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재개발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재개발 ㅣ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2
이은영 지음, 문구선 그림 / 분홍고래 / 2015년 3월

우리 사회가 서로 아끼면서 어우러지는 마을살이가 되도록, 이 나라가 함께 꿈꾸고 노래하면서 즐거운 터전이 되도록, 모든 정책이나 개발은 사람들을 아프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느껴요. 지난날 광주대단지 이야기하고 오늘날 용산 강제철거 이야기를 한데 묶으며 재개발 문제를 찬찬히 짚습니다.

[100자평] Yeah! 혼자서 놀기

Yeah! 혼자서 놀기
신큐 치에 지음, 문기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4년 11월

스스로 즐거워야 어디에서나 즐겁기 마련. 여럿이 어울리기에 꼭 즐겁지 않다. 혼자서 놀기에 안 즐겁지 않다. 《yeah! 혼자서 놀기》는 《와카코와 술》을 어떻게 그릴 수 있었는가 하는 마음을 잘 보여주는구나 싶다. 스스로 신바람을 끌어내어 삶을 사랑할 줄 알기에 언제나 웃음짓는 만화가 아가씨

[100자평] 작은 책방

작은 책방 ㅣ 길벗어린이 문학
엘리너 파전 지음, 에드워드 아디존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길벗어린이 / 2005년 11월

아이들한테 즐겁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마음밥을 베푼 엘리너 파전 님이라고 느낀다. 생각을 키우고, 마음을 살찌우며, 꿈을 드높이고, 사랑을 나누도록 이끄는 이야기는 저마다 아름답게 춤추는 무지개와 같다. 이야기마다 꽃송이를 바라보며 기쁘게 노래하는 바람이 분다.

[100자평] 도라에몽 플러스 6

도라에몽 플러스 6
후지코 F. 후지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9월

《도라에몽 플러스》 여섯째 권이 나왔다. 다섯째 권이 나온 지 열 해 만이다. 책으로 나오지 않은 도라에몽 이야기가 더 있나 하고 갸우뚱해 본다. 도라에몽 만화책을 모두 모은 사람으로서 반가우니 기쁘게 장만한다. 만화영화로 모두 본 얘기인데, 1970년대에 그린 투박한 그림결이 참 사랑스럽다.

[100자평] 카카오

카카오 - 신들의 양식, 인간의 욕망 ㅣ 역사를 바꾼 물질 이야기 5
안드레아 더리 & 토마스 쉬퍼 지음, 조규희 옮김 / 자연과생태 / 2014년 8월

초콜릿을 언제 처음 맛보았는지 떠오르지 않지만, 드물면서 매우 고맙게 먹던 맛이었다고 떠오른다. 그런데 막상 카카오가 무엇이고 어디에서 어떻게 기르는지는 듣거나 알지 못한 채 자랐다. ‘하느님이 먹는 밥’이라는 이름까지 있는 카카오를 둘러싼 깊고 너른 이야기를 찬찬히 읽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