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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탕으로 읽는 일본 역사와 문화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5-10-31
메이지의 문화 (이로카와 다이키치) 삼천리 펴냄, 2015.10.16. 25000원  일본 사회는 바보스러운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와 천황주의만 있었는가 하는 대목을 돌아보도록 이끄는 《메이지의 문화》를 읽는다. 이 책은 ‘일본 정치·역사·사회’에서 ‘메이지’라고 일컫는 때에, 권력자나 지식인 자리에 선 사람들 이야기가 아니라, 삶자리에 서서 말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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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싸움 사이에 선 세 나라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5-10-23
세 나라는 늘 싸우기만 했을까? (강창훈) 책과함께어린이 펴냄, 2013.7.29. 12000원  한국이라는 나라 둘레에 중국하고 일본이라는 나라가 있다. 그래서 한국은 언제나 중국이나 일본하고 사귀거나 다투는 삶을 누렸다고 할 만하다. 역사로 보면 그렇다. 그렇지만 정치 권력자가 아닌 여느 사람은 중국이나 일본을 거의 알거나 만날 일이 없이 지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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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쉬 마을, 우리 마을 @.@ (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15-10-22
그들이 사는 마을 (스콧 새비지 엮음) 느린걸음 펴냄, 2015.10.2. 13000원  아미쉬 공동체를 이루는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면서 사는가 하는 이야기를 엮은 《그들이 사는 마을》을 읽는다. 책이름을 보면 ‘그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하지만, 줄거리를 살피면 ‘우리’ 누구나 얼마 앞서까지 살던 마을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새마을운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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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맛을 살리는 채현국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10-17
쓴맛이 사는 맛 (채현국·정운현) 비아북 펴냄, 2015.2.27. 13000원  경상남도 양산이라는 곳을 길그림을 펴서 헤아려 본다. 동서남북으로 갑갑하게 막힌 고장이라고 느낀다. 대구랑 부산 사이에 끼고, 울산하고 온산 사이에서 버겁다. 큰도시가 위아래에서 억누르고, 엄청난 공단이 옆에서 춤을 춘다. 그렇다고 양산에 공장이 없지도 않다.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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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삶 그림책 @.@ ( 공감4 댓글0 먼댓글0) 2015-10-14
파브르 이야기 (매튜 클라크 스미스·줄리아노 페리) 두레아이들 펴냄, 2015.9.30.  새로 나온 그림책 《파브르 이야기》를 가만히 읽는다. 파브르라는 사람하고 얽힌 이야기는 이녁이 손수 쓴 책을 비롯해서 다른 이들이 이녁 삶을 살피거나 헤아린 책이 무척 많이 나왔다. 앞으로도 파브르 이야기는 새로운 옷을 입고 꾸준히 나올 만하리라 본다. 읽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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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시골마을 이야기 @.@ ( 공감5 댓글0 먼댓글0) 2015-10-10
가족의 시골 (김선영) 마루비 펴냄, 2015.9.25.  도시를 떠나서 시골에서 살려고 하는 이웃을 보면 반갑다. 시골사람이 늘어나는 일은 언제나 기쁘다. 시골바람을 함께 마시고, 시골노래를 함께 부르며, 시골사랑을 함께 나눌 이웃이 있다는 대목은 더없이 재미있다. 경상도 안동에 있다는 삼백 해를 훌쩍 넘긴 옛집에 깃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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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생체실험, 인간고문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5-10-10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피터 싱어) 오월의봄 펴냄, 2013.7.22.  ‘헨리 스피라’라고 하는 사람이 ‘실험실에서 죽는 짐승’도 ‘사람하고 똑같이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했던 일을 들려주는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를 읽는다. 뜻밖에 집은 책인데 뜻밖에 온갖 이야기를 듣는다. 과학자는 실험실에서 거리끼지 않고 ‘동물실험’을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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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량리, 사창가, 이야기, 사람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10-07
청량리 588, 1984∼1988 (조문호) 눈빛 펴냄, 2015.2.21.  사진책이란 무엇인가. 사진이란 무엇이고 기록은 무엇인가. 할아버지 사진가인 조문호 님이 한창 젊을 무렵 찍었다가 오래도록 묻어두기만 했던 사진으로 빚은 사진책 《청량리 588, 1984∼1988》을 보면서 곰곰이 생각에 잠긴다. 우리 집 아이들이 모두 잠든 깊은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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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아이들이 새 길을 찾는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9-29
내가 제일 잘한 일 (박금선) 샨티 펴냄, 2015.9.18.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떠나는 아이들이 있다. 아직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 집을 뛰쳐나와야 하는 아이들이 있다. 예전에도 요즈음에도 이러한 아이들이 많다. 아이를 낳고 나서 아이를 사랑으로 돌보지 못하는 어버이가 무척 많다. 집이 집답지 못해서 뛰쳐나오는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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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노래 400년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9-29
클래식 400년의 산책 (이채훈) 호미 펴냄, 2015.6.24.  ‘클래식’이라고 이름이 붙는 노래를 딱히 즐겨서 들은 일이 없다고 느끼면서도 《클래식 400년의 산책》을 즐겁게 읽었다. 흔히 ‘클래식’이라는 외국말을 쓰지만, 가만히 알고 보면 ‘서양 노래’일 뿐이다. ‘고전음악’이라고 할 것도 없이, 그저 노래이다. 어느 한때 서양 사회와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