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눈빛사진가선 32
정성태 지음 / 눈빛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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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어린이나 푸름이로 보낸 이들은 그무렵 ‘우산 쓰기’를 시킨 어른들 이야기를 떠올릴 만하리라. 그러면 그무렵 ‘우산 쓰기’를 시킨 어른으로 살았던 이들은 무엇을 떠올릴 만할까? 차분하면서도 조용히 체르노빌로 다가서려는 몸짓을 사진마다 읽는다. 그저 차분하면서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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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와! 생각하는 분홍고래 10
미라 로베 글, 앙겔리카 카우프만 그림, 김시형 옮김 / 분홍고래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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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비가 내려 나무 한 그루는 뿌리째 뽑히고, 고양이 한 마리는 나무에서 비를 긋다가 그만 물살에 휩쓸리면서 ‘물길 나들이’를 한다. 이동안 수많은 짐승들을 만나는데 모두 동무로 삼는다. 멀리할 목숨앗이나 맞잡이가 없이, 또 먹잇짐승도 없이, 서로 돕는 따사로운 ‘물길 나들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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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가 꿈꾸는 놀이터 드로잉
귄터 벨치히 그림, 편해문 글 / 소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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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를 새롭게 짓고 싶어 꿈을 꾸는 어른들이 있다. 이들은 이녁이 어릴 적 뛰놀던 놀이터를 생각하며 오늘 새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놀이터를 신나게 그린다. 틀에 안 박힌 놀이터가 되도록, 모든 아이가 저마다 사랑스럽게 어우러지는 터전이 되도록, 이리하여 아이들마다 씩씩하게 자라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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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는 내가 살게 삶창시선 46
김정원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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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옹삭한” 것이 시인지 “나도 쓰것다” 하는 것이 시인지 갈림길에 서면서 이야기를 찬찬히 길어올려 《국수는 내가 살게》가 태어나는구나 싶다. 그러면 ‘누구한테’ 알기 옹삭한지, ‘누가’ 나도 쓰것다 할 만한지 하고 더 헤아리면 시로 가는 길은 한결 따사로우면서 환하게 열리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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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삶 배우의 삶
배종옥 지음 / 마음산책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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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털하게 여는 첫머리가 산뜻하다. 그런데 같은 말하고 이야기를 좀 되풀이한다. 엇비슷한 경험?연기와 얽힌 대목은 좀 편집을 하며 덜어내어도 될 텐데. 연기를 하며 깨달은 길, 아이하고 둘이 짓는 살림에서 피어나는 사랑, 나이가 들며 늘 새로 배우는 기쁨 같은 이야기를 더 실으면 한결 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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