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13. 나는 마실순이



나는 마실순이

예쁜 동생이랑

마실 나선다.

큰아버지 뵈러 간다.

버스 타고 숲을 지나지.

이웃마을 냇물 들판 지나고

언제쯤 닿을까 손꼽다가

깜빡 잠들기도 한다.

김밥 두 줄 먹으며

까르르 노래하면서

재미난 마실길.



2014.3.6.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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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12. 마당은 놀이터



마당은 놀이터

평상에 앉아

책도 읽지만

종이를 펼쳐 그림 그리고

널판을 기대 미끄럼 타고

동백꽃 빨간 봉오리

가만히 바라보다가는

딱새 두 마리 지저귀는

숲노래에 귀 기울여

나도 같이 노래잔치.



2014.3.1.흙.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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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11. 숲에서 놀다가



숲에서 놀다가

살며시

고개를 들어

나무 우거진 사이로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멧새가 날아가는 하늘

빗물이 떨어지는 하늘

무지개 드리우는 하늘

파란 빛과 무늬와 숨결

모두 푸른 숲으로 깃들어

내 몸이 됩니다.



2014.2.26.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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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10. 나는 놀이순이

 


나는 놀이순이
밥 먹다가도 놀이
책 읽다가도 놀이
몸 씻을 때도 놀이
마실 가는 길에도 놀이
잠자리에서도 놀이
언제나 신나게 놀이
나무작대기로 논다
흙을 파고 돌을 주워 논다
동생과 자전거 타고 논다
놀면 배고픈 줄 모르고
놀면서 씩씩히 자라지.

 


2014.2.17.달.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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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9. 책순이

 


나는 책순이
옛날부터 내려온 얘기
오늘 내가 지은 얘기
재미있게 담았지.
서로서로 아끼는 노래
다 함께 춤추는 웃음
즐거웁게 실었고.
한 쪽 두 쪽 읽으면서
마음밭 튼튼히 살찌우네.
할머니 슬기를 담은 책.
할아버지 사랑을 실은 책.
모두 고맙고 반갑구나.

 


2014.2.13.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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