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상징어사전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194
하종오 지음 / 실천문학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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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책/숲노래 시읽기 2022.11.8.

노래책시렁 258


《남북상징어사전》

 하종오

 실천문학사

 2011.9.20.



  어떤 총칼(전쟁무기)로도 아름길(평화)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숱한 나라 우두머리는 자꾸 총칼을 새로 만들 뿐 아니라, 더 세고 무시무시한 총칼을 앞세우거나 자랑합니다. 북녘은 끝없이 총칼을 새로 만듭니다. 남녘도 매한가지입니다. 북녘은 새로 만든 총칼을 펑펑 쏘아올려 땅을 망가뜨리거나 바다를 더럽혀요. 남녘은 새로 만든 총칼을 여러 나라에 내다팔면서 ‘방산 수출’을 외치지요. 바다에 떨어뜨려 꽝꽝 터뜨리면 바다살림이 망가지는 줄 깨달으면서 북녘·남녘 모두 미친짓을 그만두라고 목소리를 내는 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남북상징어사전》은 언뜻 ‘한겨레 두나라’가 손을 맞잡는 길을 그리는 듯하지만, 속을 보면 ‘돈이 없는 나라를 얕보는’ 마음이 짙게 흐르는구나 싶어요. “남한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이 결합(24쪽)” 같은 말은 북녘은 돈도 머리도 없이 몸만 쓰면 된다는 마음이기에 읊습니다. 보셔요. 갈수록 남녘은 시골이 무너지고 몸쓰는 일을 하는 사람이 사라집니다. 논밭일도 뚝딱질(공장노동)도 온통 이웃일꾼(이주노동자)이 맡는 판이에요. 어깨동무(평화)를 이루려면 총칼뿐 아니라 우두머리·벼슬꾼을 치울 노릇입니다. 돈될 일을 따지지 말고, 살림을 손수 짓는 마음을 그리고 노래할 때입니다.


ㅅㄴㄹ


남한에서 살아남은 기업은 / 북한에서도 살아남는다는 신념을 가진 그, / 턱없는 낙관이기는 해도 / 남한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이 결합하면 / 야외 광고판을 수두룩하게 세울 수 있다는 그, (광고기획자 하종오 씨의 구상/24쪽)


처지가 같아도 / 북한 출신 여인들과 베트남 출신 여인들은 마주치면 살짝 웃을 뿐/ 한데 어울리다가 남한 여인과 다른 티를 보이고 싶진 않았다 (춘하추동/137쪽)


우리나라 환경단체는

언제쯤 ‘환경지키기’ 목소리를 낼까?

바다에 때려박는

‘해상 풍력·태양광’이

바다를 얼마나 망가뜨리고 죽이는가에

입을 다무는 환경단체는

남북 군대가 바다에

미사일을 펑펑 쏘아대며 터뜨리는 짓에도

입을 다무는구나.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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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수수밭 창비시선_다시봄
천양희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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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책/숲노래 시읽기 2022.11.8.

노래책시렁 257


《마음의 수수밭》

 천양희

 창작과비평사

 1994.10.31.



  중국을 섬길 뿐 이 나라 작은사람을 바라보지 않던 옛 글바치는 중국말·중국글을 썼습니다. 임금·벼슬아치·나리(양반)가 매한가지입니다. 총칼을 앞세운 일본한테 빌붙을 뿐 이 나라 수수한 흙지기를 마주하지 않던 옛 글바치는 일본말·일본글을 썼어요. 우두머리·벼슬꾼(공무원·관리)·길잡이(교사)가 똑같습니다. 1945년 8월에 일본이 두손들었어도 이 물결은 안 바뀌더군요. 일본글도 중국글도 걷어내자는 들사람(평민·민중·백성·인민·서민) 목소리에 귀를 닫았지요. 이제는 영어로 말을 하거나 글을 쓰는 사람이 많아요. 《마음의 수수밭》을 읽으며 숨막혔습니다. 툭하면 한자를 드러내는데, 저는 열 살에 한자를 떼고 열네 살에 《목민심서》를 읽었기에 한자말을 밝힌 글이 안 어렵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왜 이렇게 글을 써야 하는지 알쏭달쏭할 뿐입니다. “勇猛精進 들어간 국민학교 내 친구(38쪽)”, “말들, 言路들(26쪽)”, “眞路는 어느 쪽일까(12쪽)”, “생생한 生(15쪽)”, “오늘 無優殿에 들고 말았네(21쪽)”, “待春賦! 그대여, 나의 春夢은(24쪽)”, “들菊을 곁눈질하다(32쪽)”, “물방울같이 환한 水官이 그립다(61쪽)”는 우리말이 아닙니다. 창피합니다. 글어른(원로작가)이 이런 판이면 새내기가 뭘 배울까요?


ㅅㄴㄹ


나는 아직도 밀지 못한 절망이 많다고 믿는다 / 아, 한때의 꿈들 / 온라인으로 이어지고 / 잠시 나는, 만기로 저축해둔 / 꿈 하나를 통장에서 꺼낸다, 새의 / 알을 꺼내듯이 조심스럽게 (은행에서/41쪽)


포도주를 들다 생각해본다 / 나는 너무 썩었고 오래 썩었다 / 발효된 내 거대한 心筒에 / 묵은 찌꺼기 누추하다 (세상을 돌리는 술 한잔/102쪽)


천양희 씨는

1994년뿐 아니라

요즈음도

글을 이렇게 쓰더라.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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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연애를 꺼내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시
민용태 엮음 / 고즈윈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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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책/숲노래 시읽기 2022.10.31.

노래책시렁 254


《時間의 손》

 민용태 글

 문학사상사

 1982.12.10.



  서울은 사람이 밀리고 밟히지만, 아직도 시골은 어린이·푸름이를 서울바라기(in Seoul)로 내몹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서울을 뺀 거의 모든 고장이며 시골에서 ‘사람받이(인구유입)’를 하려고 해마다 엄청나게 돈을 쏟아붓는데, 정작 어린배움터·푸른배움터는 아이들을 서울로 떠나보내는 얼거리예요. 앞뒤 어긋난 모습을 바로잡거나 다스리려는 나라지기·고을지기는 영 안 보입니다. 그런데 시골이나 작은고장 어버이부터 아이들을 서울로 내보내야 훌륭한 노릇이라고 여겨요. 《時間의 손》을 오랜만에 되읽으며 글님 예전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 노래책에서 글님 스스로 “나는 꽤 미남이다”라 밝히기도 합니다만, 이이가 한국외대에서 젊은이를 가르치는 ‘교양 강좌’에 그렇게 순이(여학생)가 많이 듣고, 돌이(남학생)는 얼씬도 안 했어요. 저는 이이가 어떤 글바치인 줄 느꼈기에 이이한테서 뭘 들을 마음이 없었는데, 멋모르고 들어간 돌이는 앞에서 창피한 꼴을 보고서 달아났어요. 순이는 치마를, 더구나 짧은치마를 입고 들으면 셈값(점수)을 더 주는 짓으로 이름이 높았습니다. 서울바라기, ‘in Seoul’, ‘서울에 있는 대학교’는 다 뭘까요?


ㅅㄴㄹ


체구는 작지만 나는 꽤 미남이다. / 내 집에는 여자들이 끊일 날이 없다. / 물론, 조용한 날도 없다. 그러나, // 이번 상대는 돈 많은 과부다. / 인천서 만난 생명의 은인이다. / 처음 한때는 돈 궁한 줄 모르고 살았다 … 어떻든 / 나의 性은 자존심보다 강하다. / 내 위치가 아래건 위건 / 벌거벗은 내 육체는 하체를 축으로 / 팽이처럼 / 곤두선다. (아이 러브 유/35∼36쪽)


무작정 방공호로 끌고 들어간 것은 어머니였다 / 밖에는 우르릉 쾅쾅…… / 나는 숨이 막혀 울려고 했다. / 그때 내 목을 쥔 건 어머니였다. / 나는 내 손으로 내 입을 막았다. // 산은 푸르러서 좋았다. / 딸기는 달콤해서 좋았다. … 아버지는 사변통에 / 책을 다 읽어버렸다고 한숨이시다. / 나는 사변 후에 / 서부활극의 재미를 알았다. (하모니를 위하여/45∼46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서울바라기, ‘in Seoul’, ‘서울에 있는 대학교’

이 모두를 걷어치우는 첫걸음을

이제부터라도 내딛어

애꿎은 젊은넋이

이슬로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마음을 기울이는

어른다운 어른이 늘기를 빌 뿐이다.


쓸쓸하면서 안 쓸쓸한 일 하나.

민용태란 이가 교수 노릇을 하던 그무렵

또래나 뒷내기한테

“꼭 미니스커트를 입고 그놈 강의를 들어야 해?”

하고 물으니

“너는 점수 못 따니 시샘하는구나?”

하면서

짧은치마에 살을 훤히 드러내는 차림으로

민용태란 교수가 연 교양강좌를

강당이 꽉 차도록 들으러 몰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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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돌밭 한티재시선 17
최정 지음 / 한티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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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책/숲노래 시읽기 2022.10.31.

노래책시렁 255


《푸른 돌밭》

 최정

 한티재

 2019.11.11.



  손으로 심어서 손으로 돌보고 손으로 거두면 얼마나 얻느냐고 핀잔하기 일쑤입니다. 빙그레 웃으면서 “많이 거두어 많이 먹어야 즐겁나요?” 하고 대꾸합니다. 오늘날 시골살림은 ‘흙을 안 만져도 서울(도시)에서 톱니바퀴(부속품) 노릇을 할 심부름꾼’을 잔뜩 거느리려는 나라 얼개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시골에서 살림을 손수짓는 사람은 한 줌만 두고서, 몽땅 서울로 긁어모아서 풀꽃나무도 들숲바다도 잊어버리도록 내몰아요. 서울에 가득한 잿빛집(아파트)에서는 나물도 없고 열매도 없습니다. 잿더미에서는 싹이 안 틀 뿐 아니라 풀벌레도 새도 지렁이도 없습니다. 돈벌이는 많으나 살림이 없고, 삶이란 온통 다툼판이며, 사랑을 등진 나날이라 할 만해요. 《푸른 돌밭》은 책이름처럼 푸르게 돌밭인 곳을 차근차근 일군 나날을 옮긴 노래입니다. 더 빠르게도 더 느리게도 아닌, 오직 스스로 몸결하고 마음결을 헤아리는 하루를 되새기면서 적은 글줄입니다. 시골사람은 바보가 아닌 시골빛을 품은 사람입니다. 시골은 서울하고 먼 외딴 데가 아닌, 살림을 손수지으며 사랑을 스스로 노래하는 터전입니다. 우리는 아이들한테 뭘 보여주고 가르치는가요?


ㅅㄴㄹ


뭐, 청송이라구? 교도소? // 아니, 소나무가 많아 청송이래 / 별빛조차 푸른빛이야 (무섭지 않아?/20쪽)


너무 아늑해서 / 미련 없이 평생 잠든 척 / 번데기로 살고 싶었는지도 몰라 (번데기/113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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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누고 가는 새
임길택 글, 조동광 그림 / 실천문학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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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책 2022.10.26.

노래책시렁 237


《똥 누고 가는 새》

 임길택 글

 조동광 그림

 실천문학사

 1998.12.5.



  마을 할매 여럿이 몰래 우리 집 뒤꼍 담을 타고 들어와서 감을 훔쳤습니다. 이러면서 “저 감을 왜 안 따요? 땅에 떨어져 터지니 아까워삐네.” 하더군요. “감을 사람만 먹나요? 저희는 감을 먹고 싶을 적에 한두 알씩만 따고, 새가 먹도록 가만히 둡니다. 새한테 주는 밥을 훔쳐가지 마셔요. 할매네에도 감나무가 있는데 왜 담을 타고 넘어와서 훔쳐가나요? 우리 집 감을 먹고 싶다면 앞문으로 들어와서 두 알만 달라고 하셔요.” 하고 얘기했습니다. 마을 할매는 아뭇소리를 못 합니다. 《똥 누고 가는 새》를 처음 읽은 지 어느새 스물 몇 해가 흘렀습니다. 아니, 이 노래책을 처음 장만한 지 스물 몇 해입니다. 흙으로 일찍 돌아간 임길택 님 글을 다시 읽기까지 제법 걸렸습니다. 떠난 분은 더 글을 남길 수 없기에 책만 장만해 놓고서 오래도록 물끄러미 바라보았어요. 새삼스레 되읽다가 생각합니다. 왜 갈수록 시골조차 ‘까치밥’이란 이름을 잊을까요? 감나무 한 그루는 사람한테만 열매를 내주지 않아요. 직박구리한테도, 참새랑 딱새랑 콩새랑 딱새한테도, 까마귀랑 까치한테도, 물까치랑 할미새한테도, 개미랑 벌나비랑 지렁이한테도 열매를 내줍니다.


ㅅㄴㄹ


손톱 밑에 / 까만 때가 낀다. // 손가락 곳곳 / 풀에 베이고 / 풀물이 든다. // 적삼에선 / 풀풀 쉰내가 나고 // 여기저기 / 훤히 훤히 / 길이 트인다 (여름/34쪽)


올 같은 감 흉년 / 또다시 올까? // 몇 개만 달린 감 / 그냥 두었다. // 꽃으로 보려고 / 따질 않았다. (감/54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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