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92 : -분의 -ㅁ -있 게


네가 하루분의 기다림을 꾸역꾸역 삼키고 있는 게 무슨 자랑이라고

→ 네가 하루를 기다리며 꾸역꾸역 삼킨대서 무슨 자랑이라고

→ 네가 기다리는 하루를 꾸역꾸역 삼켜서 무슨 자랑이라고

《해피 버스데이 우리 동네》(신지영, 창비, 2021) 82쪽


“네가 + 하루분의 기다림을 + 삼키고 있는 게” 같은 일본옮김말씨는 “네가 + 하루를 기다리며 + 삼킨대서”로 손봅니다. “네가 + 기다리는 하루를 + 삼켜서”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의 + ㅁ’과 ‘-고 있는 게’를 털어내면 됩니다. ㅍㄹㄴ


분(分) : 1. ‘전체를 그 수만큼 나눈 부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2. ‘분량’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3. ‘성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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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96 : 것 그것 감상적인 거


찢어질 것도 없이 가난한 게 우리 집이라는데 그것도 감상적인 거였구나

→ 찢어질 데도 없이 가난한 우리 집인데 눈물꽃이었구나

→ 찢어질 구석 없이 가난한 우리 집인데 눈물팔이였구나

《해피 버스데이 우리 동네》(신지영, 창비, 2021) 34쪽


군말씨인 ‘것’을 잇달아 쓸수록 글결과 말결이 망가집니다. 이 보기글은 ‘것’을 세 군데에 집어넣으면서 ‘그것’까지 곁들이는데, 차근차근 털고서 “우리 집은 눈물꽃이었구나”나 “우리 집은 눈물팔이였구나” 하고 한숨을 쉬는 얼거리로 손볼 만합니다. “가난한 게 우리 집”이 아니라 “가난한 우리 집”입니다. 가난하기에 “찢어질 구석 없”고 “찢어질 곳도 없”다고 여깁니다. ㅍㄹㄴ


감상적(感傷的) : 지나치게 슬퍼하거나 쉽게 기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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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남녀 男女


 청춘 남녀 → 젊은 갓벗 / 젊은사람 / 젊은이

 남녀가 서로 만나서 → 서로 만나서 / 순이돌이가 만나서

 한 쌍의 남녀가 걷고 있다 → 들꽃 한 짝이 걷는다


  ‘남녀(男女)’는 “남자와 여자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예부터 가리킨 말씨를 헤아리면서 ‘갓벗·가시버시·갓사내’나 ‘같이·함께·다같이·다함께’나 ‘다·모두·모든·서로·서로서로’로 풀어낼 만합니다. ‘사람·사람들·사람붙이·사람무리·이·한사람’이나 ‘아이어른·어른아이·짝·순이돌이·돌이순이’로 풀어내지요. ‘꽃·빛’으로 풀고, ‘고루·고루고루·고루두루·골고루’나 ‘고루눈·고루눈길·고루길·고루빛·고루보다’로 풀어요. ‘두루·두루두루·두루눈·두루눈길’이나 ‘두루보다·두루길·두루빛·두루넋·두루얼’로 풀고요. ‘투박하다·펄꾼·큰나·큰넋·큰얼’이나 ‘수수하다·수수빛·수수꽃·수수꽃길·수수꽃빛·수수한빛’으로 풀어도 어울립니다. ‘길꽃·길풀·바닥꽃·바닥풀·앉은꽃·앉은풀’로 풀며, ‘나란하다·나란길·나란한길·나란빛·나란한빛·나란꽃·나란한꽃’이나 ‘나란풀·나란한풀·나란씨·나란살이·나란살림·나란삶·나란누리’로 풀 만해요. ‘나너없다·나너하나·나너사랑·나너우리·너나우리·나우누리’나 ‘너나없다·너나하나·너나사랑·너나우리’로 풀 수 있어요. ‘밤낮·밤낮길·낮밤·낮밤길’이나 ‘누구·누구나·누구든지·누구라도·누구도’로 풀고, ‘아무나·아무라도·아무도’나 “이 사람 저 사람·어떤 사람이든·묻지 마·묻지 않다·안 묻다”로 풀기도 합니다. ‘들꽃·들꽃길·들꽃빛·들풀’이나 ‘들님·들지기·들꽃님·들꽃지기·들빛님·들빛지기’로 풀어 봅니다. ‘들사람·들꽃사람·들빛사람·들내기·들꽃내기·들빛내기’로 풀고, ‘암꽃수꽃·암수꽃·암술수술·암수술’이나 ‘암수·암수컷·암컷수컷’으로 풀어도 됩니다. ‘여느빛·여느꽃·여느사람·여느님’이나 ‘여러분·여러사람·여럿·여러아이’로 풀고, ‘온님·온사람·온우리·온씨’나 ‘우리·울·우리네·우리들·우리답다·우리스럽다’로 풀어냅니다. ‘잎빛·잎빛깔·작은꽃·작은풀·잔꽃·잔풀’이나 ‘푸른꽃·풀빛꽃·푸른나무·풀빛나무’로 풀어도 되어요. ‘푸른넋·푸른하나·풀빛하나·풀꽃하나’나 ‘풀·푸새·풀내·풀내음·풀냄새·풀빛내·풀빛내음·풀빛냄새’로 풀면서 푸근히 헤아립니다. ‘풀빛·풀빛깔·풀사람·풀바라기·풀님·풀내기’나 ‘풀꽃사람·풀꽃내기·풀빛사람·풀빛내기’로 풀면 되고, ‘흔하다·흔한사람·흔한이·흔한님·흔한꽃’으로 풀 자리도 있습니다. ㅍㄹㄴ



우리 말로 쓰는 소설에 꼭 남의 나라 말같이 남녀를 구분해서 ‘그’ ‘그녀’로 해야 할까

→ 우리 말로 쓰는 글꽃에 꼭 다른나라 말같이 순이돌이를 갈라 ‘그’ ‘그녀’로 해야 할까

→ 우리 말로 쓰는 글꽃에 꼭 이웃나라 말같이 갓벗을 나눠 ‘그’ ‘그녀’로 해야 할까

《우리 글 바로쓰기 1》(이오덕, 한길사, 1992) 213쪽


겉보기엔 남녀평등하게 고용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 겉보기엔 고르게 쓰는 듯 보여도 정작

→ 겉보기엔 사이좋게 뽑는 듯 보여도 막상

《좋은 사람 13》(타카하시 신/박연 옮김, 세주문화, 1998) 18쪽


남녀의 동등한 권리는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

→ 돌이순이는 같다고 으뜸길에 뚜렷이 나온다

→ 갓벗은 똑같이 누린다고 꼭두길에 나온다

《여자로 살기, 여성으로 말하기》(우어줄라 쇼이/전옥례 옮김, 현실문화연구, 2003) 12쪽


남녀 간의 일이란 모르는 것

→ 순이돌이 일이란 모른다

→ 둘 사이란 모른다

《국경 없는 마을》(박채란, 서해문집, 2004) 87쪽


남녀의 ‘협력’ 하에 만들어 가야 할 가정임에도

→ 순이돌이가 ‘도우’며 이룰 집안이지만

→ 돌이순이가 ‘함께’ 가꿀 보금자리이지만

→ 서로 ‘같이’ 돌볼 둥지이지만

《쇼코 씨 주부전업중! 1》(마츠야마 하나코/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2) 75쪽


참고서대로 남녀 간 잠자리의 즐거움을 넉자배기로 말하라 했더니 야단법석이다

→ 도움책대로 즐거운 순이돌이 잠자리를 넉배기로 말하라 했더니 왁자지껄이다

《거꾸로 가자》(윤재철, 삶창, 2012) 52쪽


대개 노예와 같은 전쟁포로나 아이들, 혹은 잘생긴 남녀가

→ 으레 종과 같은 볼모나 어린이나 잘생긴 순이돌이가

→ 종처럼 붙들리거나 어린이나 잘생긴 사람이 거의

→ 놉처럼 옭매이거나 어린이나 잘생긴 사람이

《카카오》(안드레아 더리·토마스 쉬퍼/조규희 옮김, 자연과생태, 2014) 209쪽


그런데 남녀의 성차에 대해 실제로 연구를 해 본 학자들은 그런 고정관념에 대한 근거를 별로 찾을 수 없었다고 해요

→ 그런데 갈래빛을 헤아린 사람들은 그런 틀이 낡을 뿐이라고 말해요

→ 그런데 두빛을 찬찬히 따진 사람들은 그런 굴레가 알맞지 않다고 해요

《나의 첫 젠더 수업》(김고연주, 창비, 2017) 26쪽


사랑하는 남녀는 소울메이트로 지내야 진짜 사랑의 결실이 맺어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 사랑하는 순이돌이는 곁벗으로 지내야 참사랑을 맺지 않나 싶습니다

→ 사랑하는 두 사람은 곁지기로 지내야 참사랑을 맺지 싶습니다

→ 사랑하는 돌이순이는 마음벗으로 지내야 참사랑을 맺네 싶습니다

→ 사랑하는 둘은 마음지기로 지내야 참사랑을 맺는구나 싶습니다

《오드리 햅번이 하는 말》(김재용, 스토리닷, 2019) 154쪽


나의 믿음이다. 좌파에게 남녀평등은 기본이다

→ 나는 믿는다. 왼쪽은 누구나 어깨동무이다

→ 나는 믿는다. 왼길은 무릇 너나우리이다

《슬기로운 좌파생활》(우석훈, 오픈하우스, 2022) 10쪽


남녀평등이다 뭐다 하지만, 아들의 탄생을 더 기뻐하는 풍조가 남아 있었다

→ 나너우리다 뭐다 하지만, 아들이 태어나면 더 기뻐하곤 했다

→ 온살림이다 뭐다 하지만, 아들이 나오면 아직도 더 기뻐한다

→ 나란하다 뭐다 하지만, 아들을 낳으면 더 기뻐하기 일쑤이다

《풀솜감옥 1》(오자키 이라/이소연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3) 12쪽


달 아래 담 모퉁이에서 은밀히 만나는 남녀를 그렸다

→ 달밤에 담 도퉁이에서 조용히 만나는 둘을 그렸다

《미래 세대를 위한 법 이야기》(이지현, 철수와영희, 2024) 41쪽


젊은 남녀의 실용적 포옹을 보는데 여자의 손이 남자의 엉덩이를 두드리고 있는데

→ 단출히 보듬는는 젊은이를 보는데 순이 손이 돌이 엉덩이를 두드리는데

→ 멋스러이 안는 젊은이를 보는데 가시내 손이 머스마 엉덩이를 두드리는데

《정류장에 두고 온 뉴욕치즈케이크》(정덕제, 월간토마토, 2024) 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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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고수 高手


 바둑의 고수가 될 수 없다 → 바둑을 잘할 수 없다

 방편도 고수가 돼야 → 길도 환해야 / 눈길도 훌륭해야

 이 분야의 고수가 분명하다 → 틀림없이 이곳을 꿴다


  ‘고수(高手)’는 “1. 바둑이나 장기 따위에서 수가 높음. 또는 그런 사람 2. 어떤 분야나 집단에서 기술이나 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을 가리킨다지요. ‘그림같다·대단하다·뛰어나다·빼어나다·치어나다·훌륭하다’나 ‘꽃솜씨·꽃재주·꿰다·꿰뚫다·끝내주다’로 다듬습니다. ‘잘하다·놈·놈팡이·높솜씨·높재주·님’이나 ‘알다·많이 알다·잘 알다·환하다·훤하다·빠삭하다’로 다듬어요. ‘한가닥·한가락·멋솜씨·멋재주·멋있다·멋지다·멋잡다·멋짓’이나 ‘멋꾼·멋님·멋쟁이·멋꾸러기·멋바라기·멋잡이·멋바치’로 다듬지요. ‘빛·빛나다·빛내다·빛빛·빛있다·빛접다·빛나리’나 ‘빛님·빛사람·빛지기·빛아이·빛솜씨·빛재주’로 다듬어도 됩니다. ‘살뜰하다·알뜰하다·알차다·어마어마·엄청나다’나 ‘솜씨·손씨·솜씨길·솜씨꾼·솜씨님·솜씨있다·솜씨좋다’로 다듬을 만해요. ‘재주·재주꾼·재주님·재주지기·재주있다·재주좋다’나 ‘숨은솜씨·숨은재주·아름솜씨·아름재주’로 다듬어도 어울려요. “아주 좋다·매우 좋다·무척 좋다·몹시 좋다”로 다듬고, ‘알음빛·여덟손이·여섯손이·열손이·스무손이’로 다듬어요. ‘오뚝서다·오뚝하다·우뚝서다·우뚝’로 다듬을 수 있고, ‘온빛·온바탕·온솜씨·온재주’나 ‘원숭이·잔나비·잔뼈가 굵다·익다·익숙하다’로 다듬습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고수’를 열세 가지 더 싣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ㅍㄹㄴ



고수(叩首) : 머리를 조아리어 존경의 뜻을 나타냄

고수(孤愁) : 홀로 시름에 잠김. 또는 그런 시름

고수(孤樹) : [북한어] 외따로 서 있는 나무

고수(枯樹) : = 고목(枯木)

고수(苦受) : [불교] 삼수(三受)의 하나. 외계와의 접촉으로 몸과 마음에 생기는 괴로운 느낌을 이른다

고수(苦修) : [불교] 고통을 참고 수행함

고수(苦愁) : = 수고(愁苦)

고수(高愁) : 깊고 큰 시름

고수(高壽) : = 고령(高齡)

고수(高壽) : [인명] 백제 고이왕 때의 대신(?∼?)

고수(鼓手) : [음악] 북이나 장구 따위를 치는 사람

고수(賈竪) : 상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

고수(??) : 1. 눈먼 노인 2. [인명] 중국 순임금 아버지의 다른 이름. 어리석고 사리에 어두웠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대번에 알아본 걸로 봐서 친구는 아마 고수였을 것이다

→ 대번에 알아보았으니 동무는 아마 환한 듯하다

→ 대번에 알아보았으니 동무는 아마 꿰뚫었지 싶다

《마산·진해·창원》(김대홍, 가지, 2018) 11쪽


웍을 불 쪽으로 살짝 기울여서는 불맛까지 입히는 것이 여지없는 고수의 솜씨였다

→ 우묵이를 불 쪽으로 살짝 기울여서는 불맛까지 입히니 대단하다

《어떤 동사의 멸종》(한승태, 시대의창, 2024) 230쪽


서점원들이 무거운 재단 가위를 들고 무림고수가 초식을 펼치듯

→ 책집일꾼이 무거운 가위를 들고서 품새를 펼치는 멋잡이처럼

→ 책집일꾼이 무거운 가위로 솜씨있게

→ 책집일꾼이 무거운 가위로 척척

《책, 읽는 재미 말고》(조경국, 유유, 2025) 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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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모니터·모니터링monitor·monitoring



모니터(monitor) : 1. 방송국이나 신문사의 의뢰를 받아 프로그램이나 기사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는 사람 2. 라디오·텔레비전의 방송이나 송신 상태를 감시하는 사람. 또는 그런 장치 3. 생산업체의 의뢰를 받아 상품을 써 보고 그 결과를 보고하는 사람 4. ‘디스플레이 장치’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모니터링(monitoring) : [매체] 방송국이나 신문사 또는 기업체로부터 의뢰를 받고 방송 프로그램이나 신문 기사 또는 제품 따위에 대하여 의견을 제출하는 일

monitor : 1. (텔레비전·컴퓨터의) 화면, 모니터 2. (측정·기록 등을 위한) 감시 장치, 모니터 3. 반장, 학급위원 4. 모니터[감시] 요원 5. 왕도마뱀 6. (긴 기간을 두고 무엇의 전개·발달 과정을) 추적 관찰하다 7. (정보를 얻기 위해 전화·방송 등을) 모니터[감시]하다

monitoring : 1. 감시, 관찰; [컴퓨터] 감시, 모니터링 (프로그램 수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오류에 대비하기) 2. 모니터(용)의

モニタ-(monitor) : 1. 모니터 2. 라디오나 신문 등에서 그 내용에 대해 의견이나 비판을 하는 사람 3. 송신·녹음 등을 조정하는 장치;또, 그 조정 기술자

モニタリング(monitoring) : 1. 모니터링 2. 상태를 감시하는 것



영어 ‘모니터’는 크게 두 갈래로 쓴다고 할 만합니다. 하나는 들여다보는 판을 가리키고, 둘은 살피거나 지켜보거나 따지는 길을 가리킵니다. ‘모니터링’은 살피거나 지켜보는 결만 가리킵니다. ‘가늠·돌아보다·둘러보다·들여다보다’나 ‘살피다·살펴보다·헤아리다·지켜보다’로 손질합니다. ‘보다·속보다·알아보다·쳐다보다’나 ‘짚다·톺다·재다·추다’로 손질하고요. ‘찾다·찾는꽃·찾는눈’이나 ‘찾아나서다·찾아내다·찾아다니다·찾아보다’로 손질하고, ‘그림·그림꽃·그림꽃씨·그림노래·그림빛·그림판’이나 ‘보임판·보는판·봄판·판’으로 손질해요. ‘빛꽃판·빛그림판·빛판’이나 ‘꽃·눈품·다리품·발품·손품’으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때로는 ‘다그치다·뒤다·뒤밟다·뒤좇다·좇다’나 ‘뒤적이다·뒤지다·뒤척이다·몸뒤짐’으로 손질하지요. ‘들쑤시다·들추다·따지다·따져묻다·쑤석거리다·쑤시다’로 손질하며, ‘모으다·모음꽃·모음길·모음빛’으로 손질해요. ‘묻다·물어보다·캐다·캐묻다·파다’나 ‘자리묻기·자리찾기·터읽기·터찾기·키재기’로 손질해도 됩니다. ㅍㄹㄴ



영적 통신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 넋으로 이어 살펴볼 수 있다

→ 빛으로 이어 들출 수 있다

《경계의 린네 19》(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5) 172쪽


이제는 업무 외 영역의 수행능력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다

→ 이제는 일감 바깥까지 살필 수 있다

→ 이제는 일거리 말고도 들여다볼 수 있다

《건강 신드롬》(칼 세데르스트룀·앙드레 스파이서/조응주 옮김, 민들레, 2016) 180쪽


모니터만 봐도 마음이 무거워진다

→ 그림판만 봐도 마음이 무겁다

→ 보임판만 봐도 마음이 무겁다

《여행의 이유》(김영하, 문학동네, 2019) 64쪽


친구 A의 간곡한 호소가, 각자의 사무실에 앉아 모니터만 죽어라 쳐다보던 친구 B와 나를 단합시켰다

→ 동무 ㄱ이 애타게 바라자, 다들 일터에 앉아 그림판만 죽어라 쳐다보던 동무 ㄴ과 나를 묶었다

→ 동무 ㄱ이 빌고 빌자, 저마다 일터에 앉아 그림판만 죽어라 쳐다보던 동무 ㄴ과 내가 뭉쳤다

《이름 지어 주고 싶은 날들이 있다》(류예지, 꿈꾸는인생, 2022) 128쪽


최근에 수행하고 있는 주된 연구 주제는 우리나라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의 모니터링입니다

→ 요사이는 우리나라 냇물에서 사는 헤엄이를 살핍니다

→ 요즈음은 우리나라 시내에서 사는 물고기를 들여다봅니다

《10대와 통하는 야외 생물학자 이야기》(김성현과 아홉 사람, 철수와영희, 2023) 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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