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3.9.


《토리빵 14》

 토리노 난코/최신영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26.3.10.



아침에 꾀꼬리 노래를 듣고서 얼른 마당으로 나온다. 마당나무에 앉았나 하고 갸웃하자니 작은아이가 뒤따라 나오며 “뒤꼍에 있는 듯해요.” 한다. 꾀꼬리는 우리집 매나무에 앉아 꽃내음을 듬뿍 누리면서 노래한다. 온집과 마을이 쩌렁쩌렁 울린다. 낮에는 빨래를 널려고 마당에 나오자 앵두나무 둘레에서 참새가 쉰 마리쯤 후다닥 날갯짓을 한다. 이윽고 까마귀 둘이 마당나무에 앉아서 우렁차게 운다. 코앞에서 큰소리로 우니 땅이 울리는 듯하다. 낮에 큰아이하고 저잣마실을 가려고 14:05 시골버스를 기다리는데 18분을 기다려도 안 온다. 두손든다. 집으로 돌아가서 쉬다가 15:05 시골버스를 탄다. 큰아이가 오늘은 튀김을 장만해 보자고 해서 여러 해 만에 튀김을 한 꾸러미 산다. 얼추 일고여덟 해 만에 사먹어서 그런지 비싸네. 《토리빵 14》을 기다린다. 일본판은 지난겨울에 서른다섯걸음이 나왔다. 나는 일본판도 장만해 놓으면서 한글판 《토리빵》을 서너덧 자락씩 산다. 처음에는 셋을 사서 하나를 읽고, 하나를 싸인 채 건사하고, 하나를 이웃한테 건넨다. 이윽고 책드림을 할 동무를 만나면 새로 장만한다. ‘새보기’에 꽂혀 ‘새사랑’으로 나아가는 그림살림인데, 새붓과 새눈을 가다듬으면서 새꽃과 새길을 짓는 이야기가 피어난다고 느낀다. 늘 곁에 서면서 지켜보고 마주하면 새랑 말을 나눌 수 있다.


#とりぱん #とりのなん子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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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초반 6% 폭락해 5,200대…코스닥도 급락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46034?rc=N&ntype=RANKING


"보호받을 권리 있다, 바퀴벌레 잡아줘"…황당 민원에 아이돌도 '깜짝'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422/0000841748?ntype=RANKING&sid=001


이란 공격에 '중동 정유 허브' 바레인 '불가항력' 선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47746?sid=104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 선출(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45871?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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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차단된 조주빈 블로그엔 “재판소원·대법관증원 사법개혁이 답…엉터리 3심제”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301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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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침묵' 이란 女축구…트럼프 "호주가 받아달라, 생명 위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07942?sid=104


"전시 반역자 몰릴 위기" 한국전 나선 이란 대표팀 발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38842?sid=104


트럼프 "국가 안 부른 이란女축구팀, 호주가 망명문제 해결중"(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48591?sid=104


이란TV ‘국가 침묵’ 여자 축구 선수들에 “전시 반역자… 배신 낙인 새겨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63060?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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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 다섯 명, 호주에 망명 신청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10/0001115376


“반역자들 귀국하면 총살하겠다!” 전쟁 중 엄포…이란 선수들 어쩌나, 생사도 모르는 가족들 품으로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09/0005490237


‘국가제창 안 했다고 총살감?’ 이란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귀국하는 여자선수들 어쩌나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09/0005490579


히잡 쓴 이란 女 축구선수들, 국가 연주에 ‘침묵’으로 저항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22403?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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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3.8.


《아툭》

 미샤 다미안 글·요쳅 빌콘 그림/최권행 옮김, 한마당, 1995.1.1.



한밤에 마당에 서서 가만히 별자리를 보노라면 멧자락에서 호 호 호 하면서 범지빠귀가 베푸는 노랫가락이 퍼진다. 새벽은 더 일찍 찾아온다. 아직 썰렁한 날이되 봄맞이꽃이 향긋하고, 멧바람이 상냥하다. 멀리 있지만 푸른별에서는 모두 이웃이다. 서로 이웃인 줄 느낀다면 들숲메에 죽음물(농약)을 안 뿌리지만, 둘레에 있는 이웃을 안 볼 적에는 죽음물뿐 아니라 죽음빛(폭탄)을 쏟아붓는다. 죽음물·죽음빛은 모두 ‘똑똑이(전문가·과학자)’가 만들고, ‘돈꾼(대기업)’이 뒤를 받쳐서 돈을 쓸어담는다. 얼핏 ‘반도체·드론·AI’가 새길(첨단문명)인 듯 잘못 보는데, 이 세 가지는 총칼(전쟁무기)에 가장 많이 쓴다. 빛(전기)도 총칼에 가장 많이 들인다. 《아툭》을 또 되읽는다. 요즈음처럼 불바다가 번질 즈음이면 이 그림책을 새삼스레 떠올린다. 어떤 불길로도 집과 마을과 별을 아름답게 못 가꾼다. 불타오르며 미워하기에 끝까지 달려들어서 죽이려고 할 뿐이다.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에 펑펑 쏘지 않는다면 이란은 아름답게 거듭날까? 멀쩡은 이웃나라에 아무렇게나 쏘아대는 이란을 본다면, 멀리 호주에서 공을 차는 사람(이란 여자축구대표)더러 “너흰 나라사랑을 안 하니 모두 쏘아죽이겠다”고 윽박지르는 모습을 본다면, 나라일꾼이 온통 웃사내(가부장권력 남성)만 차지하는 이란을 들여다본다면, 푸른별이 왜 자꾸 싸움바다로 치닫는지 어렵잖이 읽어낼 만하다.


#MischaDamjan #JozefWilkon #Atuk #ミッシヤダムヤン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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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학교 '독가스 공격' 확산...늑장대응에 '혼란'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2zFp-fidZQ0


이란 여학교 독극물 공격…'히잡 시위' 보복 추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https://www.youtube.com/watch?v=6S4EMsEnrcw


美, 이란 민간인에 안전경보…"이란, 인구밀집지서 미사일발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45740?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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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자폭 하려는건가? 질거 같은데 왜 포기 안할까?

https://www.youtube.com/watch?v=iOGB7_b97hM


이란TV ‘국가 침묵’ 여자 축구 선수들에 “전시 반역자… 배신 낙인 새겨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63060?sid=104


이란 유학생이 본 ‘이란은 지금’ / 채널A / 뉴스A CITY LIVE

https://www.youtube.com/watch?v=Ox8T_PITjiY


'이란 유학생'이 직접 말한다!…"트럼프, 이란을 구해주세요!" [금요비대위]

https://www.youtube.com/watch?v=2HeWMjouz_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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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사과' 몇 시간도 안 지났는데…걸프국 잇단 공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44314?rc=N&ntype=RANKING


무안공항 폐쇄…광주 이어 여수도 국제공항 승격 요구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04809?cds=news_media_pc&type=editn


“편해서 매일 썼는데” 물티슈로 식탁 닦으면 안 되는 이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105692?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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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블로그blog



블로그(blog) : [매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칼럼, 일기, 취재 기사 따위를 올리는 웹 사이트

blog : 1. (인터넷의) 블로그 2. 블로그를 기록하다

ブログ(blog) : [컴퓨터] 블로그 (개인이 신변잡기나 자기주장을 일기(日記) 형식으로 쓰는 인터넷 사이트나 홈페이지)



누리물결에서 글이나 그림이나 빛꽃을 올리는 자리가 있습니다. 사람들 누구나 스스로 자리를 열어요. 이곳은 우리 몸이 깃들며 지내는 ‘집’을 누리물결로 옮긴 얼개입니다. 그래서 누리물결에 있는 이 글집을 ‘누리글집·누리집’으로 나타낼 만합니다. 혼자 수수하게 글을 쓴다는 뜻으로 ‘들꽃·들꽃길·들꽃빛·풀빛글·풀꽃글’이라 할 만합니다. ‘작은곳·작은그루·작은터·작은틀’이나 ‘작은글·작은글월·작은글꽃·작은글씨’라 하든지 ‘작은꽃·작은풀·작은꽃씨·작은풀씨’나 ‘작은바다·작은물결·작은물꽃·작은힘·적은힘’처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손수 차리는 글밭이라서 ‘손꽃·손수짓기·손수지음·손수짓다’나 ‘손지음·손짓기·손빚음·손빚기’로 나타내어도 되고요. 혼자 쓰는 글을 올리면서 홀가분히 날개를 편다는 뜻으로 ‘혼글·혼글꽃’이나 ‘혼길·혼잣길·혼꽃·혼타기·혼나래·혼날개·홀길·홀꽃·홀나래·홀날개’라 할 수 있어요. ‘혼맺이·혼자맺이·홀맺이·홀로맺이·홑맺이’나 ‘혼짓기·혼지음·혼자짓기·혼자지음’이라 해도 됩니다. ㅍㄹㄴ



매번 비슷비슷한 이 일상 블로그도 4년이나 되고 보니

→ 늘 비슷비슷한 이 하루 누리집도 네 해나 되고 보니

→ 느루 비슷비슷 이 하루 풀꽃글도 네 해나 되고 보니

→ 노상 비슷비슷 이 하루 작은터도 네 해나 되고 보니

《동거종료 일기》(오리하라 사치코/도노랑 옮김, AK 코믹스, 2016) 45쪽


며칠 전부터 블로그 같은 데서 악플로 공격하면

→ 며칠 앞서부터 누리집에서 밉글로 긁으면

→ 며칠 앞서부터 누리글집에서 막글로 갉으면

《무적의 사람 2》(카이타니 시노부/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9) 113쪽


내 블로그 이름은

→ 내 혼글꽃 이름은

→ 내 누리글집은

→ 내 작은바다는

《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김원희, 달, 2020) 92쪽


글을 쓰는 지금의 나를 만든 건, 8할이 블로그였다

→ 나는 누리집 때문에 글을 쓴다

→ 나는 작은그루를 열면서 글을 쓴다

→ 누리집이 있기에 오늘처럼 글을 쓴다

→ 나는 혼나래를 열며 오늘처럼 글을 쓴다

《자전거를 타면 앞으로 간다》(강민영, 자기만의방, 2022) 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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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퍼센트percent



퍼센트(percent) : 백분율을 나타내는 단위. 기호는 % ≒ 프로

percent : 1. 퍼센트, 백분 2. 백분율, 비율 3. …퍼센트의, 백분의

パ-セント(percent) : 퍼센트, 백분율(%)



영어 ‘퍼센트’는 ‘프로’처럼 줄여서 쓰기도 하고, 한자말로는 ‘백분(百分)’이나 ‘백분율’을 씁니다만, 우리말로는 ‘금·끗·끝’이나 ‘눈·눈금’으로 풀어낼 수 있어요. ‘눈꽃·눈줄’이나 ‘몫·모가치·푼·톡’으로 풀어낼 만하지요. ‘동·줌·춤·움큼’으로 풀어도 어울립니다. ‘가운데·가운몫·가운치·가운토막·가운판’으로 풀거나 ‘자락·자리·줄·줌·춤’으로 풀어도 되고요. ㅍㄹㄴ



삼림이 국토의 68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 숲이 나라에서 68푼을 차지하는 일본에서는

→ 숲이 제 나라 68눈금을 차지하는 일본에서는

《초록의 공명》(지율, 삼인, 2005) 58쪽


동 연령대의 50퍼센트

→ 같은 금에서 50눈금

→ 같은 또래에서 50푼

《전쟁과 학교》(이치석, 삼인, 2005) 129쪽


오히려 인류 역사의 대부분(95퍼센트 이상)은 협동 사회요 공생 사회였다

→ 오히려 사람은 거의(95눈금 넘게) 도우며 함께 살았다

→ 오히려 사람은 으레(95푼 넘게) 어깨동무로 살았다

→ 오히려 사람은 노상(95금 넘게) 서로도우며 살았다

《강수돌 교수의 더불어 교육혁명》(강수돌, 삼인, 2015) 105쪽


곤충은 지구 역사상 처음으로 하늘을 날았고, 전체 동물 수의 80퍼센트를 웃돌며

→ 벌레는 푸른별에서 처음으로 하늘을 날았고, 짐승 가운데 80푼을 웃돌며

《자연생태 개념수첩》(노인향, 자연과생태, 2015) 32쪽


교사가 하는 일의 칠십오 퍼센트는 아이들에게 뭔가를 암기시키는 일인 셈이다

→ 길잡이가 하는 일에서 일흔다섯 눈금은 아이들한테 뭔가를 외우라 하는 셈이다

→ 스승이 하는 일은 일흔다섯 줌은 아이들한테 뭔가를 외우라 시키는 셈이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들》(하이타니 겐지로/햇살과나무꾼 옮김, 양철북, 2016) 10쪽


도시에 살 땐 성평등지수에서 대한민국 남성 중 상위 5퍼센트 안에 드는 남자 소리를 듣던 사람이

→ 서울에 살 땐 어깨눈금에서 우리나라 사내 가운데 위쪽 다섯금에 든다는 소리를 듣던 사람이

《회사를 해고하다》(명인, 삼인, 2018) 200쪽


에너지의 단 몇 퍼센트라도 다른 일에 쏟으면 추락하지는 않을지언정 고도가 내려간다

→ 기운을 조금이라도 다른 일에 쏟으면 떨어지지는 않을지언정 낮아진다

→ 힘을 조금이라도 다른 일에 쏟으면 곤두박은 아닐지언정 내려간다

《3월의 라이온 14》(우미노 치카/서현아 옮김, 시리얼, 2019) 76쪽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0퍼센트가 비혼非婚으로 살아간다

→ 온누리 어른은 열 가운데 하나가 혼자 살아간다

《태어나기 전 사랑을 계획하다》(로버트 슈워츠/추미란 옮김, 샨티, 2023) 1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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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유배 流配


 종신 유배 → 내도록 차꼬 / 죽도록 멍에

 외딴섬으로 유배 보내다 → 외딴섬으로 떨구다

 추운 곳에 유배된 죄수들 → 추운 곳에 갇힌 사슬꾼

 반역자가 섬으로 유배되다 → 까불어서 섬으로 내쫓기다

 섬에 유배하였다 → 섬에 내보냈다


  ‘유배(流配)’는 “[역사] 오형(五刑) 가운데 죄인을 귀양 보내던 일. 그 죄의 가볍고 무거움에 따라 원근(遠近)의 등급이 있었다 ≒ 유적·유찬”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귀양·귀양살이·귀양터’나 ‘가두다·가두리·가둠터·가둠굿·가둠칸·갇히다’로 손질합니다. ‘고랑·쇠고랑·고삐’나 ‘굴레·멍에·수렁·코뚜레’로 손질하고, ‘사슬·사슬살이·사슬터·사슬나라·쇠사슬’로 손질해요. ‘보내다·내려보내다·내보내다·떠나보내다’나 ‘마구치다·막치다·짓치다·치다·쳐내다’로 손질할 만합니다. ‘멀리·멀리멀리·멀찌가니·멀찌감치·멀찍이·멀리가다·멀리하다’나 ‘썰다·자르다·잘라내다·잘리다’로 손질해도 어울려요. ‘틀어막다·틀어막히다·입틀막·입을 틀어막다’나 ‘떨어지다·떨구다·떨어뜨리다·떨어트리다·내쫓다·쫓아내다’로 손질하지요. ‘재갈·재갈질·재갈 물리기·재갈나라·재갈판’이나 ‘차꼬·차꼬질·차꼬나라·차꼬판’으로 손질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유배’를 둘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유배(有配) : 주식 따위의 배당이 있음

유배(流杯) : 1. 술잔을 물에 띄움 2. [민속] 곡수연(曲水宴)에서 물 위에 띄우는 술잔



정약용이 유배 생활 동안 학문에 집중했던 반면

→ 정약용은 귀양을 살며 배움길에 힘썼지만

→ 정약용은 고삐를 살며 배우려 힘을 썼는데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윤희진, 책과함께어린이, 2009) 90쪽


너희들이 나쁜 짓을 하니까 기타로한테 지옥 유배를 당한 거야

→ 너희들이 나쁜짓을 하니까 기타로가 불굿으로 내보냈어

→ 너희들이 나쁜짓을 하니까 기타로가 불가마에 가뒀어

《게게게의 기타로 1》(미즈키 시게루/김문광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09) 50쪽


인간의 감옥에 유배시키는 거라고?

→ 사람차꼬에 넣는다고?

→ 사람가두리에 둔다고?

→ 사람 사슬터에 묶는다고?

《젤리장수 다로 1》(김민희, 마녀의책장, 2010) 133쪽


절로, 자발적으로 유배를 떠났다. 도시난민에서 마을시민으로 전향하고 하방한 것이다

→ 절로, 제 발로 멀리 떠났다. 서울나그네에서 마을내기로 바꾸고 떠났다

→ 절로, 스스로 멀리 떠났다, 서울떠돌이에서 마을지기로 돌려 내려앉았다

→ 절로 두멧자락으로 떠났다. 서울봄제비에서 마을사람으로 물러앉았다

《마을 전문가가 만난 24인의 마을주의자》(정기석, 펄북스, 2016) 10쪽


유배를 갈 수 있다고 했잖아

→ 멀리 갈 수 있다고 했잖아

→ 가둘 수 있다고 했잖아

→ 짓칠 수 있다고 했잖아

《경국대전을 펼쳐라!》(손주현, 책과함께어린이, 2017) 66쪽


그 자리는 어쩌면 공간적으로 이방인이요, 떠돌이요, 대지에서 유배된 자들의 땅이 아닐는지

→ 그 자리는 어쩌면 남이요, 떠돌이요, 갇힌 사람들 땅이 아닐는지

→ 그곳은 어쩌면 겉돌고, 떠돌이요, 틀어막힌 사람들 땅이 아닐는지

→ 거기는 어쩌면 나그네요, 떠돌이요, 수렁에 잠긴 땅이 아닐는지

《시의 눈, 벌레의 눈》(김해자, 삶창, 2017) 38쪽


조선시대에 제주는 유배의 섬이었다

→ 조선무렵에 제주는 굴레섬이었다

→ 조선때에 제주는 멍에섬이었다

《제주 북쪽》(현택훈, 21세기북스, 2021)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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