤 문제나 현상을 해명하거나 해결하는 방안

정말(正-) : 1. 거짓이 없이 말 그대로임 2.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사실을 말할 때 쓰는 말 3. 자신의 말을 강하게 긍정할 때 쓰는 말 4. = 정말로 5. 어떤 일을 심각하게 여기거나 동의할 때 쓰는 말 6. 어떤 일에 대하여 다짐할 때 쓰는 말 7. 어떤 사람이나 물건 따위에 대하여 화가 나거나 기가 막힘을 나타내는 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53 : 후계자 -게 되었 -는 -ㅁ이 찾아들었


후계자가 한 사람도 없게 되었을까 하는 슬픔이 찾아들었다

→ 한 사람도 물려받지 않아서 슬펐다

→ 아무도 이어받지 않아서 슬펐다

→ 누구도 잇지 않아서 슬펐다

→ 잇는 사람이 없어서 슬펐다

《이야기꾼 미로》(천세진, 교유서가, 2021) 82쪽


잇는 사람이 없으면 슬플 수 있습니다. 아무도 안 이어받기에 서글플 만합니다. 누구도 잇지 않으니 서운하겠지요. 한 사람도 물려받지 않는다기에 시릴 테고요. “-게 되다”하고 “-까 하는 -ㅁ이 찾아들었다”는 잘못 퍼지는 옮김말씨입니다. “없게 되었을까 + 하는 슬픔이 찾아들었다”는 “없어서 + 슬펐다”로 고쳐씁니다. ㅍㄹㄴ


후계자(後繼者) : 어떤 일이나 사람의 뒤를 잇는 사람 ≒ 후계·후계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52 : 석양이 물들기 시작


석양이 물들기 시작할 무렵

→ 노을이 질 무렵

→ 노을로 물들 무렵

→ 저녁빛이 물들 무렵

→ 저녁 무렵

→ 저물녘에

→ 저녁에

《이야기꾼 미로》(천세진, 교유서가, 2021) 114쪽


저녁에 물드는 하늘빛을 ‘노을’이라 하고, 한자말로는 ‘석양’이라 합니다. “석양이 물들기”는 겹말입니다. “저녁하늘이 물들기”로 고쳐쓰거나 ‘저녁빛’이나 “노을로 물들”로 고쳐씁니다. 일본말씨 “-기 시작할”은 군말이에요. “석양이 물들기 시작할 무렵”은 통째로 “저녁 무렵에”나 ‘저녁에’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ㅍㄹㄴ


석양(夕陽) : 1. 저녁때의 햇빛. 또는 저녁때의 저무는 해 ≒ 낙양(落陽)·만양(晩陽)·사양(斜陽)·사일(斜日)·사조(斜照)·석일(夕日)·석조(夕照)·석휘(夕暉) 2. 석양이 질 무렵 3. ‘노년(老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32 : 전원 생활에 대해 방대 지식 있었


전원 생활에 대해서 방대한 지식을 쌓아 오고 있었다

→ 들짓기를 잔뜩 익혀 왔다

→ 밭살림을 어마어마하게 배워 왔다

→ 흙살림을 엄청나게 배워 왔다

《좋은 인생 실험실》(웬디 제하나라 트레메인/황근하 옮김, 샨티, 2016) 22쪽


들살림을 어떻게 하는지 잔뜩 익히면서 들빛을 품습니다. 밭살림을 어떻게 짓는지 어마어마하게 배우면서 밭사람으로 살아갑니다. 흙살림을 나날이 엄청나게 배우는 동안 차근차근 흙사람으로 거듭납니다. 일본옮김말씨인 “전원 생활 + -에 대해서 + 방대한 지식을 + 쌓아 오고 + 있었다”인 얼개입니다. “흙살림 + -을 + 잔뜩 + 익혀 왔다”쯤으로 단출히 손보면 됩니다. ㅍㄹㄴ


전원생활(田園生活) : 도시를 떠나 전원에서 한가하게 지내는 생활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방대하다(尨大-) : 규모나 양이 매우 크거나 많다

지식(知識) : 1. 어떤 대상에 대하여 배우거나 실천을 통하여 알게 된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 2. 알고 있는 내용이나 사물 3. [불교] ‘벗’을 이르는 말. 아는 사람이라는 뜻이 4. [철학] 인식에 의하여 얻어진 성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83 : 자기의 성적 경험에 관해 일인칭 시점 언어 가지고 있 것


자기의 성적 경험에 관해 일인칭 시점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 아닐까

→ 살을 섞은 이야기를 스스로 이야기할 수 있는 말이 없지는 않을까

→ 제 살을 섞은 일을 내 눈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말이 없지는 않을까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우에노 치즈코/나일등 옮김, 은행나무, 2012) 41쪽


내가 살을 섞은 일을 내 눈으로 이야기하면 됩니다. 너는 네 눈길로 네 얘기를 들려주면 되어요. ‘이야기’란 “주거니받거나 오가는 말”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말’을 ‘가지다’로 나타내지 않아요. “말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 아닐까” 같은 틀린 옮김말씨는 “말이 없지는 않을까”로 바로잡습니다. 우리부터 스스로 우리 눈빛을 밝힐 적에 둘레에 있는 뭇이웃이 어떻게 다른 눈빛이자 말씨인지 알아차려서 반갑게 만납니다. 서로서로 “나라는 눈”을 밝히기에 서로 별빛처럼 곱지요. ㅍㄹㄴ


자기(自己) : 1. 그 사람 자신 2. [철학] = 자아(自我) 3.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성적(性的) : 남녀 간의 육체적 관계나 남성, 여성의 육체적 특징과 관련된

경험(經驗) : 1. 자신이 실제로 해 보거나 겪어 봄. 또는 거기서 얻은 지식이나 기능 2. [철학] 객관적 대상에 대한 감각이나 지각 작용에 의하여 깨닫게 되는 내용

관하다(關-) : (주로 ‘관하여’, ‘관한’ 꼴로 쓰여) 말하거나 생각하는 대상으로 하다

일인칭(一人稱) : [언어] 말하는 사람이 자기 또는 자기의 동아리를 이르는 인칭. 예를 들어 ‘나는 학생이다.’에서 ‘나’, ‘우리는 소풍을 간다.’에서 ‘우리’ 따위이다 = 제일인칭

시점(視點) : 1. 어떤 대상을 볼 때에 시력의 중심이 가 닿는 점 ≒ 주시점 2. [건설] 화살 도상에서, 각 요인 화살의 출발점과 종점이 되는 점 3. [문학] 소설에서, 이야기를 서술하여 나가는 방식이나 관점 4. [미술] 화가의 시각과 같은 위치에서 화면을 대할 때에, 화면과 시선이 직각으로 만나는 가상점 5. [수학] 도형 F 위의 점과 그 도형 밖의 정점 S를 지나는 직선이 정평면과 만나는 점의 자취를 그릴 때에, 도형 밖의 정점 S를 이르는 말

언어(言語) :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또는 그 음성이나 문자 따위의 사회 관습적인 체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