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15 : 환대받는 기분을 느끼 -겠습
이 글을 읽는 동안 환대받는 기분을 느끼셨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 이 글을 읽는 동안 반갑다고 느끼신다면 더없이 기쁩니다
→ 이 글을 읽으며 반가우셨다면 더없이 기쁩니다
→ 이 글을 반갑게 읽으신다면 더없이 기쁩니다
《행운이 구르는 속도》(김성운, 사계절, 2024) 138쪽
우리말 ‘반갑다·반기다’가 있습니다. 밝게 맞이한다는 뜻입니다. 만나면서 서로 밝게 웃음짓거나 피어난다는 뜻이에요. ‘반하다’도 나란한 말결입니다. 거의 일본말씨라 할 ‘환대·환영·환호’는 이제 털어낼 만합니다. “환대받는 + 기분을 + 느끼셨다면”은 일본옮김말씨에 겹말씨이기도 합니다. 이 보기글은 “더없이 기쁘겠습니다”로 맺는데, ‘-겠-’을 덜어야 어울립니다. ㅍㄹㄴ
환대(歡待) : 반갑게 맞아 정성껏 후하게 대접함
기분(氣分) : 1. 대상·환경 따위에 따라 마음에 절로 생기며 한동안 지속되는, 유쾌함이나 불쾌함 따위의 감정 ≒ 기의(氣意) 2.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나 분위기 3. [한의학] 원기의 방면을 혈분(血分)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