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오로라aurora



오로라(aurora) : [지구] 주로 극지방에서 초고층 대기 중에 나타나는 발광(發光) 현상. 태양으로부터의 대전 입자(帶電粒子)가 극지 상공의 대기를 이온화하여 일어나는 현상으로, 빨강·파랑·노랑·연두·분홍 따위의 색채를 보인다 ≒ 극광·북광

aurora : 1. 오로라, 극광(極光) 2. 서광, 여명(dawn)

オ-ロラ(aurora) : 1. 오로라 2. 극광(極光)



우리 낱말책에 ‘오로라’를 싣습니다. 어떻게 옮길 만한지 미처 살피지 못 했을 테니 그냥 싣게 마련입니다. ‘높끝’이라 하는 곳에서 바라보는 빛이라면 ‘높끝빛·높꽃빛’처럼 옮길 수 있고, ‘높녘끝빛·끝높녘빛’이라 해도 됩니다. 높끝녘에서 바라보는 빛이 무지개를 닮는다고 여기면 ‘별무지개·빛무지개’로 옮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직접 눈앞에 펼쳐지는 오로라는 장관이겠지

→ 바로앞에 펼치는 빛무지개는 놀랍겠지

→ 눈앞에 펼치는 별무지개는 엄청나겠지

→ 바로보이는 높끝빛은 훌륭하겠지

→ 바로보는 높꽃빛은 대단하겠지

《별을 새기다》(나카노 시즈카/나기호 옮김, 애니북스, 2006) 101쪽


오로라가 나타나지 않아도 좋다. 빙하 위에서 밤을 지새면서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세계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인생은 풍요로워질 것이다

→ 빛무지개가 나타나지 않아도 된다. 얼음내에서 밤을 지새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곳을 누리기만 해도 아이들은 삶이 넉넉하리라

→ 높끝빛이 나타나지 않아도 된다. 얼음땅에서 밤을 지새면서 참으로 놀라운 터전을 맛보기만 해도 아이들은 삶이 빛나리라

《여행하는 나무》(호시노 미치오/김욱 옮김, 갈라파고스, 2006) 148쪽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은 초록색 오로라를 입속에 넣으면

→ 이제 나는 생각하니, 푸른 별무지개를 입에 넣으면

→ 오늘 나는 생각하는데, 푸른 높꽃빛을 입에 넣으면

《시선들》(캐슬린 제이미/장호연 옮김, 에이도스, 2016) 25쪽


고요한 하늘 가득 오로라가 장엄하게 펼쳐지는 것도 즐거움이지요

→ 고요한 하늘 가득 별무지개가 놀랍게 펼쳐도 즐겁지요

→ 고요한 하늘 가득 높꽃빛이 거룩하게 펼쳐도 즐겁지요

《사라질 것 같은 세계의 말》(요시오카 노보루·니시 슈쿠/문방울 옮김, SEEDPAPER, 2018) 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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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북극광 北極光


 북극광이 빛나는 가운데 → 높꽃빛이 밝은데 / 별무지개가 빛나는데

 북극광에 매료되었다 → 높끝빛에 사로잡히다 / 빛무지개에 홀리다


  ‘북극광(北極光)’은 “[지구] 북극 지방에서 볼 수 있는 발광(發光) 현상. 빛은 약할 때에는 희게 보이지만, 강할 때에는 빨강과 초록의 아름다운 색을 보인다”처럼 풀이를 합니다. ‘높끝빛·높꽃빛·높녘끝빛·끝높녘빛’이나 ‘별무지개·빛무지개’로 고쳐씁니다. ㅍㄹㄴ



죽음의 순간에 저 높은 하늘에서 북극광처럼 빛나면서 그간의 모든 하찮음과 고통을 상쇄해 준다는 것

→ 죽는 때 저 높은 하늘에서 높끝빛처럼 반짝이면서, 지나온 하찮거나 아픈 모두를 털어내 준다

→ 죽으며 저 높은 하늘에서 높녘끝빛처럼 밝게, 살면서 하찮거나 괴롭던 모두를 씻어내 준다

《신을 찾아서》(바버라 에런라이크/전미영 옮김, 부키, 2015) 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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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에서의 -의


 도시에서의 하루의 일과라면 → 서울에서 하루라면 / 서울하루라면

 바다에서의 밤의 하늘은 → 바다에서 밤하늘은

 섬에서의 작업의 과정인데 → 섬에서 일하는 길인데


  ‘-의’를 잇달아 달면 멋스럽다고 잘못 여기는 분이 꽤 있습니다. 일본말씨는 ‘の’를 두서넛쯤 아무렇지 않게 이어쓰곤 합니다. 이런 말씨를 흉내낸 ‘-에서의 -의’ 얼개예요. 그저 ‘-의’를 다 털면 됩니다. “시골에서의 하루의 일상” 같은 꼴이라면 ‘시골하루’처럼 단출히 손볼 수 있습니다. ㅍㄹㄴ



우리가 어린이를 사랑하고 있지 못한 것은 다시 말할 것도 없이 성인 사회에서의 사랑의 빈곤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 사회에서의 사랑의 회복이 이루어질 때 어린이에 대한 사랑도 함께 우러나올 것이다

→ 우리가 어린이를 사랑하지 못하는 까닭은 다시 말할 것도 없어 어른 사회에서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른 사회에서 사랑을 되찾을 때에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우러나오리라

《황광은수상집》(황광은, 기독교어린이문화관, 1971) 181쪽


런던에서의 이때는 맑스의 삶에서 가장 힘든 시기 중 하나였다

→ 런던에서 이때는 맑스 삶에서 아주 힘든 나날이었다

→ 런던에서 이때는 맑스한테 대단히 힘들었다

《공부하는 혁명가》(체 게바라/한형식 옮김, 오월의봄, 2013) 62쪽


나는 이 책에서 애니미즘 개념을 다양한 방식으로 새롭게 사유함으로써 시골에서의 나의 경험과 그간의 나의 공부를 하나로 엮어 보려고 시도했다

→ 나는 숲빛을 여러모로 새롭게 짚으면서 시골에서 겪고 배운 바를 엮으려고 한다

→ 나는 텃빛을 여러모로 생각해 보면서 시골에서 느끼고 배운 길을 엮으려고 한다

《애니미즘과 현대 세계》(유기쁨, 눌민, 202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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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그간의


 그간의 사건들을 정리하자면 → 지난일을 추스르자면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 내내 흘린 땀이 물거품이다

 그간의 정을 보아서 → 여태 마음을 보아서

 그간의 노고에 감사한다 → 오늘까지 애써서 고맙다


  ‘그간(-間)’은 “조금 멀어진 어느 때부터 다른 어느 때까지의 비교적 짧은 동안 = 그사이”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간 + -의’ 얼개라면 ‘-의’를 덜고서, ‘그동안·이동안’이나 ‘그사이·그새’로 고쳐씁니다. ‘내내·내도록’이나 ‘늘·느루·노·노상’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지난·지나오다·지나가다’나 ‘살다·살아오다·살아가다·살아내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여태·여태껏·여태까지’로 고쳐쓰고, ‘이제·이제는·이참·이판’이나 ‘이제껏·이제까지·오늘까지’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둘러앉아서 그간의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 둘러앉아서 지난 이야기를 합니다

→ 둘러앉아서 살아온 이야기를 합니다

《시골 장터 이야기》(정영신·유성호, 진선출판사, 2002) 87쪽


그간의 곡절은 모르면서도

→ 여태 얘기는 모르면서도

→ 그동안 일은 모르면서도

《장미와 씨날코》(김진송, 푸른역사, 2006) 64쪽


그간의 왜곡 보도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발표하자는 겁니다

→ 이제껏 나온 거짓글을 모으고 내놓자는 얘깁니다

→ 그동안 불거진 거짓부리를 살피고 밝혀 봅시다

《4대강 사업과 토건 마피아》(박창근·이원영, 철수와영희, 2014) 59쪽


죽음의 순간에 저 높은 하늘에서 북극광처럼 빛나면서 그간의 모든 하찮음과 고통을 상쇄해 준다는 것

→ 죽는 때 저 높은 하늘에서 높끝빛처럼 반짝이면서, 지나온 하찮거나 아픈 모두를 털어내 준다

→ 죽으며 저 높은 하늘에서 높녘끝빛처럼 밝게, 살면서 하찮거나 괴롭던 모두를 씻어내 준다

《신을 찾아서》(바버라 에런라이크/전미영 옮김, 부키, 2015) 77쪽


나는 이 책에서 애니미즘 개념을 다양한 방식으로 새롭게 사유함으로써 시골에서의 나의 경험과 그간의 나의 공부를 하나로 엮어 보려고 시도했다

→ 나는 숲빛을 여러모로 새롭게 짚으면서 시골에서 겪고 배운 바를 엮으려고 한다

→ 나는 텃빛을 여러모로 생각해 보면서 시골에서 느끼고 배운 길을 엮으려고 한다

《애니미즘과 현대 세계》(유기쁨, 눌민, 202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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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차지


 나의 차지라고 선언한다 → 내가 차지한다고 밝힌다

 엄마의 차지인걸 → 엄마 차지인걸

 그들의 차지라서 → 그들이 차지해서


  ‘-의 + 차지’ 얼거리라면 ‘-의’를 앞말을 살펴서 ‘-이·-가’로 손질합니다. 또는 ‘-의’를 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차지”라면 “아이들 차지”나 “아이 차지”라고만 해도 됩니다. 토씨 ‘-한테’를 붙일 수 있어요. “고양이의 차지”라면 “고양이 차지”나 “고양이한테”로 손봅니다. ㅍㄹㄴ



밤이 깊어지자 하늘은 온통 별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 밤이 깊자 하늘은 온통 별이 차지합니다

→ 한밤이면 하늘은 온통 별차지입니다

→ 밤에 하늘은 온통 별빛입니다

《여행하는 나무》(호시노 미치오/김욱 옮김, 갈라파고스, 2006) 32쪽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차지였습니다

→ 푸른배움터를 마친 아이들이 차지합니다

→ 푸른터를 마친 아이들이 차지합니다

《인권연대의 청소년 인권 특강》(인권연대, 철수와영희, 2018) 104쪽


장이 파하면 남은 생선은 개들의 차지

→ 저자가 끝나면 남은 고기는 개 차지

→ 저자 마치고 남은 물고기는 개한테

《여름 안에서》(솔 운두라가/김서정 옮김, 그림책공작소, 201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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