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327. 2015.12.13. 책집 쌓기



  겉이 딱딱한 그림책을 펼쳐서 집으로 삼는다. 책집 둘레에 장난감 자동차를 가득 데려온다. 자동차들이 책집을 둘러싸고 모여서 함께 논다고 한다. 장난감 자동차 말고도 어머니가 쓰는 향받침에다가 누나가 쓰는 작은 공책까지 함께 데려다 놓는다. 저마다 구실이 다른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6 - 책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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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326. 2015.12.12. 겨울나무 밑에서



  겨울나무 밑에서 만화책을 본다. 겨울에도 푸른 잎사귀가 가득해서 그늘을 드리우는 후박나무 밑에서 만화책을 본다. 그리 포근하지 못하기에 두툼한 겉옷을 모자처럼 머리에 쓰고는 만화책을 펼친다. 겨울바람을 마시면서 고요히 이야기 하나를 받아먹는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6 - 책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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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325. 2015.12.25. 이불놀이 책읽기



  추운 겨울에는 어떻게 노나? 때로는 이불을 폭 뒤집어쓰고는 그림책을 읽지. 추운 겨울에는 어떻게 놀까? 때때로 이불을 폭 뒤집어쓰고는 어머니랑 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듣지. 추운 겨울에는 어떻게 놀지? 그야 뭐, 추워도 씩씩하게 뛰고 구르면서 땀을 내면서 놀면 되지.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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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324. 2015.12.12. 만화책을 볼 적에



  만화책을 볼 적에 예쁜 머리띠를 하고 꽃신을 신고 걸상에 척 앉는다. 즐겁게 읽을 만화책이니 즐거운 몸짓이 되어 만화책을 집는다. 만화책 한 권에서 흐르는 이야기에 마음을 기울이고, 새롭게 받아들여서 익히고 싶은 생각을 찬찬히 키운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책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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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323. 2015.12.12. 책집 쌓기



  작은 그림책을 차곡차곡 쌓는다. 책집을 이룬다. 작은 그림책은 읽는 책이기도 하면서 장난감이기도 하다. 커다란 그림책을 쌓아서 책집을 이루면 장난감 자동차나 기차로 이 사이를 지나가는 놀이를 하고, 작은 그림책으로 책집을 이루면 그냥 책집 쌓기를 하는 놀이가 된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책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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