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녘 꽃그릇을 보고 싶어 애타게 기다린 끝에 하루 짬을 내어 모자라나마 둘러보다. 자그마한 꽃그릇에 소담스레 자라는 배추포기 사진을 얼마나 찍고 싶었는데. 국민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뻔질나게 드나들던 신흥시장 한쪽 자리를 돌아보며 꽃그릇을 만나다.

 - 2010.10.28. 인천 중구 선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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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찻길 옆 골목동네 한켠에서 놀고 있는 골목고양이. 참 느긋하네.

- 2010.10.28.인천 중구 신흥동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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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찻길 옆 골목동네 할매랑 아지매랑 아이랑 함께. 할매는 기찻길 옆에서 일구는 텃밭에서 푸성귀를 딴다. 아이는 기찻길을 밟으며 꽃이랑 논다.

- 2010.10.28. 인천 중구 신흥동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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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삶은 앞과 뒤와 옆에서 볼 때 사뭇 다릅니다. 어떠한 골목동네라도 어느 자리에서 어떤 눈썰미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사랑스러운 보금자리'이 되거나 '뒤떨어진 낡은 곳'이 되거나 합니다. 

- 2010.10.28. 인천 중구 신흥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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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름 만에 인천마실을 했다. 앞으로는 한 달 또는 두 달에 한 번 가까스로 마실을 하지 않으랴 싶다. 깊어 가는 가을녘인 10월 끝물 어느 골목을 거닐며 어떠한 삶을 느끼면 좋을까 헤아릴 때에, 인천여상 둘레 답동처럼 좋은 데는 드물겠다고 여겼는데, 참말 이 느낌 그대로 가지 말리기 고운 사진을 한 장 얻는다. 

- 2010.10.28. 인천 중구 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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