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359. 2016.8.19. 책냄새



  서재도서관 책걸상은 아이들한테 노는 자리도 되지만, 책을 펼치면서 즐기는 자리가 되기 마련이다. 무거운 책도 가벼운 책도 책상에 올려서 펼치면 손이 홀가분하다. 온통 책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아이들은 저희 마음에 드는 책을 참 잘 찾아낸다. 마음으로 이어졌기 때문일 테고, 눈이 아닌 참말 마음으로 책을 골라서 즐겁게 누리려 하기 때문이겠지.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책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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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358. 2016.7.18. 둘러앉기



  그림책을 둘러싸고 앉는다. 그림책에 흐르는 이야기를 조곤조곤 주고받는다. 우리 집에 퍽 오랫동안 깃들어 두고두고 즐거운 노래가 되는 그림책은 앞으로도 고운 웃음이 되리라 느낀다. 그림책을 빚어서 베풀어 준 사람들 손길을 헤아리고, 이 그림책을 펼치는 손길을 바라보면서 하루가 지나간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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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357. 2016.8.17. 자동차가 나와



  자동차를 몹시 좋아하는 자동차돌이는 영어로 된 그림사전에 자동차가 있는 줄 어찌 알았을까? 책등에는 알파벳만 있는데 용케 이 그림사전을 알아보고는 꺼내어 무릎에 얹어서 펼치는데 참말로 곳곳에 자동차 그림이 나온다. 보고 보고 또 보고 다시 보고 새로 본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책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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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356. 2016.7.30. 상자가 아늑해



  봄가을이 아닌 여름이어도 아이는 괜찮다. 날이 더워도 아이는 괜찮다. 마음을 사로잡는 재미난 책을 손에 쥐기에, 커다란 상자에 깃들며 느긋하게 이야기에 풍덩 뛰어들 수 있다. 즐거운 책터를 새롭게 누리면서 책놀이를 누린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책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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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355. 2016.7.30. 책 곁에 노래



  책순이는 책을 펼쳐서 고요히 읽는다. 노래돌이는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부른다. 책순이는 책에 폭 빠져서 오직 책을 바라보고, 노래돌이는 노래에 푹 빠져서 오직 노래를 듣는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책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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