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볕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2019.12.27.)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해가 저무니 해가 뜹니다. 해가 뜨고서 해가 저뭅니다. 한 해가 흐르니 새로운 해가 오고, 새로운 해가 오면서 오늘까지 걸은 길은 어제가 됩니다.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책숲으로 스미는 볕을 먹습니다. 올해에 지필 꿈이란 무엇인가 하고 새록새록 새깁니다. 기지개를 켜고 나면 날개가 돋겠지요. ㅅㄴㄹ





* 새로운 한국말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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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한국말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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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도서관


 세 가지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2019.12.17.)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어떤 책을 얼마나 읽어야 할까 하고 묻는다면 언제나 다 다르게 말을 하는데, 바탕은 늘 하나입니다. 누구보다 우리 스스로 읽고, 우리를 둘러싼 이 별을 읽고, 이 별에서 함께 살아가는 숨결을 읽고, 목숨이 되는 바람하고 빗물을 읽고, 몸이며 살이 되는 빛하고 볕을 읽고, 사랑으로 나아가는 길을 읽으면 좋겠다고요. 이다음이 종이책입니다. 읽을거리를 찬찬히 누린 다음에는 어떤 종이책이든 손에 쥘 만하리라 느껴요. 아직 무엇부터 읽을 적에 삶을 밝히는가를 모르는 채 종이책부터 쥔다면, 이 책에서 헤매고 저 책에서 휩쓸리고 그 책에서 매달리기 마련이지 싶습니다. 《영리한 공주》에 나오는 아가씨는 ‘세 가지 꿈’을 참으로 슬기롭게 밝힙니다. 이 세 가지란 스스로 하루를 짓는 길입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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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수다꽃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2019.12.23.)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2017년 뒤로 이태가 지난 오늘 포항마실을 합니다. 영양으로 가는 길에 하루를 묵는데, 이 틈에 〈민들레글방〉을 찾아가서 단출히 수다꽃을 폅니다. 수다꽃이기에 따로 틀을 잡지 않았고, 수다꽃이지만 가볍게 나누는 말로 함께 생각을 꽃처럼 피우기를 바라는 뜻을 풀어놓으려 했습니다. 느긋하게 책집에 닿았기에 느긋하게 온갖 책을 누리면서 책집 사진도 담았고, 수다꽃을 펴는 사이에 노래꽃 한 자락을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이야기꽃도 좋은데 수다꽃이란 이름이 한결 보드랍구나 싶습니다. 수다꽃, 노래꽃, 글꽃, 책꽃, 무엇보다도 살림꽃이며 사랑꽃이며 보금자리꽃이 숲꽃으로 가는 길목에 숲노래 사전이 하나하나 징검돌이 되면 좋겠습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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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도서관


 보내다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2019.12.14.)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곧 해가 저뭅니다. 해가 저무는 때란 새롭게 떠오르는 때이기도 합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섣달인 12월이 아쉬운 적이 없습니다. 한 해가 끝으로 가면 갈수록 이윽고 새로운 해로 접어들리라 여겼습니다. 굳이 나이를 더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 어린 날은 아니나, 지나온 올해에 이루지 못하거나 해내지 못한 일이 있다면, 새로운 해에 다시금 부딪혀 보자고 다짐하곤 했어요. 이러다가 새로운 해에도 또 넘어지거나 자빠지거나 헤매거나 뒷걸음이나 제자리걸음이라면, 또다시 한 해를 더 기다리자고, 다시 한 해를 맞이하자고 여겼습니다. 이 해를 보내면서 저 해를 맞이합니다. 고마운 손길로 받은 꼬마돼지 도자기를 즐겁게 떠나보냅니다. 고마운 손길은 사진 한 자락으로 남기면 되어요. 2019년에 태어난 사랑스러운 동시책에 꼬마돼지 도자기를 얹어 놓고서 찰칵 찍습니다. ‘너희 둘은 새로운 곳으로 기쁘게 마실을 가서 그곳에서 새로운 동무를 사귀어 보렴.’ 한겨울에 난로조차 없는 우리 책숲이지만, 두 아이는 조용히 책에 묻혔습니다. 요즈음은 책숲 오가는 길에 꿩을 으레 만납니다. 꿩꿩꿩꿩 소리를 내며 날아간 아이는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면 조용히 제 둥지로 돌아오겠지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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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도서관


 달력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2019.12.12.)

 ―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두 아이는 저희 나름대로 새 달력을 벌써 그렸습니다. 저도 새해에 쓸 달력을 손수 그리든지 얻든지 해야 할 텐데, 아직 아무 일도 안 합니다. 다른 일에 마음을 쏟거든요. 그동안 걸어온 길을 통째로 되짚으면서 갈무리하는 이야기를 엮으려고 하는데, 두어 꼭지를 새로 쓰고, 여태 쓴 글에서 추린 글자락을 되읽고서 손질해야 합니다. 그나저나 열두 살 사름벼리 새해 달력이 다달이 눈부십니다. 이처럼 수수하면서 눈부신 달력을 선보인 그림쟁이는 아직 없다고 느낍니다. 둘레에 나도는 달력은 하나같이 너무 멋을 부립니다. 더구나 요일이나 달을 알아보기 어렵게 한자나 영어로만 적어요. 왜 그럴까요? 한국에서 쓸 달력은 한글로 적으면 되지 않을까요? 늦지 않게 저도 제 달력을 손수 그려야겠다고 생각합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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