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4.9.9.20. 큰아이―엄마 뜨개질



  사름벼리가 어머니 뜨개질을 한참 지켜보더니 어머니를 그림으로 그려 준다. 사름벼리 그림을 보면, 바늘을 둘 놀려 실을 엮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옷을 짓는다. 참 곱게 그렸구나. 뜨개질을 하는 어머니가 활짝 웃네. 그림을 그리는 사름벼리도 활짝 웃는 얼굴이었겠지.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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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림 읽기

2014.9.9. 큰아이―아버지랑 함께



  아버지가 마룻바닥에 엎드려 그림을 그리니, 큰아이도 곁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래, 그러면 함께 그리면 되지. 큰아이더러, 바탕을 굳이 모두 빛깔로 채워야 하지는 않다고 얘기해 준다. 꼭 채우고 싶을 때에만 채우면 된다고, 아버지는 바탕을 안 채울 때도 잦다고 알려준다. 작은 종이에 사름벼리가 먼저 그림을 다 그린다. 다 그렸으니 제 그림을 찍어 달라 한다. 그러고 나서 사름벼리는 커다란 종이에 새 그림을 더 그린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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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13. 큰아이―헌책방 그림순이



  아이들과 나들이를 멀리 다녀야 할 적에는 그림종이와 크레파스를 챙긴다. 버스나 기차에서 그리기도 하고, 책방이나 어디에서든 그리기도 한다. 사름벼리는 그림을 그릴 적에 알록달록한 무늬에 곱게 스며들고, 이야기를 하나둘 스스로 엮으면서 새로운 마음이 된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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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5. 큰아이―그림편지 1



  그림순이가 종이를 오려 무언가 쓰고 그린 다음 접는다. 그러고는 살며시 다가와서 “아버지, 편지 왔어요. 읽어 보셔요.” 하고 말한다. 그림을 그리는 종이를 오리지 말라 해도 자꾸자꾸 오리고, 자꾸자꾸 오려서 쪽그림을 그리고 쪽편지를 쓴다. 그림편지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천천히 펼친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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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5. 큰아이―마룻바닥 그림순이



  마룻바닥에 두 발 뻗고 앉아서 그림을 그린다. 무엇을 그릴까? 안 보여주겠단다. 그렇지만 다 보이지. 가리면서 그릴 수는 없을 테니까. 마음을 담아 하나씩 찬찬히 그린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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