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167. 2014.7.16. 도서관 책돌이



  서재도서관에서 누나는 만화책을 본다. 함께 뛰어놀아 주지 않는다. 네 살 동생은 심심하다. 그래서, 심심한 김에 모처럼 책을 펼쳐 본다. 온몸으로 뛰놀기를 즐기는 네 살 아이한테 그림책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그래도 꽤 오랫동안 서서 그림책을 들여다본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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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165. 2014.6.29. 여름이 온 책읽기



  여름은 풀내음으로 느낀다. 풀빛이 짙푸를 때에 비로소 여름이로구나 하고 느낀다. 햇볕이 따가우면서 바람이 시원할 적에 참말 여름이네 하고 느낀다. 그리고, 우리 집 큰아이가 어깨를 다 드러내는 치마를 즐겨입는 모습을 보면서, 아하 그야말로 여름이군 하고 깨닫는다. 여름아이가 여름빛을 물씬 풍기면서 마루에 앉아 시원하게 책을 누린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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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164. 2014.6.6. 읽어 준다



  네 살 동생이 그림책을 하나 집어 무릎에 펼친다. ‘할머니’ 이야기가 흐르는 그림책이다. 일곱 살 누나가 이를 알아보고는 동생한테 다가앉는다. 동생은 그림만 거꾸로 펼친 채 휙휙 넘기지만, 누나는 “보라야, 누나가 책 읽어 줄게.” 하면서 글을 하나하나 또박또박 읽어 준다. 동생은 누나가 한 장씩 넘기며 들려주는 목소리를 가만히 귀를 기울여 듣는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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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164. 2014.7.9. 어디에서나 책순이



  서울 합정동에 있는 국민티비 까페에 나들이를 간다. 이곳 벽을 빙 둘러서 그림 전시를 한다. 그림 전시를 하는 분이 내놓은 그림책이 한쪽에 있다. 이곳에 와서 책을 장만한 줄 몰랐으나 그림책을 하나 장만한다. 그리고, 이 그림책은 곧바로 일곱 살 사름벼리 몫이 된다. 사름벼리는 그림책에 나오는 글을 척척 읽으면서 재미나게 논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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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163. 2014.5.5.ㄴ 인형도 책을 읽자



  두꺼운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만든 인형을 한손에 얹은 사름벼리는, 인형더러 함께 책을 읽자고 말한다. 그러고는 그림책을 펼쳐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준다. 종이인형은 사름벼리 손에 느긋하게 앉아 책놀이를 즐긴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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