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1,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23(12).

 

30. 작은 이와 작은 벼룩

 

작은 이와 작은 벼룩이 한집에 함께 살며 계란 껍질에 맥주를 만들었다. 그러다 이가 그만 술통에 빠져 타 버렸다. 그걸 보고 벼룩이 크게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때 작은 문이 말했다. “왜 소릴 지르니, 벼룩아?” “이가 타 버렸어.”(295)

 

작은 이와 작은 벼룩이 한집에 함께 살며 계란 껍질에 맥주를 만들었다. 그러다 이가 그만 술통에 빠져 화상을 입었다. 그걸 보고 벼룩이 크게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때 작은 문이 말했다. “왜 소릴 지르니, 벼룩아?” “이가 화상을 입었어.”

 

독일어 원문: Ein Läuschen und ein Flöhchen, die lebten zusammen in einem Haushalte und brauten das Bier in einer Eierschale. Da fiel das Läuschen hinein und verbrannte sich. Darüber fing das Flöhchen an laut zu schreien. Da sprach die kleine Stubentüre: »Was schreist du, Flöhchen?« »Weil Läuschen sich verbrannt hat

 

번역을 바로잡았다.

 

독일어 재귀동사에 주의할 것:

 

sich verbrenen = sich durch große Hitze verletzen

 

= 화상(火傷)을 입다

 

이 경우, 완료형은 조동사 haben과 함께 쓴다.

 

반면, ‘타 버리다는 뜻으로 쓸 때의 완료형 조동사 = sein.

 

https://www.dwds.de/wb/verbrennen

 

 

작은 이는 타 죽고

작은 벼룩은 우는데.(295, 296x 3, 297, 298)

 

작은 이는 화상을 입었고

작은 벼룩은 우는데.

 

독일어 원문: Läuschen hat sich verbrannt,

Flöhchen weint,

 

번역을 바로잡았다.

 

 

298쪽의 번역을 볼 것:

 

그리고 그 물에 모두 빠져 죽었다. 소녀, 작은 나무, 작은 거름 더미, 작은 손수레, 작은 빗자루, 작은 문, 작은 벼룩, 작은 이 모두 함께.

 

독일어 원문: Und in dem Wasser ist alles ertrunken, das Mädchen, das Bäumchen, das Mistchen, das Wägelchen, das Besenchen, das Türchen, das Flöhchen, das Läuschen, alles miteinander.

 

 

화상을 입은작은 이는 이미 타 죽은것이 아니라, 여기에서 물에 빠져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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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른후트 형제단, 2024 말씀, 그리고 하루 - 2024 헤른후트 로중, 김상기홍주민 옮김, 한국디아코니아연구소, 2023(11).

 

2024116, 수요일

 

아마도 기도하면서 항변하는 화술도 배워야 할 것입니다. 마음을 다해 찬양하면서 탄원도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께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훌베르트 슈테펜스키

 

아마도 기도하면서 모순되는 화술도 배워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찬양하면서 탄원도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또 그분께 따지는 것입니다. 풀베르트 슈테펜스키

 

Vielleicht muss man auch im Beten die Kunst lernen, widersprüchlich zu sein; also fast in einem Atemzug loben und zu klagen, Gott die Ehre zu geben und ihn zur Rechenschaft zu ziehen. Fulbert Steffensky

 

번역을 바로잡았다.

 

widersprüchlich = 모순되는, 엇갈리는

 

in einem Atemzug = gleichzeitig, kurz hintereinander

 

= 동시에, 단숨에

 

 

독일어 사전:

 

https://www.dwds.de/wb/widerspr%C3%BCchlich

 

https://www.dwds.de/wb/Atemzug

 

 

아래, 독일어 발음 사전을 볼 것:

 

Duden Das Aussprachewörterbuch, 2023,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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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그림 동화 1,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23(12).

 

욕심 많은 왕은 최대한 서둘러 길을 떠났다. 물가에 이르자 사공에게 손짓했고 사공은 그가 건너가게 했다. 사공이 와서 왕을 배에 태웠다.(293)

 

욕심 많은 왕은 최대한 서둘러 길을 떠났다. 물가에 이르자 사공에게 왕은 자기를 건네 달라고 손짓했다. 사공이 와서 왕을 배에 태웠다.

 

독일어 원문: Der habsüchtige König machte sich in aller Eile auf den Weg, und als er zu dem Fluss kam, so winkte er dem Fährmann, der sollte ihn übersetzen. Der Fährmann kam und hiess ihn einsteigen, [...].

 

번역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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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사랑할 때와 죽을 때(세계문학전집 246),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0(4).

 

세 사람.

 

에른스트 그래버 = 러시아 전선의 휴가병. 폴만의 옛 제자.

 

폴만 = 전직 종교 교사. 요제프가 숨어 지내도록 돕는다.

 

요제프 = 도망 중인 유대인.

 

<별일 아니네.> 폴만이 그림자를 향해 말했다. 폐허에서 한 남자가 나타났다. 폴만은 자물쇠를 열고 그래버와 그 남자를 안으로 들어가게 했다. [...]

[...]

[...] 다른 남자는 그래버의 등 뒤에서 쥐 죽은 듯이 조용히 서 있었다. 그의 숨소리만 들렸다. 폴만이 걸어가서 문을 닫고 커튼을 내린 후 아주 작은 램프에 불을 붙였다. <이름은 모르는 게 좋아. 이름을 모르면 누설할 수도 없으니까. 에른스트와 요제프만으로 충분해.> 그가 말했다.

요제프는 아주 지쳐 보였다. 마흔 살 정도 되는 남자로 좁고 긴 유대인의 얼굴이었다.(405-406, 문장부호 수정 인용)

 

<별일 아니네.> 폴만이 그림자를 향해 말했다. 폐허에서 한 남자가 나타났다. 폴만은 자물쇠를 열고 그래버와 그 남자를 안으로 들어가게 했다. [...]

[...]

[...] 다른 남자는 그래버의 등 뒤에서 쥐 죽은 듯이 조용히 서 있었다. 그의 숨소리만 들렸다. 폴람이 걸어가서 문을 닫고 커튼을 내린 후 아주 작은 램프에 불을 붙였다. <()은 모르는 게 좋아. ()을 모르면 누설할 수도 없으니까. 에른스트와 요제프만으로 충분해.> 그가 말했다.

요제프는 아주 지쳐 보였다. 마흔 살 정도 되는 남자로 좁고 긴 유대인의 얼굴이었다.

 

독일어 원문: [...] »Es ist nicht nötig, Namen zu nennen«, sagte er. »Besser, man weiß keine, dann kann man sie auch nicht aussagen, Ernst und Josef wird genügen.« [...]

 

번역을 바로잡았다.

 

Name = (여기서는,) ()

 

이름 = Vorname = (예: 위에 언급된) 에른스트, 요제프

 

 

독일에서 에른스트나 요제프는 아주 흔한 이름이다. 특정인을 지칭하려면 반드시 성()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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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변신·시골의사(세계문학전집 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3(7).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사람이 아버지란 말인가? 전에 그레고르가 업무 여행에서 돌아오면, 지친 채 침대에 묻혀 누워 있던 사람, 집으로 돌아오는 저녁이면 제대로 일어설 수도 없어 기쁨의 표시로 다만 팔을 들어 올리며 가운을 입은 채 등받이의자에 앉아 그를 맞아주던 사람, [...] 바로 그 사람이란 말인가?(52-53, 띄어쓰기 수정인용)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사람이 아버지란 말인가? 전에 그레고르가 업무 여행을 떠날 때면, 지친 채 침대에 묻혀 누워 있던 사람, 집으로 돌아오는 저녁이면 제대로 일어설 수도 없어 기쁨의 표시로 다만 팔을 들어 올리며 가운을 입은 채 등받이의자에 앉아 그를 맞아주던 사람, [...] 바로 그 사람이란 말인가?

 

독일어 원문: Trotzdem, trotzdem, war das noch der Vater? Der gleiche Mann, der müde im Bett vergraben lag, wenn früher Gregor zu einer Geschäftsreise ausgerückt war; der ihn an Abenden der Heimkehr im Schlafrock im Lehnstuhl empfangen hatte; gar nicht recht imstande war, aufzustehen, sondern zum Zeichen der Freude nur die Arme gehoben hatte, [...] ?

 

번역을 바로잡았다.

 

ausrücken = 떠나다, 출동하다

 

돌아오다 = einrü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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