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65 : 내게 준 큰 가르침


그림책 《조금만》이 내게 준 아주 큰 가르침이다

→ 나는 그림책 《조금만》으로 아주 크게 배웠다

→ 그림책 《조금만》은 아주 크게 가르쳤다

《하루 11분 그림책 짬짬이 육아》(최은경, Denstory, 2017) 45쪽


가르침은 주지 않습니다. ‘가르칠’ 뿐입니다. 배움은 받지 않습니다. ‘배울’ 뿐입니다. 잘못 쓰는 옮김말씨인 “내게 준 + 아주 큰 + 가르침이다”는 “아주 크게 + 가르쳤다”로 바로잡습니다. “아주 크게 배웠다”로 바로잡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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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564 :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갈 -ㄴ 고민에 빠졌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갈 무렵 깊은 고민에 빠졌다

→ 어린배움터 두걸음일 무렵 걱정스러웠다

→ 어린배움터 두걸음일 무렵 속이 탔다

《하루 11분 그림책 짬짬이 육아》(최은경, Denstory, 2017) 15쪽


배움터에서 잘못 쓰는 말씨로 ‘올라가다’가 있습니다. 첫걸음에서 두걸음으로 나아가는 일은 ‘가다·나아가다·되다’일 뿐입니다. ‘올라가다’가 아닙니다. 어린배움터에서 푸른배움터로 나아갈 적에도 ‘가다·나아가다·되다’입니다. 우리가 내딛는 배움걸음은 ‘오르다·내리다’가 아닌 ‘새롭게’ 가는 살림길입니다. 한자로 ‘초·중·고·대’처럼 쓰는 탓에 그만 ‘올라가’야 한다고 잘못 여깁니다. 나이를 머금기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나이를 새로 맞아들이는 삶입니다. 잘못 쓰는 옮김말씨인 “깊은 + 고민에 + 빠졌다”는 “무척 + 걱정스러웠다”나 “머리가 아팠다”나 “속이 탔다”로 바로잡습니다. ㅍㄹㄴ


초등학교(初等學校) : [교육] 아동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학교.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만 6세의 어린이를 입학시켜서 6년 동안 의무적으로 교육한다. 1995년부터 ‘국민학교’ 대신 쓰이게 되었다

학년(學年) : 1. [교육] 일 년간의 학습 과정의 단위 2. [교육] 수업하는 과목의 정도에 따라 일 년을 단위로 구분한 학교 교육의 단계

고민(苦悶) : 마음속으로 괴로워하고 애를 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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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563 : 일기예보 -히다


비가 일기예보에 잡혔다

→ 비가 온다고 한다

→ 비를 알린다

《안녕, 엄지발가락》(유진, 브로콜리숲, 2025) 39쪽


날씨를 알리는 말에 “비가 잡혔다”라 하면 아주 얄궂습니다. ‘날씨알림’에 잡히는 눈이나 비나 해는 없습니다. 비가 올 듯하니까 “비가 온다고 한다”라 하지요. “비를 알린다”라 할 테고요. 누가 하는 말을 옮길 적에는 “-고 하다”를 말끝에 놓을 일입니다. 누가 어떻게 말하는지 옮기기에 ‘알리다’나 ‘얘기하다’라 하고요. ㅍㄹㄴ


일기예보(日氣豫報) : [지구] 일기의 변화를 예측하여 미리 알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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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84 : 세계의 빈곤에 대해 질문 던지 답


세계의 빈곤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함께 답을 찾는

→ 온누리가 가난한 까닭을 묻고 함께 풀이를 찾는

→ 온나라가 왜 굶주리는지 살피고 함께 길을 찾는

《세계의 빈곤, 게을러서 가난한 게 아니야》(김현주, 사계절, 2016) 7쪽


우리가 살아가는 푸른별은 가난하지 않으나, 몇몇이 돈과 힘과 이름을 거머쥐느라, 그만 숱한 사람이 가난살이로 힘겹습니다. 온나라가 왜 가난한지 묻고 살피고 길을 찾아볼 노릇입니다. 고르게 나누면서 넉넉히 누리는 길을 등지는 까닭을 알아보고 헤아리며 얘기할 노릇입니다. 함께 가꾸면서 어깨동무할 별살림이기에 함께 물어보고 들으면서 생각하면 어느새 실마리를 풀 수 있습니다. ㅍㄹㄴ


세계(世界) : 1. 지구상의 모든 나라. 또는 인류 사회 전체 2. 집단적 범위를 지닌 특정 사회나 영역 3. 대상이나 현상의 모든 범위

빈곤(貧困) : 1. 가난하여 살기가 어려움 2. 내용 따위가 충실하지 못하거나 모자라서 텅 빔 ≒ 빈난(貧難)·간곤·곤궁·궁곤·빈궁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질문(質問) : 모르거나 의심나는 점을 물음

답(答) : 1. 부르는 말에 응하여 어떤 말을 함. 또는 그 말 = 대답 2. 질문이나 의문을 풀이함. 또는 그런 것 3. 물음이나 편지 따위에 반응함. 또는 그런 반응 = 회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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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68 : 이기적 역시 -로부터 것


내게 못되고 이기적인 구석이 있다면 이 역시 그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 내가 못되고 나만 안다면 이 또한 그한테서 물려받았다

→ 내가 못되고 고약하다면 이 또한 그가 물려주었다

《사진과 시》(유희경, 아침달, 2024) 29쪽


못되면서 저만 안다면 참 고약합니다. 못된데다가 속좁으면 무척 구리지요. 이 모습도 저 모습도 물려받되, 이 매무새나 저 맵시는 누구나 스스로 받아들여서 잇습니다. 그가 물려주기도 하지만, 그한테서 물려받기도 하지만, 언제나 우리가 품고 안고 잡기에 안 사라집니다. 바꾸고 싶다면 놓으면 돼요. 가꾸고 싶으면 새길을 나아갈 노릇입니다. ㅍㄹㄴ


이기적(利己的) :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꾀하는

역시(亦是) : 1. = 또한 2. 생각하였던 대로 3. 예전과 마찬가지로 4. 아무리 생각하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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