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이 왔다 - 다카하시 루미코 단편집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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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나온 타카하시 루미코 님 단편만화를 보니, 끝자락에 ‘새 작품을 생각하는’ 그린이 모습이 나오는데, 폭신한 걸상에 모로 누워서 멍하니 있는다고 한다. 참말 이처럼 멍하게 꿈을 지으면서 만화를 그리시나? 어쩌면 그처럼 느긋한 꿈짓기를 하기에 멋진 이야기가 샘솟을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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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들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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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배워서 키운 생각이 아니라, 이웃을 만나서 배운 생각을 들려준다. 손수 호미를 쥐고 흙을 만지며 누린 살림을 생각으로 엮어 들려준다. 바닷물 이야기를, 하늘 이야기를 몸소 살아내며 생각으로 갈무리해서 들려준다. 여기에 아이들하고 어우러진 노래 같은 이야기를 고운 생각으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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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 그해, 내게 머문 순간들의 크로키, 개정판
한강 지음 / 열림원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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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처음 나온 뒤 이제는 새책방 책시렁에서 사라진 한강 첫 산문책을 헌책방에서 찾아내어 읽어 본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지구별 여러 나라에서 어떻게 저마다 글살림을 지을까 하는 속내를 한국 소설가로서 들여다보는 이야기가 흐른다. 꾸미지도 치레하지도 않아 수수하면서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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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의 청소년 역사 특강 -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근현대사 이야기 10대를 위한 인문학 특강 시리즈 1
한홍구 지음 / 철수와영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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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지식 외우기’가 아니라 ‘삶을 돌아보는 거울로 삼기’라는 대목을 쉽고 부드럽게 살펴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어 본다. 역사를 ‘영웅?위인’이 아닌 ‘사람’이라는 테두리에서 고요히 바라보며 ‘바로 나’를 내가 스스로 찾고 깨닫자고 하는 이야기를 읽어 본다. 좋네.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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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일간의 엄마
시미즈 켄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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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일밖에 안 된 아기하고 헤어진 곁님은 아팠을 텐데 아프단 말이 없었고, 힘들었을 텐데 힘들단 말이 없었단다. 글쓴이 곁님은 참말로 아픔이나 힘듦을 넘어, 늘 기쁜 사랑으로 하루하루 맞이했을 테지. 그래서 글쓴이가 기운을 내어 언제나 씩씩하게 삶을 짓도록 온마음으로 이끌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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