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68. 봄꽃 소꿉


바람이 아직 찬데
너희 벌써 활짝 피는구나.
꽃송이가 차지는 않니
여린 풀잎이 떨리지는 않니
새벽 지나고 해님 나오면
나도 너희와 함께
우리 집 마당에서
뛰고 달리고 노래하면서
즐겁게 소꿉놀이 할래.
냉이꽃아, 민들레싹아,
반갑다, 참 곱구나.


2015.2.26.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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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67. 봄은 언제 오나요



봄은 언제 오나요

내가 불러야 퍼뜩 오지.

겨울은 언제까지인가요

따순 바람 부는 날에

곱게 잠들지.

마당에서 뛰고 놀다가

봄까지꽃 살짝 보고

뒤꼍에 올라서서

매화나무 꽃몽우리

살그마니 쓰다듬으니

이제 곧 봄인가 보다.



2015.2.22.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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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66. 할아버지 할머니 밭



쏙쏙 싹이 나오고

나무가 자라고

푸른 그늘 드리우니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파란 바람 마시면서

구름에 핀 꽃이

무지개눈 되어 내리는

밭자락에 나란히 앉아

노래를 부릅니다.



2015.2.19.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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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슈아 2015-03-18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 바람~~~~~~˝
이라고 소리내어 읽으니 기분이 좋아지내요^^

숲노래 2015-03-18 07:31   좋아요 0 | URL
이 글은 큰아이하고 함께 썼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뙤약볕 안 받기를 비는 마음을
함께 쓰면서 즐거웠습니다~

죠슈아 2015-03-18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행복한 시~~^^
좋아요~~
 

한글노래 65. 고양이 바지



구멍난 바지 고양이 바지

입고 싶은데

아직 기우지 않아서

못 입는대요.

아버지 어서 기워 주셔요.

난 예쁜 고양이 바지

얼른 입고 싶단 말이에요.

오늘 꼭

고운 천을 덧대어 주면

고맙겠습니다.



2015.2.21.흙.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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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64. 장난감



네가 손에 쥔 장난감

나한테 빌려주겠니?

응, 그러면 내 손에 쥔 장난감

너한테 빌려주라고?

그래, 우리 서로 바꾸자

네 것을 내가 쥐고

내 것을 네가 잡으며

여기 이곳에서 함께 놀자

해가 지도록

달이 뜨도록

내내

어깨동무를 하면서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자.



2015.2.12.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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