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이어폰earphone



이어폰(earphone) : 귀에 끼우거나 밀착할 수 있게 된, 전기 신호를 음향 신호로 변환하는 소형 장치. 휴대용 라디오나 보청기, 음악 감상용 장치에서 혼자만 들을 때에 사용한다

earphone : 1. 이어폰, 수신기 (양 귀용은 복수형) 2. (머리에 쓰고 듣는) 수화[수신]기(headphone)

イヤホン(earphone) : 1. 이어폰 2. 청취기 3. 귀걸이 수화기



귀에 꽂아서 소리를 따로 듣곤 합니다. 이때에 영어로 ‘이어폰’이라 하는데, 우리말로는 ‘귀듣기’나 ‘귓소리·귓줄’이라 할 만합니다. ‘소리듣기·소릿줄’이라 해도 어울려요. ㅍㄹㄴ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여행자가 된 것 같아

→ 소릿줄을 꽂으면 나그네가 된 듯해

《알바니아 의자》(정정화, 걷는사람, 2022) 66쪽


너와 내가 이어폰을 한쪽씩 갈라 끼고 볼륨을 한없이 높여

→ 너와 내가 귓줄을 한쪽씩 끼고 소리를 끝없이 높여

→ 너와 내가 귀듣기를 갈라 끼고 소리를 가없이 높여

《측광》(채길우, 창비, 2023) 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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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인테리어interior



인테리어(interior) : [건설] 실내를 장식하는 일. 또는 실내 장식용품

interior : 1. 내부 2. 내륙 3. (한 국가의) 국내 문제[내정] 4. 내부의

インテリア(interior) : 1. 인테리어 2. 실내 장식. *インテリア-デザイン의 준말. 또, 줄여서 インテ라고도 함 3. 실내의. 내부의



어느 곳을 꾸밀 적에는 ‘꾸미다·꾸며내다·꾸밈·꾸밈새’나 ‘꾸밈결·꾸밈짓·꾸미개·꾸밈길’이나 ‘꾸밈꽃·꾸밈빛·꾸밈놀이’라 할 만합니다. 일본을 거쳐서 들어온 영어라고 할 ‘인테리어’일 텐데, 여러모로 보면 ‘살림·살림하다·살림살이·살림붙이’나 ‘속살림·속살’로 옮길 수 있습니다. ‘집살림·집살이·집안살림·집안살이’라 할 수 있어요. ㅍㄹㄴ



자연 풍경이 다르면 거기에 어울리는 집도 다르고, 또 그 집안의 인테리어도 다르고

→ 숲이 다르면 거기에 어울리는 집도 다르고, 또 집안살림도 다르고

→ 들숲이 다르면 거기에 어울리는 집도 다르고, 또 집안도 다르게 가꾸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배용준, 키이스트, 2009) 137쪽


저는 작은 규모의 인테리어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 저는 작은 꾸밈일터에 있습니다

→ 저는 작은 꾸밈꽃터에서 일합니다

→ 저는 작은 꾸밈빛터에서 일을 합니다

《혼자를 기르는 법 1》(김정연, 창비, 2017) 18쪽


셀프 인테리어를 한답시고

→ 혼자 꾸민답시고

→ 홀로 꾸며 본답시고

→ 스스로 꾸며 본답시고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송은정, 효형출판, 2018) 32쪽


나무가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저는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는

→ 나무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저는 잘 꾸며놓은

→ 나무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저는 꾸밈새가 좋은

《오드리 헵번이 하는 말》(김재용, 스토리닷, 2019) 47쪽


너르고 멋진 공간에 화려한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 너르고 멋진 곳에 반짝반짝 살림을 들이고

→ 너르고 멋진 곳에 꽃처럼 꾸며놓고

《어느 날 갑자기, 책방을》(김성은, 책과이음, 2020) 108쪽


인테리어도 싹 바꾸고, 벽지도 고양이 무늬로 하고

→ 살림도 싹 바꾸고, 붙임종이도 고양이 무늬로 하고

→ 속살림도 싹 바꾸고, 칸종이도 고양이 무늬로 하고

《80세 마리코 16》(오자와 유키/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1) 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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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행진


 우리의 행진을 보려고 → 우리 길을 보려고 / 우리 앞걸음을 보려고 / 우리 걸음꽃을 보려고

 새들의 행진이 시작되었다 → 새가 줄줄이 나아간다

 개미들의 행진이었다 → 개미떼가 줄짓는다


  ‘행진(行進)’은 “1. 줄을 지어 앞으로 나아감 2. 어떤 사건이 계속하여 일어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 행진’ 얼개라면 ‘-의’를 털고서 ‘가다·걷다·걸어가다·걸음·걸음걸이·걸음빛·걸음꽃·걸음보’나 ‘뚜벅뚜벅·뚜벅이·뚜벅꽃’으로 손봅니다. ‘줄·줄짓다·줄잇다·줄줄이·줄기차다’나 ‘줄걸음·줄달음·줄줄줄·주르륵·조르륵·졸졸·주룩주룩’으로 손볼 만합니다. ‘뻗다·뻗어나가다·뻗치다’나 ‘앞걸음·앞길·앞날·앞목·앞줄·앞으로’로 손보며, ‘길·길꽃’이나 ‘옮기다·옮아가다·움직이다·움직꽃’으로 손볼 수 있어요. ‘나아가다·내딛다·내디디다’나 ‘잇다·이어가다·이어오다·잇달다·잇닿다·잇대다’로 손보아도 되지요. ‘달려가다·달리다·달음질·달음박질’이나 ‘거리너울·거리물결·길너울·길물결’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이 승리의 행진은 너무 길어서

→ 이렇게 이긴 줄은 꽤 길어서

→ 무찌른 걸음꽃은 무척 길어서

《피터와 늑대》(프로코피예프·프란스 하켄/유영미 옮김, 미래M&B, 2000) 51쪽


바보가족들의 행진에도 바다는 그저

→ 바보네가 거닐어도 바다는 그저

→ 바보집안이 걸어도 바다는 그저

《낮은 데서 시간이 더 천천히》(황화섭, 몰개, 2023)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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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523 : 고령의 여성


고령의 여성과 눈이 마주쳤다

→ 할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 나이든 분과 눈이 마주쳤다

《조선으로 간 일본인 아내》(하야시 노리코/정수윤 옮김, 정은문고, 2020) 21쪽


“나이가 든 가시내”를 일본말씨로 “고령의 여성”으로 적는구나 싶은데, 우리말로는 “나이든 분”이나 ‘할머니’라 하면 됩니다. 나이가 든 사내라면 ‘할아버지’입니다. ㅍㄹㄴ


고령(高齡) : 늙은이로서 썩 많은 나이

여성(女性) : 1. 성(性)의 측면에서 여자를 이르는 말. 특히, 성년(成年)이 된 여자를 이른다 ≒ 여 2. [언어] 서구어(西歐語)의 문법에서, 단어를 성(性)에 따라 구별할 때에 사용하는 말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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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427 : 생각 점점 커지는 모양


할머니 생각이 점점 커지는 모양이다

→ 할머니를 자꾸자꾸 떠올리는 듯싶다

→ 할머니가 또또 떠오르는 듯하다

→ 할머니를 더더욱 그리는 듯하다

《으라차차 손수레》(차영미, 브로콜리숲, 2020) 16쪽


먼저 떠난 할머니가 갈수록 그리운 할아버지입니다. 자꾸자꾸 떠오릅니다. 또또 떠올라요. 하루하루 더더욱 그립니다. “누구 생각이 + 점점 + 커지는 + 모양이다”는 일본옮김말씨입니다. “누가 + 자꾸 + 떠오르는 + 듯하다”나 “누구를 + 자꾸 + 떠올리는 + 듯싶다”쯤으로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점점(漸漸) : 조금씩 더하거나 덜하여지는 모양 ≒ 초초(稍稍)·점차·차차

모양(模樣) : 1. 겉으로 나타나는 생김새나 모습 2. 외모에 부리는 멋 ≒ 모상 3. 어떠한 형편이나 되어 나가는 꼴 4. 남들 앞에서 세워야 하는 위신이나 체면 5. 어떤 모습과 같은 모습 6. 어떤 방식이나 방법 7. 짐작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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