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놀이 9 - 여기로 공 보내 주셔요



  땀이 나도록 공을 차며 놀던 작은아이가 문득 이불 밑으로 기어든다. 어라. 거기에 숨네. 큰아이도 이불 밑으로 들어간다. 둘이 이불 밑에서 부른다. “여기로 공 보내 주셔요.” 둘이 숨어서 공받기를 하면서 깔깔깔 노래한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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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기 놀이 5 - 여기로 넣어



  한창 공차기 놀이를 하는데, 놀이돌이가 마당 한복판에 서서 다리를 벌린다. 가랑이 밑으로 공을 차 넣으란다. 놀이돌이 가랑이 밑으로 들어가야 되고, 이리로 안 들어가면 안 된단다. 요 조그마한 사이에 맞추어 공을 잘 차야 하는구나. 움직이는 골대이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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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기 놀이 4 - 힘껏 차다



  마당에서 공을 힘껏 찬다. 아버지가 받으리라 여기기에 힘껏 찰 수 있다. 이리로도 저리로도 벗어나지 않고 잘 날아가리라 여기니까 마음껏 찰 수 있다. 도움닫기를 하듯이 뒤에서 달려오면서 온힘을 모아서 뻥뻥 찬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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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서기 놀이 1 - 두 발은 벽에 대고



  혼자서는 아무리 용을 써도 물구나무서기가 안 되는데, 발을 벽에 대고 올리면 되는 줄 문득 깨닫는다. 놀이돌이야, 너 머리 좋네. 어디 버틸 수 있을 때까지 힘껏 버티어 보렴.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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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비행기 놀이 9 - 이른아침부터 비행기



  동이 틀 즈음 잠에서 깬 두 아이가 새벽부터 종이비행기를 접더니, 이제 막 솟아오르는 해를 보면서 마당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린다. 얘들아, 참으로 씩씩하구나. 새로운 아침에 새로운 기운을 내어 종이비행기처럼 하늘을 나는구나.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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