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819 : 비가 거의 매일 내리는 비의 철


비가 거의 매일 내리는 비의 철이라는 시기가 있는데

→ 비가 거의 날마다 내리는 철이 있는데

→ 비가 잦은 철이 있는데

→ 비철이 있는데

→ 장마철이 있는데

《이야기꾼 미로》(천세진, 교유서가, 2021) 102쪽


비가 거의 날마다 내린다면, 우리말로는 ‘비철’이라 합니다. 또는 ‘장마’라 하지요. 조금 길게 “비가 거의 날마다 내리는 철”처럼 쓸 수 있고, 단출히 “비가 잦은 철”처럼 쓸 수 있어요. 그저 가볍게 ‘비철’이나 ‘장마철’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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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818 : 고기를 잡아 온 어선


고기를 잡아 온 어선에서 직접 들여오는 거라 정말 신선하답니다

→ 고기를 잡아 온 배에서 바로 들여오니 참말 싱싱하답니다

→ 고깃배에서 곧바로 들여오니 아주 깨끗하답니다

《아사코의 희곡 2》(와다 후미에/심이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3) 20쪽


  고기를 잡는 배를 한자말로 ‘어선’이라 하고, 우리말로는 ‘고기잡이배’나 ‘고깃배’라 합니다. “고기를 잡아 온 어선”은 “고기를 잡아 온 배”로 바로잡거나 ‘고깃배’로 고쳐씁니다. ㅍㄹㄴ


어선(漁船) : 고기잡이를 하는 배 ≒ 고기잡이배·고깃배·어로선·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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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5.7.


싱커》

 배미주 글, 창비, 2010.5.15.



볕이 넉넉한 하루이다. 파란띠제비나비가 아주 빠르게 휙 날아간다. 이제 막 깨어났을까. 우리집 마당으로 찾아와서 날갯짓을 선보이는 잠자리가 한 마리 있다. 어릴적부터 워낙 온갖 잠자리를 지켜보고 잡고 놓으며 논 터라 잠자리가 어떻게 하늘을 가르는지 이내 알아챈다. 아이들은 아직 잠자리 좇기가 눈에 익지 않은 듯하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여러 마을 할매할배가 아침부터 한자리에 모여서 노래부르면서 보낸다. 낮에 서울손님을 맞이한다. 우리 책숲에 깃들어 한참 이야기꽃을 편 뒤에 발포바닷가로 간다. 게가 낸 구멍을 들여다보고 바닷물에 발을 담근다. 바닷물이 안 차구나. 여름이로구나. 《싱커》를 돌아본다. 널뛰는 날씨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는 분치고 서울을 떠나서 시골이며 들숲메바다를 품는 살림살이를 품는 분은 너무 없다. 아니, 아예 없다고까지 할 수 있다. 서울내기로 살며 목소리를 내면 늘 근심걱정에 두렴씨앗을 심는다. 시골내기로 살면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날마다 새롭게 푸른살림을 짓는다. 브라질이건 이집트이건 그곳에 있는 가람 곁은 작은씨 한 톨이 퍼져서 아름숲을 이루었다. 서울 아닌 시골에서 작은씨를 품듯, “죽어가면서도 죽어가는 줄 모르는 서울나라(첨단문명 현대사회)”를 또다른 곳에 세워야 한다면, 또다른 불늪을 만드는 굴레이다. 날씨가 널뛰어 걱정이라면, 서울(아파트 + 자가용 + 주식 + 학벌 + 가부장)을 다 버리면 된다. 시골아지매에 시골아재로 해바람비를 품고서 풀꽃나무를 노래하면 천천히 푸른별로 거듭날 수 있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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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란 대사 “HMM 화물선 폭발, 트럼프 모험주의 결과…이란 군 사전 합의 없이 지나간 탓”

https://n.news.naver.com/article/033/0000050769?ntype=RANKING


이란 국영 매체 “한국 선박 향한 물리적 행동 의도적”···정부 ‘무관’ 주장과 배치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44424


안성재, ‘와인 바꿔치기’ 논란 직접 사과…“해당 직원, 소믈리에 배제”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641523


중국인들 “SK하닉·삼전, 우리도 성과급 줘”…불만 터졌다는 현지공장 상황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641544?ntype=RANKING


이 대통령이 띄운 '촉법소년 연령 하향', 결국 무산되나…성평등부 '연령 유지'로 가닥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128486


이란의 측면 언론은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gVrRbGrd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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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 Reason An Se Young Can't Be BEATEN

https://www.youtube.com/watch?v=0bTxFBUYv6M


코스피 7000 축포 이면엔 물가 상승폭 역대 최대…폭락 뇌관 우려 [한강로 경제브리핑]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26367?sid=101


김문수 "따까리 하려면 공무원 해야"… 노조 "120만 명 모욕해놓고 3줄 사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379442?sid=102


"따까리 하려면 공무원 해야지"…김문수 사과에도 '부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54011?sid=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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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5.6.


《해피버쓰데이》

 백희나 글·그림, Storybowl, 2024.12.1.



오늘 서울손님이 찾아온다고 여겨 부지런히 찌개를 끓이고서 옆마을로 달려갔다. 저잣마실을 얼른 다녀올 참이었는데, 서울손님은 이튿날 오신다고 하네. 날짜를 잘못 들었구나. 고흥읍에서 옆마을을 스치는 13:50 시골버스를 탔더니 풍남 멧자락과 바닷가를 가르는 길로 돈다. 잘못 타지는 않았으나 굽이굽이 마실하듯 작은마을을 아우르는 시골버스를 모처럼 탔다. 도화면소재지에서 내리고서 15:05에 우리 마을 앞을 스치는 시골버스를 탄다. 어쩌다 보니 길에서 내도록 달리고 걷고 빙빙 도는 하루이다. 집에 닿아서 씻는다. 빨래는 미룬다. 먼저 쓰러지듯 곯아떨어진다. 22:00 무렵에 드디어 기운을 차린다. 《해피버쓰데이》를 돌아본다. 마침 《구멍청》이라는 그림책이 새로 나온다. 귀염이(인형)를 빚는 손끝은 늘 귀여운 길을 바라게 마련이다. ‘살림이’를 빚는 손끝이라면 푸른살림과 너른살림과 들살림과 말살림을 바라볼 테고. 우리 이름 ‘한’을 ‘韓’으로 덮어씌우면 ‘나라이름’만 남지만, 그저 한글 ‘한’으로 적으면 ‘한가람’은 ‘하늘가람·너른가람·함께가람’이라는 빛으로 퍼진다. ‘태어난’ 하루를 기릴 적에 ‘새날’과 ‘잔치’ 같은 말을 쓸 수 있으면, 숨빛을 깊이 담아서 ‘물’을 빚고 ‘단물’을 이루기에 ‘꿀’로 바뀌는 결을 헤아릴 테니 ‘귀염이’가 덧없으니 내려놓는다. 우리는 왜 ‘새옷’을 ‘빔’이라 했을까? 이 수수께끼를 스스로 풀어야 눈빛을 열 수 있다.


새날이야 . 새하루야 . 빛날이야 . 빛나는 날이야 . 빛하루야 . 빛나는 하루야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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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5th Annual World Championship Hoop Dance Contest - Scott Sixkiller Sinquah

https://www.youtube.com/watch?v=4zjHK0tqgkc


Hoop Dancing - 2023 World Champion Scott Sinquah

https://www.youtube.com/watch?v=NaymPPmy6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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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93세 고은,‘조용히’ 책 내고 있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89083?sid=103


고은 시인, 독립 출판사서 3년간 책 7권 출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57959?sid=103


‘오빠 논란’ 정청래, 과거 영상 보니…젊은 여성들에 “청래 오빠” 채근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717324


"전쟁 뒤가 더 무섭다"...공포에 떠는 이란 시민들 [지금이뉴스]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YbARB5kbP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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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선수 안세영"…김정은도 한국이라고 부르는데→중국(대만) 왜 이러나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311/0002007292


'존재만으로도 중국에 기선제압' 박주봉 감독이 말하는 안세영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21/0008927527


연대도 공공성도 놓친 삼성전자 노조…'그들만의 리그' 전락 위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143682


"이란, 호르무즈 통과 선박 '새 해상 규제' 공식 도입"(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59585?sid=104


[단독] 연평부대 지하갱도에 '500명 수용 가능' 철창 18곳 존재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9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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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 - 충돌하는 역사 속 진실을 찾아서
일란 파페 지음, 유강은 옮김 / 교유서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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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 인문책시렁 2026.5.14.

인문책시렁 477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

 일란 파페

 유강은 옮김

 교유서가

 2025.7.1.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를 지난여름(2025 여름)에 읽었으나 좀처럼 느낌글을 못 썼습니다. 어느새 물고물리듯 치고받으면서 서로 할퀴고 갉으면서 나란히 죽음물결에 서고 만 두 나라인 ‘팔레스타인·이스라엘’입니다. 여러모로 본다면, 미국이란 나라가 ‘모둠(연방제)’을 하듯, 두 나라도 “다르기에 크게 아울러서 함께 땅을 나누고 누리는 길”을 가면 됩니다. 그렇지만 이미 두 나라는 서로 끔찍하게 내쫓고 죽이고 괴롭히는 짓을 한참 일삼은 나머지 “다른 한 나라”로 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한쪽이 마구잡이로 두들겨패거나 죽였다고 해야 맞습니다. “돈과 힘과 이름을 더 거머쥔 쪽”에서 귀퉁이조차 나누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그야말로 마구마구 들이치고 사납게 밟으며 함부로 쏘아댔습니다.


  새롭게 가는 길이라면, 서로 다른 줄 받아들여서 보금자리를 함께짓는 살림살이라고 느낍니다. 아기를 낳으려면 “아주 다른 둘”이면서 “사람이라는 빛으로는 나란한” 가시내하고 사내가 어울려야 합니다. 몸과 마음은 다르지만, 숨결과 넋은 나란해요. 살아온 길이 다르지만, 사랑하려는 길은 나란히 두기에 한빛을 이루어 새빛(아기)을 낳을 수 있습니다.


  2026해 봄부터 이스라엘·미국이 이란이라는 나라에 펑펑 쏘아댑니다. 이란은 이스라엘한테도 맞받지만, 애먼 옆나라에 마구잡이로 끝없이 쏘아댑니다. 바다도 하늘도 누구나 누리는 길이지만, 이란은 바다를 막으면서 푸른별 뭇나라롤 옥죄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란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이는 하나같이 ‘웃사내(마초)’입니다. 이들 뭇사내는 ‘혁명수비대’라는 이름을 내세웁니다. 허울은 ‘혁명’이지만 몸짓은 ‘막짓(독재)’입니다. 이들은 기름을 뽑아올려서 벌어들이는 어마어마한 돈으로 나라살림을 북돋울 뜻이 없습니다. 그저 총칼을 잔뜩 만들어서 사람들을 즈려밟는 길에 온힘을 쏟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를 읽으면서 “다른 둘이 함께 살아가는 길”이 있을는지 없을는지 살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들뿐 아니라 이 별에 깃든 모든 나라가 “다르기에 함께살기”를 찾아보자는 뜻을 나눌 수 있을까요? 누가 옳고 누가 그르냐 하고 다투는 길이 아닌, 서로 다른 줄 받아들여서 총칼을 모두 녹여서 없애는 길을 갈 노릇입니다. 끝없는 앙갚음질을 멈출 노릇입니다. 기름을 내다팔아서 몇몇 무리가 거머쥐는 멍청짓을 끝낼 노릇입니다.


  새길을 가자면 무엇보다도 믿음(종교)을 함께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믿지 않아야 비로소 밑동을 다질 수 있습니다. 믿는 탓에 밀어붙입니다. 믿음이 아니라 밑받침을 다지려고 마음을 기울이기에 함께 집을 지어서 보금자리로 가꿉니다. 가시버시는 서로 믿는 사이가 아니라, 함께 밑동을 놓고서 밑마음을 나누기에 사랑을 지피는 사이입니다. 다른 둘이 한마음으로 한사랑을 꽃피울 때라야 아기를 낳고서 살림을 돌봅니다. 다른 둘이 등돌린 채 다투거나 싸우면 아기를 못 낳을 뿐 아니라, 다른 둘은 그저 늙어서 죽고서 모두 잿더미로 바뀔 테지요.


  이를테면, 우리나라 삼성전자에서 엄청나게 길미를 거두었다면, 이 길미를 온나라 모든 사람한테 밑돈(기본소득)으로 돌려주면 됩니다. 그곳(삼성전자)이 엄청나게 길미를 얻기까지 낛(세금)을 엄청나게 받아들였고, 그곳이 내다팔 살림을 뽑아낼 일터도 온나라 사람이 기꺼이 내주었거든요. 저마다 다른 일터에서 저마다 새롭게 길미를 얻을 적에 스스럼없이 온나라 누구나 누리도록 베풀 줄 아는 마음이라면, 싸우거나 다투지 않아요. 사랑이란, 나 혼자 쥐는 멍청짓이 아닙니다. 사랑이란, 미운놈한테 떡 한 조각 더 주는 손길입니다. 사랑이란, 다른 둘(가시버시)이 한마음으로 빚는 빛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믿음(종교)’은 있되 ‘밑’은 아직 바라보지 못 하는 굴레부터 풀어낼 일입니다.



"지금 끝내면 우린 다 죽어"…이란인이 전쟁 중단을 두려워하는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I2isr00ss7g


"하메네이 죽음에 오열? 정권이 고용한 배우"…이란인이 목숨 걸고 전하는 진실

https://www.youtube.com/watch?v=cplwYasyjtg


ㅍㄹㄴ


1972년, 이스라엘 총리 골다 메이어는 유명한 발언을 했다. “팔레스타인인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31쪽


정착민들은 토착 사회의 역사를 지워버린다. 그리고 자신들이 처음 도착한 때부터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듯 여긴다. 오랜 관습이 사라지고, 정착민들은 토착 음식을 자기네 전통 음식인 양 군다. 43쪽


그들은 시온주의자들이 먼저 무력으로 차지하기만 하면, 팔레스타인인들이 되찾으려 해도 국제 사회가 돕지 않으리라고 정확하게 계산했다. 73쪽


시온주의자들은 분할안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분노를 활용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유대인 정착촌을 공격하자 시온주의자들은 집단 처벌로 대응했다. 그들은 팔레스타인 쪽의 폭력을 구실로 삼아 미래 유대 국가의 팔레스타인 아랍 지역을 일소하기 시작했다. 84쪽


이스라엘이 육일 전쟁을 통해 골란고원을 차지했을 때, 1백 개 가까운 그 지역 마을을 종족 청소하면서 주민들을 시리아로 추방한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119쪽


분명한 것은 이스라엘에 진정한 좌파가 전혀 없고, 심지어 이제 더는 진정한 평화 진영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180쪽


#AVeryShor HistoryoftheIsraelPalestineConflict #IlanPappe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일란 파페/유강은 옮김, 교유서가, 2025)


이 충돌은 10월 7일에 시작된 게 아니다

→ 이들은 10달 7날에 부딪히지 않았다

→ 이들은 10달 7날부터 맞붙지 않았다

6쪽


방대한 문헌이 존재한다

→ 책이 잔뜩 있다

→ 글더미가 수북하다

→ 글자락이 엄청나다

7쪽


외국에서 들어온 수입품이었다

→ 밖에서 들여왔다

→ 멀리서 들어왔다

13쪽


활기찬 문예부흥이 있었다

→ 무럭무럭 살림꽃이 폈다

→ 북적북적 삶꽃이 피었다

→ 꽃나래를 기운차게 폈다

→ 반짝반짝 일어났다

13쪽


그들이 산 땅은 대부분 부재지주가 소유한 곳이었다

→ 그들이 산 땅은 거의 먼임자가 거느린 곳이다

→ 그들은 으레 먼내기가 품던 땅을 샀다

→ 그들은 흔히 바깥임자가 쥔 땅을 샀다

18쪽


보통 개인이 사유 재산으로 땅을 소유할 수 없었다

→ 누구라도 따로 땅을 거느릴 수 없었다

→ 누구든지 땅을 내것으로 쥘 수 없었다

18쪽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가 시작되었고, 이는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진다

→ 팔레스타인 죽음바다가 열렸고, 이는 오늘날까지 잇는다

→ 팔레스타인 떼죽음판에 나섰고, 이는 오늘날까지 그대로이다

→ 팔레스타인 피비린내가 벌어졌고, 이는 오늘날까지 이어온다 

41쪽


이런 종족 청소와 제노사이드의 행위가 벌어지기 전과 도중에

→ 이런 겨레밟기와 떼죽음바다가 벌어지기 앞서와 한복판에

→ 이런 겨레뜯기와 죽음질이 벌어지기 앞서와 한복판에

44쪽


하지만 스스로 떠나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강제 이주가 여전히 의제로 남아 있었다

→ 그런데 스스로 떠나지 않을까 싶어 내쫓을 셈이었다

→ 그렇지만 스스로 안 떠날 적에는 몰아내려 했다

→ 그러나 스스로 떠나지 않는다면 쫓아내려 했다

46쪽


점점 더 많은 팔레스타인인이 농업 노동에서 밀려나는 가운데 판자촌이 등장했다

→ 팔레스타인사람은 차츰 흙을 못 짓고 밀려나면서 가난마을이 생겼다

→ 팔레스타인사람은 어느새 논밭일에서 밀려나면서 널집마을이 나타났다

50쪽


민족운동을 진두지휘하는 듯 보였다

→ 겨레물결을 끌어가는 듯 보였다

→ 겨레바람을 이끄는 듯 보였다

→ 겨레너울에 앞장서는 듯 보였다

79쪽


자신들의 계획이 성공하리라 확신하면서 세력을 규합하며 시기를 기다렸다

→ 저희 그림대로 이루리라 믿으면서 힘을 모아 그날을 기다렸다

→ 저희 밑그림대로 되리라 여기면서 무리를 모아 때를 기다렸다

84쪽


5백 개가 넘는 마을이 파괴되며, 소읍과 도시 대부분이 폐허가 된다

→ 500곳이 넘는 마을이 부서지며, 시골과 서울도 거의 잿더미이다

→ 500군데 넘는 마을이 무너지며, 작은골과 큰고을도 주저앉는다

92쪽


진정한 좌파가 전혀 없고, 심지어 이제 더는 진정한 평화 진영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 왼나래는 제대로 없고, 이제 더는 참답게 손잡는 두레도 없다

→ 거짓없는 왼날개는 없고, 이제 더는 밝게 어깨동무하는 무리도 없다

180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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