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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손가락 6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4-02-14
  ‘푸른 손가락’으로 꽃과 풀과 나무를 살릴 뿐 아니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펼치는 만화책 《그린 핑거》 여섯째 권까지 읽는다. 첫째 권을 읽으면서 무척 놀라운 만화책이네 하고 생각했으나, 뒤엣권을 더 읽고 나서 이 만화책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여겼다. 이제 여섯째 권까지 다 읽었고, 일곱째 권과 여덟째 권을 읽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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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는 할머니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4-02-13
  사노 요코 님 그림책을 들여다보면 언제나 번뜩이는 예쁜 생각이 신나게 춤춘다. 참말, 그림책은 꿈과 사랑이다. 꿈을 사랑스럽게 그리니 그림책이요, 사랑을 꿈꾸니 그림책이다. 《산타클로스는 할머니》라니, 얼마나 두근두근 설레는 이야기인가. 게다가, 할머니 산타클로스가 할아버지 산타클로스를 나무라면서 ‘아이 마음을 따사롭게 읽’고 ‘아이를 포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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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1 @.@ ( 공감2 댓글1 먼댓글0) 2014-02-07
  강경옥 님 만화책 《설희》를 표절한 일이 터진 뒤, 새삼스레 강경옥 님 만화책을 다시 읽는다. 곰곰이 돌아보니, 한동안 강경옥 님 만화책을 잊고 지냈구나 싶다. 한국 사회에서 한국 만화를 얕보거나 푸대접하는 흐름을 새롭게 깨달으면서, 제대로 눈길과 사랑을 못 받은 우리 만화 문화를 찬찬히 되새긴다. 왜 두 사람일까? 왜 이런 일은 나한테 찾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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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손가락 1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2-07
  영어로 ‘그린 핑거’라면 한국말로는 ‘푸른 손가락’이 되리라. 만화책 《그린 핑거》에 앞서 동화책 《초록색 엄지손가락 티쭈》가 있었다. 이 동화책은 《꽃 피우는 아이 티스투》라는 이름으로 다시 번역되었는데, ‘티쭈(티스투)’라는 아이가 손가락을 대면 어디에서나 꽃이 피고 잎이 돋는 이야기가 흐른다. 만화책 《그린 핑거》에서는? 만화책에서도 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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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한국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2-07
  한국에는 한국사람을 수수하게 바라보면서 돌아보도록 이끄는 사진을 찍는 이가 무척 드물다. 다른 여러 나라로 찾아가서 다큐사진을 찍는다든지, 수수한 이웃나라 사람들을 찍는 사람은 꽤 많지만, 정작 한국에서 늘 마주하는 이웃을 수수하게 어깨동무하면서 사진으로 담는 사람이 참 드물다. 정치꾼, 유명인, 배우, 모델, 운동선수, 여기에 집회나 시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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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과 행복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2-05
  두 사람이 서울에서 벗어나 멧골에서 오순도순 지내려고 하던 꿈과 사랑을 담은 만화책 《불편하고 행복하게》(재미주의) 둘째 권을 읽으며 생각한다. 두 사람은 멧골집에서 지내며 무엇이 즐거움을 선물처럼 베푸는가를 느꼈겠지. 돈이 있대서 더 즐겁지 않으나, 돈이 없기에 더 홀가분하지는 않으리라. 그런데, 돈이 있거나 없거나 서로를 아끼는 사랑이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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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소리 5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4-02-04
  아이들은 왜 경연대회 같은 자리에 나가야 할까 궁금하다. 아이들은 저마다 스스로 즐겁게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켜면 넉넉하지 않을까. 어른들 또한 굳이 경연대회 같은 자리를 마련할 까닭이 없으리라 느낀다. 등수나 상금이란 무슨 뜻이 있는가. 돈을 더 잘 벌 수 있기에 노래를 더 잘 하거나 악기를 더 잘 켜지 않는다. 돈을 덜 벌기에 노래를 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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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잘못 그린 그림책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4-02-02
  자전거를 이야기하는 그림책 《초록 자전거》를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 푸른 들판을 달리는 자전거 모습이 박힌 겉그림은 틀림없이 곱다. 그런데, 이 그림책에 나오는 자전거 모습은 여러모로 잘못되었다. 무엇보다, 자전거를 탈 적에 등허리를 구부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몹시 위험하다. 더구나, 자전거를 타며 등을 곧게 펴지 않으면 몸이 다친다.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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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주먹이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4-02-02
  주먹만큼 작은 아이가 오늘날 이 땅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주먹이》를 읽는다. 아버지하고 낚시를 하러 나왔다가 들판과 하늘과 물속에서 겪는 여러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그림을 곱게 잘 빚었구나 싶으면서도, 이야기 흐름은 그리 맞갖지 않다고 느낀다. 오늘날 ‘주먹이’가 하는 모험이나 여행치고는 어딘가 살짝 어설프다. 하늘을 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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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닷 3호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2-02
  사진잡지 《포토닷》 3호가 나왔다. 설을 앞두고 우체통에 꽂힌다. 지난 한 달 사이 이 사진잡지 정기구독자는 얼마나 늘었을까. 예술스럽지 않은 여느 ‘사진 즐김이’ 이야기가 조금 더 늘어나면 좋겠지만, 차근차근 자리를 넓힐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포토닷》 3호에는 ‘사진 저작권’ 이야기가 나온다. 사람들이 진보신문이라 일컫는 ㅎ신문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