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99 : 그걸 읽는 독자의 -ㅁ


그걸 읽는 독자의 찡그림처럼

→ 읽는 사람이 찡그리듯

→ 읽으며 찡그리듯

→ 읽다가 찡그리는 사람처럼

《비극의 재료》(원성은, 교유서가, 2025) 22쪽


읽는 사람을 한자말로 ‘독자’라 하니, “읽는 독자”는 틀린말씨입니다. “그걸 읽는 독자 + -의 찡그림처럼”은 일본옮김말씨예요. “읽는 + 사람이 + 찡그리듯”이나 “읽으며 + 찡그리듯”으로 다듬습니다. ㅍㄹㄴ


독자(讀者) : 책, 신문, 잡지 따위의 글을 읽는 사람 ≒ 간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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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20 : 누군가가 무언가를


누군가가 자꾸만 나에게서 무언가를 빼앗아 가고

→ 누가 자꾸 나한테서 빼앗아 가고

→ 저들이 자꾸 나한테서 빼앗아 가고

→ 저들은 자꾸 나한테서 빼앗고

《불태워라》(릴리 댄시거 엮음/송섬별 옮김, 돌베개, 2020) 144쪽


누가 나한테서 빼앗습니다. 나는 누구한테 빼앗깁니다. 토씨 ‘-가’를 제대로 못 붙이는 말씨가 자꾸 번집니다. 우리는 우리말씨를 왜 빼앗길까요? 우리는 말씨와 마음씨와 살림씨와 풀씨와 생각씨를 스스로 찾아낼 수 있을까요? 저들은 저들한테 없다고 여겨서 빼앗으려고 달려듭니다. 없어서 가난하다고 여기는 저들한테 먼저 베풀어 볼 수 있습니다. 예부터 미운놈한테 떡을 한 조각 더 준다고 했습니다.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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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19 :  -의 현재 변화 안 진가


때로 말의 힘은 현재 일어나는 변화 안에서 진가를 드러내기도 한다

→ 때로 말힘은 오늘을 바꾸면서 반짝이기도 한다

→ 때로 말은 이곳에서 굽이치며 빛나기도 한다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리베카 솔닛/노지양 옮김, 창비, 2021) 10쪽


어느 곳이나 출렁출렁 움직입니다. 오늘 이곳은 늘 바뀝니다. 말 한 마디가 씨앗으로 깃들며 빛납니다. 말마디마다 힘이 있기에 반짝반짝 제 값어치를 합니다. 일본말씨 “말의 힘”은 ‘말힘’으로 바로잡을 노릇인데, 이 보기글에서는 ‘말’이라고만 해도 어울립니다. 잘못 쓰는 옮김말씨인 “현재 일어나는 + 변화 안에서”는 “오늘 + 바뀌는”으로 손볼 노릇인데, 글흐름을 살펴서 “오늘을 바꾸면서”로 다시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현재(現在) : 1. 지금의 시간 ≒ 시재 2. 기준으로 삼은 그 시점 3. [불교] 삼세(三世)의 하나. 지금 살아 있는 이 세상을 이른다 = 현세 4. [언어] 동작이나 상태가 지금 행하여지고 있거나 지속됨을 나타내는 시제 ≒ 이적

변화(變化) : 사물의 성질, 모양, 상태 따위가 바뀌어 달라짐

진가(眞價) : 1. 참된 값어치 2. [수학] ‘참값’의 전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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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18 :  누군가의 행동 발언 축적되


누군가의 작은 행동과 발언이 축적되면서

→ 누가 자꾸 작게 움직이고 말을 하면서

→ 누가 거듭 작게 뛰고 목소리를 내면서

→ 누가 꾸준히 작게 나서고 말하면서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리베카 솔닛/노지양 옮김, 창비, 2021) 6쪽


일본옮김말씨인 “누군가의 + 작은 행동과 발언이 + 축적 + -되면서”입니다. “누가 + 꾸준히 + 작게 + 뛰고 + 말하면서”로 손볼 만합니다. 누가 거듭 작게 나서고 목소리를 내니 바꿉니다. 누가 자꾸 작게 움직이고 말을 하기에 천천히 가꾸면서 거듭납니다. ㅍㄹㄴ


행동(行動) : 1. 몸을 움직여 동작을 하거나 어떤 일을 함 2. [심리] 내적, 또는 외적 자극에 대한 생물체의 반응을 통틀어 이르는 말 3. [철학] = 행위(行爲)

발언(發言) : 말을 꺼내어 의견을 나타냄. 또는 그 말

축적(蓄積) : 지식, 경험, 자금 따위를 모아서 쌓음. 또는 모아서 쌓은 것 ≒ 적축(積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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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 없애야 말 된다

 최종적


 최종적 결론 → 맨나중 / 마무리 / 맺음말

 최종적 해결 → 나중풀이 / 끝풀이

 최종적인 판단 → 나중 생각 / 마지막 생각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 마지막으로 가름했다 / 끝으로 골랐다

 이번 대책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 이 길이 끝은 아니며


  ‘최종적(最終的)’은 “맨 나중의”를 뜻한다고 합니다. ‘최종(最終)’은 “맨 나중”을 뜻하는 한자말이에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이러한 말뜻대로 쓰면 됩니다. ‘-까지·끝·끝끝내·끝내’나 ‘끝맺다·끝물·끝장·끝판·끝마당’으로 다듬고, ‘맨끝·맨나중·나중·오다’나 ‘그다음·그담·그러면·그럼 ·그러니까’로 다듬습니다. ‘그나저나·그러나저러나·그럭저럭·그런대로’나 ‘고작·기껏·그만·그제야’로 다듬어요. ‘다만·다문·드디어·비로소·마침내’나 ‘무엇보다·뭐·바로·이제·이제는·이참’으로 다듬을 만합니다. ‘마감·마감하다·마감길·마감줄·마감꽃’이나 ‘마무리·마지막·마지막길·마지막꽃·마지막줄’로 다듬으며, ‘막-·막물·막바지·막나루·막판’으로 다듬어도 돼요. ‘되다·이루다·크다·크나크다’나 ‘쐐기·쐐기박이·쐐기치기·쐐기박다·쐐기치다’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아무래도·아무러면·아무튼·암튼·어디·어디서’나 ‘어쨌든·어쨌거나·어찌저찌·어찌어찌’로 다듬을 수 있어요. ‘이래저래·이러니저러니·이렇든 저렇든·이랬다저랬다’나 ‘이러구러·이럭저럭·이러쿵저러쿵·이렁저렁’으로 다듬기도 합니다. ㅍㄹㄴ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된 건

→ 맨나중으로 고른 쪽은

→ 마지막으로 골랐으니

→ 마지막으로 뽑으니

《날고 싶지만》(고등학생 글모음, 보리, 2001) 27쪽


우리는 최종적으로 36명이 되었지만

→ 우리는 마침내 서른여섯이 되지만

→ 우리는 드디어 서른여섯이 되지만

→ 우리는 모두 서른여섯이 되지만

→ 우리는 다 해서 서른여섯이 되지만

《하멜표류기》(헨드릭 하멜/김태진 옮김, 서해문집, 2003) 26쪽


최종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는 정책으로 성장하고 있다

→ 이리하여 사람들이 널리 받아들이는 길로 자란다

→ 이제는 사람들이 널리 아는 쪽으로 큰다

《자연에너지 시장》(이이다 데쓰나리/푸른아시아 옮김, 이후, 2010) 268쪽


이승만의 독재정권을 최종적으로 붕괴시킨 것은

→ 이승만 사슬나라를 마침내 무너뜨린 힘은

→ 이승만 얼음나라를 드디어 허물었으니

《전두환과 80년대 민주화운동》(정해구, 역사비평사, 2011) 16쪽


최종적으로는 현실 세계에서 ‘인공 신체’가 만들어지는 것을 모두 기다리고 있는데

→ 끝내는 오늘 ‘만든 몸’이 나오기를 모두 기다리는데

→ 이제는 이곳에서 ‘꾸민 몸’이 나오기를 모두 기다리는데

→ 요새는 이 삶에서 ‘맞춘 몸’이 나오기를 모두 기다리는데

《제7여자회 방황 1》(츠바나/박계현 옮김, 대원씨아이, 2013) 49쪽


법원의 최종적인 판단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분명한 건 원자력의 안전 신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 판자리가 마지막에 어떻게 말할는지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불힘은 아무 걱정이 없다는 생각은 틀림없이 사라졌다

→ 판마당이 마지막에 어떻게 할는지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불힘은 깨끗하다는 믿음은 이제 깨졌다

→ 판터가 끝에 가서 어떻게 할는지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불힘은 깨끗하다는 믿음은 더는 없다

《한국 원전 잔혹사》(김성환·이승준, 철수와영희, 2014) 152쪽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네가 결정하도록 해

→ 그렇지만 마지막은 네가 고르도록 해

→ 그러나 끝은 네가 맺어

→ 그런데 어떻게 할는지는 네가 생각해

《4월이 오면 그녀는》(요시다 아키미/조은하 옮김, 애니북스, 2015) 142쪽


‘ㅛ’로 교체해서 최종적으로 귀요미가 되었을 것이다

→ ‘ㅛ’로 바뀌어 나중에는 귀요미가 된다

→ ‘ㅛ’로 바꿔서 끝에는 귀요미가 된다

→ ‘ㅛ’로 고쳐서 마지막에는 귀요미가 된다

《외롭지 않은 말》(권혁웅, 마음산책, 2016) 28쪽


최종적으로 좋은 걸 빨리 만들면 돼

→ 마지막으로 좋게 빨리 만들면 돼

→ 끝으로 좋게 빨리 만들면 돼

→ 그러니까 좋게 빨리 만들면 돼

→ 다시 말해, 좋게 빨리 만들면 돼

《말랑말랑 철공소 5》(노무라 무네히로/이지혜 옮김, 학산문화사, 2016) 80쪽


정 없으면 최종적으로 부탁하라고 했어요

→ 정 없으면 마지막으로 여쭈라고 했어요

→ 정 없으면 끝으로 맡기라고 했어요

→ 정 없으면 나중에 빌라고 했어요

《백귀야행 25》(이마 이치코/한나리 옮김, 시공사, 2017) 17쪽


이 신문기사 이야기가 최종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교훈은 의학의 지시에 고분고분 따르라는 것이다

→ 이 새뜸은 끝내 돌봄길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르라고 가르친다

→ 이 글은 마지막으로 돌봄판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르라고 가르친다

→ 이 글은 마무리에서 돌봄길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르라고 가르친다

《아픈 몸을 살다》(아서 프랭크/메이 옮김, 봄날의책, 2017) 199쪽


밥은요, 최종적으로는 애정이에요

→ 밥은요, 마무리는 사랑이에요

→ 밥은요, 무엇보다도 사랑이에요

→ 밥은요, 사랑이 가장 커요

→ 밥은요, 바로 사랑으로 지어요

→ 밥은요, 무엇보다 사랑으로 지어요

《한밤중에 잼을 졸이다》(히라마쓰 요코/이영희 옮김, 바다출판사, 2017) 108쪽


최종적으로 수지만 맞으면 되니까

→ 마지막으로 벌이만 맞으면 되니까

→ 아무튼 돈만 되면 되니까

→ 어쨌든 얻을 수 있으면 되니까

《상해백사정기담 3》(키미즈카 쇼/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8) 65쪽


최종적으로 완성된 작품을 보고 판단해 주세요

→ 마지막 그림을 보고 헤아려 주세요

→ 마무리한 그림을 보고 살펴 주세요

→ 다 마친 그림을 보고 생각해 주세요

《파라파라 데이즈 1》(우니타 유미/허윤 옮김, 미우, 2018) 44쪽


최종적으로는 이 사람을 걷어차게 될 것 같다고 말이야

→ 끝내 이 사람을 걷어찰 듯하다고 말이야

→ 마침내 이 사람을 걷어차겠구나 하고 말이야

→ 아무래도 이 사람을 걷어차겠네 하고 말이야

《히비키 7》(야나모토 미츠하루/김아미 옮김, 소미미디어, 2019) 44쪽


적당한 간격을 두고 최종적으로 하나만 남겼다

→ 알맞게 틈을 두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남겼다

《식물기》(호시노 도모유키/김석희 옮김, 그물코, 2023)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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