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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기쁨의 정원 (조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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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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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정원 (조병준) 샨티 펴냄, 2016.6.30. 내가 너한테 찾아가서 너희 집에서 마주하는 멋진 뜰은 너한테 “기쁜 뜰”이면서 나한테도 “기쁜 뜰”이 된다. 네가 나한테 찾아와서 우리 집에서 만나는 멋진 밭은 나한테 “기쁜 밭”이면서 너한테도 “기쁜 밭”이 된다. 다만, 우리는 서로서로 멋있어 보이게 꾸미려고 뜰이나 밭을 돌보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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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그리고, 또 그리고 3 (히가시무라 아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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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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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그리고 3 (히가시무라 아키코) 애니북스 펴냄, 2016.2016.6.15. 8000원 시골에서 만화가를 꿈꾸면서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리던 히가시무라 아키코 님은 대학교를 마친 뒤 시골로 돌아와서 전화회사에서 일했다고 한다. 대학교까지 마쳤으나 마땅한 일자리를 얻지 못한 탓에 아버지랑 어머니가 시골에서 여러모로 일자리를 살피면서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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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눈송이의 비밀 (케네스 리브레히트·퍼트리샤 라스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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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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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송이의 비밀 (케네스 리브레히트·퍼트리샤 라스무센) 나무심는사람 펴냄, 2003.12.30. 눈송이마다 무늬가 다르다고 한다. 어릴 적에 겨울에 눈을 맞으면서 이를 눈으로 지켜보고서 느끼곤 했다. 학교에서 가르치기에 알기도 하지만, 학교에서 안 가르쳐도 겨울이면 늘 눈놀이를 하면서 ‘어쩜 이렇게 눈마다 무늬가 다를까?’ 하고 놀라면서 겨울방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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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화살표 곤충 도감 (백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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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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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 곤충 도감 (백문기) 자연과생태 펴냄, 2016.5.16. 25000원
아이들이 스스로 읽으면서 풀벌레를 찬찬히 찾아보도록 이끌 만한 도감을 헤아려 본다. 어린이책으로 꾸민 풀벌레 도감을 살피기도 했는데, 어린이책은 가짓수가 몇 없기도 하지만, 우리 집 마당이나 뒷밭에서 흔히 보는 풀벌레가 안 나오기 일쑤이다. 그런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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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좋은 인생 실험실 (웬디 제하나라 트레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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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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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생 실험실 (웬디 제하나라 트레메인) 샨티 펴냄, 2016.6.10. 18000원 《좋은 인생 실험실》을 읽다가 문득 생각한다. ‘좋은 삶’을 ‘실험’한다니, 말이 되는가 하고. 그러나 다시금 생각해 보면, 날마다 새롭게 배워서 짓는 살림은 ‘공부·연습’일 뿐 아니라 ‘실험’이기도 하다고 느낀다. 이를테면 아직 해 보지 못한 일을 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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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은빛 숟가락 10 (오자와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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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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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숟가락 10 (오자와 마리) 삼양출판사, 2016.6.14. 5000원 따사롭게 흐르는 사랑이라면, 나도 너도 따사로운 살림을 짓는다. 따사롭지 않은 겉치레 놀이라면, 너도 나도 겉치레 놀이에 빠져서 따사로운 살림하고는 동떨어진다. 어느 길로 갈는지는 늘 나 스스로 고른다. 나는 따사롭게 흐르는 사랑으로도 갈 수 있고, 하나도 따사롭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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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여행하는 채소 가게 (스즈키 뎃페이·야마시로 도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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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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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채소 가게 (스즈키 뎃페이·야마시로 도오루) 하루 펴냄, 2016.4.5. 13000원 무엇을 먹을 적에 ‘아, 참, 맛있네.’ 하고 느낄 만한가 하고 생각해 본다면, 아무래도 손수 심어서 돌본 다음에 거두어서 손수 손질하여 짓는 밥이야말로 가장 맛있지 싶다. 남이 차려 주는 밥도 한두 끼니가 맛있을 뿐, 내 손길이 닿으면서 내 숨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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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책 읽기 금지 (디에고 아르볼레다·라울 사고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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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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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금지 (디에고 아르볼레다·라울 사고스페) 분홍고래 펴냄, 2016.5.6. 하지 말라고 한대서 안 하는 일이란 없지 싶다. 좋으니 하고 나쁘니 안 한다기보다, 싫거나 미우니 안 하고 반갑거나 재미나니까 할는지 모른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할 때에 반갑거나 재미날까? 우리는 무엇을 안 할 적에 안 반갑거나 안 재미날까? 아이들은 무엇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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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비 고인 하늘을 밟고 가는 일 (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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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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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고인 하늘을 밟고 가는 일 (여림) 최측의농간 펴냄, 2016.5.25. 이 땅을 떠난 시인이 남긴 아스라한 발자취를 갈무리해서 엮은 조그마한 《비 고인 하늘을 밟고 가는 일》을 읽는다. 곁님하고 아이들이 먹을 미역국을 끓이다가 몇 줄 읽고, 마을 이장님네 마늘밭 일손을 거든 뒤에 등허리를 펴려고 자리에 누워서 몇 줄 읽는다. 여림 시인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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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우물밖 여고생 (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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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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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밖 여고생 (슬구) 푸른향기 펴냄, 2016.5.12.
사진수필 《우물밖 여고생》을 놓고 엊그제 느낌글을 하나 썼다. 나는 이 책을 ‘사진책’ 갈래에 넣어 본다. 《우물밖 여고생》을 사진책으로 바라볼
사진비평가나 사진가가 몇 사람쯤 될는지 모르지만, 이 책은 틀림없이 사진책이고, 사진 이야기가 흐르며, 사진기를 길동무로 삼으면서 지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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