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말(인터넷말) 3] cafe story

 ‘띠창’이라 해야 할까 싶은 ‘사이드메뉴’라는 데에는 한글로 ‘카페스토리’라 적지만, 막상 화면에 보이는 이름은 알파벳으로 ‘cafe story’입니다. ‘네이버’조차 아닌 ‘naver’이니까 어쩔 수 없는지 모르나, 오늘날 숱한 누리집 말매무새가 이와 같아요. 게다가 ‘카페지원센터’입니다. 동사무소를 ‘동주민센터’로 이름을 고칠 때에 나무라던 사람들 가운데 ‘지원센터’라는 이름이 얼마나 어설픈가를 느낄 분이 얼마나 될까 궁금합니다. ‘카페지원마당’이나 ‘카페지원터’나 ‘카페도움마당’처럼 쓰기를 바라기는 참 힘듭니다. (4344.1.16.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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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말(인터넷말) 2] 아이러브그린

 누리집이라는 곳을 만들자면 알파벳으로 주소를 적어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ilovegreen’ 같은 이름을 쓸밖에 없을 텐데, 누리집 주소는 알파벳이라 하지만, 누리장터 이름은 사랑스러우면서 고운 말로 붙이면 즐거웁지 않으려나요. 저는 제 누리집 이름으로 ‘hbooks’나 ‘hbooklove’를 즐겨씁니다. ‘헌책’과 ‘헌책사랑’을 이냥저냥 옮겨 본 이름입니다. (4344.1.15.흙.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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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말(인터넷말) 1] 토크인 인천맘

 혼자 아이 키우며 살아가는 엄마들은 ‘싱글맘’이라고들 합니다. 서울에서 살아가는 엄마들은 ‘서울맘’이라고들 합니다. 서울 아이는 ‘서울키드’일까요. 서울 소년은 ‘서울보이’가 되나요. ‘서울엄마’나 ‘한엄마’나 ‘혼자엄마’ 같은 말을 쓰기란 너무 힘든 오늘날 우리 나라입니다. 인천에서 엄마로 살아가는 분들이 모여서 수다를 떨어도 “인천엄마 수다마당”이나 “인천엄마 이야기꽃”이 되지는 못합니다. (4344.1.14.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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