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1,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23(12).

 

나쁜 형은 범행을 부인하지 못하고 자루에 담겨 산 채로 물에 던져졌다. 한편 살해당한 사람의 뼈는 안식을 얻도록 교회 마당의 아름다운 무덤에 묻혔다.(281)

 

나쁜 형은 범행을 부인하지 못하고 자루에 담겨 산 채로 물에 던져졌다. 한편 살해당한 사람의 뼈는 안식을 얻도록 교회 묘지의 아름다운 무덤에 묻혔다.

 

독일어 원문: Der böse Bruder konnte die Tat nicht leugnen, ward in einen Sack genäht und lebendig ersäuft, die Gebeine des Gemordeten aber wurden auf den Kirchhof in ein schönes Grab zur Ruhe gelegt.

 

번역을 바로잡았다.

 

Kirchhof = an einer Kirche gelegener Friedhof

 

= 교회 묘지

 

https://www.dwds.de/wb/Kirchh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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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1,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23(12).

 

옛날에 아들이 일곱인 사람이 있었는데 아무리 원해도 딸이 없었다. 드디어 아내가 다시 그에게 아이에 대한 희망을 주었고, 아이가 태어나니 딸이라 기쁨이 컸다. 그러나 아이는 병약하고 작았으며, 워낙 허약해서 교회에 못 가고 집에서 세례를 받아야 했다. 신부가 아들 중 하나를 급히 우물로 보내 세례를 위해 물을 길어 오게 했다. 다른 여섯이 함께 갔고, 저마다 먼저 물을 채우려다 그만 항아리가 우물에 빠졌다. 거기 서서 그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고 누구도 집에 돌아갈 엄두를 못 냈다. 아버지는 아무리 기다려도 아들들이 돌아오지 않자 참을성을 잃고 말했다. “분명히 또 놀다가 잊어버렸겠지, 몹쓸 녀석들.” 아버지는 딸이 세례도 못 받은 채 세상을 떠날까 봐 걱정되어 화가 나 소리쳤다.(259-260)

 

옛날에 아들이 일곱인 사람이 있었는데 아무리 원해도 딸이 없었다. 드디어 아내가 다시 그에게 아이에 대한 희망을 주었고, 아이가 태어나니 딸이라 기쁨이 컸다. 그러나 아이는 병약하고 작았으며, 워낙 허약해서 교회에 못 가고 다급하게 집에서 세례를 받아야 했다. 아버지는 아들 중 하나를 급히 우물로 보내 세례를 위해 물을 길어 오게 했다. 다른 여섯이 함께 갔고, 저마다 먼저 물을 채우려다 그만 항아리가 우물에 빠졌다. 거기 서서 그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고 누구도 집에 돌아갈 엄두를 못 냈다. 아버지는 아무리 기다려도 아들들이 돌아오지 않자 참을성을 잃고 말했다. “분명히 또 놀다가 잊어버렸겠지, 몹쓸 녀석들.” 아버지는 딸이 세례도 못 받은 채 세상을 떠날까 봐 걱정되어 화가 나 소리쳤다.

 

독일어 원문: Ein Mann hatte sieben Söhne und immer noch kein Töchterchen, so sehr er sichs auch wünschte; endlich gab ihm seine Frau wieder gute Hoffnung zu einem Kinde, und wies zur Welt kam, war es auch ein Mädchen. Die Freude war groß, aber das Kind war schmächtig und klein, und sollte wegen seiner Schwachheit die Nottaufe haben. Der Vater schickte einen der Knaben eilends zur Quelle, Taufwasser zu holen: die andern sechs liefen mit, und weil jeder der erste beim Schöpfen sein wollte, so fiel ihnen der Krug in den Brunnen. Da standen sie und wußten nicht, was sie tun sollten, und keiner getraute sich heim. Als sie immer nicht zurückkamen, ward der Vater ungeduldig und sprach: »Gewiß haben sie’s wieder über ein Spiel vergessen, die gottlosen Jungen.« Es ward ihm angst, das Mädchen müßte ungetauft verscheiden, und im Ärger rief er: [...].

 

번역을 바로잡았다.

 

[das Kind] sollte wegen seiner Schwachheit die Nottaufe haben.

 

= 아기는 약해서 긴급 세례를 받아야 했다

 

 

단어에 주의할 것:

 

Nottaufe = 긴급 세례, 비상 세례, 대세(代洗)

 

= 영아가 죽을 위험에 처했을 때 성직자가 아닌 일반인이 행하는 세례

 

 

여기서, 세례를 베풀려는 사람은 딸의 아버지.

 

https://maria.catholic.or.kr/dictionary/term/term_view.asp?ctxtIdNum=4387&keyword=%EB%8C%80%EC%84%B8&gubun=01&rnumber=-1&s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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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1,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23(12).

 

21. 재투성이

 

소녀는 뒷문을 통해 뜰로 나가 외쳤다. “순한 비둘기들아, 산비둘기들아, 하늘 아래 모든 새들아, 와서 내가 콩 줍는 것 좀 도와 다오.

좋은 곳은 냄비에다

나쁜 콩은 자루에다.”(232-233쪽, 233-234)

 

소녀는 뒷문을 통해 뜰로 나가 외쳤다. “순한 비둘기들아, 산비둘기들아, 하늘 아래 모든 새들아, 와서 내가 콩 줍는 것 좀 도와 다오.

좋은 곳은 냄비에다

나쁜 콩은 쪼아 먹고.”

 

독일어 원문: Das Mädchen ging durch die Hintertür nach dem Garten und rief: »Ihr zahmen Täubchen, ihr Turteltäubchen, all ihr Vöglein unter dem Himmel, kommt und helft mir lesen,

Die guten ins Töpfchen,

Die schlechten ins Kröpfchen

 

번역을 바로잡았다.

 

Kropf > Kröpfchen = 모이주머니

 

https://www.dwds.de/wb/Kropf

 

 

die schlechten [Linsen] ins Kröpfchen

 

= 나쁜 불콩들은 모이주머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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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1,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23(12).

 

21. 재투성이

 

겨울이 오자 무덤 위에는 하얀 천을 펼친 것처럼 눈이 덮였다. 봄볕이 다시 내리쬐었을 때 소녀의 아버지는 새 아내를 맞았다.(230)

 

겨울이 오자 무덤 위에는 하얀 천을 펼친 것처럼 눈이 덮였다. 봄볕이 다시 그 하얀 천을 거둬 갔을 때 소녀의 아버지는 새 아내를 맞았다.

 

독일어 원문: Als der Winter kam, deckte der Schnee ein weißes Tüchlein auf das Grab, und als die Sonne im Frühjahr es wieder herabgezogen hatte, nahm sich der Mann eine andere Frau.

 

번역을 바로잡았다.

 

als die Sonne im Frühjahr es[=das weiße Tüchlein] wieder herabgezogen hatte

 

= 봄에 태양이 그 하얀 천을 다시 거두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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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1,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23(12).

 

20. 용감한 꼬마 재단사

 

꼬마 재단사는 바지런히 두 주머니에 돌을 가득 채우고 나무 위로 올라갔다. 나무를 반쯤 올라가 그는 잠들어 있는 거인들 머리 위까지 가지 하나를 타고 미끄러졌다. 그러고는 거인 하나의 가슴 위에 돌멩이를 하나씩 떨어뜨렸다.(223)

 

꼬마 재단사는 바지런히 두 주머니에 돌을 가득 채우고 나무 위로 올라갔다. 나무를 반쯤 올라가 그는 잠들어 있는 거인들 머리 위에 있는 한 가지로 옮겨갔다. 그러고는 거인 하나의 가슴 위에 돌멩이를 하나씩 떨어뜨렸다.

 

독일어 원문: Das Schneiderlein, nicht faul, las beide Taschen voll Steine und stieg damit auf den Baum. Als es in der Mitte war, rutschte es auf einen Ast, bis es gerade über die Schläfer zu sitzen kam, und liess dem einen Riesen einen Stein nach dem andern auf die Brust fallen.

 

번역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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