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162. 2014.5.5.ㄱ 선물받은 책을


  어린이날을 맞이해 선물받은 책을 들고 마당으로 나온다. 봄볕이 포근하다. 마당에 걸상을 놓고 책을 펼친다. 한 쪽을 넘기면 재미나게 그림이 펼쳐지는 책을 들여다보면서 봄꽃내음을 함께 누린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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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161. 2014.7.3. 책순이 놀이돌이



  사름벼리는 책순이답게 서재도서관 앞마당에 걸상을 내놓고 앉아서 그림책을 읽는다. 산들보라는 놀이돌이답게 걸상에 그림책을 얹었어도 책을 들추기보다는 놀이가 즐겁다. 사름벼리는 예쁜 책에 깃든 예쁜 빛을 읽고, 산들보라는 예쁜 몸짓으로 예쁜 들에 깃든 풀빛을 읽는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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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160. 2014.6.28. 여름 빨래 사이로



  볕이 좋은 유월 한낮, 큰아이는 평상에 앉아 조용히 나긋나긋 찬찬히 책을 읽는다. 너는 ‘여름책아이’로구나. 고운 볕이 흐르고, 맑은 바람이 불며, 따사로운 숨결이 감돈다. 이 좋은 날, 네 마음속으로 어떤 빛이 스며들까.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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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159. 2014.6.26.ㄴ 마룻바닥 즐겁지



  여름에는 마룻바닥이 즐겁다. 마당은 볕이 뜨겁고, 마룻바닥은 시원하면서 그늘이 좋다. 바깥에서 울리는 멧새 노랫소리가 싱그럽고, 바람이 살풋 스며들다가는, 포근한 기운이 감돈다. 아버지한테서 그림책 하나 건네받아 마룻바닥에 엎드린 뒤 작은 이불을 스스로 뒤집어쓰고 이야기로 빨려든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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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158. 2014.6.26.ㄱ 자전거 책순이



  마당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던 아이가 놀이를 그친다. 그러고는 자전거 걸상에 앉아 만화책을 읽는다. 자전거놀이보다 만화책이 큰아이한테 더 재미있기에 자전거는 걸상이 되고, 여름바람과 함께 만화책을 누린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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