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여지는 아이들 - 내면의 야성을 살리는 길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 지음, 오필선 옮김 / 민들레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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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 인문책시렁 2026.5.16.

인문책시렁 480


《길들여지는 아이들, 내면의 야성을 살리는 길》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

 오필선 옮김

 민들레

 2014.7.25.



  봄빛을 물씬 누리는 하루하루로 걸어가면, 어느새 봄볕을 따뜻하게 받으리라 느껴요. 첫봄과 한봄과 늦봄 이렇게 세 빛깔 봄인데, 다달이 다른 봄빛과 봄볕보다는 “왜 벌써 더워?”라든지 “무슨 봄이 이렇게 더워?” 하며 싫어하거나 골을 부리면, 어느새 우리 스스로 말한 그대로 더위만 받아들이느라 봄이라는 철을 잊습니다.


  서울은 서울대로 푸르게, 시골은 시골대로 맑밝게, 온나라가 아늑하게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람이 나무가 되어 볼 수 있다면, 나무가 얼마나 대수롭고 빛나는 숨결인지 배우는 길이지 싶습니다. “나무가 되고 말아서 나쁜 일”이 아닌, 우리 스스로 나무를 너무 잊고 만 탓에 이제는 “몸뚱이가 고스란히 나무로 살아내는 하루”도 배울 노릇이지 싶어요. 나무를 아끼지 않던 서울나라와, 똑같이 나무를 괴롭히는 시골마을이, 앞으로는 나무와 어깨동무하는 숲터로 갈 수 있다면, 참으로 빛날 테지요.


  《길들여지는 아이들, 내면의 야성을 살리는 길》을 읽으면서 ‘길’과 ‘야성’이라는 두 낱말을 곱씹습니다. 우리는 ‘길찾기’와 ‘길열기’를 하기에 사람입니다. ‘길들기’나 ‘길들이기’를 하면 사람빛을 잊고 잃어요. ‘야성(野性)’ 같은 일본스런 낱말은 굳이 안 써야 우리 나름대로 길을 헤아릴 만합니다. ‘야성’은 나쁜말이 아니되, 길눈을 여는 말씨하고는 멀어요. 어린이는 이 한자말을 못 알아듣거든요. 푸름이도 이 한자말 속뜻을 제대로 못 읽고요.


  우리말로는 ‘들빛’이자 ‘들길’입니다. 때로는 ‘멧빛’이나 ‘숲빛’이에요. 우리는 저마다 이 몸에 흐르는 들빛과 멧빛과 숲빛을 찾아나서는 길을 걸어가면 됩니다. 누구나 몸에 감도는 하늘빛과 바람빛과 물빛과 바다빛을 살피는 하루를 살아가면 되고요.


  ‘나(우리)한테 모자란 곳’은 으레 ‘너(이웃)한테서 쉽게 찾아본다’고 느낍니다. 우리는 나하고 너가 즐겁게 만나서, 서로 얼마나 모자란지 신나게 짚고 들여다보면서, 이렇게 모자라니까 천천히 마음을 모아서 마치 모(볏모)가 푸르게 자라나듯, 어제까지는 모르던 길을 차분히 알아보면서 새롭게 눈뜨고 깨어나는구나 싶어요. 배우는 길이란, 몸에 배는 길이요, 몸에 배려면 아기를 배어 돌보듯 속으로 고이 품고서 오래오래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스스로 찾아나서지 않을 적에는 그저 길듭니다. 스스로 들길을 걷고 멧길을 걸으며 숲길을 걸을 적에는 참으로 스스로 모두 겪고 치르고 마주하면서 시나브로 알아보고 배워요. 떠먹여 주는 모든 곳은 굴레(감옥)입니다. 떠먹임질은 이제 그치고서, 누구나 스스로 떠먹는 길을 가르치고 배우고 나눌 때입니다.


ㅍㄹㄴ


내가 유치원생이던 1959년, 유치원에서 보내는 시간은 고작 오후 12시 반에서 3시까지였다 … 아이들이 교실에서 지내야 하는 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57, 58쪽


제도권 학교는 온갖 과장을 곁들이며 배움을 포장하지만 대부분 오로지 한 가지 기본 원칙 위에 만들어졌다. 바로 통제다. 학생은 무엇을 언제 배울지 또 어떻게 생각할지 일일이 지시를 받으며, 신체 활동 또한 꼼꼼하게 감독받는다. 63쪽


“일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 이제 이 말을 새로 고쳐써야 할 때인 듯하다. “일도 하지 않고 놀지도 않으면 바보가 된다”라고 말이다. 95쪽


아이들의 삶이 정신없이 분주해지고 과도하게 조직되면서 참된 놀이 또한 짓눌리고 있다. 참된 놀이에는 충분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며, 단지 부모들끼리 약속을 정해 아이들을 놀게 한다거나 영화관에 가고 상업화된 놀이시설에 가는 간단한 방식으로 참된 놀이를 살려낼 수 없다. 142쪽


전자미디어는 뿌리치기 힘들 만큼 매력적이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즉각 희열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놀이에 빠지려는 아이들의 욕구와 능력을 심각하게 망가뜨린다. 229쪽


#ChrisMercogliano #In Defense of Childhood (2007년)


+


《길들여지는 아이들》(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오필선 옮김, 민들레, 2014)


아동기가 위기에 처해 있다

→ 어린이가 벼랑끝에 선다

→ 아이가 벼랑끝에 몰린다

→ 아이들이 죽으려 한다

→ 아이들이 죽을 판이다

13쪽


아동기의 소멸을 결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 어린날이 사라지는데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 사라지는 어린날을 아무것 아니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26쪽


순수한 대안적인 교육도 전국에서 나날이 싹을 틔우고 있기도 하다

→ 아주 다른 배움길도 온나라에서 나날이 싹을 틔우기도 한다

→ 밝고 새로운 배움길도 온곳에서 나날이 싹을 틔우기도 한다

91쪽


나는 아이들이 삶에서나 교육에서나 신체적, 정서적으로 자유를 누려야 하고 스스로 배움을 이끌고 갈등을 풀어나갈 힘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견지해 왔다

→ 아이들은 삶에서나 배움터에나 몸과 마음이 가벼워야 하고 스스로 배우고 실마리를 풀어나갈 힘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 아이들은 살아가고 배우면서 몸마음이 즐거워야 하고 스스로 배우고 실타래를 풀어나갈 힘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고 여긴다

170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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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노랑 - 시인 오은, 그림을 가지고 놀다!
오은 지음 / 난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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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읽기 / 숲노래 글손질

다듬읽기 291


《너랑 나랑 노랑》

 오은

 난다

 2012.3.28.



  빛깔 이야기를 다룬다고 하는 《너랑 나랑 노랑》은 책이름에만 ‘노랑’을 쓸 뿐, 내내 ‘옐로’라고 글을 쓴다. ‘레드·블루·그린·화이트·블랙·그린·옐로’는 ‘무늬한글’일 뿐이다. 우리말이 아니기도 하지만, ‘빛말’이라 할 수도 없다. 왜 빛말을 꺼릴까? 왜 빛말을 멀리할까?


  우리말 ‘노랑·노랗다’는 ‘누렁·누렇다’하고 다르지만 닮는다. 다르기에 닮고, 닮으니 담는다. 담는 대서 같지 않다. 담으니 서로 닮으면서 나란히 간다. 노란 빛깔은 노을이며 너울로 뻗고, 노을과 너울을 줄인 낱말은 똑같이 ‘놀’이라 적지만, 하나는 하늘을 가리키고 다른 하나는 바다를 가리킨다.


  노란 빛깔은 ‘놀다’하고 ‘노래’하고 만난다. 이윽고 ‘노느다·나누다’랑 만난다. ‘놓다’로도 만나며, ‘넣다’에 ‘낳다’로 흐른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저 수수하고 흔하다고 여길 우리말 ‘노랑’일 뿐이지만, 노랗다는 빛깔 하나가 우리 삶자락에 어떻게 스미고 퍼지는가 하는 이야기만으로도 책 여러 자락을 써낼 수 있다.


  느긋이 넉넉히 빛살을 노래하면 된다. 놀이하듯 나긋나긋 글길을 펴면 된다. 서로 마음을 노느듯 차분히 근심걱정을 내려놓으면 된다. 높이 오르려 하기보다는, 높이 모시거나 섬기려 하기보다는, 너울가지마냥 어깨동무하는 놀이를 지으면 된다.


  꾸밀수록 꿈하고 멀다. 수수할수록 숲으로 다가선다. 모든 말뿐 아니라 모든 빛은 숲에서 비롯했다. 빛깔을 노래하며 놀고 싶다면, 서울이 아니라 들숲메바다를 품는 시골에서 손수 살림짓기를 하면서 하루하루 차분히 해바람비를 아우르면 된다. 해바람비도 풀꽃나무도 돌흙모래도 없는 ‘레드·블루·그린·화이트·블랙·그린·옐로’ 타령으로는 죽도 밥도 아무것도 아닌 허울스러운 꼭짓물(수돗물)일 뿐이다.


ㅍㄹㄴ


《너랑 나랑 노랑》(오은, 난다, 2012)


우리가 색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가능할까

→ 우리는 빛을 오롯이 읽을 수 있을까

→ 우리는 빛깔을 제대로 알 수 있을까

9쪽


기다렸다는 듯 길고 긴 암중모색暗中摸索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 기다렸다는 듯 길고긴 나날을 헤맸다

→ 기다렸다는 듯 한참 땀흘리며 찾아보았다

→ 기다렸다는 듯 오래도록 더듬더듬했다

10쪽


레드는 탐스럽습니다. 레드는 모든 익는 것들의 종착지입니다

→ 빨강은 먹음직합니다. 열매는 익으며 빨갛습니다

→ 붉으면 맛있습니다. 익으면 모두 붉습니다

16쪽


화염에 휩싸인 듯 이글이글 타오르는 건 거리 바닥도 마찬가지였다

→ 길바닥도 불길에 휩싸인 듯했다

→ 거리거리도 이글이글했다

→ 길거리도 타올랐다

→ 길바닥도 새빨갛게 탔다

42쪽


스스로 삶에서 퇴장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허공에 대고 마지막 마침표를 찍었다

→ 스스로 삶에서 물러나기로 한다. 떨리는 손으로 하늘에 대고 마지막을 찍는다

→ 스스로 삶을 떠나기로 한다. 떨리는 손으로 하늘에 대고 마침꽃을 찍는다

44쪽


우리는 모두 탑 위에 올라가 있었으니까요

→ 우리는 모두 뾰족이에 올라갔으니까요

→ 우리는 모두 높이 올라갔으니까요

54


코발트블루를 발음하다가 어느 순간, 이 다섯 음절의 단어를

→ 바닷빛을 말하다가 문득, 이 석 낱내 낱말을

→ 쪽빛을 소리내다가 얼핏, 이 두 동강 낱말을

→ 짙파랗다고 하다가 설핏, 이 넉 도막 낱말을

78쪽


저녁엔 매양 어스름과 푸르스름이 감돌지요

→ 저녁이면 어스름하고 푸르스름하지요

→ 저녁마다 어스름에 푸르스름하지요

96


하나가 되지 못한 자들은 여러 가지 것들을 퍼즐처럼 끌어모은다

→ 하나가 되지 못한 사람은 여러 가지를 끼워맞춘다

→ 하나가 되지 못하면 여러 조각을 끌어모은다

138


이 세상의 소음들이 파묻히고 있다

→ 모든 시끌먼지가 파묻힌다

→ 모든 시끌티끌이 파묻힌다

163


종종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곤 했다

→ 가끔 스스로 물어본다

→ 곧잘 스스로 돌아본다

→ 더러 스스로 되새긴다

→ 이따금 혼자 곱씹는다

→ 때때로 홀로 되짚는다

174쪽


말들이 범람하는 것 같다. 당장이라도 용암처럼 흘러갈 것만 같다

→ 말이 넘치는 듯하다. 곧장 불길물처럼 흘러갈 듯하다

→ 말이 끓는 듯하다. 이내 불꽃물처럼 흘러갈 듯하다

→ 말이 부글대는 듯하다. 이내 불물처럼 흘러갈 듯하다

209


보이는 대로 그리지 말 것. 너의 눈보단 너의 가슴을 믿을 것

→ 보이는 대로 그리지 마. 네 눈보단 네 가슴을 봐

→ 보이는 대로 그리지 말자. 눈보단 가슴을 보자

→ 보이는 대로 그리기보다는 가슴으로 바라봐

→ 눈에 보인다고 그리지 말고 가슴으로 봐

241쪽


그날의 시작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었어요

→ 그날 아침은 여느때와 같아요

→ 여느때 같은 아침이에요

287


스크램블드 에그를 먹고 책가방을 챙기기 시작했죠

→ 달걀휘부침을 먹고 책가방을 챙기죠

→ 달걀휘볶음을 먹고 책가방을 챙기죠

287쪽


서른다섯, 절규할 공간이 필요한 나이였다

→ 서른다섯, 외칠 곳을 바라는 나이다

→ 서른다섯, 내뱉을 데를 그리는 나이다

305


블랙은 단정해요

→ 검정은 깔끔해요

→ 까망은 말쑥해요

→ 검으면 매끈해요

334


그런 생각은 예술가라면 누구나 품을 수 있는 것이었다

→ 멋잡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여길 수 있다

→ 꽃바치라면 누구나 그처럼 볼 수 있다

351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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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735 : 것 너의 너의 믿을 것


보이는 대로 그리지 말 것. 너의 눈보단 너의 가슴을 믿을 것

→ 보이는 대로 그리지 마. 네 눈보단 네 가슴을 봐

→ 보이는 대로 그리지 말자. 눈보단 가슴을 보자

→ 보이는 대로 그리기보다는 가슴으로 바라봐

→ 눈에 보인다고 그리지 말고 가슴으로 봐

《너랑 나랑 노랑》(오은, 난다, 2012) 241쪽


우리는 말끝을 ‘것’으로 안 맺습니다. 일본은 총칼을 앞세워 나라를 억누르면서 말글을 나란히 억눌렀습니다. 딱딱하게 아무 마음이 없이 나라가 시키는 대로 따르는 굴레를 씌우려고, 이런 말씨를 우리나라한테까지 퍼뜨렸습니다. 이 보기글은 ‘눈’과 ‘가슴’ 사이에서 ‘가슴’으로 보고 느껴서 그리라고 들려주는 대목입니다. 이때에는 “보이는 대로 그리지 마 + 네 눈보단 네 가슴을 봐”로 손볼 만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려줄 적에는 ‘믿다’라는 낱말이 어울리지 않아요. 수수하게 ‘보다·바라보다·들여다보다’라 해야 어울립니다. 그래서 “눈에 보인다고 + 그리지 말고 + 가슴으로 봐”나 “가슴으로 보고 그려”로 고쳐써도 돼요.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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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734 : 종종 나 자신 질문을 던지


종종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곤 했다

→ 가끔 스스로 물어본다

→ 곧잘 스스로 돌아본다

→ 더러 스스로 되새긴다

→ 이따금 혼자 곱씹는다

→ 때때로 홀로 되짚는다

《너랑 나랑 노랑》(오은, 난다, 2012) 174쪽


내가 나한테 묻습니다. 내가 스스로 물어봅니다. 문득 혼자 돌아보면서 곱새깁니다. 더러 홀로 되새기고 되짚습니다. 가끔 속마음한테 물으면서 이 삶길을 꿋꿋하게 걸어갈 실마리를 찾아봅니다. 일본옮김말씨인 “종종 + 나 자신에게 + 질문을 던지곤 했다” 같은 글월은 “가끔 + 스스로 + 물어본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이따금 혼자 곱씹는다”라든지 “때때로 홀로 되짚는다”로 고쳐써도 되고요. ㅍㄹㄴ


종종(種種) : [명사] 모양이나 성질이 다른 여러 가지 [부사] = 가끔

자신(自身) : 1. 그 사람의 몸 또는 바로 그 사람을 이르는 말 ≒ 기신(己身) 2. 다름이 아니고 앞에서 가리킨 바로 그 사람임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질문(質問) : 모르거나 의심나는 점을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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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시스루see-through



시스루 : x

시스루룩(see-through look) : [복식] 양장(洋裝) 스타일의 하나. 얇고 비치는 소재로 만든다 ≒ 누드룩

see-through : (옷감이) 속이 다 비치는

see-through look : x

シ-スル-(see-through) : 1. 시스루 2. (여성복 등이) 비쳐 보임

シスル-·ルック(see-through look) : 1. 시스루 룩 2. 시폰(chiffon)이나 오건디(organdy) 등의 엷은 소재를 사용하여 살갗이 비쳐 보이게 지은 의상



속이 다 비친다고 할 적에 영어로는 ‘see-through’라 한다지요. 우리 낱말책에 ‘시스루룩’이 따로 올림말로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어를 싣기보다는 우리말로 옮겨서 ‘비치다·비침옷’이나 ‘얇다·얇은옷’을 실을 노릇입니다. ‘속보이다·속이 보이다’나 ‘보이다·보여주다·보다’로 나타낼 만해요. ‘훤하다·훤히·환하다·환히’로 나타내어도 어울려요. ‘훤옷·훤한옷·환옷·환한옷’처럼 새말을 지을 수 있습니다. ㅍㄹㄴ



시스루인 건 알았는데

→ 비침옷인 줄 알았는데

→ 얇은옷인 줄 알았는데

《위치 워치 1》(시노하라 켄타/원성민 옮김, 대원씨아이, 2022) 1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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