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5.3.28. 큰아이―도서관과 놀이터



  ‘오늘은 어떤 그림을 그릴까’ 하고 큰아이가 묻는다. “오늘? 오늘 도서관하고 놀이터에 다녀왔으니까 그 이야기를 그려 봐.” 그림순이는 넉 장에 걸쳐 도서관 나들이와 놀이터 마실을 그림으로 그린다. 연필로 쓱쓱 재미있고 멋지게 그린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그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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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27. 큰아이―만화 그리자



  그림순이가 만화를 그린다. 종이를 작게 자르고 여러 장 겹쳐서 만화를 그린다. 늘 들여다보는 ‘도라에몽’에 동생 보라와 저 벼리가 함께 나오는 만화이다. 볼펜으로 힘차게 그린다. 만화책은 으레 까만 빛깔 한 가지로 나오니, 그림순이도 까만 볼펜으로 만화를 그린다. 이야기 한 타래가 솔솔 흐른다. 예쁘구나.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그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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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5-04-09 15:52   좋아요 0 | URL
이런 건 정말 잘 보관해두셔야해요 ^^

숲노래 2015-04-10 00:14   좋아요 0 | URL
넵~ 그러겠습니다 ^^

희망찬샘 2015-04-11 07:29   좋아요 0 | URL
한참 그리고 쓰고 할 나이네요! 저도 hnine님과 같은 말, 그림 보자마자 해 드리고 싶었어요. 물론 그리 하시겠지만!

숲노래 2015-04-11 08:47   좋아요 0 | URL
아이 스스로 잘 건사하리라 느껴요.
저도 즐겁게 바라보면서
다음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아이 그림 읽기

2015.4.2. 큰아이―네 식구 자리



  그림순이가 네 식구를 그린다. 사름벼리는 언제나 어머니 옆에 있었는데, 어느새 사름벼리 옆에 아버지가 있다. 응? 아버지가 우리 그림순이하고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네? 그림순이한테 아버지가 훨씬 가까운 사이가 된 셈일까? 꽃과 구름이 하늘을 뒤덮은 아름다운 집에 네 식구가 도란도란 어울린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그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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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30. 큰아이―아버지와 놀아



  저녁을 먹고 한숨을 돌리는 동안 그림순이는 그림을 그린다. 물을 떠 오고 붓에 물감을 묻혀서 그린다. 그림순이 오늘 그림에는 아버지와 노는 사름벼리가 나온다. 별이 가득하고, 구름이 흐르며, 바람이 분다. 이 아이 마음자리에 어떻게 찾아가서 어떤 노래를 부를 때에 함께 기쁜가 하고 가만히 생각에 잠긴다. 고마워.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그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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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16. 큰아이―촛불사람



  아이들과 하루에 한두 차례 촛불보기를 한다. 어느 날 문득 궁금해서 큰아이더러 “촛불 그려 줄 수 있니?” 하고 물었다. 그림순이는 “응, 알았어.” 하더니 척척 촛불을 그린다. 초와 불과 받침을 함께 그리고, 둘레를 텅 비운다. 아주 정갈하다. 촛불보기를 할 적에는 오로지 촛불을 바라보지. 다른 것은 하나도 안 바라봐. 그러니 촛불만 그릴 테고, 촛불을 그리려 하니 초받침까지 이쁘게 그리네. 촛불이 꼭 촛불사람 같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그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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