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대교 大橋
대교를 건너다 → 큰다리를 건너다 / 다리를 건너다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대교가 개통되었다 → 뭍과 섬을 잇는 긴다리를 열었다
‘대교(大橋)’는 “규모가 큰 다리”를 가리킨다지요. ‘긴다리·긴긴다리’로 고쳐씁니다. ‘큰길·큰큰길·큰다리·큰큰다리’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수수하게 ‘다리·길’로 고쳐쓸 만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대교’를 여섯 가지 더 싣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ㅍㄹㄴ
대교(大巧) : 매우 교묘함. 또는 일 따위를 하는 솜씨가 뛰어남
대교(大郊) : [민속] 중국에서 임금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일
대교(大敎) : [불교] 석가모니가 성도한 깨달음의 내용을 그대로 설법한 경문. 법계 평등(法界平等)의 진리를 증오(證悟)한 부처의 만행(萬行)과 만덕(萬德)을 칭양하고 있다. 정식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이다 = 화엄경
대교(待敎) : 1. [역사] 조선 시대, 예문관에 속한 정팔품 벼슬. 태종 1년(1401)에 예문춘추관을 예문관과 춘추관으로 나눌 때 수찬관을 고친 것이다 2. [역사] 조선 시대, 규장각에 속한 정칠품에서 정팔품까지의 벼슬
대교(對校) : 학교와 학교가 대항함
대교(對校) : 대조하면서 교정(校正)을 봄
용평대교를 건넜다
→ 용평다리를 건넜다
《내 나이가 어때서》(황안나, 샨티, 2005) 121쪽
가장 좋아하는 건 양화대교와 마포대교 사이 구간이다
→ 양화다리와 마포다리 사이를 가장 좋아한다
→ 양화다리와 마포다리 사이가 가장 좋다
《야간 경비원의 일기》(정지돈, 현대문학, 2019) 16쪽
붉은색 대교 너머로 해가 지고 있는
→ 붉은다리 너머로 해가 지는
→ 붉은긴다리 너머로 해가 지는
《아주 커다란 잔에 맥주 마시기》(김은지, 아침달, 2024) 57쪽
꿈에서는 분명 대교가 무너졌는데
→ 꿈에서는 참말 다리가 무너졌는데
《자꾸만 꿈만 꾸자》(조온윤, 문학동네, 2025) 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