澁イケメンの國 ~無馱にかっこいい男たち~ (單行本(ソフトカバ-))
三井 昌志 / 雷鳥社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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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빛꽃 / 사진비평 2026.4.13.

사진책시렁 186


《澁イケメンの國》

 三井昌志

 雷鳥社

 2015.12.7.



  일하는 사람은 ‘일’하면서 ‘몸’과 ‘마음’을 고르게 씁니다. 일하며 몸쓰고 마음쓰기에, 굳이 따로 ‘움직여야(운동)’ 하지 않습니다. 일을 안 하는 탓에 몸과 마음을 안 쓰고 말아, 따로 움직여야 합니다. 오늘날 이 나라에서는 ‘일’이 무엇인지 잊고 잃습니다. 돈만 벌면 ‘돈벌이’입니다. 돈만 바라보며 돈벌이를 할 적에는 몸마음을 ‘갉’습니다. 돈만 버느라 늙고 낡아요. 이 탓에 돈벌이로 몸갉이에 마음갉이로 아프고 앓는 몸을 달래려고 돌봄터(병원)에 기대고, 자꾸자꾸 몸짓(운동·스포츠·체력단련)으로 더 괴롭힙니다. 《澁イケメンの國》이라는 꾸러미를 펴면, 온몸이 울퉁불퉁한 사내가 득시글합니다. 찰칵이를 쥔 분은 “쓸데없이 멋진 사내(無?にかっこいい男たち)” 같은 이름을 나란히 붙이는데, ‘쓸데없이’ 멋지다기보다는 그저 온삶을 일로 다스리면서 저절로 몸이 바뀔 뿐입니다. 살림을 짓고 하루를 가꾸려고 일을 하니, 군더더기를 쳐다보지 않습니다. 군더더기를 안 보기에 군살이 없어요. 웃는 얼굴에도 티 하나 없습니다. 이웃나라 일본과 이 나라는 바로 이 같은 웃음과 땀과 일과 살림을 까맣게 잊는 굴레이지 않을까요? 사랑으로 일하면 되고, 숲빛으로 노래하면 넉넉합니다. 사람으로서 함께 어울리면 즐겁습니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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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야일기 - 북극 마을에서 보낸 65일간의 밤
김민향 지음 / 캣패밀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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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빛꽃 / 사진비평 2026.4.13.

사진책시렁 185


《극야일기》

 김민향

 캣패밀리

 2025.3.16.



  빛이 있기에 밤에 밤빛을 담습니다. 빛이 없으면 밤도 낮도 없고, 새벽도 아침도 저녁도 없습니다. 빛이 있기에 낮에 햇빛을 받습니다. 빛이 없으면 숨결도 숨소리도 없고, 바람도 바다도 없습니다. ‘빛꽃·빛그림’은 빛을 담는 길인데, 이 ‘빛’이란 ‘삶·살림·사랑·사람·사이’가 숲을 품고서 바람과 바다를 안는 길을 나타냅니다. 멀뚱멀뚱 보내거나 멀거니 흐르는 삶이라면, 굳이 빛으로 안 담습니다. 어영부영 휩쓸리거나 아무렇게나 뒤좇는 사람이나 사이일 적에도, 빛으로 담는 길하고 멀어요. 《극야일기》는 스스로 어둡게 잠기는 마음이라고 여기면서 겨우내 늪처럼 새카만 곳에서 보낸 나날을 옮깁니다. 글과 빛꽃을 남긴 분으로서는 캄캄벼랑에 섰다고 여기기에 깊밤을 찾아서 떠났을 텐데, ‘그곳’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삶’을 ‘살림’으로 가꾸어서 저마다 스스로 ‘사랑’으로 서는 ‘사이’로 있기에, 그곳사람 누구나 ‘숲’을 고스란히 품는 나날입니다. 숱한 분이 ‘좋은곳’으로 나들이를 갑니다만, 늘 스스로 ‘나쁜곳’에서 산다고 여기는 터라 ‘좋은곳’을 따로 찾아서 돈과 품과 날을 씁니다. 그런데 ‘좋은곳’으로 삼는 ‘그곳’은 그곳사람이 오래오래 조용히 고즈넉이 차분히 삶을 지으면서 살림을 펴고 사랑을 나누어 스스로 숲빛으로 서는 사이로 어울리는 사람으로 있어요. 살가운 님이 먼저 숨을 거두기에 어두워야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별에 다 다르게 깃들어서 다 다르게 살다가 몸을 내려놓고서 넋을 늘 반짝이는 별씨로 거듭나요. 별없는 곳에서 삶을 보내기에 별빛을 못 느낄 뿐입니다. 늘 별빛이 흐르는 터전에서 살림을 짓는 사랑을 품는다면, 밤이 깊건 낮이 길건 모두 넉넉히 품으면서 눈을 밝혀 눈물과 웃음을 자아내게 마련입니다.


ㅍㄹㄴ


《극야일기》(김민향, 캣패밀리, 2025)


깊은 어둠 속에 있는 것처럼

→ 깊고 어두운 곳에 있는 듯

→ 깊고 어둡게 잠긴 듯

10


극야. 과연 계속되는 밤 속의 빛은 무엇일까

→ 긴밤. 이제 이어가는 밤에 빛은 무엇일까

→ 깊밤. 앞으로 이을 밤에 빛은 무엇일까

→ 오래밤. 그래 이어가는 밤빛은 무엇일까

14쪽


하늘이 밝아지는 낮. 추수감사절이다. Happy Thanksgiving

→ 하늘이 밝아가는 낮. 가을잔치이다. 즐겁게 한가위

→ 하늘이 밝은 낮. 한가위이다. 기쁘게 가을맞이

37


지금이 나의 마지막 시간. 하루하루 기쁘게.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담자

→ 오늘이 나한테 마지막. 하루하루 기쁘게. 이 아름다운 하루를 담자

→ 이때가 나한테 마지막. 하루하루 기쁘게. 이 아름다운 한때를 담자

39


그래도 욕창이 하나도 없으셨다는 것이 위로일까

→ 그래도 하나도 개개지 않으셔서 고마울까

→ 그래도 하나도 해지지 않으셔서 반가울까

41


종종 문을 열고 환기를 시킨다

→ 가끔 다 열고 바람을 바꾼다

→ 곧잘 활짝 열고 바람을 뺀다

54쪽


그냥 약간의 무력한 수분을 분무해 놓은 덩어리처럼 느껴진다

→ 그냥 덧없이 물을 살짝 뿌려 놓은 덩어리 같다

→ 그냥 부질없이 물을 좀 뿌려 놓은 덩어리 같아

170


낮이 급격하게 길어지고 있다

→ 낮이 갑자기 길다

→ 낮이 확 길다

→ 낮이 불현듯 길다

→ 낮이 부쩍부쩍 길다

180쪽


그 태양이 이제 지지 않는 백야로 향하는 날들

→ 해가 이제 지지 않는 밝밤으로 가는 날

→ 해가 이제 지지 않는 하얀밤으로 가는 날

198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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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4.8.


《산과 식욕과 나 11》

 시나노가와 히데오 글·그림/김동수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6.3.5.



이란에 치솟던 불길이 잦아드는 듯싶다. 이제 뭇나라 기름배가 마음껏 바다를 가를 수 있을까. 이란에서 날개를 못 펴면서 억눌려 죽어간 사람들은 앞으로 아름나라(민주평화)를 꾀하는 새길을 펼 수 있기를 빈다. 아침부터 뒤꼍에서 톱질을 한다. 한 달쯤 앞서 눕힌 큰나무를 이모저모 켜지만 둥치는 아주 묵직하다. 이 나무로 무엇을 해보면 즐거우려나. 큰아이하고 신나게 나무질을 하면서 참새노래를 듣는다. 참새 스무 마리쯤 뒤꼍 붉구슬나무(석류) 둘레에서 쉬고 노는구나. 《산과 식욕과 나 11》를 읽었다. 띄엄띄엄 나오지만, 끊기지 않아 반갑다. 따분하다 싶은 돈벌이를 서울(도쿄)에서 해야 하지만, 이레끝마다 온나라(일본 전역) 멧자락을 찾아가서 맨몸으로 오르내리며 삶을 누린다는 줄거리이다. 이 그림꽃에 나오는 일순이는 멧마실로 마음을 달래는데, 나는 서울에서 일돌이로 지낼 적에 저녁마다 책집마실을 하면서 19∼23시를 책집에서 보내고서 집까지 털레털레 걸어갔다. 그날치 살림돈을 책값으로 다 쓰니 책짐을 지고 안고 쥐면서 한참 걸었다. 이화여대 뒷길에서 독립문으로 넘는 고갯길을 숱하게 걸었다. 왁자한 종로를 가로질러 경향신문 앞을 지나 적십자병원 뒤쪽을 돌아 골목집으로 걸어왔다. 시골서도 서울서도 두다리로 걷기에 스스로 씻고 달랜다. 우리는 발바닥으로 땅바닥을 디디면서 삶을 배운다.


#山と食欲と私 #信濃川日出雄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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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갔더니 마늘 캐고 있는 건 외국인들뿐…“그들 없으면 싹 다 망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08258


북,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발사…'적대 불변' 대남 무력시위(종합2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09105?rc=N&ntype=RANKING


안규백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해 생도 선발…지방 이전이 원칙"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09263?rc=N&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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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은 요원…무안공항 폐쇄는 장기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07097?sid=103


무안공항 올해 재개항 난항… 4월부터 공항 외곽 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40067?sid=102


오염된 채 방치된 유해에 또 무너졌다... 무안공항 못 떠나는 유족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22248?sid=102


무안공항 마대자루를 열었더니 사람이 나왔다 [김채수의 "왜 가만히 있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074971?sid=100


'12·29 여객기 참사' 후폭풍에 멈춘 지역경제…지원·회복 '과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87384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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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민중기 특검 ‘아들’이 2차 특검 합류…김건희 수사 맡아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710413?type=journalists


“차 주인이세요? 차좀 빼줘요”…주차 잘못한 10대 차도둑들의 결말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8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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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4.7.


《돌봄과 작업 2》

 김유담과 열 사람 글, 돌고래, 2023.6.16.



아침에 작은아이하고 뒤꼍에서 모과꽃망울을 훑는다. 낮에 김치찌개를 큰아이하고 끓인다. 봄을 맞이한 지 두 달인데, 여태까지 어느 해보다 나비가 확 줄었고, 벌을 몇 마리 못 본다. 꽃나무마다 벌소리가 윙윙대고 뭇나비가 팔랑이던 봄이 사라졌다. 그래도 오늘 제비 네 마리가 새로 돌아왔다. 우리 마당 위쪽으로 신나게 춤노래를 베풀면서 한참 날았다. 저녁에 큰아이하고 ‘빌&멀린다 재단’이 어떤 도르리(자선·기부)를 하는지 곰곰이 이야기한다. ‘빌 게이츠’는 얼핏 온누리에 이바지하는 듯 돈을 내놓는다고 밝히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뉴스타파’ 같은 미국 붓잡이가 이이 속내를 오래도록 파헤치는 줄 안다. 이른바 ‘백신·펜데믹·생화학무기 사업’을 하려고 ‘낛(세금)을 안 내는 재단 + 기부’를 해온 그들이니까. 《돌봄과 작업 2》을 되새긴다. 어느덧 ‘돌봄(돌보다·돌아보다)’이라는 낱말이 깊게 자리잡고 퍼졌는데, 막상 ‘돌봄’이 무엇인지 모르기 일쑤이다. ‘돌아보다’를 줄인 낱말인 ‘돌보다’는 ‘돌면서(두루) 본다’는 뜻이고, 모든 곳을 도우려고 고르게 ‘본다’는 뜻이다. 요새는 ‘돌봄노동’처럼 ‘-노동’을 흔히 붙이는데, 돌보는 길은 ‘노동(땀)’하고 다르다. 어버이가 아기를 사랑하는 눈빛일 적에 ‘돌보다’이다. 나무를 그대로 보되 가지치기를 섣불리 안 하기에 ‘돌보다’이고, 논밭에 죽임짓(농약·비료·비닐·농기계)을 삼가는 길이 ‘돌보다’이다. 아이가 스스로 품은 숨빛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뛰놀고 노래하는 길을 헤아리기에 ‘돌보다’이다. 할매와 할배가 여태 일군 어진 숨빛을 젊은이한테 물려줄 수 있게끔 길을 트고 열고 잇기에 ‘돌보다’이다. 그렇지만 이런 돌봄길을 너무 좁게 얽매는 오늘날이고, 《돌봄과 작업》도 이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는구나.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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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외래진료 17.9회…4년만에 줄었지만 OECD의 3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06028?rc=N&ntype=RANKING


"설탕부담금, 당 함량 따라 3단계 차등부과…영국 벤치마킹"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06041?rc=N&ntype=RANKING


무늬만 빵집·주차장으로 상속세 0원…'꼼수 가업' 퇴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71589?sid=101


신현송, 자산 82억원…강남 아파트·종로 오피스텔 보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601471?type=journ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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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전한 파괴 경고했는데...청년들 불러 모으는 심상치 않은 이란 [지금이뉴스]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QdvMqeqh1Ow


이란 대통령 "1천400만 이란인, 목숨 바칠 준비 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07907?sid=104


트럼프 폭파 위협에 이란 발전소·다리 앞 '인간 사슬'(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08076?rc=N&ntype=RANKING


광주 군공항 예비 이전후보지에 '무안군 망운면' 선정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600964?type=journ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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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원오 "칸쿤은 경유지"라더니…일행 일정엔 해변·박물관 방문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448/0000602130?ntype=RANKING


[단독] 정원오 출장 동행 직원, '직내괴' 가해자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1004004?sid=100


[단독] 칸쿤 동행 정원오 측근 중용되자 옛 동료가 해촉 민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41780?sid=165


민달팽이유니온 임경지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ssc=tab.nx.all&where=nexearch&sm=tab_jum&query=%EB%AF%BC%EB%8B%AC%ED%8C%BD%EC%9D%B4%EC%9C%A0%EB%8B%88%EC%98%A8+%EC%9E%84%EA%B2%BD%EC%A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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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안도 安堵


 궤짝 속이 안도인 듯 → 고리에서 쉬는 듯 / 구럭이 쉼터인 듯

 약간의 안도를 느끼며 → 살짝 마음을 놓으며 / 살짝 숨을 돌리며

 안도하는 모습 → 마음 놓는 모습 / 숨돌리는 모습

 안도감을 느끼다 → 마음이 녹다 / 풀리다 / 풀려나다 / 벗다 / 벗어나다

 안도감이 들다 → 마음을 놓다 / 마음을 풀다 / 벗기다

 살았구나 싶은 안도감에 → 살았구나 싶어 숨돌리며


  ‘안도(安堵)’는 “1. 사는 곳에서 평안히 지냄 2. 어떤 일이 잘 진행되어 마음을 놓음”을 가리키고, ‘안도감(安堵感)’은 “안심이 되는 마음 ≒ 안심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가볍다·홀가분하다·호젓하다’나 ‘가슴쓸다·가슴을 쓸다·가슴을 쓸어내리다·쓸다·쓸어내리다’로 손질합니다. ‘느긋하다·느슨하다·능·망정’이나 ‘마음날기·마음날개·마음나래’로 손질하고요. ‘마음놓다·마음을 놓다·마음녹다·마음이 녹다’나 ‘반갑다·반기다·반색·반색하다’로 손질할 만해요. ‘벗다·벗기다·벗겨내다·사뿐·사뿐사뿐·사뿐대다’나 ‘숨돌리다·한숨돌리다·한숨·한숨쉬다’로 손질할 수 있어요. ‘쉬다·쉬어가다·쉬엄쉬엄·쉬멍쉬멍’이나 ‘앉다·어깨가 가볍다·짐을 벗다·짐벗이·짐벗기’로 손질해도 되지요. ‘턱·턱턱·탁·탁탁·톡·톡톡·툭·툭툭’으로 손질하며, ‘풀다·풀리다·풀려나다·풀어내다·풀어보다·풀어놓다·풀어주다·풀어지다’나 ‘한눈·한눈길·한눈팔다’로 손질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라스무스는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 라스무스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 라스무스는 한숨을 돌렸습니다

→ 라스무스는 한숨을 놓았습니다

→ 라스무스는 마음을 놓았습니다

《방랑의 고아 라스무스》(아스트리드 린드그렌/신지식 옮김, 계몽사, 1981) 133쪽


선생님이 한 마디의 언급도 없이 그냥 가셨다니 저는 감사와 안도에 울컥 울음이 치받쳐 올랐습니다

→ 스승님이 한 마디도 안 하고 그냥 가셨다니 저는 고맙고 숨돌리며 울컥 울음이 나왔습니다

→ 스승님이 한 마디도 무어라 않고 가셨다니 저는 고맙고 마음을 놓여 울음이 치받쳤습니다

《이 여자, 이숙의》(이숙의, 삼인, 2007) 373쪽


선생님이 화가 나지 않아 나는 무척 안도했다

→ 샘님이 부아가 나지 않아 무척 마음을 놓았다

→ 스승님이 성이 나지 않아 무척 가슴을 쓸었다

《나무 위의 물고기》(린다 멀랠리 헌트/강나은 옮김, 책과콩나무, 2015) 76쪽


비슷한 부류의 사람이라는 걸 눈치챈 순간 안도감을 느꼈고 점차 무장해제되었다

→ 비슷한 사람인 줄 눈치채자 느긋했고 차츰 마음을 놓았다

→ 비슷하다고 눈치채자 반가웠고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끝의 시작》(서유미, 민음사, 2015) 108쪽


내가 얼마 전부터 완벽을 포기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안도했다

→ 내가 얼마 앞서부터 꼼꼼을 그만뒀다는 대목에 다시 숨을 돌렸다

→ 내가 얼마 앞서부터 빈틈없지 않기로 했기에 다시 마음을 놓았다

→ 내가 얼마 앞서부터 빈틈을 두기로 했기에 다시 가슴을 쓸었다

《나는 이제 참지 않고 살기로 했다》(니콜 슈타우딩거/장혜경 옮김, 갈매나무, 2016) 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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