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런어웨이runaway



런어웨이 : x

runaway : 1. 달아난, 가출한 2. 제멋대로 가는, 제어가 안 되는, 고삐 풀린 3. (승리 등이) 아주 수월한[일방적인]; 순식간의, 걷잡을 수 없는 4. 도망자, 가출자(특히 청소년)

ランナウェイ(runaway) : 1. 런어웨이 2. 도망. 도망자. 탈주자. 가출인



영어 ‘runaway’는 우리 낱말책에 실을 일이 없는 영어입니다. 여러모로 보면 한자말 ‘도망’하고 맞물립니다. 우리말로는 ‘감추다·숨기다·숨다·숨어살다’나 ‘달아나다·내빼다·꽁무니를 빼다·꽁지를 빼다·꼬리를 빼다’로 다듬습니다. ‘날다·날림·날리다·날려가다·날아가다’나 ‘튀다·줄달음·엎어지다·자빠지다’로 다듬어요. ‘노닥거리다·놀다·노닐다·돌아가다·쫓기다·쫓겨나다’나 ‘남탓·남을 탓하다·넘겨쓰다·넘겨씌우다·덮어쓰다·덮어씌우다’로 다듬을 만합니다. ‘떠다니다·뜨다·물러가다·물러나다·물러서다’나 ‘발빼다·발뺌·손놓다·손빼다·손뺌·손뺌하다’로 다듬어도 되지요. ‘비껴가다·비껴나가다·비끼다·비키다·비켜서다·빗나가다·빗가다·빗나다’나 ‘빠뜨리다·빠트리다·빠져나가다·빠져나오다·빠지다’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빼내다·빼돌리다·빼다·빼먹다’나 ‘사라지다·스러지다·새다·슬다’로 다듬고요. ‘없다·있지 않다·쉬다·쉼·쉬어가다’나 ‘오리발·안 갚다·갚지 않다’로 다듬을 만합니다. ㅍㄹㄴ



런어웨이처럼 기다랗게 뻗은

→ 달아나듯 기다랗게 뻗은

→ 날아가듯 기다랗게 뻗은

→ 빠지듯 기다랗게 뻗은

《내가 사랑한 서점》(서점을잇는사람들, 니라이카나이, 2025) 1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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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해프닝happening



해프닝(happening) : 1. 우연히 일어난 일. 또는 우발적인 사건. ‘우발 사건’, ‘웃음거리’로 순화 2. [예술] 미술, 음악, 연극 따위에서 예술의 창작자와 감상자 사이에 우발적이고 유희적인 행위를 연출하여 감상자를 예술 활동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표현 방식

happening : 1. (흔히 이상한) 일[사건] 2. (계획에 없던 예술적) 행위[공연] 

ハプニング(happening) : 1. 해프닝 2. 뜻밖의 일[사건]; 우발적 사건;돌발적인 일 3. 전위(前衛)적인 풍속이나 예술 활동



영어 ‘해프닝’을 우리 낱말책에도 싣습니다만, ‘일·일꽃·일길·일꽃길·일살림·일품’이나 ‘일다·일어나다·일으키다’로 손질합니다. ‘짓·짓거리’나 ‘깜짝·깜짝깜짝·깜짝잔치·깜짝놀이·깜짝판·깜짝짓’으로 손질해요. ‘뜻밖·뜻밖에·뜻밖일·뜻하지 않다’나 ‘말썽·말썽거리’로 손질하고, ‘고약하다·고얀·고얀것·고얀짓’으로 손질하지요. ‘부끄럽다·바끄럽다·부끄럼질·부끄럼짓·스스럽다’나 ‘사달·사달뭉치·사달꾸러기·사달꾼·사달쟁이’로 손질할 만합니다. ‘잘못·잘못하다·잘못있다·잘못있음·잘못투성이’나 ‘장난·자파리·장난질·장난하다·장난스럽다·장난꾸러기·장난글·장난말’로 손질하고요. ‘썩다·썩어문드러지다·썩은물·썩물·썩은짓·썩다리·썩짓’이나 ‘얘기·얘기하다·이야기·이야기하다·이바구’로 손질할 수 있어요. ‘웃다·웃음·웃음짓다·웃음꾼·웃음둥이·웃보·웃음거리·웃음가마리·웃음감’으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틀리다·틀림·틀려먹다’나 ‘품·품놀림·품새·품그림·품결·품빛·품값’으로도 손질해요. ㅍㄹㄴ



시간을 아끼려는 비장한 각오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 하루를 아끼려는 굳센 다짐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 틈을 아끼려는 굳센 다짐 때문에 말썽이 벌어졌다

《행복한 고통》(김기중, 글로세움, 2014) 142쪽


헷갈렸다는 해프닝이 몇 년 전 있었다

→ 헷갈렸다는 일이 몇 해 앞서 있었다

→ 헷갈렸다는 사달이 몇 해 앞서 있었다

→ 헷갈렸다는 짓이 몇 해 앞서 있었다

《콩글리시 찬가》(신견식, 뿌리와이파리, 2016) 329쪽


성 구매에 대한 낙인은 해프닝으로 끝나는데 성매매 경험 여성에 대한 낙인은 그렇지 않죠

→ 몸을 사는 짓은 한때 일로 끝나는데 몸을 판 순이한테는 뭇매를 퍼붓죠

→ 밑을 사는 짓은 가볍게 끝나는데 밑을 판 가시내한테는 불자국을 찍죠

《언니, 같이 가자!》(안미선, 삼인, 2016) 273쪽


시작은 자그마한 해프닝으로

→ 처음은 자그마한 일로

→ 처음은 자그마한 우스개로

→ 처음은 자그마한 말썽으로

→ 처음은 자그마한 이야기로

《쿠마미코 5》(요시모토 마스메/이병건 옮김, 노블엔진, 2016) 6쪽


저녁 식탁에서 가족들에게 들려준 재미난 해프닝들

→ 저녁 자리에서 집안에 들려준 재미난 이야기

→ 저녁 자리에서 모두한테 들려준 재미난 일

《당당한 환자 생활》(버니 시걸·요시프 오거스트/문 실버만 옮김, 샨티, 2019) 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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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수행과제



 나의 수행과제인 연유로 → 내가 할 일이라 / 내가 맡아서

 우리의 수행과제로 지목되었다 → 우리 몫으로 여겼다


수행과제 : x

수행(遂行) : 생각하거나 계획한 대로 일을 해냄

과제(課題) : 1. 처리하거나 해결해야 할 문제 2. 주로 교육 기관 등에서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나 교수가 학생들에게 내어 주는 연구 문제



  이쪽에서는 일본말씨로 ‘수행과제’라 하고, 저쪽에서는 영어로 ‘미션’이라 합니다. 이쪽도 저쪽도 우리말씨는 안 헤아립니다. 여러모로 돌아보면 우리말씨를 널리 찾아낼 만합니다. ‘짐·큰짐’이나 ‘짐더미·짐덩어리·짐덩이·짐붙이’로 손봅니다. ‘길·길눈·길꽃’이나 ‘일·일꽃·일길·일꽃길·일살림·일품’으로 손볼 만하고, ‘일감·일거리·일더미·일덩이·일몫’으로 손봐요. ‘맡다·맡기다·맡은 일·몫·몫일·모가치’나 “해야 하다·해야 한다”로 손볼 수 있어요. ‘수수께끼·실타래·덤불·대로’나 ‘풀거리·풀것·풀잇감·풀잇거리·풀음감·풀음거리’로 손봐도 어울립니다. ‘할거리·할일·해낼거리·해낼일’로 손보며, ‘배움몫·익힘꽃·익히다·익힘살림’이나 ‘삶·삼다·살림·일삼다’로 손보면 됩니다. ㅍㄹㄴ



요지는 이거였다. 이건 수행 과제일 뿐이다

→ 뭐 이런 말이다. 맡은 일일 뿐이다

→ 말하자면 이렇다. 내가 할 일이다

→ 그래서 이러하다. 내가 풀어야 한다

《체리새우》(황영미, 문학동네, 2019) 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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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세계여행



 세계여행을 가다 → 바깥마실을 가다

 세계여행을 꿈꾸다 → 머나먼길을 꿈꾸다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 누리마실을 떠나기로 했다


세계여행(世界旅行) 세계 곳곳을 다니는 여행



  여러 나라를 다니는 길이라면, 마실이나 나들이를 넓힌다는 뜻입니다. 이때에는 ‘나라마실·나라나들이’나 ‘나라밖마실·나라밖에 가다’라 할 만합니다. ‘누리마실·누리나들이’나 ‘먼길·머나먼길·멀디먼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웃나들이·이웃마실’이나 ‘바깥나들이·바깥마실’일 테지요. ‘움직이다·움직길·움직꽃·움직빛’이라 해도 되고요. ㅍㄹㄴ



축하합니다. 자, 상금과 세계여행 티켓이에요

→ 잘됐습니다. 자, 꽃돈과 이웃마실 종이예요

→ 잘했습니다. 자, 돈과 나라마실 나래쪽이에요

《불새 13》(데즈카 오사무/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02) 80쪽


내 꿈은 세계 여행이에요

→ 난 먼길을 가고 싶어요

→ 난 바깥마실이 꿈이에요

→ 난 누리마실을 할래요

《엄마의 노래》(이태강, 달그림, 2023)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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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강제송환·강제이주



 포로의 강제송환에 대해서 → 볼모를 보내는 일을 / 볼모를 내쫓는 짓을

 강제송환된 직후에 → 돌려보내고 바로 / 쫓겨나자마자

 본인의 의사에 반한 강제이주였다 → 제뜻과 어긋나게 내보냈다

 강제이주의 질곡을 견뎌내며 → 쫓겨난 굴레를 견뎌내며


강제송환(强制送還) : [법률] 밀입국자나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을 국가 권력에 의하여 강제로 돌려보내는 일

강제이주 : x

강제이주민(强制移住民) : [정치] 노동력을 이용할 목적으로 점령 당국이 강제로 점령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킨 주민



  삶자리를 빼앗는 무리가 있습니다. 삶터를 잃고서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힘으로 억누르고 괴롭히는 무리는 ‘강제송환·강제이주’ 같은 이름을 내겁니다. 이 일본스런 말씨는 ‘쫓겨나다·쫓다·쫓아내다·쫓아대다’나 ‘내몰다·내보내다·내쫓다·내쫓기다·내치다’로 다듬습니다. ‘지우다·치우다·끌려가다·끌려다니다’나 ‘걷어차다·몰아내다·밀다·밀어내다’로 다듬어요. ‘떠밀다·떠밀리다·등떠밀다·등떠밀리다’나 ‘붙들다·붙들리다·붙잡다·붙잡히다’로 다듬을 수 있어요. ‘잡다·잡히다·잡아가다·잡아끌다·잡아세우다’나 ‘보내다·돌려보내다·돌아가다·가다’로 다듬고요.



그들은 강제로 스페인으로 송환되었다

→ 그들은 에스파냐로 끌려갔다

→ 그들은 에스파냐로 붙들렸다

→ 그들은 에스파냐로 잡혀 가야 했다

《제7의 인간》(존 버거·장 모르/차미례 옮김, 눈빛, 2004) 176쪽


낭패다! 이러다가 고향으로 강제송환되겠어

→ 큰일이다! 이러다가 집으로 끌려가겠어

→ 꼬였다! 이러다가 집으로 돌아가겠어

《NHK에 어서 오세요! 1》(타키모토 타츠히코·오이와 켄디/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05) 147쪽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에 의한 것이다

→ 스탈린이 몰아냈기 때문이다

→ 스탈린이 쫓아낸 탓이다

→ 스탈린이 내몬 탓이다

《한글의 탄생》(노마 히데키/김진아·김기연·박수진 옮김, 돌베개, 2011) 39쪽


안 된다면 강제송환이야

→ 안 된다면 돌려보내

→ 안 된다면 끌려가

→ 안 된다면 붙들려

《미스터 초밥왕 world stage 3》(테라사와 다이스케/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5) 104쪽


강제이주 열차를 한달이나 타고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 내쫓는 쇳길을 한 달이나 타고도 버틸 수 있었으니

《강제이주열차》(이동순, 창비, 2019) 66쪽


나는 강제송환인가

→ 나는 끌려가나

→ 나는 붙들리나

→ 나를 돌려보내나

《카이니스의 황금새 4》(하타 카즈키/이주엽 옮김, YNK MEDIA, 2023) 96쪽


왜 뭇 생명들은 강제로 이주를 당하고, 뿌리 뽑히는 삶을 살아야만 할까

→ 왜 뭇목숨은 쫓겨나야 하고, 뿌리뽑히며 살아야만 할까

→ 왜 뭇숨은 밀려나고, 뿌리뽑히는 삶이어야만 할까

《나무의 어두움에 대하여》(이난영, 소동, 2023) 24쪽


하지만 스스로 떠나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강제 이주가 여전히 의제로 남아 있었다

→ 그런데 스스로 떠나지 않을까 싶어 내쫓을 셈이었다

→ 그렇지만 스스로 안 떠날 적에는 몰아내려 했다

→ 그러나 스스로 떠나지 않는다면 쫓아내려 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일란 파페/유강은 옮김, 교유서가, 2025) 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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