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고유명사



 현재에는 고유명사가 된 말이다 → 이제는 홑이름이 된 말이다

 낯선 고유명사들의 나열로 → 낯선 이름을 늘어놓아

 하나의 고유명사와 같다 → 홀로이름씨와 같다


고유명사(固有名詞) : [언어] 낱낱의 특정한 사물이나 사람을 다른 것들과 구별하여 부르기 위하여 고유의 기호를 붙인 이름. 문법에서는 명사의 하나이며, 영어에서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쓴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해, 달’ 따위는 다른 것과 구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유 명사에 속하지 않는 반면, ‘홍길동’과 같은 인명은 동명이인(同名異人)이 있는 경우라도 고유 명사에 속한다. 한편 ‘홍길동’이 신비한 능력이 있는 사람을 의미하게 되는 경우라면 고유 명사가 아니라 보통 명사화한 것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 특립명사·특별명사·홀로이름씨·홀이름씨



  일본말씨인 ‘고유명사’는 우리말씨인 ‘홀이름·홀로이름’이나 ‘홀이름씨·홀로이름씨’라 하면 되고, ‘홑이름·홑이름씨’라 할 수 있습니다. 쓰는 곳을 살펴서 ‘이르다·이른바·이를테면·일테면’이나 ‘이름·이름길·이름결·이름값·이름띠’이라 하면 되어요. ‘이름꽃·이름빛·이름씨·임씨’나 ‘하다·해놓다·해대다·해두다·해주다·해오다’라 할 자리도 있습니다. ㅍㄹㄴ



아무런 뜻이 없는 고유명사를 적는 데도 불리합니다

→ 아무런 뜻이 없는 홀이름씨를 적을 때도 나쁩니다

→ 아무런 뜻이 없는 이름을 적을 때도 안 좋습니다

《번역의 탄생》(이희재, 교양인, 2009) 322쪽


작은도서관이라는 고유명사로 불리지요

→ 작은책숲이라고 이르지요

→ 작은책터이라고 하지요

→ 작은책밭이라는 홀이름이 있지요

《그림책은 힘이 세다》(박미숙, 책이라는신화, 2023) 26쪽


고유명사일까 일반명사일까

→ 홀이름일까 고루이름일까

→ 홑이름일까 두루이름일까

《비극의 재료》(원성은, 교유서가, 20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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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일반명사



 현재는 일반명사로 정착되었다 → 이제는 고루이름으로 자리잡는다

 일반명사로 사용되는 빈도가 증가했다 → 두루이름으로 부쩍 쓰인다

 점차 굳어진 일반명사인 것이다 → 차츰 굳어간 이름이다


일반명사(一般名辭) : [언어] 일반 개념을 표시하는 명사. 여러 가지 사물의 공통된 특성을 나타낸다 ≒ 보통명사



  여느 결을 담는 낱말일 적에는 일본말씨인 ‘일반명사’를 안 써도 됩니다. 우리말씨로 ‘여느·여느길·여느값·여느금’이나 ‘여느눈·여느눈금·여느말·여느이름’이라 하면 됩니다. ‘수수말·수수이름·수수하다’나 ‘수수빛·수수꽃·수수꽃길·수수꽃빛·수수한빛·수수한꽃’이라 할 수 있어요. 결을 넓혀서 ‘고루거리·고루이름·고루이름씨’나 ‘두루거리·두루이름·두루이름씨’라 해도 어울리지요. 그저 수수하게 ‘이르다·이른바·이를테면·일테면’이나 ‘이름·이름길·이름결·이름값·이름띠’라 하면 됩니다. ‘이름꽃·이름빛·이름씨·임씨’나 ‘하다·해놓다·해대다·해두다·해주다·해오다’라 할 수 있어요. ㅍㄹㄴ



고유명사일까 일반명사일까

→ 홀이름일까 고루이름일까

→ 홑이름일까 두루이름일까

《비극의 재료》(원성은, 교유서가, 20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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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이촌향도



 이촌향도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 자꾸 서울로 쏠린다

 이촌향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시기는 → 바야흐로 시골을 떠나던 무렵은

 고질적인 이촌향도를 해결하기 위해 → 뿌리깊은 서울바라기를 풀려고


이촌향도(離村向都) : x



  시골을 뜨거나 떠나거나 버리는 사람이 엄청났습니다. 아직도 이 길은 안 끝납니다. 시골을 뜨기에 ‘시골뜨기·시골떠나기·시골버리기·시골팽개질’이라 하면 됩니다. 서울로 가니까 ‘서울가다·서울오다·서울로’나 ‘서울길·서울꽃·서울나라’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몰림·서울쏠림·서울로 몰리다·서울로 쏠리다’요, ‘서울옷·서울이 되다·서울로 바뀌다’입니다. ‘서울바라기·서울보기’예요. ‘서울살이·서울살림·서울품·서울틀·서울울타리’라고도 하겠습니다. ㅍㄹㄴ



노령화와 이촌향도로 생산 가능 인구가 점점 줄어들자

→ 늙으며 서울로 쏠려서 짓는이가 차츰 줄어들자

→ 늙고 서울바라기 탓에 지음이가 갈수록 줄어들자

《연애 결핍 시대의 증언》(나호선, 여문책, 2022) 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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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전기는 가능하다 - 우리가 몰랐던 전기 이야기, 2015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팸플릿 시리즈 (한티재) 1
하승수 지음 / 한티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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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숲책 / 환경책 읽기 2026.1.9.

숲책 읽기 244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

 하승수

 한티재

 2015.1.16.



  2015년에 나온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는 거의 ‘핵발전소’만 짚습니다. 돈이 엄청나게 도는 장사판이라지요. 그런데 요즈음 ‘태양광·풍력’은 돈이 훨씬 엄청나게 도는 북새판입니다. 한때 ‘밀양 송전탑’을 둘러싸고서 적잖은 분이 무척 오래도록 나무랐습니다만, ‘밀양 송전탑 저리 가라는 송전탑·해저특초고압송전고속도로’를 놓고는 거의 아무도 입조차 벙긋하지 않습니다.


  빛(전기)은 얼마든지 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살짝 짚은 대로 ‘빛쓰는 마을’에서 스스로 빛을 마련하면 됩니다. 구태여 전라남도 들숲메바다를 ‘태양광·풍력’으로 뒤덮고서 서울과 서울곁으로 어마어마하게 돈을 퍼부으면서 보내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미 전라남도 들숲메바다에 ‘태양광·풍력’을 무시무시하게 때려박았고, 이미 ‘해저특초고압송전고속도로’를 바다밑에 파는데, 송전탑도 새로 박고, 또다른 해저특초고압송전고속도로까지 새로 파려는 듯합니다.


  이 나라는 누가 우두머리(대통령)에 앉든 빛장난(발전소 커넥션)이 춤춥니다. 모두 돈이 얽히기에 자꾸자꾸 삽질을 일삼습니다. 나라살림을 북돋우거나 돌보려는 길이 아니라, 한몫 단단히 돈을 돌릴 꾀로 기웁니다.


http://kwangju.co.kr/article.php?aid=1701687600761355004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는 ‘태양광·풍력’과 얽힌 모든 빛장난을 담는 고침판으로 다시 써야지 싶습니다. ‘핵발전소 건설비’는 저리 가라 할 ‘태양광·풍력 건설비’입니다. ‘태양광·풍력’을 맑은바다(해상국립공원)와 푸른들숲메에 때려박는 짓이 어떻게 푸른길(친환경)일는지 제대로 짚어야, 비로소 빛을 착하게 쓰는 살림길을 밝힐 수 있습니다.


ㅍㄹㄴ


“왜 이렇게 하나?” 하는 의문을 갖고 들여다보니, 모든 것이 다 ‘돈’ 때문이었다. 발전소와 송전선 건설을 둘러싸고 엄청난 돈들이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 대기업들이 돈을 벌게 하기 위해 쓸데없는 발전소와 송전탑을 짓고 있다는 것이 진실이다. (11, 13쪽)


원전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 중에는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많은 돈들이 원전과 관련해서 흘러다니기 때문이다 … 물론 이 발전소들이 생산하는 전기는 강원도를 위한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전기는 초고압 송전선을 통해 서울과 경기도로 가게 되어 있다. (28, 31쪽)


더욱 문제인 것은, 정부의 예측처럼 전력소비량과 최대전력이 해마다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발전소가 남아돈다는 것이다 … 한전이 한 일은 ‘이중고장’에 대비해 새로운 송전선을 건설하는 것이었다. (39, 50쪽)


지역분산형 발전은 전기를 소비하는 곳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지역분산형 발전을 하게 되면, 송전선은 필요하지 않게 된다 … 한전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무려 17조 9천억 원을 송전선, 변전소, 배전설비 건설 및 확충에 투입했다고 한다. (62, 75쪽)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동안 원가 이하로 산업용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기업들이 얻은 이득은 5조 23억 원에 달한다. (101쪽)


+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하승수, 한티재, 2015)


엄청난 돈들이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 돈이 엄청나게 떠돌아다닌다

11


진짜 블랙아웃이 올 수 있는 것이다

→ 참말 깜깜할 수 있다

→ 참으로 새까말 수 있다

53


문제는 누가 지중화 비용을 부담하느냐 하는 것이다

→ 다만 땅밑으로 묻는 돈을 누가 대느냐이다

→ 그러나 땅밑길 파는 돈을 누가 대느냐이다

73


그것이 인간답게 사는 길이고

→ 그 길이 사람답고

→ 그렇게 해야 사람길이고

127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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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도리 박순찬의 장도리 카툰집
박순찬 지음 / 비아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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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1.9.

만화책시렁 798


《도리도리》

 박순찬

 비아북

 2023.2.17.



  누리새뜸 〈오마이뉴스〉라는 곳에 박순찬 씨가 그림마당을 꾸준히 띄웁니다. 이이가 띄우는 그림마당에 여태 ‘무안참사’가 나온 바 없고, ‘강선우 갑질’이 나온 적 없습니다. 윤석열 씨를 끌어내린 곳에 ‘돌이’만 우글거리고 ‘순이’는 거의 안 보입니다. 이른바 ‘나라일 맡은 순이’가 몹시 적은데, 이 대목은 아예 안 짚습니다. 《도리도리》는 윤석열 씨가 얼마나 터무니없고 엉망이며 꼴같잖은지 비아냥거리는 줄거리로 가득합니다. 이미 책이름부터 ‘비아냥’입니다. 박순찬 씨는 ‘풍자(諷刺)’라는 한자말로 허울을 쓰지만, ‘풍자’라는 낱말은 “흉을 보면서 비웃고 때리는 짓”을 뜻합니다. 말뜻이 워낙 이렇습니다. ‘정치풍자’란 허울은, “정치라는 자리를 일부러 흉보고 비웃고 비꼬고 때리면서 킬킬댈 뿐 아니라, 끝없이 불(분노)을 터뜨릴 미운놈 찾아내기”인 셈입니다. ‘비웃음’이나 ‘빈정대기’는 ‘익살’이나 ‘우스개’하고 한참 다릅니다. ‘비웃음·빈정(풍자) = 때려잡기(인신공격)’인 얼개입니다. 그런데 박순찬 씨는 마치 ‘인신공격이 아니’라고 둘러댑니다. 지난날 ‘조선일보 야로씨’나 ‘중앙일보 왈순아지매’나 ‘동아일보 나대로’조차 이렇게 마구잡이로 비웃거나 때려잡지 않았습니다. ‘야로씨·왈순아지매·나대로’ 모두 ‘독재부역’을 했다고 여길 만큼 엉터리였되, ‘때려잡기(인신공격)’가 아닌 ‘비아냥’을 했습니다. ‘비아냥’도 썩 옳다고 하기 어렵습니다만, ‘흉보기·비웃음·빈정대기·때리기’는 늘 주먹질(폭력·혐오)이게 마련입니다. 모지리에 만무방인 윤석열 씨를 나무라고 꾸짖고 타박할 수는 있되 ‘비꼬기(인신공격)’는 삼갈 노릇이지 않을까요? 비아냥에 비꼬기에 비웃는 짓은 언제나 그대로 물들어 똑같이 썩게 마련입니다. 비웃음(풍자)과 주먹질(인신공격·혐오)을 멈추지 않는다면, 끝없이 갈라치기를 하면서 담쌓기에 주먹질이 판치도록 부추긴다는 뜻입니다. “한 놈만 팬다”는 뜻으로 윤씨만 두들겨패는 비아냥(혐오)으로는 어떤 아름길(민주)도 이룰 수 없습니다.


ㅍㄹㄴ


특정 정치인을 개인적으로 안다고 해서 풍자만화에서 실제 모습대로 묘사해서는 곤란하다. 정치풍자만화란 등장인물의 정치적, 사회적 역할과 행위를 풍자하는 것이지 개인의 속성을 다루거나 인신공격을 하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 역시 정치인의 인품이 아닌 정치적 행동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이전에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정치인이라도 그가 사리사욕을 위해 정치노선을 손바닥 뒤집듯 바꾼다면 지지를 철회하는 것이 당연하다. (4쪽)


대통령의 절친 후배를 행정안전부 장관에 임명하고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함으로써 경찰을 정권의 손아귀에 쥐려 할 때부터 불운의 씨앗은 잉태되고 있었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경찰의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돌이킬 수 없는 참사를 낳고 말았다. 사회 안전망이 침몰하고 경제가 가라앉고 있다. (110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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