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어제책 / 숨은책읽기

숨은책 919


《말론 할머니》

 엘리너 파전 글

 에드워드 아디조니 그림

 강무홍 옮김

 비룡소 펴냄

 1999.1.22.



  그리스·로마 옛이야기가 책으로 꽤 나왔고 널리 읽히는 줄 알지만, 어쩐지 저한테는 시큰둥했습니다. 높은 곳에 계시다는 님들 이야기에는 다 다르게 빗대는 뜻이 있는 줄 느끼면서도, 굳이 높은님 이야기에 사로잡혀야 할 까닭이 없다고 여겼어요. 저는 우리 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릴 적에 어떻게 보내었는지 더 궁금했습니다. 이웃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내 나이(어린이 나이)’에 어떤 하루를 보냈고, 그무렵 마을과 나라는 어떠했는지 궁금했어요. 둘레 어르신한테 “살아온 이야기 좀 들려주셔요.” 하고 여쭈면 하나같이 손사래를 치면서 “고릿적 얘기는 들어서 뭣 하게? 재미없어.” 하면서 끊기 일쑤였습니다. 그래도 문득문득 비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옛살림 이야기’는 새롭게 반짝이면서 놀라웠습니다. 《말론 할머니》는 늘그막에 홀로 죽음을 앞둔 조그마한 할머니 하루를 들려줍니다. 작고 가난한 할머니일 뿐 아니라, 곧 이 땅을 떠날 텐데, 마지막날에 이르도록 ‘나(할머니)보다 더 작고 가녀리구나 싶은 이웃 짐승’한테 잠자리를 내어주고 밥을 차려줍니다. 이러다가 더는 기운을 낼 수 없어서 깊이 잠들어요. 고요히 잠든 할머니를 본 여러 숲짐승은 할머니를 안고 이면서 하늘나라로 갔다지요. 하늘나라 문지기는 ‘허름하고 쬐꼬만 할머니 겉모습’에 손사래를 치다가, 숲짐승이 한목소리로 외치는 말에 깜짝 놀라 얼른 하늘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말론 할머니마냥 아주 조그마한 그림책을 이따금 되읽습니다. 돈만 많으면 하늘나라로 못 간다고들 하지만, 우리 둘레는 온통 돈판입니다. 나라에서도 ‘경제발전’이라는 이름만 드높입니다. 우리 이야기는 어디 있을까요? 젊음을 통째로 사랑으로 짓는 살림에 바친 할머니는 누구나 빛나는 하늘길로 나아갈 테지요. 돈과 힘과 이름을 거머쥐려는 무리는 누구도 하늘길은커녕 하늘 귀퉁이에도 못 깃들 테고요.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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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어제책 / 숨은책읽기

숨은책 920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

 윤정모 글

 고려원

 1988.5.5.



  여태껏 숱한 이들이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장관도 했지만, 어느 누구도 꽃할매(종군위안부 피해자) 마음에 다가서거나 손을 맞잡으면서 응어리를 푼 일이 없습니다. 이쪽에 있다는 벼슬아치도, 저쪽에 있다는 벼슬꾼도 똑같습니다. 그런데 나라지기·벼슬아치·글바치뿐 아니라, 우리부터 스스로 꽃할매하고 썩 이웃을 못 한 터라, 이 굴레가 고스란히 이은 셈이지 싶습니다. 더욱이 임옥상 씨를 비롯해 적잖은 이들은 추레질(성추행·성폭력)을 일으켰고, ‘기억의 집’이라는 터전까지 헐어내야 했습니다. 2023년에 《그곳에 엄마가 있었어》를 써낸 윤정모 님인데, 아주 한참인 예전 어느 날 《정신대 실록》을 읽었다고 합니다. 1981년에 임종국 님을 찾아뵙고서 말씀을 여쭌 뒤에 1982년에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를 처음 선보였고, 1988년에 조그마한 꾸러미로 다시 나옵니다. 이 글자락은 1991년에 영화로도 나왔으나, 영화를 찍은 사내는 ‘꽃할매 눈물앓이’가 아니라 ‘젊은순이 벗은몸’을 그려내는 데에 사로잡혔어요. 창피한 일입니다. 눈물과 생채기와 응어리를 오히려 장삿속으로 갉아먹었거든요. 가난하고 조그맣던 어린순이는 숱하게 끌려가서 노리개로 구르다가 스러졌습니다. 가난하고 조그맣던 어린돌이는 끝없이 끌려가서 짐꾼에 심부름꾼으로 구르다가 이슬(전쟁터 총알받이)로 스러졌습니다. 얼마나 일본제국주의 총칼에 밟혀서 죽고 다쳤는지 알 길이 없지만, 가난하고 낮고 작은 사람들은 몽땅 시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오늘날에도 돈·이름·힘이 있으면 군대에 안 끌려가고 빠져나옵니다. 예나 이제나 젊은날에 꽃봉오리로 피어나지 못한 채 꺾이는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열일고여덟 살 무렵에, 또 스물한두 살과 스물너덧 살 무렵에, 동무나 또래한테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 같은 책을 함께 읽고서 생각을 북돋우고 우리 앞길을 새로 짓는 그림을 펴자고 말을 섞으려 했지만, 다들 고개를 돌리더군요. 100사람한테 물으면 1사람쯤 귀를 열어요. 그러나 귀를 연 1사람이 있으면 기쁘게 함께 읽고서 수다꽃을 피웠습니다. 푸른꽃이란 풀꽃이고, 풀꽃이란 들풀이고, 들풀이란 작고 낮고 흔한 숨빛이되, 온누리를 맑고 밝게 보듬는 바람빛이라고 느낍니다.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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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어제책 / 숨은책읽기

숨은책 563


《別冊 1億人の昭和史 : 日本植民地史 1 朝鮮》

 松井孝也 엮음

 每日新聞社

 1978.7.1.



  돌아가신 이오덕 어른이 남긴 글을 한창 갈무리하던 2004년 3월 18일에 박원순 님 곁일꾼(비서)이 저한테 찾아와서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 마스터’를 맡아 달라고 여쭈었습니다. 한참 듣고서 “이제 다 얘기하셨나요? 그럼 제가 얘기하지요.” 하고는, 먼저 ‘북마스터’라는 ‘얼어죽을’ 이름부터 걷어치우시라고, ‘아름다운 가게’는 헌책을 사고파는 일에서 손을 떼기를 바란다고 얘기했습니다. 작은 마을책집을 죽이는 짓을 여태 못 깨달았더라도 좀 뉘우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참여연대쯤 되면 ‘아름다운 가게’가 아니라 ‘온나라 헌책집 한마당’을 여는 틀을 세워서 작은 마을책집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두 시간쯤 낱낱이 들려주었습니다. 작은 마을책집 혼자서 모든 알차고 값진 책을 널리 알려서 팔기는 어려운 만큼, 작은 마을책집마다 큰덩이로 알차고 값진 책을 내놓으면, 이 책꾸러미를 따로 어느 너른터에 그러모으고 펼쳐서 ‘책숲마을’을 나라돈으로 꾸리는 길을 나라가 앞장서서 하도록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겠냐고도 얘기했어요. 이러고서 이 일을 잊었는데, 박원순 님은 서울시장이 되었고, 제가 여민 ‘전국 헌책집 목록’과 ‘서울 헌책집 길그림’에다가 ‘서울 헌책집 사진’까지 말없이 가져다가 ‘서울 헌책집 목록’을 따로 서울시청 누리집 한켠에 띄우기도 하고, 책집그림(책방지도)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나쁜 곳에 가져다가 쓰지는 않았으니 모르는 척했습니다. 2019년 3월 27일에 〈서울책보고〉가 연다는 말을 먼발치에서 들었습니다. 2004년에 들려준 얘기를 열다섯 해 만에 살리는구나 싶더군요. “모든 책은 헌책이다”라는 말은, 제가 2004년에 지어서 책이름으로도 붙였는데, 〈서울책보고〉에서는 저한테 알리지 않고 그냥 썼습니다. 하기는, 어느 헌책집 한 곳도 이 이름을 저한테 안 묻고서 그냥 씁니다. 《別冊 1億人の昭和史 : 日本植民地史 1 朝鮮》은 서울 연신내 〈문화당서점〉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문화당서점〉 책집지기님은 어느 날 “박원순 씨가 존일(좋은 일) 하는 줄 아는데, 외상값을 십 년 넘게 안 갚네. 바빠서 그런가 보지.” 하고 문득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을 고스란히 글로 옮겨서 며칠 뒤에 ‘헌책방 나들이’로 여미고서 어느 신문에 글을 실었더니, 글이 실린 이튿날 박원순 님이 〈문화당서점〉하고 〈골목책방〉에 외상값을 갚으러 아주 오랜만에 찾아왔다고, 두 책집지기님이 빙그레 웃으면서 귀띔으로 알려주었습니다. 두 책집지기님은 이윽고 웃음을 거두고는 “외상값 안 갚아도 좋으니, 바쁘게 일만 하지 말고 책도 좀 보러 다니시면 좋을 텐데.” 하고 쓸쓸히 보태었습니다. 옆나라 일본은 이웃인 우리나라를 총칼로 짓밟으면서도 발자국을 고스란히 살려서 《別冊 1億人の昭和史 : 日本植民地史》를 열다섯 자락으로 내놓았습니다. 그들이 벌인 잘잘못을 떠나서, 뒷사람한테 물려주거나 남기는 책빛은 대단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는 책은 어느 날 버려지며 사라질 수 있고, 고스란히 건사해서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 책살림이 이어가려면 징검다리인 헌책집이 알뜰살뜰 있어야 하겠지요. 어느새 다섯돌(2019∼2024)을 맞는 〈서울책보고〉는 어질며 밝고 눈길을 틔우는 책숲마을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이제 스무 해쯤 된 일과 이야기이니

이렇게 새삼스레

남겨 놓는다.

나부터 이런 책마을 발자취를

되새기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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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189 : 일반 백성 글자 필요 생각하다


일반 백성들은 글자를 알 필요가 없다고도 생각했고

→ 사람들이 글씨를 알 까닭이 없다고도 여겼고

→ 누구나 글을 알아야 하지 않는다고도 보았고

《아빠가 들려주는 한글 이야기》(김슬옹, 한솔수북, 2022) 18쪽


한자말 ‘백성’은 ‘일반 사람(일반인)’을 가리킵니다. ‘일반’이라는 한자도 ‘여느 사람(백성)’을 가리켜요. “일반 백성”은 얄궂게 쓰는 겹말입니다. 우리말로 ‘사람들’이라 하거나 ‘누구나’나 ‘우리’로 바로잡습니다. ‘-자(字)’로 붙이는 한자는 군더더기예요. ‘글자’는 ‘글’로 손보거나 ‘글씨’로 고쳐씁니다. 예부터 우두머리는 수수한 사람이 굳이 글을 익혀야 하지 않는다고 여겼어요. 웃자리에서는 중국글만 글로 여길 뿐 아니라, 사람들 누구나 글을 배우는 길이 아닌, 몇몇 벼슬아치하고 임금만 중국글을 알면 된다고 보았습니다. 이 보기글은 끝자락을 “생각했고”로 맺는데, ‘생각’은 이런 자리에 안 씁니다. “-다고 여기다”나 “-다고 보다”처럼, ‘여기다·보다’를 붙여야 알맞습니다. ㅅㄴㄹ


일반(一般) : 1. 한모양이나 마찬가지의 상태 2. 특별하지 아니하고 평범한 수준. 또는 그런 사람들 3. 전체에 두루 해당되는 것

백성(百姓) : 1. 나라의 근본을 이루는 일반 국민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 국본·지민 2. 예전에, 사대부가 아닌 일반 평민을 이르던 말 ≒ 생치

글자(-字) : 말을 적는 일정한 체계의 부호 ≒ 글·글씨·자

필요(必要) : 반드시 요구되는 바가 있음

생각하다 : 7. 어떤 일에 대한 의견이나 느낌을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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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속담 俗談


 속담 그대로 → 옛말 그대로 / 삶말 그대로

 그 속담은 → 그 살림말은 / 그 말씀은


  ‘속담(俗談)’은 “1. 예로부터 민간에 전하여 오는 쉬운 격언이나 잠언 ≒ 언속 2. 속된 이야기 ≒ 세언·속설”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낮춤말·삿대말·거친말·막말’이나 ‘똥말·쓰레말·허튼말·구정말·더럼말’로 고쳐쓸 만하고, ‘삶말·살림말’이나 ‘수수말·투박말’로 고쳐씁니다. ‘옛말·옛날말’이나 ‘말·말씀·이야기·얘기’로 고쳐써도 됩니다. ㅅㄴㄹ



초록은 동색이요 가재는 게 편이란 속담은 아마 이럴 때 쓰는 말인 모양입니다

→ 풀빛은 같고 가재는 게 쪽이란 옛말은 아마 이럴 때 쓰는가 봅니다

→ 같은 풀빛이고 가재는 게 쪽이란 삶말은 아마 이럴 때 쓰는가 봅니다

《장미 밭의 전쟁》(이어령, 문학사상사, 2003) 325쪽


안하무인(眼下無人)이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라는 속담을 이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 거드럭댄다. 이들은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라는 옛말을 하나도 모를 듯하다

→ 우쭐댄다. 이들은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라는 삶말을 통 모를 듯하다

《어떤, 낱말》(아거, KONG, 2019) 44쪽


이 말이 속담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 이 말이 삶말인 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 이런 옛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 이 오래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서울 밖에도 사람이 산다》(히니, 이르비치, 2023) 7쪽


또 속담이랑 사자성어 사전을 보느라 공부를 하나도 못 하고 있어

→ 또 옛말이랑 넉마디말 꾸러미를 보느라 하나도 못 배웠어

→ 또 삶말이랑 넉글씨 꾸러미를 보느라 하나도 못 배웠어

《쿠지마 노래하면 집이 파다닥 1》(콘노 아키라/이은주 옮김, 미우, 2023)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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