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놀이 1 - 물결 따라 후다닥



  바닷가에서 논다. 바닷물이 찰랑이는 결을 살피면서, 바닷물이 다가오면 후다닥 내뺀다. 이러다가 다시 바닷물한테 다가서고, 발목이 바닷물에 잠기도록 쳐다본다. 또 물결이 다가오면 후다닥 내뺀다. 하루 내내 이러고 놀아도 재미있겠지.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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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5-05-10 06:27   좋아요 0 | URL
이수지의 파도야 놀자 가 떠오릅니다

숲노래 2015-05-10 10:47   좋아요 1 | URL
하양물감 님도 따사로운 한낮에 아이와 함께 바다마실 누려 보셔요~~
 

작대기놀이 4 - 한손에 하나씩 짚고



  작은아이가 곧잘 작대기놀이를 한다. 마을에 계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으레 지팡이를 짚고 걷는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지팡이걸음을 흉내내는 듯하다. 톡톡 탁탁 작대기로 땅을 짚으면서 가볍게 걷는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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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놀이 21 - 너른 터를 달리려고



  아이들은 마냥 달리면서 신난다. 아이들은 마음껏 달릴 수 있을 때에 신난다. 너른 터, 이른바 운동장이나 광장 같은 곳은 꼭 있어야 한다. 조그맣다 하더라도 마당이 있어서 실컷 달릴 수 있어야 한다. 질척거리는 땅이든, 엉성한 풀밭이든, 어떤 땅이어도 다 좋다.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땅을 이 아이들한테 주어야 한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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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놀이 13 - 어디에서나 함께 놀자



  큰아이가 동생과 인형놀이를 한다. 서로 인형을 하나씩 들고 어디를 가든 함께 논다. 이러다가 다른 더 재미난 놀이가 있으면 인형을 내려놓고 다른 놀이에 사로잡힌다. ‘반짝 인형놀이’인 셈이다. 인형은 아이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다. 인형은 아이들이 다시 와서 함께 놀 때까지 얌전히 기다린다. 하나는 누워서, 하나는 엎드려서, 둘은 다른 모습으로 두 아이를 기다린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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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놀이 12 - 긴긴 비행기



  놀이돌이가 작은 조각을 길디길게 이어서 ‘긴긴 비행기’를 꾸민다. 긴긴 비행기는 길디길어서 하늘을 날리기는 어렵고 살살 바닥으로 끌어서 이리 가고 저리 간다. 긴긴 비행기이지만, 마룻바닥을 기듯이 날고 방바닥도 기듯이 난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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