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하이디 디브이디를 알아볼 때에는 없었는데, 지난 6월에 새로 나왔구나. 그런데, 주문을 해도 다음주 월요일에 보내 준다고 한다. 설마, 주문만 되고 물건은 없는 끔찍한 일이 생기지는 않겠지. 알프스 하이디 만화영화를 아이들과 다시 볼 수 있기를 빌고 또 빌며 손가락을 빤다.
처음 나올 때부터 소식을 들어서 알기는 했지만, 책값 10만 원에 엄두를 못 내며 생각만 했는데, 요 며칠 사이에 어느 중앙일간지에 이 책 기사가 나왔다. 그러면 1000권 한정판은 다 팔리고 없으려나. 1000권 한정판이 다 팔리면, 이 책은 2쇄를 안 찍으려나? 아아아... @.@ 10만 원이 대단한 돈은 아닌데, 아닌데, 아닌데...
전남 고흥에서 교사로 일한 삶을 산문으로 풀어낸 책이 나왔다고 한다. 놀랍고 반갑다. 서울에서 살던 이가 고흥에 뿌리를 내리는구나. 예쁘게 잘 살아가시기를 빈다. 좋은 보금자리에서는 좋은 이야기가 새록새록 피어날 테지.
토끼 드롭스를 찾아 읽다가, 문득 궁금해 살피니, 여러 가지 다른 만화책들이 보인다. 그나저나, 일본에서는 8.5권과 9권도 나왔는데, 한국에서는 이제야 8권 번역이로구나. 느리다, 느려도 참 느리다.
노래하는 이효리 님이 낸 수필책 이야기를 듣고 그닥 놀라지 않다. 낼 만한 책을 냈다고 느낀다. 즐겁게 엮어서 내놓은 책일 테니, 사람들이 즐겁게 읽으며 좋은 마음을 느낄 수 있겠지. 그나저나, 사진은 누가 찍었을까. 서지사항에는 안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