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2.9.
《별을 여행하는 소년 2》
사카쓰키 사카나 글·그림/정은서 옮김, 재담, 2024.11.8.
잎샘바람이 잦아든다. 늦겨울에 그냥그냥 누그러든 햇볕이 포근하게만 번지면, 첫봄에 잎과 꽃을 터뜨릴 풀꽃나무가 철없이 함부로 깨어난다. 잎샘바람(꽃샘바람)이 여러 날 확 몰아치기에, 풀꽃나무 모두 “아직 섣불리 깨지 말아야 하는구나. 이 바람이 막바지로구나.” 하고 느끼면서 다시 웅크리면서 기다린다. 《별을 여행하는 소년 2》을 읽었다. 별마다 마지막 이야기를 품고서 사그라드는 이웃한테 가만히 찾아가서 ‘마지막 사람’이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이야기씨앗’을 맞아들이는 줄거리이다. 여러모로 보면, 우리가 쓰는 모든 ‘말’은 아스라이 먼 옛날 옛적에 살아가던 사람이 남긴 ‘삶자국’이자 ‘삶이야기’에 ‘삶노래’이다. 모든 낱말에는 자국과 이야기와 노래가 흐른다. 미국말(영어)은 새터를 찾아서 삶터를 옮긴 사람들이 고루 섞인 빛을 품기에 갖은 바깥말을 모조리 녹여낸다면, 프랑스말은 스스로 빛나는 별인 줄 알아보면서 되도록 프랑스다운 말결을 살리려 한다. 우리는 어떤가? 오늘날 우리말은 얼마나 ‘우리(나)다운 별빛’일까? 우리말빛과 우리말씨를 잊거나 잃은 채 ‘아무 말’이나 쓴다면, 그냥그냥 넋잃고 얼뜨면서 헤매게 마련이다. ‘우리말 놀이터’는 없으나 ‘영어 유치원’과 ‘입시학원’은 미친 듯이 판친다.
#坂月さかな #星旅少年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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