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리히 본회퍼, 옥중서신저항과 복종, 김순현 옮김, 복 있는 사람, 2022(7).

 

의무실에서 나를 감방으로 데려다주는 부사관이 조금 전 헤어질 때 당황한 표정으로 미소 지으면서 이렇게 말하더군. “목사님, 오늘은 공습을 받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163)

 

의무실에서 나를 감방으로 데려다주는 부사관이 조금 전 헤어질 때 당황한 표정으로 미소 지으면서, 하지만 매우 진지하게 이렇게 말하더군. “목사님, 오늘은 공습을 받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독일어 원문: Eben sagte der Unteroffizier, der mich vom Revier in meine Behausung brachte, als wir uns verabschiedeten, etwas verlegen lächelnd, aber doch ganz ernst zu mir: »Beten Sie doch, Herr Pfarrer, daß wir heute keinen Alarm kriegen!«

 

빠진 번역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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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본회퍼, 옥중서신저항과 복종, 김순현 옮김, 복 있는 사람, 2022(7).

 

밖으로 나갈 때 깜빡 잊고 창문을 열어 두었는데도, 밤에 돌아와 보니, 놀랍게도 내 감방의 창유리가 멀쩡하더군.(157-158)

 

밖으로 나갈 때 깜빡 잊고 창문을 열어 두지 못했는데도, 밤에 돌아와 보니, 놀랍게도 내 감방의 창유리가 멀쩡하더군.

 

독일어 원문: Obwohl ich vergessen hatte, meine Fenster beim Herausgehen zu öffnen, fand ich nachts zu meiner größten Überraschung die Scheibe unversehrt.

 

번역을 바로잡았다.

 

obwohl ich vergessen hatte

 

= 내가 잊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meine Fenster beim Herausgehen zu öffnen,

 

= 내 창문들을 밖으로 나갈 때 열어두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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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본회퍼, 옥중서신저항과 복종, 김순현 옮김, 복 있는 사람, 2022(7).

 

아침 식사로 자네 부부가 건네준 타조 알을 크게 기뻐하며 먹고(156)

 

아침 식사로 자네 부부가 건네준 타조 알 가운데 두 번째 알을 크게 기뻐하며 먹고

 

독일어 원문: Zum Frühstück aß ich das zweite Eurer Straußeneier mit Hochgenuß.

 

빠진 번역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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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본회퍼, 옥중서신저항과 복종, 김순현 옮김, 복 있는 사람, 2022(7).

 

143

 

테겔, 19431123

() 어제의 공습을 겪고 나니, 내가 죽었을 경우를 대비하여 내가 어떻게 조처했는지를 자네에게 간단하게나마 알리는 것이 옳을 것 같네. () 부디 자네 특유의 냉철함을 유지하고 읽어 주기 바라네! ()

 

테겔, 19431124

() 어제의 공습을 겪고 나니, 내가 죽었을 경우를 대비하여 내가 어떻게 조처했는지를 자네에게 간단하게나마 알리는 것이 옳을 것 같네. () 부디 자네 특유의 냉철함을 유지하고 읽어 주기 바라네! ()

 

독일어 원문: 24. 11. 43.

Nach dem gestrigen Luftangriff halte ich es eigentlich doch für richtig, Dir noch kurz mitzuteilen, was für Verfügungen ich für den Fall meines Todes getroffen habe... Du wirst das hoffentlich mit der Dir eigenen Unsentimentalität lesen!...

 

날짜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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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본회퍼, 옥중서신저항과 복종, 김순현 옮김, 복 있는 사람, 2022(7).

 

141-142

 

1122

() 부당한 비난도 그냥 참고 마는 자네인데 () 병사들 사이에서는 어찌 지내는지 말해 보게. [......]

[...] 이토록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말하기 시작하니 끝이 없군. ()

오늘 밤 공습은 썩 좋지 않았네. 나는 자네 부부()를 줄곧 생각했네. 이러한 순간에 갇혀 있으라니, 농담 치고는 도가 지나친 것 같네. 자네 부부가 다시 S.로 가면 좋겠네. 어젯밤 나는 전방에서 복무했던 노련한 장병들이 공습경보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네. ()

 

1122

() 부당한 비난도 그냥 참고 마는 자네인데 () 병사들 사이에서는 어찌 지내는지 말해 보게. [......]

[...] 이토록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말하기 시작하니 끝이 없군. ()

 

[19]431123

오늘 밤 공습은 썩 좋지 않았네. 나는 자네 부부()를 줄곧 생각했네. 이러한 순간에 갇혀 있으라니, 농담 치고는 도가 지나친 것 같네. 자네 부부가 다시 S.로 가면 좋겠네. 어젯밤 나는 전방에서 복무했던 노련한 장병들이 공습경보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네. ()

 

독일어 원문: 23. 11. 43.

Der Angriff heute Nacht war nicht gerade schön. Ich habe immerfort an Euch alle... gedacht. In solchen Augenblicken geht einem das Gefangensein doch über den Spaß. Ihr geht hoffentlich wieder nach S. Ich habe mich gestern nacht gewundert, wie nervös die Frontsoldaten beim Alarm sind...

 

편집1122일과 23일의 편지를 분리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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