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감사 感謝


 감사 편지 → 고마움 편지 / 기쁨 편지

 감사를 느낍니다 → 고마움을 느낍니다 / 고맙습니다

 무척 감사하고 있습니다 → 무척 고맙습니다 / 무척 고맙게 여깁니다

 감사한 말씀이지만 → 고마운 말씀이지만

 매사를 감사히 여긴다 → 모든 일을 고마이 여긴다


  ‘감사(感謝)’는 “1.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 2. 고맙게 여김. 또는 그런 마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고개숙이다·고개숙임·고개를 숙이다’나 ‘엎드리다·엎드려 빌다·엎드려 절하다·엎드림질’로 손봅니다. ‘올리다·올림·올려놓다·올림질·올려주다·올림길·올림꽃’이나 ‘드리다·드림·모시다·모심·모심길·모심손·모심질’로 손보고요. ‘고맙다·고마움·일보람’이나 ‘기쁘다·기뻐하다·기쁘게·기쁨·기쁨길·기쁨눈·기쁨빛’으로 손볼 수 있어요. ‘달갑다·반갑다·반기다·즐겁다’나 ‘뿌듯하다·사다·흐뭇하다·어화둥둥·어둥둥·어허둥둥’으로 손보아도 됩니다. ‘하하·하하하·하하거리다·하하대다·하하호호’나 ‘꽃보라·꽃비·봄꽃비·여름꽃비·가을꽃비·겨울꽃비’로 손볼 수 있고, ‘단비·봄단비·여름단비·가을단비·겨울단비’나 ‘납작·납작납작·납작하다·넙죽·넙죽넙죽·납죽·납죽납죽’으로 손보면 됩니다. ‘절·절하다·절을 하다·절길·절빛·절꽃’으로 손봐도 어울려요. ‘큰절·작은절·쪽절’이나 ‘좋다·좋게·좋이·좋디좋다·오감·오감하다’로도 손봅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감사’를 열두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내어야지 싶습니다. ㅍㄹㄴ



감사(甘死) : 기꺼이 목숨을 바침

감사(甘辭) : 달콤한 말

감사(疳瀉) : [한의] 감병(疳病)의 하나

감사(勘査) : 잘 살펴 조사함

감사(減死) : 사형을 면하게 형벌을 감하여 주던 일

감사(敢死) : 죽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함

감사(監司) : [역사] 조선 시대에 둔, 각 도의 으뜸 벼슬 = 관찰사

감사(監史) : [역사] 고려 시대에, 소부시와 군기시에서 문서와 장부 및 물품의 관리를 맡아보던 구실아치

감사(監寺) : [불교] 선종에서, 절의 사무를 맡아보는 사람 ≒ 감주·동반

감사(監事) : 1. 단체의 서무를 맡아보는 직책. 또는 그 직책에 있는 사람 2. 경영』 법인의 재산이나 업무를 감사하는 상설 기관. 또는 그런 사람 3. [불교] 선사에서, 주지를 대신하여 절의 재산을 맡아보는 승직 ≒ 감원 4. [역사] 조선 시대에, 춘추관에 속하여 시정(時政)의 기록을 맡아보던 정일품 벼슬. 좌의정, 우의정이 겸임하였다

감사(瞰射) : 내려다보고 쏨

감사(鑑査) : 주로 예술 작품의 우열이나 옳고 그름 따위를 감별하여 조사함



흥분된 목소리로 감사의 말을 마구 늘어놓았으므로

→ 들뜬 목소리로 고맙다는 말을 마구 늘어놓았으므로

《황새와 여섯 아이》(마인다트 디영/김수연 옮김, 동서문화사, 1990) 134쪽


주야로 돌봐주신 각하께 감사하다고 말하라, 마이크를 대어도

→ 밤낮 돌봐주신 님한테 고맙다고 말하라, 소리자루를 대어도

→ 노상 돌봐주신 나리한테 고맙다 말하라, 작대기를 대어도

《물로 또는 불로》(조재훈, 한길사, 1991) 24쪽


저같이 부덕한 사람을 30년의 역사를 가진 협동조합의 책임자로 뽑아주신 여러 조합원에게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 저같이 모자란 사람을 서른 해를 이은 두레에 지기로 뽑아 주신 여러분한테 먼저 고맙게 절을 합니다

→ 저같이 초라한 사람을 서른 살 모임에 이끎이로 뽑아 주신 여러분한테 먼저 고맙게 고개숙입니다

《한국출판의 허와 실》(윤형두, 범우사, 2002) 265쪽


“좋은 기획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뜻깊은 일을 짜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밝혔다

→ “그림을 잘 짜 주셔서 반갑습니다” 하고 고개숙였다

→ “밑그림을 잘 짜 주셔서 기쁩니다” 하고 말했다

《여기에 사는 즐거움》(야마오 산세이/이반 옮김, 도솔, 2002) 148쪽


아아, 정말 감사합니다

→ 아아, 대단히 고맙습니다

→ 아아, 참으로 고맙습니다

《임금님과 아홉 형제》(아카바 수에키치/박지민 옮김, 북뱅크, 2003) 5쪽


안토니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 안토니한테도 고개숙인다

→ 안토니한테도 고맙다

《나는 걷는다 3》(베르나르 올리비에/고정아 옮김, 효형출판, 2003) 감사의 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내 마음을 적은 것이었다

→ 고맙다는 마음을 건네고 싶어 내 마음을 적었다

→ 기쁘다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 내 마음을 적었다

→ 즐거운 마음을 나누고 싶어 내 마음을 적었다

《나는 아들에게서 세상을 배웠다》(기류 유미코/송태욱 옮김, 샨티, 2005) 92쪽


장로님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

→ 어른한테 한 분씩 고맙다고 말씀했다

→ 어르신마다 절을 올렸다

《나무소녀》(벤 마이켈슨/홍한별 옮김, 양철북, 2006) 33쪽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모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바쁘신데에도 이렇게 모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 바쁘신 틈에도 이렇게 모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Q.E.D. 27》(카토 모토히로/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07) 65쪽


선생님이 한 마디의 언급도 없이 그냥 가셨다니 저는 감사와 안도에 울컥 울음이 치받쳐 올랐습니다

→ 스승님이 한 마디도 안 하고 그냥 가셨다니 저는 고맙고 숨돌리며 울컥 울음이 나왔습니다

→ 스승님이 한 마디도 무어라 않고 가셨다니 저는 고맙고 마음을 놓여 울음이 치받쳤습니다

《이 여자, 이숙의》(이숙의, 삼인, 2007) 373쪽


사과나무를 도와준 잡초, 흙, 그리고 세상만물에 감사할 따름이다

→ 능금나무를 도와준 풀, 흙, 온누리가 고맙다

→ 능금나무를 도와준 풀꽃, 흙, 온숨결이 고맙다

《사과가 가르쳐 준 것》(기무라 아키노리/최성현 옮김, 김영사, 2010) 7쪽


팬에 대한 감사제라는 의미가 메인이잖아

→ 즐겨찾아 고맙다는 뜻이 바탕이잖아

→ 반겨 주어 고맙다는 뜻을 펴잖아

→ 즐김이 기쁨잔치라는 뜻으로 하잖아

《하루카의 도자기 2》(플라이 디스크 글·니시자키 타이세이 그림/윤지은 옮김, 대원씨아이, 2012) 98쪽


평소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니

→ 늘 고마워하는 마음이 없으니

→ 언제나 고맙다는 마음이 없으니

《귀수의 정원 3》(사노 미오코/정효진 옮김, 서울문화사, 2013) 44쪽


여전히 감사기도를 노래하면서

→ 그대로 고맙다고 노래하면서

→ 늘 기쁨비나리를 하면서

《침묵을 위한 시간》(패트릭 리 퍼머/신해경 옮김, 봄날의책, 2014) 26쪽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게 되었다. 발끝부터 머리카락 한 올까지 내 몸 곳곳에 말을 걸고 격려해 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 고마워하는 마음이 되었다. 발끝부터 머리카락 한 올 내 몸 곳곳에 말을 걸고 북돋아 주며 고맙다는 마음을 나타냈다

《단테처럼 여행하기》(전규태, 열림원, 2015) 34쪽


이런 우연을 즐기며 사람과의 인연에 감사할 수 있다는 것

→ 문득 만나며 즐겁고 사람 사이가 반가울 수 있으니

→ 얼핏 만나며 즐겁고 사람길에 기뻐할 수 있으니

《우리는 섬에서 미래를 보았다》(아베 히로시·노부오카 료스케/정영희 옮김, 남해의봄날, 2015) 78쪽


태양에 감사하고, 나에게 먹을 것을 주는 대지에 감사하며

→ 해한테 고맙고, 나한테 먹을 것을 주는 이 땅에 고마우며

→ 해가 고맙고, 나한테 먹을 것을 주는 이 땅이 고마우며

《치유자 식물》(팸 몽고메리/박준신 옮김, 샨티, 2015) 107쪽


나무의 생명에 감사하고 혼을 불어넣는다

→ 나무 목숨에 고마워하고 얼을 불어넣는다

→ 나무한테 고마워하고 숨결을 불어넣는다

→ 나무한테 고마워하고 숨을 불어넣는다

《지어 보세, 전통가옥! 2》(야마시타 카즈미/서수진 옮김, 미우, 2015) 168쪽


마틴 게인즈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면서

→ 마틴 게인즈한테 고맙다고 글을 쓰면서

→ 마틴 게인즈한테 반가워 글월을 쓰면서

《과학은 반역이다》(프리먼 다이슨/김학영 옮김, 반니, 2015) 194쪽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도와주신 분한테 깊이 고개를 숙인다

→ 도와주신 분한테 엎드린다

《문숙의 자연 치유》(문숙, 샨티, 2015) 8쪽


협의회의 폭넓은 책 선정에 감사를 표시했다

→ 모둠터가 넓게 고른 책에 고마워했다

→ 일두레가 골고루 뽑은 책을 반갑게 여겼다

→ 모임에서 두루 고른 책이 기쁘다고 했다

《전쟁터로 간 책들》(몰리 굽틸 매닝/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2016) 177쪽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고마워요, 참 고마워요

→ 고맙습니다, 기쁩니다

《마음꽃 열두 달》(한태희, 한림출판사, 2017) 10쪽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 불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은빛 숟가락 13》(오자와 마리/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17) 7쪽


올봄은 감사한 봄이었다

→ 올봄은 고마운 철이다

→ 올봄은 고마웠다

→ 올봄은 기뻤다

《나무》(고다 아야/차주연 옮김, 달팽이, 2017) 181쪽


감사의 말

→ 고마움

→ 고마워

→ 고맙다

《랩걸》(호프 자런/김희정 옮김, 알마, 2017) 405쪽


이 책을 쓴 것은 내 평생 가장 즐거운 일이었고,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나를 돕고 지원해준 분들께 감사한다

→ 이 책을 쓰며 대단히 즐거웠다. 책을 쓸 수 있도록 도우신 분 모두 고맙다

→ 이 책을 쓰면서 몹시 즐거웠다. 책을 쓸 수 있도록 도우신 분한테 절을 올린다

《랩걸》(호프 자런/김희정 옮김, 알마, 2017) 405쪽


인향 씨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 인향 씨한테 고개숙인다

→ 인향 씨한테 엎드린다

→ 인향 씨한테 절을 올린다

→ 인향 씨가 고맙다

《시인의 마을》(박수미, 자연과생태, 2017) 5쪽


하지만 감사의 인사는 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 그러나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 그렇지만 즐겁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류승경 옮김, 수오서재, 2017) 269쪽


감사의 말

→ 고마운 분

→ 고맙다

→ 기쁘다

→ 흐뭇하다

《나다운 게 아름다운 거야》(케이트 T.파커/신현림 옮김, 시공사, 2017) 259쪽


감사의 고개 숙인다

→ 기뻐 고개숙인다

→ 웃으며 고개숙인다

→ 즐거이 고개숙인다

→ 꾸벅꾸벅 절한다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박남준, 한겨레출판, 2017) 53쪽


앙케트 엽서를 보내 주시는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잎글을 보내 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 쪽글을 보내 주시는 분들한테 절을 올립니다

→ 잎새를 보내 주시는 분들한테 큰절 올립니다

《백성귀족 5》(아라카와 히로무/김동욱 옮김, 세미콜론, 2018) 27쪽


어머니의 날에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뭐에 담으면 좋을까

→ 어머니날에 어머니가 고맙다는 마음을 뭐에 담으면 좋을까

《할망소녀 히나타짱 3》(쿠와요시 아사/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8) 78쪽


강덕경 할머니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강덕경 할머니가 무척 고맙다

→ 강덕경 할머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못다 핀 꽃》(이경신, 휴머니스트, 2018) 7쪽


지금도 무척 감사하고 있습니다

→ 아직도 무척 고맙습니다

《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 10》(시노하라 치에/이지혜 옮김, 학산문화사, 2018) 55쪽


감사를 표현하면 긍정적인 경험을 잘 기억하게 되며, 그 경험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고,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더 잘 인식하게 된다

→ 고마워하면 마음이 한결 밝으며, 밝은 빛을 키울 수 있고, 이웃이 얼마나 반가운지 더 잘 느낀다

→ 고맙다고 말하면 마음이 트이며, 환한 마음을 가꿀 수 있고, 이웃을 반갑게 바라볼 수 있다

《비관주의자를 위한 낙관주의 수업》(델핀 뤼쟁뷜·오렐리 페넬/박태신 옮김, 가지출판사, 2018) 178쪽


감사를 표현함으로써 표현한 쪽과 받은 쪽 둘 다 좋은 효과를 얻는다

→ 고마워하면 서로 즐겁다

→ 고맙다고 말하면 함께 즐겁다

《비관주의자를 위한 낙관주의 수업》(델핀 뤼쟁뷜·오렐리 페넬/박태신 옮김, 가지출판사, 2018) 178쪽


아버지의 혜안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 깊넓은 아버지가 그저 고마울 뿐이다

→ 눈밝은 아버지가 그저 고마울 뿐이다

《벚꽃은 왜 빨리 지는가》(이은택, 삶창, 2018) 41쪽


네게 감사의 말씀을 하시더냐

→ 네게 고맙단 말씀 하시더냐

→ 너한테 흐뭇하다 하시더냐

《아르슬란 전기 8》(아라카와 히로무·타나카 요시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8) 73쪽


이 목욕탕을 즐기는 데 대한 감사의 마음

→ 이 씻음집을 즐기는 마음

→ 이 씻음집이 고마운 마음

《낮의 목욕탕과 술》(구스미 마사유키·우오노메 산타/서현아 옮김, 애니북스, 2018) 99쪽


어머니의 날에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뭐에 담으면 좋을까

→ 어머니날에 어머니가 고맙다는 마음을 뭐에 담으면 어울릴까

→ 어머니날에 어머니한테 절하는 마음을 뭐에 담으면 나을까

《할망소녀 히나타짱 3》(쿠와요시 아사/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8) 78쪽


깊이 감사드린다

→ 무척 고맙다

→ 대단히 고맙다

《고양이를 버리다》(무라카미 하루키/김난주 옮김, 비채, 2020) 99쪽


생명의 은인과 감사의 악수를 나누었어요

→ 목숨을 견져준 이와 손을 잡았어요

→ 저를 살려준 분하고 손을 잡았어요

《에밀, 위대한 문어》(토미 웅거러/김영진 옮김, 비룡소, 2021) 6쪽


가장 먼저 감사를 드리고 싶은 분들은 제줏말 원어민들입니다

→ 가장 먼저 고맙다고 여쭙고 싶은 분은 제주 텃님입니다

→ 가장 먼저 고마운 분은 제주 마을사람입니다

《제줏말 작은사전》(김학준, 제라헌, 2021) 11쪽


이들 모두에게 나는 심심한 감사를 보내는 바이다

→ 나는 이들 모두한테 몹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 나는 이분들이 모두 대단히 고맙다

《언어의 탄생》(빌 브라이슨/박중서 옮김, 다산북스, 2021) 5쪽


오늘은 중식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은 곁두리 자리에 불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 오늘은 새참 자리로 맞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책벌레의 하극상 2부 5》(카즈키 미야·스즈카·시이나 유우/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1) 143쪽


결과가 좋았어. 할머니께 감사해야지

→ 잘되었어. 할머니가 고마워

《오른손에 부엉이》(다테나이 아키코/정미애 옮김, 씨드북, 2021) 64쪽


슬픈 일이 많았지만 감사 헌금을 낸다

→ 슬픈 일이 많았지만 꽃돈을 낸다

→ 슬픈 일이 많았지만 꽃바침돈을 낸다

《뉘앙스》(성동혁, 수오서재, 2021) 206쪽


그래, 감사를 표하지

→ 그래, 고맙다

《드래곤볼 슈퍼 17》(토요타로·토리야마 아키라/유유리 옮김, 서울문화사, 2022) 110쪽


“감사합니다”가 저절로 나와

→ “고맙습니다”가 저절로 나와

《시옷 생각》(신재섭, 브로콜리숲, 2022) 17쪽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모든 분이 고맙습니다

→ 모두 고맙습니다

《어느 병사의 전선일기》(바루/이성엽 옮김, 지양사, 2022) 6쪽


편집부에 감사를 드린다

→ 엮어 주셔서 고맙다

《우리말 의존명사 사전》(백문식, 그레, 2022) 5쪽


자연과 사람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 숲과 사람한테 꽃비나리를 올립니다

→ 숲과 사람한테 숲비나리를 합니다

《우리는 먹어요》(고정순, 웃는돌고래, 2022) 14쪽


더 깊이 감사하고 존중하기

→ 더 고마워하고 섬기기

→ 깊이 반기고 받들기

《나무 마음 나무》(홍시야, 열매하나, 2023) 33쪽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 모두 고맙다

《분홍달이 떠오릅니다》(박영선, 삶창, 2023) 5쪽


감사하지만 아마 조금 다른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 고맙지만 아마 조금 다른 줄거리일 듯합니다

→ 기쁘지만 아마 조금 다를 듯합니다

《작사의 시대》(조동희, 휴머니스트, 2023) 8쪽


이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이들한테 고맙다고 여쭙니다

→ 이들한테 고맙다고 절합니다

《숲은 언제나 우리의 친구》(시라 페르난데스·소니아 로익/최서윤 옮김, 놀이터, 2023) 95쪽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 고마운 마음을 밝히고 싶어

→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여동생은 고양이 1》(센코/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23) 32쪽


편집자에게 필진을 대표하여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 지은이는 모두 엮은이한테 고맙다고 절을 올린다

→ 글쓴 모두는 엮은이한테 고맙다는 말씀을 여쭌다

《냉전의 벽》(김려실과 일곱 사람, 호밀밭, 2023) 13쪽


이런 감사에는 ‘고맙습니다’라는 공손한 말보다 훨씬 큰 의미가 있다

→ 이런 말은 ‘고맙습니다’라는 점잖은 말보다 훨씬 크다

→ 이런 절은 ‘고맙습니다’라는 얌전한 말보다 훨씬 뜻깊다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로빈 월 키머러/노승영 옮김, 다산초당, 2025) 19쪽


다른 존재에게 감사할 수 있으니까요

→ 다른 이가 고맙거든요

→ 다른 빛이 고마워요

→ 모두 고마워요

《25시의 바캉스》(이치카와 하루코/박소현 옮김, 소미미디어, 2025) 84쪽


재판을 찍을 때 수정하겠다고, 잘못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공손히 말씀드렸다

→ 다시찍을 때 고치겠다고, 잘못을 알려주셔서 고맙다고 얌전히 여쭈었다

→ 새로찍을 때 바로잡겠다고, 잘못을 알려주셔서 고맙다고 곱게 여쭈었다

《책, 읽는 재미 말고》(조경국, 유유, 2025) 192쪽


남편은 늘 감사의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 곁님은 늘 아낌없이 고맙다고 말한다

→ 짝지는 늘 거듭거듭 고맙다고 밝힌다

《투두리스트, 종이 한 장의 기적》(심미래, 스토리닷, 2025) 264쪽


곁에 두고 지낼 수 있음이 더없이 감사한 시간들

→ 곁에 두고 지낼 수 있어서 더없이 고마운 하루

→ 곁에 두고 지낼 수 있으니 더없이 기쁜 오늘

《료의 생각 없는 생각》(료, 열림원, 2025) 24쪽


저 끝의 진짜 감사함이 나오게 되는 끝없던 사이클을, 싫증 없이 사랑해

→ 저 끝, 참으로 고맙다고 말하는 끝없던 돌잇길을 그저 사랑해

→ 저 끝, 그저 고맙다고 밝히는 끝없던 길이 안 싫어, 사랑해

《료의 생각 없는 생각》(료, 열림원, 2025) 1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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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꽃

노래꽃 . 자유롭게



맨발로 풀밭에 서면

발바닥으로 풀빛이 번진다

풀벌레가 갉던 잎도

햇볕을 머금는 잎도

발끝을 거쳐 머리끝까지 온다


맨손을 하늘로 뻗으면

손바닥으로 바람을 만지고

손가락 사이로 슥슥슥

바람줄기가 빠져나가며

손끝을 돌아 눈으로 닿는다


오늘 파란하늘 맑아

늦가을 풀포기가 자는구나


2025.11.9.해.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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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꽃

노래꽃 . 꾸



비가 지나가고 나면

하늘은 파랗게 바뀌고

바람이 흐르고 보면

들과 둘레는 푸르게 살고


해가 떠오르고 나면

잎마다 가벼이 깨어나고

별로 넘어가고 보면

새하루를 그리려는 꿈으로


나는 널 못 바꾸는걸

난 나를 가꿀 수밖에

넌 너를 일구면 되고

나는 날 꾸준히 돌봐


2025.11.9.해.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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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환호·환호성 歡呼·歡呼聲


 환호가 터지다 → 소리가 터지다

 환호를 보내다 → 소리지르다 / 웃음꽃을 보내다

 환호를 지르며 환영했다 → 외치며 반긴다

 환호에 답하다 → 야호를 맞받다 / 큰소리를 받다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흔들어 답하였다 → 신나는 사람들한테 흔들며 돌려준다

 긴장하고 환호하면서 → 떨고 웃으면서 / 설레고 부르짖으면서


  ‘환호(歡呼)’는 “기뻐서 큰 소리로 부르짖음”을 가리키고, ‘환호성(歡呼聲)’은 “기뻐서 크게 부르짖는 소리”를 가리킨다지요. 그런데 “부르짖다 : 1. 큰 기쁨이나 슬픔, 고통 따위의 격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여 소리 높여 크게 떠들다” 같은 뜻풀이로 엿보듯, 이미 ‘부르짖다’나 ‘큰소리’를 가리키니, 국립국어원 뜻풀이는 겹말풀이입니다. ‘환호·환호성’은 “크게 부르짖는 소리”일 수 없습니다. 이러구러 이 한자말은 ‘기쁘다·기뻐하다·기뻐날뛰다·자지러지다·즐겁다’나 ‘기쁜낯·기쁜빛·기쁜얼굴·기쁨낯·흐뭇하다’로 고쳐씁니다. ‘까르르·깔깔깔·하하·하하호호·함박웃음’이나 ‘웃고 자빠지다·웃다·웃음꽃·웃음판·큰웃음’으로 고쳐써요. ‘웃음물결·웃음바다·웃음보·웃음집·웃음보따리·웃음주머니’나 ‘꽃보라·꽃비·단비’로 고쳐쓸 만합니다. ‘봄꽃비·여름꽃비·가을꽃비·겨울꽃비’나 ‘봄단비·여름단비·가을단비·겨울단비’로 고쳐쓰고, ‘두손들다·손들다·손뼉웃음·활짝’으로 고쳐쓰지요. ‘고래고래·내뱉다·뱉다·부르짖다·야호·입을 벌리다’나 ‘목소리·목청·소리·소리치다·외치다·큰소리’로 고쳐씁니다. “무척 웃다·매우 웃다·몹시 웃다”로 고쳐쓰며, ‘반갑다·반기다·뿌듯하다·좋아하다’나 ‘신나다·신바람·어깻바람·어화둥둥’으로 고쳐쓸 수 있어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환호’를 셋 더 실으나 모두 털어냅니다. ㅍㄹㄴ



환호(喚呼) : 소리를 높여 부름

환호(煥乎) : 1. 빛이 나 밝음 2. 문장이 훌륭함

환호(還戶) : 예전에, 환곡을 타 먹던 집



큰 술 또 꺼내놓던 미당의 환호작약!

→ 큰 술 또 꺼내놓고 기뻐하는 미당!

→ 큰 술 또 꺼내놓고 활짝대는 미당!

《앞마당에 그가 머물다 갔다》(강세환, 실천문학사, 2015) 32쪽


꺄아아아아아아 우리는 환호성을 지르지

→ 꺄아아아아아아 우리는 소리지르지

→ 꺄아아아아아아 우리는 외치지

《댄스, 푸른푸른》(김선우, 창비교육, 2018) 12쪽


엘도라도라도 만난 듯 환호했다

→ 꿀나라라도 만난 듯 반겼다

→ 꽃나라라도 만난 듯 기뻐했다

《2230자》(김인국, 철수와영희, 2019) 110쪽


구경꾼들이 환호했어요

→ 구경꾼들이 기뻐해요

→ 구경꾼들이 반겨요

《아델라이드》(토미 웅게러/김시아 옮김, 천개의바람, 202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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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홍시 紅枾


 새빨간 홍시 서너 개가 달려 있었다 → 새빨간 감알 서넛이 달린다

 홍시 떨어지면 먹으려고 → 감 떨어지면 먹으려고


  ‘홍시(紅枾)’는 “물렁하게 잘 익은 감 = 연감”을 가리킨다지요. ‘붉감·붉은감’이나 ‘말랑감·물렁감’으로 손질합니다. ‘감’으로 손질해도 돼요. 때로는 ‘붉다·빨갛다’나 ‘발갛다·발그레하다·달아오르다’로 손질합니다. ㅍㄹㄴ



조금씩 변하더니 어느새 붉은 홍시로까지 오게 되었더니라

→ 조금씩 바뀌더니 어느새 붉은감이 되더니라

《박재삼 시집》(박재삼, 범우사, 1987) 138쪽


완전 홍시가 된 유키에

→ 아주 빨개진 유키에

→ 붉은감이 된 유키에

→ 달아오른 유키에

《자학의 시 2》(고다 요시이에/송치민 옮김, 세미콜론, 2009) 207쪽


말랑말랑 떡이랑 양갱이랑 홍시를 보면 할머니 생각이 제일 먼저 난다

→ 말랑말랑 떡이랑 단묵이랑 붉감을 보면 할머니가 맨 먼저 떠오른다

《댄스, 푸른푸른》(김선우, 창비교육, 201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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