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응우웬티기에우짱 노란돼지 창작동화
신채연 지음,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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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태어났어도 우리 엄마, 한국에서 태어났어도 우리 엄마, 일본이나 연변에서 태어났어도 우리 엄마, 필리핀이나 미국에서 태어났어도 우리 엄마. 모두 우리 엄마이다. 나도 우리 엄마한테는 사랑스러운 아이일 뿐이고. 학교에서 동무가 놀리건 말건 무엇이 대수로울까, 우리 어머니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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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중하대요
일베 포르티스 데 이에로니미스 글.그림, 이승수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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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마다 아름다운 목숨. 고슴도치도 지렁이도 개미도 여우도 아름다운 목숨. 멧토끼도 오소리도 동박새도 아름다운 목숨. 사람들도 저마다 아름다운 목숨. 어려도 늙어도 아름답고, 사내도 가시내도 아름답지. 이 같은 이야기를 따사로우면서 사랑스럽게 보여주는 멋스러운 그림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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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옷을 입은 구름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210
이은봉 지음 / 실천문학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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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나이가 드는 대로, 나이가 어리면 나이가 어린 대로 산다. 젊은 날에는 피가 끓는 시를 썼다면, 늙은 날에는 살비듬이 떨어지는 몸을 지켜보면서 죽음으로 나아가는 삶이란 무엇인가를 되새기는 시를 쓴다. 어쩌면 우리 몸은 걸레옷일는지 모르나, 아침마다 새로 깨어나는 옷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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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머 - 칠곡 할매들, 시를 쓰다 칠곡 인문학도시 총서
칠곡 할매들 지음, (사)인문사회연구소 기획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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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나 쪼매 심고 노시는 시골 할매는 조용히 일하고 조용히 노신다. 가볍게 일하고 가볍게 살림을 지으며, 이러한 삶자리에서는 자원도 전기도 거의 쓸 일이 없다.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따사로운 마음이 되는 시골 할매는 이녁 살림을 ‘늦깎이에 처음 배운 한글’로 처음으로 글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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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 시집선 2
조인선 지음 / 삼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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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이야기를 지으니 시를 쓴다. 살아가며 이야기를 짓지 못하니 시를 못 쓴다. 시가 될 만한 삶이나 시가 안 될 만한 삶은 따로 없지 싶다. 스스로 시를 못 쓴다고 여기기에 스스로 누리는 삶을 시로 못 옮기고, 스스로 시를 쓰고 싶다고 여기니 어떤 삶을 짓든 이 모두를 시로 옮기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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