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18 : -ㅁ 무언가를


그날은 어쩐지 반짝임 가득한 무언가를 읽고 싶었고

→ 그날은 어쩐지 반짝이는 얘기를 읽고 싶고

→ 그날은 어쩐지 반짝반짝하는 글을 읽고 싶고

→ 그날은 어쩐지 반짝거리는 책을 읽고 싶고

《나의 작은 책방에게》(에밀리 애로·즈느비에브 고드부/강나은 옮김, 작은코도마뱀, 2025) 13쪽


옮김말씨로 꾸민 “반짝임 + 가득한 + 무언가를(무어 + -ㄴ + -가 + -를)”인 얼개입니다. 이름씨꼴로 ‘반짝임’을 쓸 수 있되, 이때에는 “반짝이는 + 얘기를”이나 “반짝반짝하는 + 글을”이나 “반짝거리는 + 책을”로 손봅니다.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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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19 : 급한 마음으로


나는 급한 마음으로 달려갔어

→ 나는 서둘러 달려갔어

→ 나는 얼른 달려갔어

→ 나는 부리나케 달려갔어

→ 나는 헐레벌떡 달려갔어

《나의 작은 책방에게》(에밀리 애로·즈느비에브 고드부/강나은 옮김, 작은코도마뱀, 2025) 25쪽


“급한 마음”이라면, ‘바쁘다’는 뜻일 텐데, 어디로 달려간다고 할 적에는 ‘서둘러’나 ‘얼른’이라 해야 어울립니다. ‘부리나케·부랴부랴’나 ‘헐레벌떡·허둥지둥’이라 해도 어울리고요. ㅍㄹㄴ


급하다(急-) : 1. 사정이나 형편이 조금도 지체할 겨를이 없이 빨리 처리하여야 할 상태에 있다 2. 시간의 여유가 없어 일을 서두르거나 다그쳐 매우 빠르다 3. 마음이 참고 기다릴 수 없을 만큼 조바심을 내는 상태에 있다 4. 병이 위독하다 5. 성격이 팔팔하여 참을성이 없다 6. 기울기나 경사가 가파르다 7. 물결 따위의 흐름이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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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520 : 매일 오후 시간


거의 매일 이렇게 오후 시간을 보내요

→ 거의 이렇게 낮을 보내요

→ 낮을 거의 이렇게 보내요

《따귀는 왜 맞을까?》(페터 아브라함 글·게르트루드 쭉커 그림/강석란 옮김, 국민서관, 2002) 8쪽


“거의 매일 이렇게”라면 “거의 날마다”라는 소리입니다. ‘거의’하고 ‘이렇게’가 함께 나오는 만큼 ‘매일’을 덜고서 “거의 이렇게”라고만 쓰면 되어요. “오후 시간”은 겹말이니 ‘낮’이라고만 하면 되고요. ㅍㄹㄴ


거의 : 어느 한도에 매우 가까운 정도

매일(每日) : 1. 각각의 개별적인 나날 2. 하루하루마다

오후(午後) : 1. 정오(正午)부터 밤 열두 시까지의 시간 2. 정오부터 해가 질 때까지의 동안

시간(時間) :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 시각(時刻) 3. 어떤 행동을 할 틈 4. 어떤 일을 하기로 정하여진 동안 5. 때의 흐름 6. [물리] 지구의 자전 주기를 재서 얻은 단위 7. [불교] 색(色)과 심(心)이 합한 경계 8. [심리] 전후(前後), 동시(同時), 계속의 장단(長短)에 관한 의식(意識) 9. [철학]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로 무한히 연속되는 것 10. [북한어] [언어] ‘시제(時制)’의 북한어 11. 하루의 24분의 1이 되는 동안을 세는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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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521 : 삼림 인간 개간 시작


숲과 삼림을 인간이 개간해서 살기 시작하면서

→ 들숲메를 사람이 일구어 살면서

→ 멧숲을 사람이 갈아엎고 살고부터

《나는 신기한 박물관에 출근한다 10》(사와라 토모/나민형 옮김, 시리얼, 2025) 33쪽


우리말 ‘숲’을 옮긴 한자말 ‘삼림’입니다. “숲과 삼림”은 엉뚱하게 쓰는 겹말입니다. ‘숲’이라고만 고쳐쓸 수 있고, ‘멧숲’이나 ‘너른숲’이나 ‘들숲메’로 고쳐써도 됩니다. 무늬한글이면서 일본말씨인 “인간이 + 개간해서 + 살기 시작하면서”입니다. “사람이 + 일구어 + 살면서”나 “사람이 갈아엎고 + 살고부터”로 고쳐쓸 만합니다. ㅍㄹㄴ


삼림(森林) : 나무가 많이 우거진 숲. 천연림, 시업림, 단순림, 혼효림 따위가 있다

인간(人間) : 1. 언어를 가지고 사고할 줄 알고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 상의 고등 동물 2. 사람이 사는 세상 3. 사람의 됨됨이 4. 마음에 달갑지 않거나 마땅치 않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개간(開墾) : 거친 땅이나 버려 둔 땅을 일구어 논밭이나 쓸모 있는 땅으로 만듦 ≒ 개작·기간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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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522 : 그녀들 이유 것


무엇보다 그녀들이 쏘는 이유는 지킬 것이 있어서니까

→ 무엇보다 암벌은 지켜야 하기 때문에 쏘니까

→ 무엇보다 암벌은 지킬 까닭이 있어서 쏘니까

《나는 신기한 박물관에 출근한다 10》(사와라 토모/나민형 옮김, 시리얼, 2025) 35쪽


벌에는 암벌과 수벌이 있습니다. 암벌을 가리킬 적에는 ‘그녀’가 아닌 ‘암벌’로 가리키면 됩니다. 일본옮김말씨인 “-는 이유는 + - 것이 있어서”입니다. “- 하기 때문에 + -니까”나 “-할 까닭이 있어서 + -니까”로 손질합니다. ㅍㄹㄴ


그녀(-女) : 주로 글에서,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여자를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이유(理由) : 1. 어떠한 결론이나 결과에 이른 까닭이나 근거 2. 구실이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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