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803 : 수로의 출구 소형 보트 척 위
수로의 출구 쪽에 있던 배에서도 소형 보트 여러 척을 물 위에 띄워 놓았다
→ 물골 밖에 있던 큰배도 작은배 여럿을 띄운다
→ 뱃길 너머에 있던 배도 쪽배 여럿을 띄운다
《바다를 말하는 하얀 고래》(루이스 세풀베다/엄지영 옮김, 열린책들, 2025) 112쪽
‘배’에서도 ‘보트’를 물에 띄운다고 적는 대목은 얄궂습니다. ‘큰배’에서 ‘쪽배·작은배’를 내린다고 해야 맞을 테지요. 물골 밖에 큰배가 있습니다. 뱃길 너머에 있는 큰배입니다. 배는 ‘물’을 가릅니다. “물 위”를 가르지 않습니다. ㅍㄹㄴ
수로(水路) : 1. 물이 흐르거나 물을 보내는 통로 = 물길 2. 선박이 다닐 수 있는 수면상의 일정한 길 3. [체육] 수영 경기에서, 각 선수가 헤엄쳐 나가도록 정해 놓은 길
출구(出口) : 1.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 2. 빠져나갈 길 = 출로 3. 상품을 항구 밖으로 수출함
소형(小型) : 같은 종류의 사물 가운데 작은 규격이나 규모
보트(boat) : 1. 노를 젓거나 모터에 의하여 추진하는 서양식의 작은 배 2. [군사] 얕은 수역(水域)에서 인원, 장비 따위의 보급품을 나르는 데에 쓰는 작은 배. 대개 군함에 탑재되어 있다
척(隻) : 배를 세는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